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레길,트레킹길/지리산둘레길

2021.04.25. 지리산 둘레길 1구간(주천-운봉) 트레킹

by 하여간하여간 2021. 4. 26.

1. 일자 : 2021.04.25(일), 날씨 맑음

2. 누구랑 : 지인3명(대석님, 오드리님, 하여간)

 

3. 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주천-운봉구간, 14.7km, 약 6시간)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장안리 외평마을과 남원시 운봉읍 서천리를 잇는 구간. 지리산 서북 능선을 조망하면서, 해발 500m의 운봉고원의 너른 들과 6개의 마을을 잇는 옛길과 제방길로 구성된다. 옛 운봉현과 남원부를 잇던 옛길이 지금도 잘 남아있는 구간이다.

 

4-1. 구간 안내

지리산 둘레길/사단법인 숲길에서 생명과 평화라는 테마로 둘레길을 만들었다.

- 주천면(0.0km)-내송마을(1.1km)-솔정지(3.3km)-구룡치(3.6km)-회덕마을(6.0km)-노치마을(7.2km)-가장마을(9.4km)-행정마을(11.6km)-양묘장(13.3km)- 운봉읍(14.7km)

 

5. 트레킹 소감

오래전부터 지리산 둘레길을 걷고 싶었다. 오랜시간 산행에 집중하다보니 트레킹 기회를 잡지 못했다. 퇴임 후 시간이 좀 여유로와 트레킹을 하여보자 맘먹는다. 지리산 둘레길 뿐만아니라 제주올레길, 남파랑, 서파랑, 해파랑, 평화누리길, 남도명품길 등 각 지역의 트레킹 길을 걸어보자. 그 첫번째로 지리산  둘레길을 제일 먼저 가보고 싶다. 오늘 드디어 그 시작을 한다. 주천에서 운봉사이의 둘레길은 소나무 숲길이 인상적이다. 구룡치를 넘어가는 긴 오름길에 싱싱하게 자란 소나무에서 뿜어나오는 생명력은 솔향과 어울려 그야말로 기분 업,  힐링 구간이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 자락에 살던 사람들이 지나다니던 옛길을 복원한 것이다. 옛길과 똑같지는 않지만 옛 정취와 숨결을 어느정도 느껴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지리산의 기운이 오래도록 진하게 남아 긴 여운이 온 몸을 휘어 감는다. 기분이 좋다. 앞으로 22구간을 안전하게 트레킹하길 기원하다.

 

6. 트레킹 추억

지리산 둘레길 종합안내도

지리산 둘레길

- 지리산을 둘러싼 80여 마을을 잇는 22구간 285km의 장거리 도보길이다. 지리산 곳곳에 걸쳐 있는 옛길, 고갯길, 숲길, 강변길, 논둑길, 농로길, 마을길 등을 연결해 트레킹이 가능하도록 환형으로 조성되었다. 차량통행이 많은 아스팔트 길, 안전이 우려되는 위험한 길, 해발 고도가 너무 높은 길 등은 연결을 위한 최소한의 구간을 빼고는 제외시켰다.  2007년 1월부터 조사·설계·정비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하여 2012년 5월 전체 구간을 개통하고, 2014년부터 순환로를 포함해 22구간이 운영되고 있다. 

 

지리산둘레길입구 버스정류소
여기서부터 남원 지리산 둘레길 주천-운봉 제1구간' 시작점입니다./지리산 둘레길 안내표지에는 번호판이 붙어 있어 산꾼들에게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1구간 출발을 의미하는 남원 036번 주천0.0km, 운봉 14.7km와 22구간 종점을 의미하는 남원036번 산동   km, 주천 0.0km)
장안교 바로 아래 냇물을 지나고
원천천을 지나기 위해 새로 만든 데크를 피해 냇가 돌다리를 지난다. 
비부정
내송마을로 가는 길목에 소나무가 일품이다.
이제 내송마을로 접어든다. 지리산둘레길 이정표 방향을 잘 보고 따라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송마을 아늑한 시골길도 지나고
마을 위에 있는 조그마한 저수지엔 올챙이들이 때를 지어 봄기운을 먹고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옛길을 최대한 원형 그대로 두고 원래 있던 다양한 길(숲길, 임도, 강길, 제방길, 마을길)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내송마을(개미정지)
개미정지-서어나무쉼터

