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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2023.07.16. 광양 백운산 - 동곡계곡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3. 7. 18.

1. 일자 : 2023.07.16.(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진틀-병암-삼거리-백운산-신선대- 한재 - 논실 - 진틀(원점 회귀)

 

 

◎ 광양 백운산(白雲山 , 1222m)    

우리나라에서 가장 맑고 깨끗한 강...섬진강을 가운데 두고 지리산과 마주하고 있는 백운산은 광양시의 옥룡면, 다압면, 진상면, 봉강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주산인 백운산은 동쪽으로는 매봉(888m)과 쫓비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서북쪽으로는 도솔봉(1123m), 형제봉(1125m), 또아리봉(1120m), 신선대(1115m), 새재와 한재, 남동쪽으로는억불봉(1000m), 노랭이봉을 중심으로 남으로 남으로만 내려 뻗치는 여러개의 지맥을 가진  전남지방에서는 지리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이며 호남정맥의 최고봉이다.

 

2021년 8월 1일 백운산 산행 때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운산 정상

 

남도 끝자락을 차지한 호남정맥의 마지막 봉우리 광양 백운산(白雲山)은 산세가 높고 계곡이 깊어 수량이 풍부하며 4개(금천, 어치, 동곡, 성불)의 큰 계곡을 품고 있다.

 

 

 첫번째로 다압면 금천리로 흐르는 금천계곡 , 진상면 수어저수지로 흐르는 어치계곡, 도솔봉 남쪽 봉강면으로 흐르는 성불계곡( 成佛溪谷 ) 또 , 옥룡면의 젖줄이라고 할 수 있는 동곡계곡(東谷溪谷)이 그것이다.

 그 중 동곡계곡은  가장 큰 계곡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운산 상봉과  또아리봉 사이 '한재'에서 발원하며 "답곡십리"라고도 한다. 이 동곡계류는 광양 동천을 거쳐 광양만까지 흘러서야 그 물줄기가 사그러진다

 

백운산 정상에 서면 지리산 천왕봉과 - 반야봉 -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 능선을 한 눈에 조망 할 수 있으며 웅장한 지리산과 백운산을 끼고 굽이 굽이 흐르는 섬진강, 다도해에 흩어진 섬들이 보인다.

 

 

여수순천10·19 항쟁과 6·25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백운산 살쾡이'로 불렸던 공산주의자 김선우의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의 연습림이 있으며, 1,000m 이상의 기슭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 숲이 울창하다. 특히 고로쇠나무에서 나오는 약수가 예로부터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왔으며, 이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형제봉-도솔봉-한재-정상-백운사로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다. 남쪽 산록에는 고려초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백운암 등이 있으며, 섬진강 줄기를 따라 국도가 지난다.

 

 

4. 산행소감

7월 장마가 한창이다. 요글래 여름 장마는 국지성 집중 폭우를 동반한 게릴라성 폭우로 많은 재난피해를 남기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이라고 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장마가 기승을 부린다. 모두들 산행을 포기하거나 연기한다. 그러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어떤 경우도 매주 산행을 진행하는 광주원산우회는 전통을 이어가고자 곤혹스런 산행 결정을 했다. 광양 백운산 동곡 계곡 여름 피서 산행이다. 광주의 거의 모든 산악회가 산행을 취소하였지만 광주원산우회의 힘든 산행 결정에 임원으로서 동행해야 할 것 같아 버스에 올랐다. 광양 백운산 일대는 오늘 날씨가 조금은 흐리다는 일기 예보에 의지하여 광양 백운산으로 향한다. 버스 운행 내내 빗줄기는 거칠다. 걱정이 앞선다. 조금은 후회가 들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랴! 이왕에 나섰으니 산행이 어려우면 계곡의 안전한 곳에서 임원님들  단합대회라도 하고 오자. 다행이 진틀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잔뜩이나 흐린 날씨다. 동곡계곡에는 힘찬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날씨로 봐서 큰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서둘러서 백운산을 찍고 돌아오자. 일부는 산행을 포기하고 일부만 산행을 시작한다. 우천 산행으로 조망은 꽝이다.

 

 

5. 산행 추억

 

우중 백운산 산행 추억은 날씨 사정으로 사진을 온전히 담지 못해 여러 산우님들의 사진을 빌려 올린다. 특히 우중에서도 산행 추억을 정성스럽게 담아오신 동화나라님과 마스터님께 감사드린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 어떤 경우도 매주 산행을 진행하는 광주원산우회는 전통을 이어가고자 곤혹스런 산행 결정을 했다. 광양 백운산 동곡 계곡 여름 피서 산행이다. 

