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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섬산행

2022.11.13. 군산 고군산군도 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섬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2. 11. 14.

1. 일자 : 2022.11.13.(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군산 고군산군도(신시도-무녀도-선유도-장자도-대장도)

 

4. 산행 구간 : 무녀도 주차장-선유대교-옥돌해수욕장-선유봉-장자대교-장자도-대장교-대장도(대장봉)-장자할매바위-장자교-선유도해수욕장-망주봉

 

 

 

5. 산행소감

 

군산 고군산군도는 섬트레킹의 백미 중에 백미다. 이순신장군이 정유재란 명량해전을 승리로 이끌고 5일 후 군산 선유도에 도착하여 장계도 올리고 이 곳에서 휴식을 취한 후 남쪽으로 내려 갔을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섬들이 옹기 종기 모여 만들어 내는 풍광이 가히 신선들이 노는 곳이라 할만하다. 섬 전체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후 여러 지각 변동으로 휘어지고 뒤틀리고 또 오랜 기간 파도에 씻겨 해식작용과 풍화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안의 기암들이 즐비하다. 선유도 해수욕장은 서해의 고운 모래가 모두 이곳에 다 있나 싶을 정도로 깨끗하고 곱다. 군산 새만금 간척지가 만들어지고 오랜 세월이 흘러 이제는 고군산군도 섬 11개 중 주요 섬 5개를 다리로 연결하여 승용차가 들어가게 되면서 완전한 관광지로 바뀌었다. 마을마다 팬션과 민박이 즐비하다. 어디를 봐도 고군산도의 아름다움이 사람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일상의 찌든 때를 씻고 싶걸랑 선유도에 가보아라!  아름다운 연인과 추억을 만들고 싶걸랑 선유도로 가라! 자연과 세상의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고 싶걸랑 주저말고 선유도에 가봐라!

 

아주 오래전에 배를 타고 선유도를 간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무슨 긴 해수욕장이 있고 서울 사람들이 곳곳에 별장을 짓는 기억이 아련하다. 그 후 오랜 시간이 흐르고 이토록 아름다운 곳을 버스를 타고 간다. 선유도는 완전히 바뀌었다. 조용하고 한가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던 그런 섬이 아니다. 관광객으로 생기넘치는 섬으로 변했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고 싶걸랑 선유도로 가보길 권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섬이다.

 

섬 산행은 청명한 날씨가 한 몫을 한다.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파란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이 섬 산행의 진수인데 하늘이 흐려 파란 하늘은 담지를 못했다. 아쉽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광에 취한 힐링 만땅 하루다.

 

 

5. 산행추억

 

◎ 무녀도 주차장-선유도대교

 

무녀도 주차장에서 내려 해안 트레킹을 시작한다.

 

 

무녀도 쥐똥섬이다. 일몰이 기가 막힐 것 같다. 가끔은 일상에서 벗어나 저 드넓은 바다속으로 들어가 지치고 힘든 영혼을 묻고  포근히 안기고 싶다.

 

 

구불8길 고군산길 안내이다.  무너도 주차장에서 부터 출발한다.

 

 

무녀도 해안길

 

 

무녀도 해안길 풍광은 참으로 아름답다. 여기 몇 장을 담는다.

 

 

데크길을 따라서 걷는 중에 파도속에 헤엄치는 굵은 바위군을 본다. 거대한 문어가 바다를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다. 저 멀리  새만금 방조제 앞 바다 멀리 긴 방파제가 보인다. 태풍이 불 때 새만금 방조제를 보호하려는 기능을 하나 보다.

 

 

한가로운 바닷가 풍광! 사람들은 이런 바닷가를 좋아 한다. 바다에 오면 왠지 확트인 전망이 일상의 힘듬을 씻어주기 때문이리라!

 

화산암이 지각 변동으로 뒤틀리고 휘어지고 오랜 파도에 씻겨 풍화된 무녀도 암반

 

 

 

 

탁트인 바다가 싱그럽다. 답답한 마음이 바다 앞에 서면 웬지 모르게 시원해진다. 그래서 기분이 좋아진다.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안 풀리던  일도 바닷가에 오면 그 해결의 실마리가 잘 떠오른다.  분위기도 안성맞춤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외롭고 힘들 때 바다를 찾나보다.