지리산 둘레길이 열리자 묵었던 이곳에는 헤어릴수 없는 사람들이 쉬었다 갔다. 길이 새로 열리고 사람들의 발길로 뿌리가 드러나 복토를 하고 서어나무의 안녕을 빌었다. 세월의 녹이 낀 서어나무는 속이 비었다. 비었으나 생명의 줄기를 이어간다. 신비롭다.
개미정자로 일컫는 이곳은 왜구의 침입을 대비하다 여기서 잠이든 의병장 조경남의 발을 개미들이 물어 뜯어 위급함을 알렸다 하여 그렇게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또한 이곳 서어나무 쉼터는 재너머 지리산 속 주민들이 남원장을 다녀갈 때 이고 지고 가던 짐보따리를 내려놓고 옹기종기 쉬어가던 옛주막터이기도 하다.

 

개미와 서어나무/ 보이차 한잔에 휴식을 취한다.
녹음이 짙어가고 싱그런 둘레길은 생명의 용트림이 한창이다.
둘레길은 사계절 내내 변화하는 지리산과 지리산을 아우르며 흐르는 강, 들녁, 마을을 보면서 걸을 수 있는 길을 선택했다.
지난해 수해부분을 복구하여 놓았지만 올해는어쩔런지? 토양이 마사토 구역이라 물 흐름을 잘 잡아 놓아야 한다.
애써오른 첫번째 고개를 지나고
한참을 올랐나 쉼터가 나온다. 이곳이 솔정지인가? 커피 한잔하면서 숨 한번 쉬고
지리산 둘레길은 2004년 생명과 평화를 추구하며 전국을 순례하던 사람들에 의해 지리산의 마을과 마을을 잇는 순례길이 제안되면서 비롯되었다.
생명과 평화를 누리는 둘레길은 비교적 순탄하고 정겨운 산길이다.
이런 길을 걸어보라. 힐링이 절로 된다. 평화롭다
오드리님! 그녀는 늘 평온하다. 그 어떤 파도가 몰아쳐도 꿈쩍하지 않는 내공이 자연스럽게 뭍어 나온다.
또 다른 고개를 지나고
4월의 싱그러운 둘레길은 깨끗한 생명을 잉태하느라 바쁘다.
가끔은 이런 자연의 모습이 재미있다. 
오손도손 이길을 옛사람들도 무수히 걸었으리라
소나무 솔향이 진한게 풍기는 1구간 둘레길이 인상적이다.
고갯길은 돌고 돌아 가고
또 한번의 고개 구룡치에 도착, 쉼터가 나온다.
구룡치란 표지는 안되어 있지만 지리산 둘레길 안내판 번호를 보면 여기가 구룡치란 것을 알 수 있다.(남원049, 주천 3.6km, 운봉 11.1km)
둘레길은 계속되고/둘레길은 자연자원이나 고유한 역사 및 문화자원이 잘 보존된 지역을 중심으로 연결하였다.(남원 049-1  주천 4.1km, 운봉 10.6km)
사랑나무(용소나무) 앞에서 오드리님
두 소나무가 서로 엉켜진 연리지 나무는 일심동체로 남녀 이성간의 화목은 물론 깊은 애정도 그려주고 있다.
사랑은 하나이어라/일심동체
사랑나무(용소나무)
구슬붕이
이제 회덕마을을 향해 걷는다(남원 050 주천 4.6km,  운봉 10.1km)
길목에서 만난 산철쭉
장흥고씨 세장구역비도 만나고
누군가(들꽃향기님) 놓아둔 '지리산둘레길 펴져라' 
평화와 생명의 둘레길은 계속되고 
정자나무 쉼터 홍보 간판
한참을 걸었나? 둘레길은 정자나무 쉼터로 향해간다.(남원051  주천 4.9km,  운봉 9.8km)
사무락다무락이다. 아 귀하고 놀랍다. 범상치 않는 소나무를 만난다. 누군가는 깊은 기원을 하며 돌들을 모아 기원하여나 보다

