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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2020.12.06. 단풍철은 지났지만 내장산 8봉 암릉 길은 남성적 기개가 살아있다.

by 하여간하여간 2020. 12. 7.

1. 산행일자 : 2020.12.06(일)

2. 누구랑 : 백두대간 산행꾼 나무네 3명 (겨울나그네, 하여백, 하여간)

3. 산행구간 : 내장사주차장- 백련암-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성봉-연자봉-전망대-내장사-내장사주차장

 

4. 산행 개념도

5. 산행소감

 역시 내장산은 단풍이다. 단풍철이 지나고 오른 내장산은 쓸쓸하다. 그래도 근교에 내장산만한 산이 또 어디있겠는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개인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 마스크 쓰기와 개인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평소 함께하고픈 백두대간 산꾼들과 오랫만에 내장산으로 향했다. 내장산 8봉을 계획했으나, 결국은 장군봉을 못가고 햇살이 산그리매를 그릴 때 연자봉에서 하산을 하게 되었다. 내장산 8봉은 언제봐도 명산이다. 암릉의 험준함도 대단하지만 남성적인 기개가 넘치는 산길이다. 단풍은 지났지만 역시 내장산 8봉의 기운을 듬뿍 받은 하루다.

 

6. 산행 추억

백련암 대웅전과 서래봉 

백련암은 내장산 8봉 중 그 위용이 가장 뛰어난 서레봉을 배경으로 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으며, 내장산에서 아침 햇살이 가장 잘드는 따듯한 명당 중에 명당이다.  이곳이 내장사지이기도 한 것을 보면 처음에는 내장사도 이곳에 있었는데 중간에 옮겼지 않았나 생각한다. 내장산 제일 높은 신성봉의 정기가 내려 꽂힌곳이 현재의 내장사가있는 곳이기도 하다.

 

석란정터

조선말기 유림들이 모여 명성황후를 추모하는 제사를 지내고 원수를 갚을 것을 맹세했던 서보단이 있던 곳으로 석란이 많이 있었다고 전해지나, 지금은 정자나 석란은 없고 석란정이란 글씨만 남아 있다. 이 글씨는 조선시대 여류 묵객 몽연당 김지민의 글씨이며 이 터를 보존하기 위한 석란계원 36명의 명단이 함께 새겨저 있다.

 

서래봉 정상에서 한장
서래봉 정상에서 가야할 불출봉과 망해봉을 배경으로 한장

 

불출봉과 망해봉

 

백련암과 내장사/ 신성봉과 연자봉 그리고 장군봉으로 뻗는 하늘금
불출봉 가는 도중 멋진 풍광

 

내장산 암릉은 소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신비롭기 까지 하다

 

망해봉이 차쯤 다가오고
신성봉에서
오늘 동행한 산우님들/하여백, 신영철, 하여간
연자봉에서 오늘 지나온 능선을 파노라마로 잡았다. - by 하여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