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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섬산행

2022.12.11. 경남 거제 노자산-가라산 암릉과 어울러진 남해 풍광 조망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2. 12. 12.

1. 일자 : 2022.12.11.(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실제)  : 학동고개 - 노자산 - 마늘바위 - 뫼바위(선녀봉) - 진마이재 - 가라산 - 다대마을 - 다대포항

 

   * 원래 계획한 산행 구간 :  학동고개 - 노자산 - 마늘바위 - 뫼바위(선녀봉) - 진마이재 - 가라산 - 망등 - 학동재 - 다대산성 - 저구고개 - 저구항 - 명사해수욕장 - 주차장

 

 

 

4. 산행소감

 

거제도는 우리나라 섬 중에서 두번째로 큰 섬이다. 통영 앞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한산도와 함께 거제도 남동쪽 해안 일부가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한다. 12월로 접어들면 남녁 남해바다는 햇살에 반짝이는 쪽빛 바다로 넘실거린다. 그 풍광이 어찌나 환상적인지? 나는 잊을 수가 없다. 아름다운 남해 쪽빛 바다를 조망하기에 으뜸인 거제도 노자산으로 향한다. 거제도 노자산은 확트인 남해 풍광을 감사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500m 전후 제법 높은 노자산 - 가라산의 긴 능선길에 기암들이 즐비하고 암릉과 어울러진 다도해 풍광은 보는이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오래전에 이곳을 산행한 추억을 안고 노자산의 추억을 만나러 설렌마음으로 버스에 오른다. 노자산은 이제 정상까지 케이블 카를 설치하여 노인이나 신체적 약자도 쉽게 오를 수 있다.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남해 풍광을 같이 감상할 수 있어 "참 잘한 일이구나" 생각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답게 모든 시설을 잘 설치하여 놓았다. 오늘 오르고자 한 노자산 - 가라산은 남파랑길 거제 23코스이기도 하다. 산행 내내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남해 풍광을 조망하느라 정신이 없는 너무나 행복한 하루이다.

 

 

5. 산행 이모 저모

 

새벽 6시30분 광주에서 출발 3시간 30분 산악회 버스를 타고 거제 학동고개 하차 산행 준비하고 이제 산행 시작한다. 학동고개에는 케이블카 정류소가 있다. 케이블카로 가는 대원들을 뒤로 하고 학동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산행할 노자산-가라산-저구마을은 남파랑길 거제 23코스이기도 하다.

 

 

탐방로 안내

보통은 노자산 등산코스는 거제자연휴양림이나 부춘 혜양사에서 시작한다. 거제자연휴양림에서 노자산 - 가라산- 저구마을 도로까지 약 8.4km다. 산행은 4시간 30분이면 충분하다. 참고하길 바란다. 오늘 우리는 학동고개에서 시작한다.

 

 

학동고개 탐방로 입구 - 남파랑길 표지가 인상적이다.

 

 

 

노자산 등산 안내도 - 우리는 4코스로 오른다. 노자산을 오르려면 거제자연휴양림에서 2코스로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우린 마늘바위에서 노자산을 갔다가 다시 오는 조금 이상한 코스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사전 산행 공부가 부족한 탓이다.

 

 

저구삼거리  8.8km, 가라산 5.2km  학동고개 산행 초입을 통과해 산행을 서서히 시작한다. 

 

 

4코스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한 등로가 장점이다.

 

 

학동고개에서 0.3km, 저구항까지 9.2km 지점 이정표를 지난다. 학동고개에서 저구항까지 9.5km이다. 이 이정표는 남파랑길 이정표이다. 

 

 

비교적 완만한 산길을 오르고

 

 

학동고개 0.5km, 노자산 2.3km 지점 이정표!  화살표 색깔이 파란 것이 특이하다. 이정목 가운데 붉은 바탕에 노란 화살표는 해파랑길 하산 방향을 표시한다.

 

 

 

4코스는 중간 중간 이런 평평한 구간이 있어 산꾼에게 한숨 돌리며 여유를 즐길 수 있어 산행이 훨씬 쉬어지는 기분이다. 