 

다행이 진틀 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잔뜩이나 흐린 날씨다. 동곡계곡에는 힘찬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날씨로 봐서 큰비는 내리지 않을 것 같다. 서둘러서 백운산을 찍고 돌아오자. 일부는 산행을 포기하고 일부만 산행을 시작한다. 우천 산행으로 조망은 꽝이다.

 

광주의 거의 모든 산악회가 산행을 취소하였지만 광주원산우회의 힘든 산행 결정에 임원으로서 동행해야 할 것 같아 버스에 올랐다. 광양 백운산 일대는 오늘 날씨가 조금은 흐리다는 일기 예보에 의지하여 광양 백운산으로 향했다. 버스 운행 내내 빗줄기는 거칠다. 걱정이 앞선다. 조금은 후회가 들기도 한다.

 

동곡계곡의 지천인 병암계곡도 수량이 많고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다행이 비는 그쳤다. 푸른 녹음이 빗물을 머금으니 더욱 싱그럽다.  우중산행을 하고 있지만 방송에선 비 피해가 연속 들린다. 걱정이다. 인명피해가 없어야 할텐데. 충북 미호강둑이 무너져 오송 지하도로로 순식간에 물이 쏠려들어 차량 수십대가 물속에 잠기고 일부 승객은 탈출했지만 상당히 많은 승객이 나오질 못하고 있단다. 소방대가 긴급구조를 하고 있지만 인명피해가 예상된단다. 우울하다. 이런 날 꼭 산행을 해야 하나? 많이 망설인다. 

 

이런 저런 생각 중에 발걸음은 어느새 광양진틀 펜션캠핑장을 지난다.

 

병암산장에서 점심을 할련다. 이곳은 숯불 닭구이가 일품이다. 

 

병암산장 앞마당 담벽아래 수국이 여름 장마 물기에 싱싱하다.

 

병암산장 옆 계곡 물이 풍성하고 시원하다. 장마가 아니면 이곳은 여름 피서객으로 발 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곳이다. 

 

시원한 계곡물을 배경으로 한장

 

병암 산장을 지나면 명품 소나무가 반긴다. 잘 자란 적송이 흐드러진 가지를 품고 넓은 휴식처를 제공한다. 누구나 이곳에서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축이고 쉬어 간다.

 

진틀에서 1.0km 지점 이정표. 정상까지 3.3km 이다.

 

계곡은 싱그럽다. 집중호우로 비 피해가 없다면 올 여름 계곡 피서 산행으로 제격이련만! 전국 비피해 상황이 심각해 마음이 무겁다.

 

 

웃고는 있지만 맘은 무겁다.

 

계곡의 싱그러움을 담았다.

 

레이셔님의 정성에 막걸리 한 잔으로 목을 추기고 잠시 쉬어 간다.

 

계곡물이 눈길을 사로 잡는다. 계곡을 지나는 내내 이렇게 풍성한 계곡물소리가 진동한다. 계곡물소리가 시끄럽지 않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연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어떤이는 인간이 엄마 배속에서 듣는 주파수와 계곡물소리 자연의 소리 주파수가 동일하여 심리적으로 안정이 된다고 한다. 바람소리나 물소리가 다 그런 과학적 이치라고 한다. 그럴 것 같다. 자연으로 돌아가면 마음이 편한 이유가 다그런 것 일 것이다. 인간이 만든 아름다운 선율도 감탄스럽지만 진정 아름다운 소리는 자연이 만든 소리일 것이다. 힐링소리다.

 

계곡 기암 괴석 암반을 지나 흐르는 물소리는 정말이지 천상의 소리이다. 천상의 소리는 어떤 소리일까? 저 물소리 같은 소리이겠지.

 

여러 줄기의 물줄기가 아름답다. 녹음이 짙은 싱그러운 백운 계곡에서 청량한 물소리와 아름다운 한폭의 산수화 물줄기를 보고 있노라면 그 어떤 시름도 다 한순간 날아가고 만다. 왠지 기분이 좋아진다. 

 

좀더 가까이 당겨보자

 

두 골짜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이곳에서 합수되어 힘차게 흘러 내려간다.

 

장관이다.

 

 

신선대 갈림길 바로 앞에 있는 숯가마터이다. 옛날 이곳에서 화전민들이 숯을 만들어 생계를 유지하였단다. 참나무가 잘 자란 백운 계곡은 숯을 만들기 좋은 여건이였을 것 같다.

