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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산

2022.10.02.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 강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 승일교 - 고석정 꽃밭 - 고석정 트레킹

by 하여간하여간 2022. 10. 5.

1. 일자 : 2022.10.02.(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 강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잔도길(드리니매표소-잔도길-순담매표소) - 승일공원  -승일교  -고석정꽃밭 - 고석정 

 

한탄강은 강원도 내에서 가장 넓은 평야를 자랑하는 철원평야를 휘감아 돌아 강원도 평강군과 함경도 안변군 사이에 있는 해발 590m의 추가령에서 발원하여 철원군 갈말면의 북쪽에서 남대천을 합친 뒤 갈말면과 어운면, 동송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 경기도 포천군 전곡읍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가는 강이다.

 

한탄강(漢灘江)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군, 경기도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136㎞ 강으로 큰 여울을 뜻하는 한여울로 불려왔으며, 평강과 철원에서 임진강과의 합류점까지 뻗어 있는 현무암 용암대지를 관류하여 곳곳에 수직 절벽과 협곡을 이룬다. 

 

 

4. 산행소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트레킹은 광주에서 5시간의 긴 시간 버스를 타고 가야하는 먼 곳이기에 쉽게 갈 수 없는데 이번에 산악회에서 간다고 한다. 피곤할 것을 생각하면 염두가 나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어제 가 볼 것인가? 욕심을 낸다. 잘 했다. 아름다움과 행복은 노력한 자 만의 것이다. 긴 트레킹 길이지만 새로운 충전을 한다. 행복하다.

 

 

 

5. 산행 추억

 

◎  한탄강

 

한탄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철원이 태봉국의 도읍지였던 어느 날 남쪽으로 내려가 후백제와 전쟁을 치르고 온 궁예가 이곳에 와서 마치 좀먹은 것처럼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을 보고는 “아하, 내 운명이 다했구나” 하고 한탄을 하여 그때부터 이 강을 한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또 하나는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며 싸웠던 한국전쟁 때 수많은 젊은 생명들이 스러져간 곳이라 해서 한탄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기념탑

 

한탄강 일대는 고생대부터 신생대에 이르는 다양한 암석층과 함께 하천의 침식작용에 의한 주상절리와 협곡 등으로 지질학적 자원이 풍부하여 2015년 12월 환경부에 의해 연천군·포천군·철원군에 걸친 유역 1164.74㎢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2020년 7월 7일에는 경기 포천시 유역 493.24km2, 연천군 유역 273.65km2, 강원 철원군 유역 398.72㎢ 등 총 1,165.61㎢에 이르는 지역이 국내 4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다.

 

 

 

지금은 남북이 휴전선으로 갈라져 한탄강을 온전히 볼 수 없지만 남쪽 지역으로는 현무암 협곡과 폭포로 그 주변에는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용암대지 등 지리적 의미과 주변 풍광을 유네스코에서 인증하여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였다.

 

 

◎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포천 한탄강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트레킹에서 꼭 둘러봐야 할 곳이다. 지질학적으로도 의미가 있고, 그 풍광이 압권이다. 오늘은 폭포수가 적어 아쉽지만 에머날드 폭포수 물빛을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경기 포천군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은 백비둘기들이 새끼를 치며 서식하였다 하여 비둘기낭으로 불린다. 지금은 비둘기들이 서식하고 있지 않지만, 주상절리 협곡과 폭포가 아름답게 잘 보존되어 있어 최근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 받고 있다.

 

한탄강 현무암 협곡은 용암이 흘러 평원을 형성한 용암대지 위에 빗물이 스며들고 하천이 흐르면서 양쪽 벽이 깍여 나가 형성된 지형이다. 현무암은 기둥 모양의 주성절리가 잘 발달해 있어 절리면(암석틈)을 따라 수직으로 깍여 나가면서 깊은 협곡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현무암 협곡에서 용암이 식으면서 내부 가스가 공기를 만나면서 생긴 가스 구멍(가스 튜브)과 클링커(용암층과 용암층이 만나는 경계 부분)에서 볼 수 있는 특징으로 검붉은 색의 거친 표면이 관찰된다. 

 

비둘기낭 폭포 주변의 현무암 협곡은 평균 높이가 약 25m에 이르고 높은 곳은 30m를 넘는 곳도 있다. 

 

 

폭포를 따라 침식하천이 형성되어 있어 현무암 표면으로 흐른 물의 방향에 따라 마치 밭고랑과 같이 파인 형태인 그루브 등을 볼 수 있다.

 

하식동굴은 하천의 흐름에 의해 만들어진 동굴로서 절리나 침식에 약한 부분이 깍여 나가면서 만들어진다. 비둘기낭폭포의 하식동굴은 한탄강 중에서 가장 큰 규모이며 침식이 계속이루어지면서 동굴이 더 커지고 있다.