 

 

학동고개에서 저구삼거리까지 8.8km이다. 가라산까지는 5.2km이다.

 

 

한참을 올랐나! 저기 하늘금에 오늘 올라야할 노자산 케이블카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산길은 쉬엄 쉬엄 걸을 수 있어 좋다.

 

 

산행 오름길에 대원들과 한장

 

 

노자산 약수터이다. 가뭄으로 물이 말랐다.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거제시협회에서 이곳을 관리하나 보다. 약수터라기 보다는 야생동물들의 음수대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학동고개에서 1.5km 지점을 지난다. 이정목에 전망대  방향 표시가 있다. 오를 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노자산전망대에서 알았다. 여기서 바로 전망대 방향으로 향하면 노자산전망대가 나오고, 노자산 정상을 다녀오는 수고로움을 조금은 덜 수 있다는 것을! 

 

 

노자산 전망대로 가는 길은 희미하지만 노자산 정상으로 가고자한 후 답자는 이곳에서 전망대로 바로 향하길 권장한다.

 

 

오늘 걷는 이 길은 남파랑길 23코스 이기도 하다. 보통 남파랑길은 해변을 끼고 걷지만 거제 23코스 남파랑길은 완전히 등산 코스 길이다. 남파랑 길을 걷는 분들은 참조하길 바란다.

 

 

한참을 올랐나. 나무가지 사이로 하늘금에 거대한 암릉이 나타난다. 마늘바위다.

 

 

학동고개에서 1.7km 지점인 마늘바위 삼거리이다. 이곳에서 노자산을 갔다가 다시 돌와와야 한다. 노자산까지 1.4km이면 왕복 2.8km이다. 거제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여 노자산을 거쳐 이곳으로 왔으면 좋았을걸!

 

 

인증 한장 하고 노자산으로 향한다. 후 답자는 거제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길 바란다.  

 

 

한참을 걸었나? 노자산 전망대에 왔다. 노자산 전망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안전망 놀이 공간을 그물망으로 만들어 놓았다. 남해 풍광도 보고 아찔 아찔 그물망 놀이도 하고~ 거제시에서 창의적인 생각으로 전망대를 잘도 설치해 놓았다.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자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모습이다. 

 

 

노자산 전망대에 오르면 사방이 확트이고 남해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날아갈 듯 시원하다. 사방에 올망 졸망 한려수도  섬들과 파란 바다가 어울려 그림 같은 풍광을 연출한다. 이 아름다운 풍광 앞에 감탄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마음이 가볍고 즐겁다. 혹여 마음이 무거운 사람이 있다면 이곳 노자산 전망대에 서 보라! 누군가 힘든 일이 있다면 이곳 노자산 전망대에 올라 가슴을 활짝펴고 하늘을 향해 힘겨운 찌꺼기를 멀리 멀리 토해내거라! 한결 가벼워지고 힘이 솟아날 것이다.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울포항과 한산도 방향 다도해 아름다운 풍광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가라산 방향 풍광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마늘바위와 가라산 방향 풍광! 오늘 걸어야할 산길이다.

 

 

 

 노자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북병산(471.8km)과 망치몽돌 해변 방향 풍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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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산 전망대에서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 가는 길은 안전한 데크길을 만들어 놓았다. 케이블카 덕에 어린 아이들도 오고 나이 많은 어르신도 오셔서 이 아름다운 남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잘한 일이다. 국립공원은 자연을 손상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존하길 원한다. 그런데 이곳이 국립공원인데 어찌하여 거제시는 이렇게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놓았을까? 지역민의 반대는 없었을까? 우리 지역 무등산과 비교해 본다. 개발이냐 보존이냐를 놓고 수년간 의견 수렴이 안된 우리 무등산은 어떻게 해야 할까? 시사점이 많다.

 

 

현위치는 마늘바위와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중간에 있는 노자산 전망대이다. 노자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다. 4코스를 오르는 중간에 전망대로 가는 화살표 표시가 있었는데 그곳에서 바로 오르면 이곳 노자산 전망대로 오는 것도 참조하길 바란다. 