 

신선대 갈림길 이정표이다.

 

백운산 정상을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는 이곳에서 계곡을 건너 바로 오르는 길이다.

 

등산로 표지기가 반긴다. 등로는 험하지 않으나 장마로 산길이 많이 패이고 군데 군데 헐려있다. 

 

산 안개가 자욱한 급경사 오름길을 힘들게 오른다. 이럴 때 분위기는 스산하다. 음산하고 기분이 이상하지만 음이온이 꽉찬 현상이기도 하다. 가쁜 숨을 휘몰아 쉬고 때론 깊게 쉬면서 자연이 주는 이 음이온을 깊게 들이 마신다. 이렇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땀으로 체내의 노폐물을 빼내고 가쁜 숨으로 패활량을 증가시키면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등산의 장점이다. 그래서 등산은 건강을 지키는 운동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노각나무 앞에서

노각나무는 껍질이 없고 깨끗하다. 이맘 때 노각나무는 하얀 꽃을 피워낸다. 옛선비들은 나무가 깨끗하고 고귀하다고 노각나무를 좋아 했다고 한다. 백운산에는 노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급경사 오름길은 이 데크길이 마지막이다.  힘이 많이 든다. 그래도 남도에서 지리산 말고 제일 높은 백운산을 오르는데 이 정도의 힘듬이야 기본이지 않겠는가? 

 

드디어 삼거리이다. 이 삼거리는 백운산 정상에서 억불봉으로 내려 뻗는 산줄기 능선에 있다. 진틀에서 3.3km의 긴 오름길을 사실 마감하는 지점이다. 이제 부터 0.3km는 쉬엄 쉬엄 오른다. 바람이 불어온다 산들바람이다. 시원하다. 오르면서 힘든 과정을 보상이라도 하는 양 참으로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스쳐 지나간다. 이 순간 시원함은 힘든 고행길을 걸어 오른자만이 맛 볼 수 있는 자연의 선물이기도 하다. 맘껏 즐겨라. 자연을 온 몸으로 받아 드려라. 온 세상을 맘으로 크게 받아들이자. 세상의 잡다한 것들은 한줄기 바람처럼 잠시 일어났다 금새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듯이 내 마음에 잠시 일어났다 금새 사라져 버리네.

 

 

드디어 백운산 정상 암반이 한 눈에 들어 온다.

 

광양 백운산 정상 암반

 

백운산 정상

 

운무 쌓인 백운산 정상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바로 아래 전망대

 

다른 각도의 백운산 정상석

 

백운산 정상석

날씨가 맑다면 저 정상석 뒤로 지리산 천왕봉과 반야봉-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지리산 주 능선이 장관을 이루련만, 오늘은 운무에 쌓여 꽝이다. 아쉽다.

2021년 8월 1일 백운산 정상을 올랐을 때 추억

 

 

호남정맥의 마지막 끝자락 백운산

 

백운산은 광양시 4개(봉강, 옥룡, 진상, 다압)면과구례군 건전면의 경계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는 1,222m로 전라남도에서는 지리산의 노고단 다음으로 높다.

이곳에서는 장쾌한 지리산 주 능선과 남해안 한려수도, 그리고 광양만의 환상적인 조망을 볼 수있다.

식물분포도는 온대에서 한대에 이르기까지 980여종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으며 특히 백운산이 자랑하는 백운산 4대 계곡(봉강, 동곡, 어치, 금천)은 원시림이 그대로 남아 있는 청정지역으로 여름철 피서지로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다.

 

백운산 정상 조망터로 내려오면서 운무에 짙게 쌓인 백운산 정상을 되돌아 본다. 백두산에서 흐르는 강력한 기운이 백두대간 - 호남정맥을 타고 내려와 이곳 백운산에서 마지막 그 기개를 하늘로 솟구치고 서서히 남해로 사그라 든다. 이 어찌 강력한 기운을 받지 않을소냐? 누구든 이곳 백운산에 오면 한반도 기운을 온몸으로 느끼길 바란다. 느낀자만이 그 강력하고 좋은 기운을 체험하리라! 

 

언제나 이곳을 지날 때 나는 저 암반 위에 올라서 힘차고 당찬 폼으로 추억 한장을 남기는데 오늘은 생략한다.

 

한재 2.6km 이정표

 

영험스런 백운산 정상

 

정상 아래 조망터이다. 이곳에서 내려다 본 광양만쪽 풍광은 정말 아름다운 풍광인데 오늘은 모든 것이 운무에 쌓여 조망은 꽝이다. 마음속으로만 조망하고 간다. 