사무락다무락이란 곳이다. 작은 돌탑 밭에 늙은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 곳이다. 다무락은 이곳 사투리로 담벼락이라는 뜻. 사무락은 바람을 뜻하는 ‘소망(所望)’이 변한 말이다. 한마디로 ‘소망을 비는 돌담’이다. 길손들은 이곳을 지날 때마다 돌탑에 돌을 하나씩 놓으며 소원을 빈다. 늙은 소나무는 한 발로 서있는 학처럼 외로 꼬고 먼 산을 보고 있다. 그 시선 끝엔 지리산 서북능선 산들이 그림처럼 겹쳐있다.

 

소나무의 기세가 보통이 아니다.
오드리님도 가정의 평화를 기원한다.
지리산둘레길 표지석은 번호를 새겨 지나가는 둘레길 산꾼에게 위치정보를 제공한다.
오래되어 새로 교체하였나 보다.(남원053  주천 5.4km, 운봉 9.3km)
회덕마을이다.
회덕마을!  옛이름은 모데미. 사람들이 모였던 마을이란 뜻이다. 양반부터 장돌뱅이까지 주막이 있었던 회덕마을에서 쉬었다 갔다는 것이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다니던 살아있는 길이었다.
200년이 넘는 느티나무 아래 정자나무 쉼터이다. 막걸리 한잔에 목을 축인다.
덕치리 초가 샛집이다. 원형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전라북도 민속문화재 제35호로 지정하였다.
억새집은 한번 이으면 10년 넘게 간다고 한다. 주민들은 “원래 이 일대에선 옛날에 띠집을 많이 지었어요. 지리산에서 억새를 베어와 지붕을 얹기도 했답니다.
한쪽에 이렇게 숫자가 새겨진 곳이 있다. 옛날 쌀을 담아 놓은 광이란다.
한국전쟁 이전에는 이런 집들이 많았는데 전쟁통에 불을 질러 태워버렸지요. 지금 남아있는 집은 1951년 다시 지은 집이랍니다.
집 정원에는 붉은 목단이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다. 예쁘다.
다시 길을 거노라면 길가에 철쭉이 화려하게 피어나고 그 너머로 지리산 만복대와 정령치 그리고 서북능선 산줄기가 하늘금을 긋는다.
오드리님도 철쭉속에 뭍히고/오드리님은 대단하다. 환한 미소가 붉게 타고 있는 철쭉에 비해 하나도 뒤지지 않는다. 
마을 한가운데 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는 10그루의 소나무가 한 묘소를 지킨다. 후손들이 현명하다. 
둘레길은 노치마을을 향한다.(남원 058 주천 6.6km, 운봉 8.1km)
저 산아래 자리하고 있는 마을이 노치마을이다. 백두대간에 유일하게 마을을 지나는 곳이 한 군데 있는데 이곳이 노치 마을이다.
수정봉-덕음봉-노치마을/ 농촌은 모심기 논바닦 고르기가 한창이다. 이곳은 높이가 500m쯤 되는 곳이라 일찍 모내기를 시작한다.
노치마을 노치샘
노치샘/ 일년 내내 마르지 않는 샘으로 깨끗한 샘물이 신기하게도 콸콸 잘도 나온다. 옛날에 이곳에 호랑이가 와서 물을 먹었다고 한다. 전에는 호랑이 상이 이샘을 지키고 있었는데 오늘은 철거하고 없다.
목돌(목조임석)

