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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산

2022.05.15. 충북 제천 작은동산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2. 5. 16.

1. 일자 : 2022.05.15.(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교리주차장-모래고개-작은동산-모래고개(원점회귀)-무쏘바위-성봉-남근석-무암사입구-무암교-성내주차장

 

 

4. 산행소감

5월은 산꾼에겐 가장 좋은 달이다. 싱그런 녹음이 시작되고 하늘이 청명하며 맑은 공기,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를 맑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산행하기 아주 좋은 시기이다. 이번엔 충북 제천 청풍호 주변에 있는 작은동산을 간다기에 함께 한다. 작은동산은 처음 가는 산이기도 하다. 충북 제천은 이리 봐도 산이고 저리 봐도 산이다. 그 깊은 산골에 댐을 막아 청풍호라는 커다란 호수를 만들었다. 월악산을 비롯한 옥순봉과 구담봉, 가은산, 금수산 등 주변에는 높고 아름다운 명산이 즐비하다. 작은 동산도 청풍호 주변에 있는 아름다운 산 중에 하나이다.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 많은 세월 동안 풍화되어 기묘한 모양을 한 기암들이 많은 아름다운 산이다. 화강암지대에는 소나무가 잘 자란다. 기암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나무들은 하나 같이 분재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그 싱싱한 소나무와 기암 사이로 펼쳐진 청풍호 파란 물결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이다. 무쏘바위와 남근석은 압권이다, 어쩌면 저리 만들어졌을까? 날씨가 좋아 파란 하늘과 싱그런 공기 그리고 적당히 불어오는 시원한 산들 바람은 산꾼을 더욱 활기차게 한다. 산행 내내 오르내리는 가파른 암릉이 만만치 않는 산길이지만 이런 암릉을 걸으면서 강한 기운을 받는다. 아름다운 풍광에 푹 빠진 힐링 산행이다.   

 

5. 산행 추억

교리마을 표지석

 

교리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교리마을 안내-청풍 자드락길 1코스 시작점, 청풍호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전망이 있는 마을로 일조량이 많아 공기좋고 살기좋은 아름다운 마을이다., 

 

?

 

이정표-교리마을 입구에서 산길을 잘 찾아야 한다. 우리가 가는 길은 비교적 쉬운 자드락길 코스이다. 외솔봉 산능선길을 가고 싶걸랑 마을 입구에서 아래길로 산행 초입을 잡아야 한다.

 

 

5월의 목단이 아름답다.

 

우리가 걷는 길은 청풍 자드락 1코스길이다.

 

작은동산 등산로 안내도이다. 작은동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갈래길이 있다. 사전에 충분히 공부를 하고 와야 할 것 같다.

 

목장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계곡길 방향은 자드락길이다. 비교적 편안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숲길이다. 힐링길이다. 우리는 이 길을 택해서 서서히 오른다. 만약 외솔봉을 오르고 싶은 사람은 목장길 방향으로 가야한다.

 

잠시 쉬어 간다.

 

한참을 오랐는더니 모래재 이정표가 나온다. 대원들과 기념한장 하고 다시 오른다.

 

모래고개 이정표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모래고개 이정표가 여러군데 있다. 처음 이곳을 걷는 사람은 착각하기 쉽게 해 놓았다. 작은동산 갈림길이 있는 모래고개는 한참을 더 올라야 있다.

 

인증한장 하고

 

한참을 올랐더니 모래고개 이정표가 다시 나온다. 이정표에는 가는 방향이 여럿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작은동산을 갔다 다시 오기로 했다. 0.6km 오고 가고 1.2km이다. 

 

모래고개 설명이다.

 

작은동산 가는 길목에 이정표

 

울창한 숲길을 담느라 동화나라님은 바쁘다.

 

드디어 작은동산이다.

 

 

동행한 대원님들과 인증

 

작은동산 이정표

 

직은동산 정상에 큰 바위가 있고 정상석은 그야말로 작게 누군가 작은동산이라고 써 놓았다.

 

작은동산 이정표와 정상석 그리고 큰바위를 한장에 담아 본다.