 

조망터에서 다시 올려다 본 백운산 정상

 

이 백운산 정상에 친구들이 많다.

 

아장 아장 귀여움을 한껏 뽐내고 있다. 비가 장대로 오는데 너는 어디에서 빗줄기를 피하고 있니? 늘 건강해라. 그리고 죽지 말고 살아서 신이 부여산 생명의 신비로움을 만끽하거라. 너나 나나 다 같은 고귀한 생명을 받았으니 어느 것이 천하고 어느 것이 귀하겠느냐? 다만 살아가는 삶의 제 모습이 다를 뿐! 늘 건강해라

 

작별을 한다.

 

백운산 정상과도 작별을 고한다.

 

고고히 서 있는 백운산 정상석아! 외롭고 쓸쓸해도 그냥 그렇게 그자리에서 묵묵히 백운을 지켜라. 어쩌면 이렇게 넉누리한 중생이 사정도 모르고 지껄인다고 가엽게 볼지 모른다. 아니 그렇게 말한다. 의젓한 백운이여~  잘 있어라 다시오마. 

 

백운산 정상석과 산우님들

 

이제 신선대로 향한다. 신선대 0.2km 이정표이다.

 

진틀에서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숫가마터가 있는 삼거리에서 신선대 방향으로 아주 가파른 오른 산길은 이곳에서 백운산 주능선과 만난다. 진틀 3.1km지점이다.

 

 

물기를 머금은 수국이 보라빛 향기를 뽐내면서 반갑게 맞이 한다.

 

신선대 아래 바위를 지나 이제 신선대로 올라가자.

 

신선대 바위 틈에서 소라 산우님

그녀 늘 긍정적이다. 늘 맑고 밝다. 긍정의 에너지가 넘친다. 주위를 밝게 비춘다. 대단한 역량을 가지고 있는 산우님이다. 사람은 저렇게 주위를 즐겁게 밝게 비추는 사람을 좋아 한다. 순수하고 곱다. 늘 건강하길 기원한다.

 

신선대 기암을 오르고

 

또 오르다 보면

 

드디어 신선대 정상에 이른다.

 

신선대 정상목, 신선들이 살았다는 신선대이다. 오늘은 모든 것이 꽝이지만 이 시선대에서 백운산 정상을 바라보는 풍광은 기가 막히는데 운무에 쌓여 아쉽다. 

2021년 8월 1일 신선대를 올랐었다. 

 

운무에 쌓여 있으니 신선들이 사는 장소로 신비로움이 더한다.

 

이제 한재로 가자. 한재 2.0km는 완만한 내리막 길이다. 비가 오는 내리막길은 넘어지기 일 수다. 조심조심 하산을 재촉한다.

 

몇번의 기암들을 만나고

 

한재에 도착한다.

 

광양 백운산 한재에는 '아버지의 해방일지' '빨치산의 딸' 등 장편 소설로 유명한 작가 정지영 선생의 아버지 정운창 선생을 비롯 정원모, 손영심 등 지리산 빨치산 중 끝까지 사상 전환을 하지 않고 남로당 사회주의자로 남은 분들의 넋을 기리는 수목장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리산 대장 유목민 님이 일러준 말이다. 나는 그 곳을 알지 못해 늘 그냥 이곳 한재를 지나간다. 아쉬움이 남는다. 언젠가 다시 유목민 대장과 함께 이곳을 동행한다면 꼭 그 분들의 수목장을 둘러보리다. 명복을 빈다.  

 

논실로 내려오면서 백운산 동곡계곡은 온통 계곡 폭포가 장관을 이룬다.

 

긴 하산길을 걸어 이제 진틀 주차장으로 원점 회귀한다.

 

 

비오는 우천 산행이 무척이도 염려 되고 위험하여 조심스러웠지만 그래도 산꾼의 피속에 흐르는 어쩔 수 없는 산을 오르고 싶은 갈망을 꺼칠 수가 없어 오른 산행을 조심 조심 마무리하여 다행이다. 전국의 장마 호우 피해 소식은 계속되고 있다. 논경지가 잠기고 인명피해가 생기고 산사태로 온통 집이 흔적조차 없이 휩쓸려간 이재민들의 마음이 오죽하랴. 웬지 그분들에게 미안하고 죄송스럽다.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피해를 보신분들은 하루 빨리 복구가 되어서 다시 희망을 갖고 일상으로 돌아가길 간절히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