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방문일자 : 2020.10.04(일)
2. 길상암
3. 길상선사(吉祥禪寺)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지리산 세석평전 아래 도장골과 갈라지는 거림계곡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이다.
내대에서 거림골로 올라오면 사모교라는 다리를 지나자마자 시천천과 내대천이 갈라지는 지점에 길상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길상암 바로 아래 제법 그럴듯한 사찰이 들어섰는데, 그 이름이 길상선사이다. 이 사찰은 성철 스님 문도의 백련불교 문화재단에서 대가람으로 계획하여 창건했다고 한다. 경내 당우로는 비로보전과 관음전 그리고 지장전이 있다.
4. 길상암과 길상선사 주련
길상선사 비로보전(毘盧寶殿)
비로보전에는 청정한 법신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보살 성문과 사천왕을 거느리고 있고, 삼존불 옆에는 성철 스님 상이 조성되어 있다. 비로보전 법당은 화강석 기단으로 장엄하였고 초석과 기둥도 둥근 원형을 썼으며 정면5칸 측면 3칸 겹처마 팔장지붕이며 비로자나불을 주불로 모셨으며 옆에는 성철 스님의 동상도 모셨다.
길상선사 비로보전 주련
佛身普放大光明(불신보방대광명) 부처님의 광명 온 천지에 비춰
色相無邊極淸淨(색상무변극청정) 색과 모양 가이없어 청정하네.
如雲充滿一切土(여운충만일체토) 구름이 온 땅위에 충만하듯이
處處稱揚佛功德(처처칭양불공덕) 곳곳에서 부처님 공덕 찬탄하네.
光相所照咸歡喜(광상소조함환희) 광명 비치는 곳 환희 넘치고
衆生有苦悉除滅(중생유고실제멸) 중생 고통 씻은듯 사라지도다.
길상암 주련
圓覺山中生一樹(원각산중생일수) 원각산에 자라는 한 그루 나무
開花天地未分前(개화천지미분전) 하늘 땅 있기 전에 꽃이 피었네
非靑非白赤非黑(비청비백적비묵) 푸르지도 희지도 검지도 않아
不在春風不在天(부재춘풍부재천) 봄바람 안 불어도 계절 없이 피어 있네
뚜렷이 깨달은 산 가운데 나무 한 그루 있어서
꽃은 피었는데 천지가 아직 나눠지기 이전이네.
푸른 색도 아니고 흰색도 아니고 검은 색도 아닌데
봄바람에도 있지 않고 하늘에도 있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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