1. 일자 : 2023.08.20.(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무령고개-영취산-암봉-백운산-중고개제-지지계곡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경남 함양군 서상·백전면에 자리한 백운산(白雲山 1,278.6m) 은 백운산의 이름은 흰백(白), 구름운(雲)을 써서, 산이 높아서 산봉우리에 항상 흰 구름을 감싸않고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높은 산봉우리중 에서 백운산이란 이름이 붙여진 산은 백두대간의 산줄기에 위치한 이곳 전북 장수군의 백운산(1,278.6m)을 비롯하여, 호남정맥의 맨 끝에 자리잡고 있는 전남 광양의 백운산(1,218.0m), 경기도 포천군에 있는 백운산(904.0m), 강원도 홍천군에 있는 백운산(895.0m) 등 30여 개가 넘는다.
그 중에서 가장 높은 산이 바로 전북 장수의 백두대간에 우뚝 솟구쳐 있는 백운산이다. 산의 이름이 말해주듯이 백운산은 하나같이 그 지역을 대표하는 산이며 항상 산봉우리를 휘어 감고 있는 아름다운 운무(雲霧)의 비경을 자랑하며, 주변의 자연경관이 뛰어나서 그 지역의 대표적인 산이라 할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면 서쪽에 장안산과 괘관산, 북쪽에 깃대봉과 남덕유산, 남쪽으로 월경산, 봉화산 등이 조망되고,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45km에 이르는 지리산 연봉과 북덕유에서 남덕유까지 20여km가 이어지는 덕유연봉의 백두대간 줄기가 용트림하듯이 눈앞에서 춤을 춘다.
백운산의 자연 경관은 전북 장수지역 보다는 경남 함양지역 산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백운암, 묵계암, 상련대 일대가 산행과 관광의 백미이다. 특히 만산홍엽 가을단풍이 아름답고, 금상첨화로 산허리마다 흐드러진 갈대가 싸리나무와 산죽이 한데 어울려 비경의 극치를 이룬다. 이렇듯 백운산은 수많은 명산들과 흰구름에 둘러 쌓여 있으며, 육산이기에 사계절 산행이 가능하다.
또한 산세가 웅장하고 동서남북으로 이어진 심산유곡은 풍부한 계곡과 울창한 수림으로 조화를 이루어주고, 백운산의 계곡에서 쏟아내는 수원은 남덕유산에서 쏟아내는 물줄기가 합쳐져서 우리고장 장수출신의 주논개가 왜장을 끌어않고 뛰어들어 장렬히 순절했던 진주 남강(南江)과 그 주변에 수많은 명소와 관광지를 만들어 준다.
그리고 서남쪽의 무령고개에서 번암면의 동화댐까지 장장 20여km의 백운천 지지(知止)계곡을 이루어 청아하고 맑은 폭포와 소(沼)가 어우려져 울창한 수림과 계곡이 탐방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4. 산행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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