 

 

밀려오는 파도를 보라! 해변을 어루만지는 저 파도는 무슨 말을 하고 있을까? 마음의 파도를 추스려 물거품과 함께 이내 사라지는 시간의 연속에 귀 기울려라? 저 깊은 바다가 있기에 일렁이는 파도를 품어 안을 수 있지 않는가? 파도가 아름다운 것은 저 깊은 바다가 있기 때문이리라! 

 

 

해안은 아름답다. 언제부턴가 개발하기 시작한 해변은 팬션으로 꽉 차 있다. 이 곳도 그런 곳 중의 하나이다.

 

 

 

무녀도는 약 9천만년 전에 일어난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섬이다. 이곳 해안의 바위에서는 휘어진 줄무늬를 볼 수 있는데, 이는 바위가 만들어진 이후 외부에서 가해진 힘에 의해 형성된 지질구조이다. 

 

 

무녀도 똥섬이다. 섬 전체가 바위다. 무녀도 문양석은 특이한 형태나 문양, 색깔을 지닌 자연의 돌을 말하는데 똥섬 전체가 문양석 같기도 하다.

 

 

 

 

 

 

무녀도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

 

 

섬 이름이 똥섬이다. 왜 똥섬인지 그 유래는 불분명하다. 나는 한마리 거대한 백호가 서해안을 지키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  앞으로 백호섬이라고 부르면 어떨지?

 

 

 

산행을 함께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사실 나는 오늘 동행하는 산꾼님들이 어디에 사는지?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른다. 그저 오늘 만나서 동일한 곳으로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즐겁게 함께 걷는다. 함께 걷는 순간 우린 순수하다. 모두가 친한 친구가 된다.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를 돕는다. 그냥 행복하다.

 

 

 

추억 한장을 남기고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무녀도에서 가장 높은 무녀봉이다. 섬 전체가 무당이 춤을 추는 모습을 닮았다고 무녀도라고 했단다. 시간이 넉넉하면 저곳을 오르고 싶은데 오늘은 시간이 허용하지 않는다. 아쉽다. 담에 오르기로 하고 눈으로만 오른다.

 

 

 

선유도로 가기 위해 차도를 따라 걷는다. 교차로를 건너고

 

 

한참을 걷는데 맞은편에 버스정류장엔 외국인들이 서 있다. 무녀도를 포함 해서 섬에는 일하는 사람들이 모두 외국인이다.

 

 

 

무녀도에서 선유도로 가는 선유대교가 눈 앞이다.

 

 

선유대교 주차장이다.

 

주차장엔 쉼터가 있다.  보통 선유도 섬 트레킹은 여기서 부터 한다. 

 

 

고군산 섬여행 가이드 안내

 

 

섬은 바다를 잇고 다리는 사람을 잇는다.

신라 최치원선생과 이충무공의 얼이 깃든 신선이 노닌 고군산이다.

 

해동지도의 만경현 중 일부인 고군산진의 옛 지도

 

 

최치원 탄생 설화가 있는 금돈치굴(金豚始窟)

 

 

금돈치굴은 선유도 남악리 바닷가에 있는 바위동굴로, 예전부터 신라 대학자 최치원의 경주 최씨를 ‘돼지 최씨’로 부르게 된 중요한 민족 설화가 담겨져 있다.
특히 이곳의 금돈치굴은 실제로 돼지의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있다.
수평과 수직으로 뚫린 굴에 파도가 밀려들어오면 동굴 안의 바위벽과 부딪치면서 공명음이 발생하는데 이 소리가 신기하게도 ‘꿀꿀’과 비슷하다.