 

 

바위 사이로 풍광이 아름답다. 데크가 설치 되기 전에 이곳을 다녀 갔다. 그때는 매우 위험한 구간이였다.

 

 

 

예전엔 앞에 보이는 암릉을 지났지만 지금은 출입금지로 안전한 데크길을 잘 설치해 놓았다. 

 

 

데크길을 지나면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이 나온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내부를 둘러 보아야 하는데 시간 관계상 패스한다. 상부승강장에서 바라본 남해바다도 장관일 것 같다. 누구나 쉽게 케이블카를 타고 이렇게 올라 이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참 잘한 일이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을 지나서 

 

 

가야할 노자산 정상이 저기다. 그리운 추억이 기다린다.

 

 

케이블카 상부승강장 임도를 타고 조금 내려오면 옛 등산로로 가는 길을 테이프로 막아 놓았다. 금줄이다. 그러나 나는 옛 등로를 가고 싶어 금줄을 넘는다. 

 

 

지금은 비등로가 되었지만 옛날에는 이 길이 등로이다. 중간에 아름다운 전망이 가능한 봉우리에 진달래 꽃망울이 겨울 준비에 들어 갔다. 내년 4월 진달래가 피면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될 것 같다. 

 

남해 풍광과 진달래꽃망울

 

 

이 길은 암릉 절벽으로 위험하다. 초보자는 이 길을 걷지 말고 잘 정비된 임도를 타고 노자산으로 가라. 절벽 암릉에서 바라 본 노자산 정상 아래 전망데크와 암릉

 

 

 

다시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 노자산으로 오른다. 오름데크길 초입이다.

 

 

데크길은 잘 정비되어 있다.

 

 

급경사 오름길 데크길을 지나서 한참을 오르고 

 

 

 

노자산 정상 아래 전망대를 지나고

 

 

 

노자산 정상 아래 전망대를 지나서 케이블카를 타고 먼저 올라 노자산을 다녀오고 있는 대원들을 만났다. 반갑다. 추억 한장 남기고

 

 

 

노자산 정상에 이른다. 노자산 정상석 주변으로 넓은 전망대를 설치하여 놓았다.

 

 

노자산(565m)

노자산은 동부면 학동, 구천, 율포, 부촌의 뒷산으로 능선이 가라산과 연결되어 있다. 동부면 학동리 내촐마을의 계곡을 경계로 하여 학동 쪽에 있는 산이 노자산이다. 천연기념물 233호의 동백나무 숲과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으며, 노각나무, 박달나무 등의 희귀 동 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신비의 산으로 일컬어지며, 불로영약의 산삼이 있다고 하여, 늙지 않이하고 오래사는 신선이 된다고 노자산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산에 오르면 다도해의 낙조가 눈 아래 보인다. 산 정상에 기우단이 있고, 북단에는 혜양사가 있으며, 혜양사 계곡에는 용추폭포가 있다. 합천 해인사에 있는 팔만대장경판 나무가 거제도에서 나는 나무로 만들었다고 전하며, 노자산-가라산을 비롯한 거제의 5대산에서 나는 나무를 잘라서 바다를 통해 강화도로 옮겨 만들었다고 한다. 동부면 구천리 쪽 산자락에는 거제자연휴양림이 있으며, 자연휴양림 전망대에서는 일본 대마도를 볼 수 있다.

 

 

노자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려해상국립공원 남해 다도해 풍광(동화나라님 작)

 

 

 

노자산 정상석 인증! 대원님들과 함께

 

 

노자산 정상석 인증

 

 

노자산 정상석을 안고 2017년 3월 5일 추억을 그린다.

 

2017년 3월 5일 노자산 정상석 인증 추억

 

 

노자산 정상석을 기록하고

 

 

노자산정상 전망대에서  외간항과 죽림해수욕장 방향을 배경으로 추억 한장을 남긴다.  노자산을 지나 곧장 내려가면 혜양사가 나온다.

