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 2022.03.27.(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오소재-작천소령-주작산 자연 휴양림
4. 산행소감
올해는 꽃 피는 시기를 종잡을 수가 없다. 봄을 안고 오는 진달래가 보고 싶어 강진 주작산으로 향했다. 진달래가 만개하길 기대하고 배냥을 맸지만 아직 진달래는 만개하지 않고 이제 막 꽃망울을 피어내고 있다. 검붉은 진달래 꽃망울과 어쩌다 산꾼을 위로하기 위해 피어난 활짝핀 진달래가 반갑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주작산은 덕룡산과 해남 두륜산을 이어주는 암릉과 잘 어울리는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이다. 진달래가 만개하기 보다 일 주쯤 일찍 주작산에 왔지만 다행이 날씨가 좋아 봄이 오는 강진 신전면 들녁과 강진만 그리고 완도와 신지 고금도로 연결한 남해 아름다운 바다 풍광이 하루종일 기분을 좋게하는 산행이다.
5. 산행 추억
6. 주작산 소개
덕룡산과 연접 해있는 주작산(朱雀山,475m)은 그 이름처럼 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고 있는 듯한 모습을 지닌 산이다.원래 주작은 봉화처럼 상서로운 새의 상징으로 풍수지리학상 좌청룡,우백호,북현무와 더불어 사현신으로 남쪽의 최전방을 지켜주는 신장(神將)으로 통하고 있다.따라서 주작산은 한반도의 최 남단을 떠 받치는 영산(靈山이라 할 수 있다. 옛부터 이산에는 8명당이 있다고 하여 풍수지관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데,장군대좌(將軍大座),노서하전(老鼠下田),옥녀탄금(玉女彈琴),계두혈(鷄頭穴),정금혈(井金穴),월매등(月埋燈)옥등괘벽(玉燈掛壁)운중복월(雲中覆月)등의 8개 대혈을 일컬음이다.
이 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이 산을 직접 올라 본 사람은 첩첩 이어진 날카롭고 거친 암릉에 그만 혀를 내두른다.
이 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특히 가을에는 산 아래 펼쳐진 논정 간척지와 사내 간척지의황금 물결이 볼만 하다.
정상 뒤쪽은 해남 대흥사가 있는 두륜산이다.등산은 수양리조트에서 작천소령을 거쳐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참봉을 거쳐 수양제로 하산 하는데 약 3시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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