 


예전 한 고을에 새 수령이 부임해오면 금돼지가 나타나 몰래 수령의 부인을 납치해 가는 것이었다.
이 고을에 와 그렇게 부인을 잃은 수령이 벌써 여러명이 넘었다.
그러다보니 이곳으로 부임하는 것을 꺼려하였지만 어느 용감한 벼슬아치 한 사람이 이 고을 수령을 자처했다.
그 수령이 오자마자 온 마을에 있는 명주실을 거두어들여 그날 밤 잠든 부인의 옷섶에 명주실을 단단히 묶어놓고 자리에 누웠다.
밤이 깊어 잠들었던 부인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따라 명주실을 계속 풀었다.
이틑날 수령은 명주실을 따라가 바다건너 커다란 동굴속으로 들어가보니 여려명의 여인속에 부인의 모습이 보였다.
몰래 금돼지가 싫어하는 사슴가죽을 보이며 정신을 잃은 틈을 타서 심장을 찔러 숨을 거두었다.
수령은 부인을 구출하여 관아로 돌아왔다.
그 후 얼마 뒤 부인의 뱃속에 아이가 잉태되어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금돼지의 자식이라 기를수 없다해 내다 버렸으나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젖을 먹이고 학이 날아와 품어 주곤하였다.
수령이 이를 기이하게 여겨 도로 데려댜 길렀는데 이 아이가 바로 고운 최치원 선생이다.


군산 내초도의 금돈시굴과 선유도의 금돈치굴은 그동안 최치원선생의 고군산 탄생설을 강력하게 뒷받침을 해주고 있다.

 

최처원선생과는 관계가 없지만 그 내용이 비슷한 전설이 순창 채계산에 있는 금돼지굴에도 있다.

 

순창 채계산에 있는 황금돼지굴 전설안내 내용(참고하세요)

 

 

 

다시 선유도로 와서

눈앞에 펼쳐진 풍광을 보고 탄성이다. 와~ 이런 곳이 있나! 나중에 알았지만 선유도에는 이 보다 더 아름다운 곳이 너무나 많다. 저멀리 망주봉이 특이하게 다가온다.

 

 

망주봉을 더 가까이 당겨보고

 

 

 

선유대교를 건넌다.

 

 

선유대교를 건너며 바라본 풍광1

 

 

선유대교를 건너며 바라본 풍광2

 

 

 

◎ 선유도-선유봉-장자대교

선유대교를 지나 선유도를 걷는다.

 

 

선유도 관광안내도

 

 

구불8길(고군산길) 안내

 

1코스 시종점이다.

선유1교차로 정류장-선유도선창장-선유도해수욕장-망주봉-선유3구마을-몽돌해수욕장-솔섬-선유도해수욕장-선유1교차로정류장(원점)

 

후행자는 구불8길(고군사길) 1코스를 먼저 이곳에서 부터 트레킹하길 권유한다.

 

신선이 노니는 섬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선유1교차로 정류장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서해의 가장 맑은 바닷물과 꿈같은 풍경에 취해 걷는길

선유도 북섬 초입의 망주봉

유배온 선비들이 임금에게 예를 올렸다는 오룡묘라는 당집이 자리하고 있다.

100m 정도의 검은 자갈이 햇볕에 빛나는

몽동해수욕장과 소나무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서해의 비경 솔섬에서의

일몰에 세상 근심이 사라진다.

 다시 눈앞에 활처럼 흰 백사장이 길게 뻗어 있다.

신선이 노닐던 경치를 뒤로하고 다시 선유1교차로 정류장으로 발길을 돌린다.

 

 

나는 고군산 1코스를 마다하고 곧장 옥돌해변으로 발길을 돌린다.

 

구불길 안내도 (다음에 온 사람은 구불길을 따라 걷길 바란다.)

구불길과 헤어지고 반대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천년약속 사랑나무 연리지 소나무

 

 

이 연리지 소나무는 차도 한복판에 있다. 도보길을 따라 걷다보면 놓칠 수가 있다. 

 

 

한쪽 소나무가 생명을 다했나보다. 관리가 잘못되었는 것 같다. 새로 길을 내면서  생태 환경이 문제인 것 같다.

 

 

한쪽 나무가 죽어 아쉽다.

 

 

선유도 무슨 마을일까? 해안의 상점이 정겹다. 오징어나 문어 등을 건조하는 모습이 어릴적 내고향에서 본 것 처럼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서해 만물 수산 ! ~ 문어, 가오리, 명태, 서대, 오징어 등 정겨운 해산물이다.