 

 

노자산 정상에서 기념한장(동화나라님 작)남기고 이제 노자산과 아쉬운 이별을 하는 순간이다. 노자산아 잘 있어라! 조만간 다시 오마~~

 

 

 

노자산 정상 아래 전망대에서 다시 돌아가야 할  능선길을 바라본다. 기운찬 능선길이다. 아름답다. 이곳으로 올 때 저기 능선길 중간에 있는 기암으로 왔는데 기암 직벽이 매우 위험한 등로였다. 초보자는 저기 암릉을 오르지 말길 바란다. 돌아갈 때는 안전한 임도를 따라 가리라

 

 

내려오면서 노자산 케이블카 상부승강장을 다시 담았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노자산 전망대 가는 이정표

 

 

다시 돌아온 노자산 전망대에서 기념 한장(동화나라님 작)

 

 

노자산 전망대를 지나고

 

 

마늘바위가 기운차게 보이는 조망터에서 가라산 능선길을 담았다. 아름님도 풍광을 담느라 여념이 없다. 아름님은 꾸준히 산행을 하신분이다. 건강해 보인다.  늘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길 바라며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차츰 나무가지 사이로 마늘바위가 거대하게 다가오고

 

 

다시 마늘바위 삼거리 이정표로 돌아왔다. 노자산 정상까지 2.8km 왕복길이다.

 

 

마늘바위 바로 아래에서 마늘바위의 위용을 담았다. 왜 마늘 바위일까? 설명이 없어 아쉽다.

 

한참을 걸었나? 뫼바위 삼거리 전망대이다.

 

 

이제 가라산으로 가는 긴 능선길 중간에 만난 매바위 삼거리 전망대(500m)에서 아름다운 풍광에 취한 대원님들~

 

 

뫼바위삼거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학동흑진주몽돌 해안이다. 저기 오른쪽에 아련한 추억이 있는 바람의 언덕이 보인다.

 

 

뫼바위 삼거리 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자산-가라산 능선길! 중간에 뫼바위가 우뚝 솟아있어 그 운치가 제법 아름답다.

 

  

지난온 능선길을 돌아보니 저 멀리에 마늘바위가 우뚝이다. 마늘바위-노자산전망대-노자산 정상 라인이 부드럽다.

 

 

 

뫼바위 삼거리에서 바라본 전망

 

매가 내려다보는 모양, 뫼바위

뫼바위는 매바위, 선녀봉이라고도 불린다. 매가 산중에 올라 앉아 내려다보는 모양과 닮았다. 내려다 보이는 마을은 학동인데, 이 이름의 유래는 모두 학과 연관되어 있다. 바다를 둘러싼 산의 줄기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는 설과 따뜻하고 소나무가 울창한 가을철마다 학이 찾아왔다는 설이 전해진다.

 

 

 

뫼바위삼거리전망대에서 금줄을 넘어 바위에 서서 아름다운 학동몽돌해변을 배경으로 한장을 남긴다. 

 

 

동화나라님 작

 

 

동화나라님 작 2

 

 

동화나라님 작 3

 

 

한려수도 방향 다도해 (동화나라님 작 4)

 

 

해파랑길 표지기

 

 

노자산 - 가라산 능선길엔 옛 산성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다. 남쪽 중간에 "다대산성"도 있지만 이곳 거제는 삼국시대 부터 고려 - 이조까지 일본 왜구들이 우리나라 남해안을 쳐들어와 노략질을 할 때, 아마도 가장 심한 곳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부산포와 함께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섬이기 때문이다. 부산포가 서울 한양으로 가는 길목이라면 거제도는 노략질의 온상이 되었지 않았을까? 일본 왜구들은 해적들이나 마찬가지다. 일본 해안 도둑놈들이 우리나라 남해를 침범해 무고한 백성을 괴롭히고 노략질을 해 간것이다. 그들을 막아내기 위해 관군이 설치되고 때론 전투를 벌여야 했기 때문에 이렇게 해안에 산성을 쌓고 왜구들을 무칠렀을 것이다. 지금은 허물어져 방치되고 그 흔적만 남아 있어 아쉽다. 거제시에서 역사적 고찰을 다시하고 소중한 역사유적으로 복원하면 참 좋을 것 같다. 