 

다시 모래고개로 돌아왔다.

 

모래고개 인증하고

 

조금 더 산길을 걸었는데 또 다른 모래고개 이정표가 나온다. ㅋㅋ 이곳에서 우리는 상봉을 향해 90도로 꺽어 오른다.

 

 

돌아본 모래고개

 

지금부터 상봉까지 가파른 오름 암릉이다. 초보자에겐 상당히 힘는 암릉길이 계속 된다. 

 

반가운 원산우회 표지기! 아마 앞선 사람이 달았나 보다

 

무쏘바위 아래를 지난다.

 

거대한 무쏘바위

 

무쏘바위는 이 거대한 암반 위에 있다. 

 

무쏘바위를 보러 오른 암릉길이 장난이 아니다..

 

 

 

드디어 무쏘바위다.

 

무쏘의 머리 모양을 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하다. 

 

기운을 받는다.

 

어떤이는 누워 있는 남근석이라고 우스게 소리를 한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도 보인다. 알아서 볼 일이다.

 

조망이 확트인 장소에서 점심을 하고 바라 본 조망이다. 너무나 청명한 날씨 덕에 싱스런 5월의 산하를 강렬하게 느낀다. 

 

이렇게도 보고

 

저렇게도 보지만 아름답다.

 

보고 또 봐도 아름답다.

 

함께한 대원들도 한 모습

 

다시 시작된 오름길은 벅차다. 점심을 먹고 바로 오른 암릉길은 산꾼을 참으로 힘들게 한다. 그래도 헐떡이며 성봉을 향해 오른다.

 

드디어 성봉 가까이 왔나 보다. 누군가 말뚝에 남근석 방향 표기를 하여 놓았다.

 

성봉 이정표이다. 방향이 여러 갈래이다.  우리는 남근석을 향해  갈 것이다.

 

인증 한장 남기고

 

성봉 정상석이다. 돌무더기 탑을 쌓고 그곳에 조그마한 정상석 표시를 해 놓았다. 

 

이제 하산을 하면서 조망이 터진다. 오랫만에 오신 반가운 송정이사님을 담았다.

 

오드리 아우님도 오랫만에 동행한다. 반갑다. 청풍호 풍광속에 담는다.

 

청풍호 풍광이 압권이다. 여러장의 추억을 담는다.

 

싱싱한 소나무 사이로 비춰진 청풍호의 풍광이다. 아~ 아름답다.

 

늘 좋은 동화나라님도 한장

 

한참을 내려와 만난 이정표! 남근석 방향으로 튼다. 저기 동산 방향은 우리가 오른 성봉을 지나서 한참을 더 가야 동산에 이른다. 동산과 작은동산! 우린 지금 작은동산 코스를 걷고 있다..

 

하산길은 급경사 암릉이다. 위험구간이 많아 모두가 로프 구간이다. 하산 걸음이 더디다. 그래도 안전이 우선이니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 간다.

 

남근석을 예고 하나? 작은 돌 하나가 서 있다.

 

오랫만에 함께한 오드리 아우님은 청풍호에 망중한이다.

 

대원들은 즐겁다.

 

나도 인증 한장 담고

 

청풍호 풍광

 

아름다운 청풍호 

 

급경사 암릉 하산길에 독특한 암반을 만난다.

 

마치 조개 껍데기가 암석에 다닥 다닥 붙어 있는 것 같아 자세히 들여다 보니 규소 성분의 암석이 촘촘히 박혀 있다. 화강암 지대에 어떻게 저런 암석이 별도로 형성되었을까? 특히하다.

 

하산길에도 소나무 사이로 펼쳐진 청풍호 풍광은 한폭의 동양화다. 

 

조망이 터진 암릉에서 청풍호를 배경으로

 

오드리 아우님이 멋진 포즈를 취해 준다.

 

급경사 암릉은 계속되고 위험하기는 해도 이런 암릉을 오르내릴 때 산꾼에겐 또 다른 스릴이 있다.