 

 

포구가 아늑하다. 앞에 있는 봉우리는 지나온 무녀도 무녀봉이다.

 

 

마을 지붕 너머 선유봉이 부른다. 그 기개가 예상치가 않다. 눈길을 빼긴다.

 

 

 

해변 데크길을 걷는다. 선유도 해변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이 즐비하다.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걸을 수 있도록 데크길을 잘 정비하여 놓았다. 

 

 

 

볼 수록 아름다운 섬들! 

이곳은 [삼도귀범]이다. 바다로 나간 어선이 만선이 되어 깃발을 휘날리고 돌아오는 풍광을 말한다.

 

[삼도귀범]

세개의 섬이 돛을 달고 돌아온다는 뜻으로 무인도인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 세 개의 섬들이 마치 고깃배 처럼 만선을 알리는 기를 꽃고 섬으로 돌아오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삼도귀범이라고 한다. 선유8경 중의 하나인 삼도귀범이다.

 

 

해변에는 낚시꾼들이 세월을 낚고 있다.

 

 

잘 정비하여 놓은 데크길! 아름다운 해변과 어울려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데크해변산책길을 걸으며 추억 한장

 

 

[삼도귀범]을 좀더 다른 각도에서 담는다.

 

 

아름다운 선유도 해안길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가 하얀 물거품을 뽐어낼 때 아름답다. 저마다 아름다운 풍광이다.

 

 

 

 

데크길 모퉁이를 돌아서는 순간 갑자기 나타난 기막힌 암산! 저곳이 선유봉이란다. 와! 그 기상이 대단하다.

 

 

선유봉과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다.

 

 

옥돌해수욕장으로 가는 데크길

 

자꾸 눈이 가는 선유봉

 

 

더 가까이 잡아 본다.

 

 

옥돌해수욕장1

 

 

옥돌해수욕장2

 

 

옥돌해수욕장 시원한 해풍에 양태 등 고기를 말리고 있다. 정겹다. 옛날 우리 동네에서도 이렇게 말렸었다.

 

옥돌해변을 바라보며 잠시 멍~~ 이런 시간이 좋다.

 

 

 

이곳에서 선유봉으로 가는 길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린 잘못 들어 한참을 헤멨다.

 

 

 

 

저기 마을 길에서 곧장 가지 말고 중간에서 왼쪽 좁은 길목으로 접어들어야 선유봉 가는 길이 있다. 우린 곧장 가는 바람에  길을 못찾고 상당히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좁은 골목을 지나면 이렇게 훤한 선유봉 가는 길이 나온다.

 

 

 

선유봉을 향해서 

 

 

한참을 이렇게 나즈막한 능선을 넘으면

 

 

 

선유2교차로 절개지가 나온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발길을 돌린다.

 

철계단으로 내려서면

 

 

교차로 사거리가 나오고

 

 

곧장 건널목을 건너 선유봉 초입으로 향한다.

 

 

선유봉 초입 이정표. 이제부터 약간의 급경사 오름길이다.

 

 

 

선유봉이 있는 부분은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선유봉 오르면서 [삼도귀범]을 바라보며 옹기 종기 섬들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삼도귀범과 장계터

 

◎ 이순신장군, 12일간 선유도 머물러(1597.09.21~10.03 명랑해전 승리 후)

 

이곳은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장군이 12일간 머물며 승전 장계를 올리고, 아산 본가의 처참한 소식도 들었던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정유재란 중 이순신장군은 명량해전 5일 후인(1597년 9월 21일) 고군산도 선유도에 상륙했다.

 

[명량 해전(鳴梁海戰) 또는 명량 대첩(鳴梁大捷)은 1597년(선조 30) 음력 9월 16일(양력 10월 25일정유재란 때 이순신이 지휘하는 조선 수군의 함선 13척이 명량에서 일본 수군 함선 330여 척을 거의 전멸에 가깝게 격퇴했던 해전이다.]