 

 

    

능선 길에 만난 암릉이다. 높이 450m 지점이다.

 

 

조망 좋은 암릉에서 풍광놀이에 빠져 한참을 보냈다.

 

 

 

바람에 언덕을 배경으로 한장

 

 

 

 

 

동화나라님 작 1

 

 

동화나라님 작 2

 

 

동화나라님 작 3

 

 

저기 나무가지 사이로 다가온 암릉이 뫼바위(490m)다.

 

 

학동마을에서 올라온 길과 만나는 삼거리 고개이다. 이곳에서 학동초교까지는 1.5km이다.

 

 

고개 삼거리 이정표

 

 

삼거리 고개마루에는 쉼터 정자가 있다.

 

 

뫼바위로 오르는 데크길

 

데크길을 오르면서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마늘바위가  저기 보이고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서 바라본 학동 해변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방향 풍광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 서서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서 풍광놀이 1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서 풍광놀이 2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 앉아서

 

이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 감사한다. 건강할 수 있어 감사한다. 언제까지 일지 모르지만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나는 아름다운 자연 품에 안기리라. 거대한 자연의 따뜻한 품에 안기리라. 마음을 비우고 가난한 마음으로 겸허한 삶을 살아야만 자연 또한 귀중한 건강의 선물을 내게 주리라. 있는 그대로 바라 보고, 있는 그대로 사랑한다면  그것이 행복 아니겠는가? 누구든 차별하지 말아야 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존재 의미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겸손이 필요할 때이다.

 

 

뫼바위 바로 직전 암릉에서 바라본 뫼바위다.

 

 

뫼바위 바로 직전 전망대에서 바라본 뫼바위에 선 동화나라님

 

뫼바위로 오르는 데크

 

뫼바위 전망대 이정표

 

 

뫼바위에서 바라본 전망

 

 

드디어 뫼바위에 서서 암릉 풍광놀이를 한참하고 

 

 

 

 

뫼바위 바로 아래 암릉이  기운차다.

 

 

뫼바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가라산 정상방향

 

 

노자산-가라산 능선길엔 소사나무가 빽빽하다. 남해안 섬에는 이런 소사나무가 많다.

 

 

 

다시 나타난 산성 흔적! 이곳 거제는 높은 산을 중심으로 산성이 많다. 지금은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 방치하고 있지만  이런 소중한 역사적 유산을 잘 정비하여 놓았으면 한다.

 

 

 

 

산성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한 이끼류들! 강인한 생명력을 자랑한다.

 

 

 

진마이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망! 

 

 

진마이재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간다. 아름님이 따뜻한 대추차를 주신다. 지친 심신을 갖추린다. 고맙고 감사하며 잘 마셨다.

 

 

진마이재 전망대에서 바라본 저구마을 방향의 풍광

 

 

이제 가라산으로 가는 방향의 진마이재 고개로 잠시 하산하는 하산길이다.

 

 

가라산 1.5km 이전 지점을 지난다.

 

 

가라산 정상이 나무가지 사이로 서서히 다가온다.

 

 

진마이재 쉼터이다.

 

 

진마이재 이정표!  내촐마을에서 오르면 1.5km 이곳 진마이재에서 만난다.

 

 

 

 

진마이재를 지나서 가라산 정상 0.4km를 남겨놓고 있는 이정표

 

 

가라산 정상부에는 넓다랗다. 다른 산들은 정상부가 뽀쪽하거나 암릉이 있어 조망이 확트이지만  가라산 정상부는 그렇지가 않다. 무슨 분지 모양으로 평퍼짐하게 생겼다. 

 

 

가라산정상 직전(0.1km) 다대마을로 가는 이정표! 오늘 산행의 최대 실수!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 다대마을로 향한 것이다. 원래 계획은 저구삼거리로 가서 저구항으로 가는 길을 택해야 하는데 방향을 잘못 잡았다. 공부를 하지 않고 그냥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대 마을 종점에서 바라보니 "차라리 이곳으로 내려오는 것도 잘했다"란 생각이 들었다. 산행시간을 단축하였기 때문이다. 저구삼거리까지 긴 산길은 지루하기도 하다.