 

인증1

 

인증 2

 

 

 ◎  경기 포천 한탄강 전망대 

 

한탄강은 북녁의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과 경기 포천을 지나 연천 도감포까지 약 140km의 유역길이를 가지며 협곡마다 기암과 하식동굴들이 잘 발달되어 있어 지리학적으로 중요하고, 또 풍광이 수려하여 생태, 고고, 역사, 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기념 한장 남기고

 

 

◎  강원 포천 한탄강 출렁다리 

출렁다리 위에 대원님들

 

출렁다리 위에서

 

출렁다리 위에서 바라본 한탄강

 

동화나라님

 

출렁다리 위에서 대원님들

 

 

◎  강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드리니 매표소에서 시작한다.

 

철원 한탄강협곡 주상절리에 잔도(길이 3.6km, 폭 1.5km)를 만들고 출렁다리를 놓고 아름다운 풍경을 관망하기 좋은 곳에 전망대를 만들어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이 만들어졌다. 

 

주상절리는 긴 통모양의 절리를 일컫는 말로 대개 현무암에서 가장 잘 발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무암은 용암이 굳을 때 발생하는 수축작용으로 인해 중심점을 따라 사각 혹은 육각형 모양으로 수직의 절리가 발달하게 되는데, 침식을 받게 되면 육각형 모양의 돌기둥이 떨어져 나가면서 아름다운 주상절리 절벽이 만들어지게 된다. 

 

드리니 매표소 입구  협곡 전망대에서 대원님들과 함께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은 가을이면 주상절리의 절벽이 담쟁이와 돌단풍이 물들고 석양빛에 더욱 붉게 보여 적벽이라 부르기도 한다. 주상절리 협곡 절벽에 아름다운 수목과 단풍이 어울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중간 중간 쉼터가 있다.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물이 경이롭다. 저 물은 북한지역 강원도 평강군에서 시작하여 긴 여정을 거쳐 휴전선을 지나 흘러 온 물이다. 어쩌면 남북 통일을 원하는 민족의 염원을 지니고 말 없이 흐르고 있는지 모른다. 나는 그렇게 느껴진다. 언제나 남북이 통일 되어 손에 손잡고 "우리는 하나다" 라고 춤을 출 수 있을까? 그런 날 저 한탄강의 물결은 더욱 출렁거리고 힘차게 흐르겠지?  그런 날이 어서 오길 간절히 기원한다.

 

주상절리가 잘 발달된 협곡의 모습을 담았다.

 

좀더 가까이 당겨본다.

 

혹시나 한탄강을 타고 내려오는 적군을 향해 사격을 가하려고 만들어 놓은 보초탑들!  분단의 아픈 현장에서 아직도 아물지 않는 분단의 아픔을 본다.

 

협곡 너머로 하늘금에 금학산이 보이고

한탄강은 땅 아래에 있고, 먼 듯 가까운 듯 보이는 금학산도 다 옛날 어느 시절에 궁예가 다스린 땅이었다. 그렇다 이 땅은 미륵의 나라를 세우려 했던 궁예가 왕건을 비롯한 토호들의 배신으로 한 많은 세월을 마감했던 곳이기도 하다. 궁예가 지금의 철원에 도읍을 정할 때 금학산을 안산으로 정했더라면 300년을 갈 수 있었는데, 고암산을 안산으로 하는 바람에 30년을 넘기지 못했다.

 

기념한장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풍광이 한없이 펼쳐진다.

 

 

협곡 한 쪽에 잔도길을 만들었다.

보통 한탄강은 겨울에 강물이 얼어 빙판으로 변하면 산꾼들은 얼음 위를 따라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걷는다. 그 아름다운 풍광은 또 다른 맛이다. 이번에는 여름이라 잔도길을 걷지만 언젠가 한 겨울 추울 때 한탄강이 얼면 얼음 위로 다시 이길을 걷어보리라.

 

잔도길 위에서

 

잔도길에  출렁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기념한장 남기고

 

잔도길과 협곡 그리고 모래수변

 

아름답다.

 

 

한탄강은 다른 강과 다르다. 원산에서부터 전곡의 임진강까지 뻗어 내리며 긴 띠 모양의 깊은 골짜기인 추가령구조곡을 만들었다. 그래서 푹 꺼져 버린 상태의 길고 깊은 골짜기 아래로 강이 흐르기 때문에 협곡 사이를 흐르는 강물이 마치 그랜드캐년계곡과 흡사하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는 한탄강을 석체천이라 기록하였는데, “양쪽 언덕의 석벽이 모두 계석체와 같아 ‘체천’이라 했다”는 기록이다.

 

 

지나온 잔도길을 바라본다. 역시나 아름답다.