 

명량해전 직전 당시 극심했던 당파간 다툼으로 희생돼 파직된 후 감옥에 갇혀 있다 한 달여 만에 특사로 풀려나 도원수 밑에 백의종군하던 이순신은 통제사 원균이 대패하자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됐다. 하지만 이순신은 남아 있는 전함 12척에 한 척을 추가해 겨우 13척을 이끌고 9월 16일 명량해전 울돌목(해남과 진도 사이를 잇는 진도대교 아래) 해전에 나섰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풍전등화의 조선을 구한 후 서해안으로 들어와 북으로 전진하던 이순신장군은 부안 위도를 거쳐 전투 5일 후 선유도에서 닻을 내린다. 그리고 12일간 선유도에 머물다가 10월 3일 선단을 남쪽으로 돌려 변산반도를 지나 법성포 방면으로 내려갔다. 이순신장군이 선유도에서 머무는 동안의 행적은 난중일기에 기술되어 있다.

선유도에서 명량해전의 승전 장계를 꾸며 조정에 올린 이순신장군은 나주 목사와 무장 현감 등을 만났고. 전투에 지친 심신을 돌보며 다음 전투 전략 구상과 함께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아산본가가 왜적들로부터 분탕질 당해 잿더미가 됐고 아들 면이 왜적과 맞서 싸우다가 목숨을 잃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비통해 했으며, 아들 회를 올려 보낸 후 잘 도착했는지를 걱정했다는 내용이다.

 

 

[난중일기]

정유년(1597) 9월

21일 맑음. 새벽에 출발하여 고군산도에 이르니, 호남 순찰사(박흥로)는 내가 왔다는 말을 듣고서 배를 타고 옥구로 갔다고 하였다. 늦게 거쎈 바람이 크게 불었다.

22일 맑음. 북풍이 크게 불었다. 그대로 머물렀다. 나주 목사 배응경, 무장 현감 이람이 와서 만났다.

23일 맑음. 승첩에 대한 장계 초안을 수정했다. 정희열이 와서 만났다.

24일 맑음. 몸이 불편하여 신음했다. 김홍원이 와서 만났다.

25일 맑음. 이날 밤은 몸이 몹시 불편하고 식은땀이 온몸을 적셨다.

26일 맑음. 몸이 불편하여 종일 나가지 않았다.

27일 맑음. 송한, 김국, 배세춘 등이 승첩에 대한 장계를 가지고 뱃길로 올라갔다. 정제는 충청 수사 처소로 부찰사에게 보낼 공문을 가지고 함께 갔다.

28일 맑음. 송한과 정제가 바람에 막혀 되돌아 왔다.

29일 맑음. 장계와 정판관(정제)이 다시 올라갔다.

 

10월

1일 맑음. 아들 회를 보내서 제 어머니도 보고 여러 집안 사람의 생사도 알아오게 하였다. 마음이 몹씨 불편하여 편지를 쓸 수 없었다. 병조의 역자가 공문을 가지고 내려왔는데, 아산 고향 집이 이미 적에게 분탕질을 당해 잿더미가 되고 남은 것이 없다고 전하였다.

2일 맑음. 아들 회가 배를 타고 올라 갔는데 잘 갔는지 알 수가 없다. 내 마음을 어찌 말로 다하랴.

3일 맑음. 새벽에 출항하여 돌아오다가 변산을 거쳐 곧바로 법성포로 내려가니, 바람이 매우 부드러워 따뜻하기가 봄날 같았다. 저물어서 법성포 선창 앞에 이르렀다.

 

생략

 