 

서로를 조심하고 의지하며 안전한 하산을 한다.

 

A코스로 가는 팀은 작성산을 찍고 저기 산능선을 돌아 무암사를 지나 남근석을 보러 다시 올라온다.

 

비좁은 암릉사이를 로프에 의지하여 조심 조심 내려간다.

 

어려운 암릉을 온 몸을 던져 넘고

 

아슬아슬 암릉은 계속된다. 하산길이 압권이다.

 

급경사 암릉 하산길을 되돌아 본다. 소나무와 어울린 암릉은 작은동산 산행의 백미이다.

 

좁은 암릉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당당히 서 있는 소나무는 수 많는 세월 동안 저렇게 아름답게 자리고 있다. 

 

장군바위를 배경으로 기암에 오른 오드리 아우님!  저기 장군바위를 보려면 별도의 코스로 올라야 한다.

 

오르고 싶은 기암에서 오르지만 포스가 엉성하다.

 

기암과 암릉 하산길을 한장에 담는다.

 

계속하여 내려가는 길은 암릉이다. 저기 아래에 남근석이 기다린다.

 

하산 암릉길에 

 

A팀 선두 대원들이 작성산을 찍고 무암사를 거쳐 여기 남근석을 보러 오르다가 우리와 만났다.

 

장군바위를 잡아본다.

 

남근석과 배바위가 있는 작성산 산줄기

 

드디어 남근석에 섰다. 오늘의 하일라이트이다.

 

산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절묘한 바위가 많다. 작은동산 암릉엔 남근석이 유명하다. 전국의 남근석이 많지만 작은동산 남근석이 제알 유명한것 같다.

 

옆 방향으로 잡아 본다.

 

돌아본 암릉길 

 

남근석이 압권이다.

 

좀더 가가이 잡아 본다.

 

한참을 내려 왔나 남근석으로 오르는 이정표가 있다. 쳐다보니 이곳도 남근석이다. 쌍 남근석?

 

이곳은 남근석 천지인가?

 

급경사 암릉 하산길을 조심조심 안전하게 계곡까지 내려왔다. 남근석으로 오르는 방향의 이정표

 

 

무암사 길과 만나는 이정표.

 

무암사 표지석. 

 

작성산과 동산 등산로 안내도

 

무암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만난 장군바위로 오르는 입구 이정표

 

자연암장 배바위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이정표

 

배배위 설명 

 

아스팔트 도로 하산길에 신록이 싱그럽다.

 

햇살이 신록사이로 비치고 실바람이 불어와 산행에 지친 산꾼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기분이 좋다. 힐링이다.

  

안개바위를 지나 장군바위로 오르는 산행 초입 이정표

 

배바위로 오르는 또 다른 산행 초입 이정표

 

카스에서 알았다는 지인 산꾼과 한장, 그는 나의 블로그 친구이다, 사이버 상에서 카친을 실제로 만나니 반갑다. 그는 서울에 살다가 잠시 3년 정도 광주에 발령을 받고 왔단다. 이리 저리 산을 좋아 하여 혼자 다니다가 원산우회에 오늘 처음 왔단다. 반갑다. 그가 늘 우리 원산우회를 찾았으면 좋겠다. 

 

무암계곡 입구이다. 하산길에 만나니 이곳이 마지막이지만 반대로 산행을 한다면 이곳이 산행 초입니다.

 

동산과 작성산 산행 안내도

 

무암교를 지나고

 

오늘 산행의 종점 성내 주차장

 

성내주차장 맞은편에는 청풍호 가장자리에 기암이 있다. 금줄이 쳐있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이 이 바위를 성스럽게 여기나 본다. 마을의 안녕과 안전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여기나 보다.

 

 

가파른 암릉의 백미를 걷고 무쏘바위와 남근석에 반한 하루이다. 소나무 사이로 어우러진 청풍호의 기막힌 풍광과 시원한 바람, 청명한 하늘 어느 것 하나 나무랄것이 없는 힐링 하루이다, 기분 좋은 귀가 버스에서 깊은 잠속으로 빠져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