 

출렁다리 위로 한탄강cc 관리동이 이체롭다.

 

좀더 당겨본다.

 

이제 오늘 걸을 수 있는 잔도길의 종점이 다가온다. 시원한 소나무 그늘과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소나무 아래에서 기념 한 장

 

 

협곡으로 흐르는 강물은 푸르고  오늘 걸어야 할 한탄강주상절리 잔도길의 종점인 순담계곡이 저기 보이고

 

 

기념한장

 

기념 2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을 마치고 순담 출구에서 기념한장! 반대로 여기서 출발하면 입구가 된다.

 

정말 반가운 대호형을 만났다. 반갑다. 

 

 

◎  강원 철원 승일교

 

철원 승일교는 1948년 8월 북한이 착공하여 1958년 12월 3일에 남한이 완공한 다리다. 시작과 완성의 시공법과 주체가 달라 아치의 크기 등 교각의 모양이 겉으로 구별된다. 분단과 한국전쟁이 빚은 독특한 의의가 있다. 승일교가 완공되기 전에는 남한군이 임시로 목조다리를 놓아 통행하였다. 지금은 승일교를 보행자 전용으로 사용하고 바로 옆에 한탄대교를 개설하여 차량이 통행하도록 하고 있다. 

 


북한이 이 지역을 점거하던 때 동송읍 장흥리와 철원 및 김화 지역의 주민을 "노력공작대"라는 이름으로 동원하여 공사를 시작하였다. 다리의 절반 정도를 시공하였을 무렵 한국전쟁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되었다.  수복 이후 남한이 다른 공법을 사용하여 나머지 구간을 공사하고 완성하면서 승일교라고 이름하였다. 이 이름에는 두 가지 유래가 전해져 온다.  하나는 당시 남한과 북한의 통치자 이름을 한자씩 따왔다는 것이다. 곧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합하여 부르는 말이라고 한다.  다른 하나는 영천전투와 평양전투에서 공을 세운 뒤 한탄강을 건너 북진하다 장렬하게 전사한 육사1기 출신의 김승일(金昇日) 대령의 희생을 기리기 위하여 그의 이름을 따와서 지웠다는 이야기이다.

 

사진의 오른쪽이 남한이 시공하고 왼쪽은 북한이 시공하였다.

 

승일교를 지나면서 바라본 승일교

 

승일교를 지나기 전에 승일공원에 세워진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

 

마그루드 장군은 미 9군단장으로 6·25전쟁으로 폐허가 된 철원군과 실의와 절망에 빠진 철원군민들에게 정착지를 마련해 주고 식량과 생활필수품 등을 공급하여 생활 안정을 꾀하였다. 특히 후진 양성과 교육을 위해 신철원초등학교와 신철원농업고등학교 가교사를 신축하고 군농협창고, 교회, 재판소 등을 건립하여 철원 주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었다. 마그루드 장군의 송덕을 기리며 1954년 4월 12일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 將軍頌德塔)을 건립하였다. 마그루드 장군 송덕탑은 2011년 철원승일공원으로 이전되었다.

 

 

베트남참전기념비

 

헌시

동족상잔의 비극은 우리가 격어온 뼈아픈 교훈이요 평화는 개인의 생명보다 우선하기에 나라의 명령을 받은 우리는 비장한 가슴을 안고 멀고 험한 남지나해를 건너 폭염의 전장으로 달려갔었다.

이역 땅에서 피 흘린 우리의 진지한 용기와 희생은 오늘의 국가번영과 자주국방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음을 역사는 기억할 것이다. 

늦게나마 우리의 뜨거운 조국애와 전우애를 한데모아 여기 새기니 그 숭고한 뜻이 만세에 전해지길 기원한다.

 

 

한국전쟁과 동족상잔의 아픔을 새기며 승일교에서 한 장

 

한탄강대교와 함께 승일교를 담는다

 

승일교 표지석 앞에서

 

예전엔 저 구조물은 북한군 탱크가 넘어오면 방어를 위해 폭파하여 도로를 차단하는 기능을 하였는데 지금은 리모델링을 하여 예쁘게 단장하여 놓았다. 철원군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뇌가 엿보인다.

 

 

◎  강원 철원 고석정 꽃밭

 

고석정 꽃밭은 철원군에서 관관객 유치를 위해 새로 만든 관광상품이다. 어디든 꽃은 사람의 마음을 흐믓하게 한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까? 우리 모두는 가지 가지 색깔의 가을 꽃밭에서 환한 마음으로 이 가을을 만끽한다.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이런 호강을 누려봄직도 하다.

 

 

 

 

 

 

 

 

◎  강원 철원 고석정

 

1억년전으로 여행 고석정!