14일 맑음. 사경에 꿈을 꾸니 내가 말을 타고 언덕 위에 가다가 말이 발을 헛디뎌 냇물 가운데로 떨어지긴 했으나 거꾸러지지는 않았는데, 막내아들 면이 끌어안은 형상이 보이는 듯하다가 깨었다. 이것이 무슨 징조인지 모르겠다.  <중략>  저녁에 어떤 사람이 천안에서 와서 집안 편지를 전하는데, 봉함을 뜯기도 전에 뼈와 살이 먼저 떨리고 마음이 조급하고 어지러웠다. 대충 겉봉을 펴서 열이 쓴 글씨를 보니, 겉면에 '통곡' 두 글자가 씌여 있어서 면이 전사했음을 알고 나도 모르게 간담이 떨어져 목 놓아 통곡하였다. 하늘이 어찌 이다지도 인자하지 못하신고, 간담이 타고 찢어지는 듯하다. 내가 죽고 네가 사는 것이 이치에 마땅하거늘, 네가 죽고 내가 살았으니, 이런 어긋난 이치가 어디 있겠는가. 천지가 캄캄하고 해조차 빛이 변했구나. 슬프다. 내 아들아! 나를 버리고 어디로 갔느냐. 영특한 기질이 남달라서 하늘이 이 세상에 머물러 두지 않는 것이냐. 내가 지은 죄 때문에 화가 네몸에 미친 것이냐. 이제 내가 세상에 살아 있은들 누구에게 의지할 것인가. 너를 따라 죽어 지하에서 함께 지내고 함께 울고 싶건만, 네 형, 네 누이 네 어미가 의지할 곳이 없어 아직은 참고 연명한다마는 내 마음은 죽고 형상만 남은 채 부르짖어 통곡할 따름이다. 하룻밤 지내기가 한 해를 지내는 것 같구나. 이날 밤 이경에 비가 내렸다.

 

이순신장군이 막내아들 면이 전사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어마나 슬퍼하였는지 모른다. 아들을 잃은 아비의 슬픔에 마음이 절절하다. 눈물이 난다. 같은 아비로써 그 마음을 공감한다. 전장에 있는 몸이라 죽은 아들을 보지도 못하고 집안이 숙대밭이 되어버린 그 소식 앞에 장수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써 얼마나 비통하고 원통했을까?  자꾸 자꾸 눈물이 나 가눌길이 없다.

 

 

한참을 멍하니 삼도귀범 장계터을 바라보다가 다시 발길을 옮긴다.

 

선유봉 오르면서 앞으로 가야할 장자대교와 대장도 대장봉 방향도 한장 담고

 

 

선유봉 오르면서 선유도해수욕장과 망주봉 그리고 선유도 북섬의 남악산과 대봉을 조망한다.

 

 

선유봉 바로 앞에 있는 기암 절벽!  아름다우면서도 아찔하다.

 

 

멀리서 볼 때는 암릉이 있나보다 했는데 막상 와서 보니 그 엄청난 위용에 숨이 막힌다.

 

 

저기 끝에 서 보리라! 조심조심 걷는다.

 

 

 

 

 

너무 아름다운 선유도 해변 풍광, 신선들의 휴식처로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선유도! 

 

마루산행이사님과 동화나라님

 

 

암릉에서1

 

 

암릉에서2

 

암릉에서3

 

 

선유봉 바로 아래있는 지나온 암릉을 다시 담았다.

 

 

암릉놀이 터

 

 

선유봉에 올랐다. 선유봉 정상은 이렇게 평편하다. 정상엔 정상석은 없고 소나무에 선유봉 표지만 있다.

 

 

선유봉 정상에서

 

이제 선유봉을 지나 장자대교를 향해 하산 중 조망이 좋은 곳에서 장자대교와 대장도를 배경으로 한장

 

옷을 갈아 입고 ㅋㅋ

 

아름다운 대장도에 넋을 잃고 바라보다 급경사 내림길을 조심조심 내려와서 

 

 

 

 

장자대교 아래에서 점심을 한다.

 

 

다시 장자대교를 지나고

 

 

지나온 선유봉이 우뚝이다.

 

 

장자대교를 지나면서 장자도 낙조대가 저기다.

 

 

돌아본 선유봉

 

 

장자도 회전로터리를 지나서

 

 

장자도 낙조대에서 바라본다. 맞은편 선유봉에서 길게 내려 뻣은 능선 중간에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굴이 있다. 남문이다.

 

 

좀더 확대 해본다. 저곳 남문도 가 봐야 하는데 시간이 없어 패스했다. 

 

 

 

장자도 낙조대에서 바라본 선유봉과 장자대교

 

 

장자도 낙조대에서 바라본 선유봉

 

 

장자도 낙조대 인증 한장

 

 

 

장자도 낙조대를 지나 이제 장자도 산책로를 걷는다.

 

 

장자도에서 바라본 대장도 대장봉과 고군산군도들

 

 

장자도에서 바라본 관리도와 저 멀리 고군산군도들

 

 

이제 장자도를 마지막으로 걷는다.