목돌(목 조임석)
일제 강점기 일제는 1910년부터 백두대간은 물론 한반도 주요 길지 혈맥에 쇠말뚝을 박거나 인위적으로 길을 내어 우리 민족정기의 기와 맥을 끊는 행위를 서슴지 않았다  남원문화원에 따르면 '이 목돌 역시 일제가 백두대간의 맥을 끊기 위해 노치마을 앞들에 길이 100m, 폭20m, 깊이 40m의 방죽을 파 지맥맥을 끊었고 그 안에 목돌 3기(6개)를 설치했다'고 한다.
노치마을 앞들은 덕음산에서 고리봉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으로 사람의 신체에 비유하면 목에 해당하는 지점으로 이곳에 목돌을 설치, 숨통을 조이도록 했다.

목돌은 가로 120cm, 세로 95cm, 두께 40cm 크기로 반원을 이루며 두개를 서로 연결하여 하나의 조임석이 되는데 노치마을 앞들에 경지정리를 하던 중 땅속에서 5개가 발견되었다. 그동안 가정집 정원에 방치되어 있던 것을 2013년 제 68주년 8.15 광복절을 맞아 남원문화원이 목돌을 이곳에 옮겨 전시하고 일제의 만행과 악행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표본으로 삼고 있다.

 

노치마을 백두대간 표지
마을 앞 플라타너스나무 옆으로 둘레길은 지나고
백두대간 생태탐방로이며 둘레길인 마을 앞을 지난다.
버스정류장도 지나고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전시관 안내판을 지난다.
노치마을길을 지나면 덕산저수지 옆길로 접어든다.
이 평화로운 마을길을 지나면서 자연 그대로 생명과 평화의 아름다움을 생각한다. 모두의 마음속에 나와 남의 생명이 하나임을 인식하고 평화의 소중한 가치를 귀하게 여겼으면 좋겠다.(남원 061  주천 7.3km,  운봉 7.4km)
정령치와 큰고리봉의 백두대간과 바래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을 바라보며 이 평화로운 마을길을 걷는다.
저기 서북능선 하늘금 끝에 높이 솟은 봉우리가 철쭉으로 유명한 바래봉이다.
둘레길은 다시 잠시 산길로 접어들고/(남원063 주천 7.9km, 운봉 6.8km)
지나온 들길이다.
질매재에서 산길로 접어들고
4월 이쯤에는 어디에서나 만나는 각시붓꽃
고깔제비꽃
운봉쪽의 들녁이다. 모내기 물대기가 한창이다.

운봉은 해발 450~500m의 고원마을. 백두대간 지리산 줄기를 등에 지고 거대한 평원이 펼쳐지는 형국이다. 땅은 기름져서 부농들도 많다. 조선시대에 운봉은 이씨 왕조의 성지였다. 고려말 이성계가 운봉에서 아지발토란 왜구를 크게 물리쳤다. 소위 황산대첩.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선비들도 승전비가 있는 고을 앞에선 말에서 내려 예를 갖춰야 했다는 것이다. 지리산이 적을 막아주고 들은 넓은 운봉들판을 놓고 삼국시대에는 백제와 신라가 지리산을 경계로 영토다툼을 치열하게 벌였다. 그래서 운봉 주변을 둘러싼 지리산 줄기엔 산성터만 여러 개 남아있다. 

 