고석정은 철원군의 관광명소이다. 원래는 지질공원으로 유명하지만 지금은 음악 콘서트 장으로도 유명한가 보다. 입구부터 젊은 관광객으로 북적인다. 서울에서 가까운 곳이라 유명한 음악 콘서트도 이곳에서 열리나 보다. 국가 지질공원과 한탄강지질공원, 한탄강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주상절리 협곡 중류에 위치한 고석정은 지질학적으로도 유명하지만 역사적으로도 유명한곳이다. 이런 자원을 가지고 있는 철원군이 부럽다.

 

  

고석정 공연장 가운데 임꺽정 동상이 눈을 사로잡는다.

 

임꺽정은 조선시대에 홍길동, 장길산과 함께 3대 의적이다. 임꺽정은 부패한 고관 대작이나 양반들의 곳간을 훔쳐 가난하고 헐벗은 백성에게 나누어주는 의적이였다. 임꺽정은 황해도 금천현의 제석산 산줄기의 영향으로 지형이 삼태기 속 같은 천연의 요새 청석골을 근거지로 삼아 1559년부터 62년까지 3년에 걸쳐 조선조정을 괴롭혔다.
임꺽정, 일명 거정은 양주의 백정이었으나 정치적 혼란과 관리의 부패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명종 14년(1559) 불평분자들을 규합한 뒤 황해도와 경기도 일대에서 곡식창고를 털어 빈민에게 나누어 주고 관아를 습격하여 관원을 살해했다. 개성에 쳐들어가 포도관 이억근을 살해하기도 했다.
백성들의 호응으로 관군의 토벌을 피했으나 1560년에 형 가도치와 참모 서림이 체포되어 그 세력이 위축되다가 1562년 토포사 남치근의 대대적인 토벌로 구월산에서 체포되어 처형되었다.

 

소설속에 나오는 인물인데 강원도 철원군 한탄강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니  새로운 느낌으로 고석정이 다가온다. 고석정 자연굴에서 지내며 가까운 곳에 석성을 쌓기도 하였다니 이곳 고석정은 새롭기만 하다.

 

 

고석정 입구이다. 고석정입구에서 고석정으로 내려가는 길에는 긴 데크길이 놓여 있다. 데트길 양변에 이곳에서 드라마와 영화를 촬영했다는 광고판이 즐비하다. 이곳이 참으로 풍광이 유명한 곳인가 보다? 기대가 찬다.

 

고석정을 돌아 순담계곡으로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 물 위로 유람선이 흐르고 있다. 아~ 아름다운 풍광이여!

 

고석정

강원도 기념물 제8호
소재지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고석정은 찰원평야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중류에 위치한 철원 팔경 중에 한 곳이다. 강 양쪽은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쪽 강가에 10m 정도의 큰 바위가 우뚝 솟아 있고 절벽의 중간에 3칸 정도의 자연 석굴이 있다. 일찍이 신라 진평왕과 충숙왕이 유람하였다는 명승지로 조선시대 명종(1545~1567) 때 의적 임꺽정과도 관련된 곳으로 유명하다 임꺽정은 이곳의 자연 석굴에 은거하며 활동하였다고 전하며 강 건너편에는 그가 쌓았다는 석성이 남아 있다. 후대 사람들이 이를 기리기 위해 정자를 짓고 고석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한국전쟁 때 불타 없어졌다가 1971년에 2층 누각의 정자를 새로 세웠다.

 

 

고석정은 신라 진평왕 때 세워진 누각이였으나, 6.25 한국전쟁 때 소실되어 1971년 신라시대 창건 당시 모습 그대로 다시 세웠다.

 

유목민 작가님의 작품

 

기념한장

 

고석정 고석바위

 

 

고석정 고석바위 앞 바위에 앉아서

 

고석정 앞 바위에 서 보았지만  고석정 고석바위에 대한 예의가 아니였다. 

 

유람선 선착장과 고석정 고석바위를 수류님이 아름답게 담았다.

 

고석정과 고석바위  그리고 유람선 선착장과 한탄강 위를 유유히 흐른 유람선(수류님 작)

 

아름다운 고석정과 고석바위를 마지막으로 이번 철원 한탄강 트레킹을 마무리 한다.

 

새벽 2시부터 광주에서 출발하여 5시간이나 긴 버스를 타고 온터라 처음은 무척 피곤하였지만, 휴전선에 근접한 경기도 포천과 강원도 철원의 한탄강 협곡 주상절리 역사와 풍광을 둘러보고 철원군에서 조성한 고석정 꽃밭에서 즐거운 힐링으로 재 충전을 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중부지방의 주상절리 협곡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한 겨울 흰 눈이 내리고 한탄강이 빙판으로 얼었을 때 빙판을 타고 다시 이 길을 걸어보리라. 한탄강 아래에서 바라본 주상절리 협곡의 풍광은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