 

 

장자도 산책길을 따라 걷는다. 장자도는 지금도 해안 도로를 넓히는 공사가 한창이다.

 

 

장자도 교회

 

 

군데 군데 여(섬이라기 보다 바다에 있는 바위)가 있는데 그곳과 연결하는 구조물이다. 아마 관관객을 위하여 만들어 놓은 것 같다.

 

 

대장도 대장봉을 향하여 발걸음을 제촉한다.

 

 

대장교 가기전에 천년나무 포토존이 있다.

 

장자 할매 바위가 되어버린 할머니가 천년나무 아래서 과거를 보러간 남편을 위해 기도를 한 곳이다. 

 

 

동행한 산꾼들과 기념 한장

 

 

천년나무 포토존에서 바라본 선유도 해안 풍광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

 

 

대장봉과 그 아래 민박 펜션 마을

 

 

대장교를 지나고

 

 

대장봉을 향해 오른다.

 

 

대장봉 등산로 입구

 

 

가파른 오름길을 지나서

 

대장봉 오름길에서 앞에 있는 관리도가 또 운치가 있다.

 

가파른 암릉길을 오른다.

 

 

관리도

 

 

이곳에는 길이 여러 갈래 있다. 이곳에서 대장봉 오름길은 오른쪽으로 향한다.

 

 

다시 대장봉 오름길에 가파른 암릉이 나온다.

 

 

한참을 오르다 돌아보니 맞은 편에 저리 아름다운 암릉이 자리 잡고 있다. 선유도 전체가 어디를 보나 아름다운 풍광으로 가득하다.

 

 

암릉을 오르고 

또 오르면서

 

 

아름다운 풍광에 흠뻑 젖는다.

 

 

관리도를 배경으로 한장

 

대장봉 오르면서 한장

 

 

대장봉 정상 인증

 

대장봉에서 장자도와 선유도 일부를 조망한다. 아마 이 그림이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장자도와 선유도 전체를 담아 본다.

 

 

대장봉에서 장자도를 담았다. 이보다 아름다운 곳이 또 어디 있을까?

 

대장봉 인증

 

 

 

 

대장봉에서 바라본 관리도

 

 

대장봉에서 선유봉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발길이 떨어지지 않는다. 대장봉에서 장자도 선유도 그리고 그 넘어 무녀도와 신시도까지!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어 행복하다.

 

대장봉에서 추억을 한장 담고 

 

이제  대장봉을 떠난다.

 

 

하산 중에 만난 대장도 장자 할매 바위

 

 

 

대장도 장자 할매 바위

 

대장도의 대장봉 아래 8m 높이의 장자 할매 바위에는 슬픈 전설이 깃들어 있다. 고군산군도의 섬 11개 중 사람이 사는 장재미섬과 사람이 살지 않는 빗갱이섬이 있는데 장재미에 있는 바위를 장자 할머니라고 하고, 빗갱이에 있는 바위를 장자 할아버지라 부른다. 장자 할머니 바위는 마치 여자가 애기를 업고 밥상을 차려 들고 나오는 형상이고, 장자 할아버지 바위는 감투를 쓴 남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

그 옛날 장자 할머니는 장자 할아버지가 글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에 전력을 다했다. 그래도 장자 할머니가 고생한 보람이 있었는지 할아버지는 과거에 급제해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늘 그렇듯 혹여 배고플까 하여 밥상을 차려 들고 마중을 나가던 할머니는 할아버지 뒤에 소첩을 보고 그만 기가막혀 몸을 돌려버렸고 서운한 마음에 그대로 굳어져 바위가 되었다. 그러자 이상하게도 할아버지와 함께 따라온 무리들도 굳어져 바위가 돼버렸다. 사실 할머니가 본 소첩은 여인이 아니라 할아버지가 서울서 데려온 역졸들이였던 것이다.

아직도 할머니의 화가 풀리지 않았는지 여전히 바위로 남아 있다. 그 후 바위가 된 할매는 섬의 수호신이자 사랑을 약속는  메신저가 되었다. 그 바위를 보면서 사랑을 약속한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배반하면 돌이 된다고 한다.