수심정에 올라/수심정은 바로 옆에 있다. 수심정에서 바라본 덕산저수지 풍광은 참으로 아름답다. 사진을 담지 못해 아쉽다.
작약인가 목단인가?
가장마을표지석이다./ 마을 앞 주촌천을 따라 가야한다.
가장교에서 주촌천을 따라 가야 한다.
위험한 차도를 피하고 논길을 택해서 안전하게 걷도록 둘레길을 잡았다.(남원 074  주천 10.0km,  운봉 4.7km)
주촌천 뚝방길을 걷노라면 어릴적 추억들이 새록새록하다. 누구나 어릴적 추억에 열을 올린다. 그때 추억은 순수하고 아름답기 때문이다. 모두들 가슴에 추억한장 담아 놓고 살아가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이제 지리산 둘레길은 주촌천과 헤어지고 행정마을을 향한다.(남원075 주천11.1km, 운봉 3.6km)
행정마을을 향해 논길 한가운데를 지나고
행정교를 지나 행정마을에는 오래된 명품 소나무가 마을 지킨다. 이곳에는 운봉 목기명장이 유명하다.
지나온 행정교이다. 옆에는 새로 만든 삼산교이다
람천 뚝방 벗꽃나무길을 지난다. 초봄 그 화려하게 수놓은 벗꽃의 잔해물이 그대로 이다. 얼마나 화려했을까? 짐작이 간다.
람첨을 따라 오던 둘레길은 직각으로 꺽이고 남원 양묘사업소를 지나 운봉읍으로 향한다.(남원079  주천 13.1km, 운봉 1.6km)
남원 양모사업소 양묘장 가운데를 지난다.
다시 직각으로 꺽이는 둘레길
양묘장을 돌아가려다 보니 둘레길은 이렇게 직각으로 꺽인다.
이제 다시 직각으로 꺽기어 운봉로를 지나고/(남원081  주천 13.4km, 운봉 1.3km)
다시 운봉읍을 향해 마지막 길을 재촉한다.
이길을 따라 가면 운봉읍에 닿는다.
동편제소리길을 지난다. 판소리에는 서편제와 동편제가 있는데~ 동편제가 운봉에서 전승되고 있나 보다.

동편제

전라도 동부지역에 전승되는 소리를 동편제라고 한다. 전승지는 전라도 동부지역으로 섬진강을 중심으로 동편지역, 즉, 운봉·순창·구례·흥덕 지방 등이며, 웅건(雄健)하고 청담(淸淡)하며 호령조가 많은 우조(羽調) 분위기의 판소리가 특징이다. 시작이 썩 진중하고 구절의 끝마침을 되게하여 쇠망치로 내려치는 듯이 노래한다. 일반적으로 굵직한 시김새를 사용하며, 마디마디 엄성이라 하여 무거운 발성을 쓴다. 동편제 소리는 송흥록(宋興綠)의 법제를 표준으로 하여 전승되어 온 것이다. 송흥록의 소리제는 그의 아우 송광록(宋光綠)과 송흥록의 수제자인 박만순(朴萬順)에게 전승되었다. 다시 송광록의 소리제는 그의 아들 송우룡(宋雨龍)에게 이어졌고, 송우룡의 소리제는 송만갑(宋萬甲)·전도성(全道成)·유성준(劉聖俊)·이선유(李善裕)·송업봉(宋業奉)에게 전승되었다.

 

들레길은 시내에서도 계속되고 1구간은 운봉초등학교로를 지나야 종점에 도착한다. 누군가 거리를 지웠다. 잘못이다.
운봉 소리길에 비추인 삶
운봉 농협 사거리에 제2구간 시작 표시가 있어 헛갈리기 일쑤다. 이 표지석은 시정되어야 할 것 같다.
이곳 농협사거리가 1구간 종점으로 생각하지 마시라
헛갈리지 마시라고 농협사거리를 다시 담는다. 
농협사거리에서 운봉초등학교 방향으로 곧장 걸어와서 운봉초등학교 앞에서 다시 운봉 서림공원 뱡향으로 향한다.
서림공원입구/지리산 둘레길 제1구간 종점(남원083  주천 14.7km, 운봉 0.0km)이며, 제2구간 시작점(남원083  운봉 0.0km, 인원 9.9km)이다. 
제2구간 시작점 안내판
제1구간을 마무리하고 함께한 대원님들과 함께 제2구간 시작점에서 기념/평화와 생명의 지리산둘레길을 걸으면서 마음에 찌든 스트레스를 훌훌 떨쳐버리고 솔향 가득한 힐링길을 걸었던 행복한 하루이다. 함께한 대원님들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