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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산

2020.05.30. 전북 완주 운암산(605.1m)

by 하여간하여간 2020. 7. 31.

운암산(605.1m)

 

1. 산행일자 : 2020.05.30(토)

2. 누구랑 : 원산우회 지인 2명

3. 산행구간 : 대아댐(휴게소)-물탱크-515봉-566봉-567봉-운암산-삼거리(원점)-큰골-운암상회-원점

 

4. 산소개

대아댐을 굽어 내려다보고 서 있는 수문장 격인 운암산(597m)은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다.

깎아지른 듯한 남쪽 절벽 아래 대아댐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과 임진왜란 때 봉화를 올렸던 정상의 봉화대에서 동서로 이어지는 암벽능선의 수려함과 봄철의 진달래군, 산벚꽃, 푸른 소나무들이 잔잔한 호수와 어울려 연출해내는 산수화 풍경은 두말할 것도 없고 5월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 등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동쪽 사줄기를 따라 560봉의 암봉에 올라 동쪽의 깎아지른 듯한 기암절벽 아래의 왕재와 은천리 계곡을 내려다 보노라면 눈앞이 아찔하고 저절로 오금이 저려온다. 동편으로는 대아수목원과 전망대가 가슴으로 다가선다. 운암산은 대아댐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특히 아름답다. 대아댐을 뒤로하고 오르다보면 어느새 대아댐이 가슴에 품어안을 만큼 가까이 다가선다. 산행을 계속할수록 연이어지는 산의 능선들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5. 산행 소감

봄이 완연히 무르 익어가는 시간

전북 완주 운암산으로 간다

이제 산은 여름으로 치달아

온통 신록으로 덮히고

대아저수지 맑은 물에 비친

운암산의 기개는

가히 설악 월출에 머금가네

아름다운 산행 함께한 지인들께 감사

운암산 개념도
대아휴게소 주차장 고개
대아휴게소
대아휴게소 도착 산행 준비
본격적인 산행 전에 대아휴게소 팔각정 부터 올라보고

 

대아 휴게소 팔각정에서 본 대아저수지 포근하고 아늑하다
운암산 등로 안내판

 

운암산 초입

 

입 능선길은 한동안 편안하고 정겹다. 산책로 같은 편안등로다
편안한 등로를 지나 가파른 등산길을 오르다 보면 커다란 물탱크가 보인다. 아마 전주시 상수도 물탱크 같다
가파른 오름길을 힘겹게 오르고

 

첫 조망터에서 만난 멋진 소나무 마치 한폭의 산수화 같다. 대아호를 배경으로 자란 멋진 소나무가 반긴다.
멋진 소나무와 함께 한컷 이후로도 멋진 소나무는 더 많이 만난다. 운암산의 매력이기도 하다
가파른 절벽에서 산우님의 망한 조망

 

대아저수지를 감싸안고 펼쳐진 산줄기는 가히 비경이다, 핸폰의 한계로 광활하게 담지 못해 한이다. 파노라마 기능을 알았으면 한폭의 파노라마를 담았을텐데 핸폰의 좋은 기능을 몰라 아쉽다.
대아저수지에서 흐르는 물은 만경강을 이루면서 김재 평야를 적신다.

 

가야할 운암산 정상과 산 줄기 비경
지나온 비경도 발목을 잡는다. 보고 보고 또 봐도 감탄 연발
운암산의 백미 멋진 소나무 ! 아 멋지다. 대아저수지를 품어 안고 있는 그 기품이 범상을 넘어 신비롭기 까지 하다.

 

소나무의 기품을 담아내려고 노력했지만 핸폰의 한계로 이정도밖에 담을 수 없는 것이 아쉽다.

 

소나무 배경 한컷

 

어디에서든 대아저수지를 배경으로 서면 비경이 된다
운암산 바로 직전에서 또 멋진 소나무와 같이 운암산 정상을 배경으로 한컷
운암산 정상 인증샷
큰골로 하산하면서 만난 기이한 나무 언뜻 보기에 사슴같기도 하여 한컷
한참을 내려오다 보면 운암상회 가는 삼거리

 

하산 후 운암상회에서 바라본 운암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