 

 

어화대

 

 

하산길 마지막 그러나 이곳으로 오른다면 이곳이 초입이다.

 

 

 

마을로 내려 섰다.

 

 

마을 포구에서 바라본 선유도

 

 

민박과 펜션이 있는 마을을 지나고

 

 

마을 앞에서 바라본 선유도 해변

 

 

장자도 관광안내 센터 앞을 지나서 이제 장자교를 향해 간다.

 

 

장자대교로 가는 이정표

 

 

장자교는 출입금지다. 공사가 한창이다. 출입금지 선을 넘었다. 아직 공사중이여서 절대로 가지 말아야 할 곳을  호기심으로 넘는다.  사실은 이 길로 가고 싶은 목표 달성의 고집이다.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다.

 

 

 

이왕에 들어섰으니 기념 한장을 남긴다. 후행자는 절대로 이곳으로 오지 말길 바란다.

 

 

 

 

장자대교를 바라본다. 하루 종일 흐린 날씨에 잠시 해빛내림이 금방

 

 

이제 선유도 해수욕장으로 향한다. 선유도 북섬의 망주봉과 남악산 그리고 대봉

 

 

 

 

지나온 대장봉이 그림 같이 아름답고

 

 

선유도해수욕장의 고운 모래

 

 

선유도해수욕장의  스카이SUN라인(짚라인) 출발 탑

 

 

 

선유도 해수욕장 전망  (망주봉, 솔섬, 남악산, 대봉)

 

 

선유도 해수욕장과 망주봉을 담았다.

 

 

선유도 해수욕장 해변에서 바라 본 솔섬과 대장도 그리고 저 멀리 고군산군도의 여러 섬들

 

선유도해수욕장 고운 모래 위를 걷는다. 이곳 모래는 참으로 곱다. 서해 모래는 모두 이곳에 부어 놓은 것 같다. 

 

 

이제 오늘의 하일라이트 망주봉을 향해 오른다.

 

 

망주봉 오르는 길 입구는 희미하다. 망주봉 급경사 암릉이 위험하여 사람들의 출입이 그리 많지 않다. 위험하지만 망주봉을 기어이 오르리라! 또 현명하지 못한 고집을 피운다. 동화나라님이 함께 동행하여 준다. 고맙다.

 

 

급경사 암릉이 위험하다. 초보자는 절대 오르지 말라!

 

 

 

망주봉에서 바라본 선유도 해수욕장과 평사낙안

 

 

맞은편 작은 망주봉 암릉이 대단하다. 저곳도 오르고 싶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처음 무녀도를 가지 않고 바로 선유도 구불8길 1코스를 걸었으면 시간상으로 저곳도 갈 수 있었는데~ 무녀도에서 출발하는바람에 시간이 아쉽다. 다음을 기약하자. 사전 공부를 하지 않고 온 것이 후회된다. 

 

 

드디어 망주봉

 

 

망주봉과 평사 낙안

 

망주봉 인증1

 

망주봉 인증2

 

 

망주봉에서 몇 장의 풍광을 담았다.

 

 

망주봉에서

 

 

망주봉에서 대장봉을 담았다. 바로 아래 조그만한 섬은 솔섬이다. 짚라인 종착지이기도 하다.

 

평사낙안과 선유도해수욕장

 

 

이제 하산

급경사 직벽 암릉 하산은 무척이나 위험하다. 조심조심 내려왔지만 초보자는 절대로 위험하니 오르지 말길 바란다.

 

 

 

하산후 다시 한번 망주봉을 바라본다. 위험하긴 했어도 꼭 오르고 싶은 곳을 오르고 나니 시원하다. 잘못된 성취감에 쌓여 혼자 흥얼거린다.

 

 

마지막 망주봉을 바라보면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너무나 아름다운 선유도를 오늘 트레킹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 어디를 봐고 섬여행지로 전국 최고를 자랑할 만 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강산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이런 풍광을 이제야 걷는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더 늦지 않게 걸을 수 있어 행복하다.  오늘은 무척이나 행복한 힐링 산행이다. 곤한 잠속으로 빠저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