 

 

억새 밭으로 변한 헬기장일까?

 

 

가라산(585m)

가라산은 동쪽으로는 동부면, 서쪽으로는 남부면을 접하고 있는 거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노자산과 연결되어 있으며, 학동 오지막 계곡을 좌우로 하여 가라산과 노자산으로 구분한다. 숲이 울창하고 단풍나무가 많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하여 비단 같이 아름답다고 가라산으로 불린다. 동국여지승람에 보면 가라산 남쪽 10리에 송변현이 있었다고 한다. 가라산 봉수대는 남해안을 경계하는 전초 기지로 해상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거제의 주봉인 계룡산 봉수대와 한산도 봉수대에 알렸다. 가라산 남쪽 중봉에 다대산성이 있었으며, 고려시대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이 산성은 외침을 막기 위해 축성된 성이라 전해온다. 산 정상 남쪽은 천길 절벽이며, 이 절벽 아래 신라시대 견암사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가라산 정상석(585m)

 

 

가라산 정상석 인증

 

 

2017년 3월 5일 저구고개에서 가라산을 지나 노자산까지 산행을 한 추억이다.

 

 

 

 

거제 가라산 봉수대

경상남도 기념물 제 147호

가라산 봉수는 거제도에서 가장 높은 정상에 위치하며, 산 정상에서 사방으로 조망이 가능한 최적의 봉수대 입지이다. 특히, 맑은 날에는 대마도까지 조망이 가능하여 대마도 방면에서 침입하려는 왜구의 동태를 가장 먼저 살필 수 있는 곳이다.
가라산봉수는 조선시대 직봉2로 중 간봉2로의 봉수 노선에서 햇불을 처음 올리는 초기봉수로 사용되었다. 대응봉수는 한시적으로 북쪽의 계룡산봉수, 서쪽의 한배곳봉수와 응하기도 했으나 최종 미륵산봉수에 신호를 전달하였다.

 

 

봉수대 성격 파악을 위한 정밀발굴조사를 실시하였으나(2019) 이미 헬기장 조성으로 원지형이 훼손되어 햇불을 피웠던 연대나 연조는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봉수대를 방어하기 위한 방호벽과 도랑, 연대 잔존 시설로 추정되는 배수로와 석렬 등이 확인되었는데 방호벽과 도랑으로 둘러싼 이중방어시설은 남해안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유물은 자기 도기 기와편 등의 생활유물과 수마석 화살촉 등의 방호유물이 출토되었는데 고려시대 청자와 도기의 출토로 보아 고려시대에도 운영되었던 봉수로 여겨지며 수마석과 화살촉은 군사적 기능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다. 가라산 봉수대는 고려시대부터 군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였음을 알 수 있고 경남지역 봉수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받는다.

 

 

 

가라산 봉수대는 어디로 전달되었을까?

 

가라산 봉수는 한양의 목멱산봉수로 신호를 전달하는 경상도 직봉2로 중 간봉2로의 초기봉수로, 조선 초기에는 미륵산 봉수로 신호를 전달하였지만,  조선 중기에 계룡산 봉수가 신설되면서 계룡산 봉수를 거쳐 미륵산 봉수로 전달 되었으며, 이후 거제의 치소를 거제면으로 이동하면서 계룡산 봉수가 폐지되고 한배곳 봉수가 신설되어 가라산-한배곳-미륵산 봉수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변경되어 조선시대 말까지 유지되었다.

 

 

가라산 봉수대 터에 있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신호소"

 

 

 

 

가라산 봉수대 터에서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본다. 노자산케이블카 상부 정유소(노자산 전망대)- 마늘바위 - 뫼바위 능선길

 

 

 

가라산 봉수대 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 방향 남해 다도해 풍광

 

 

 

가라산 봉수대 터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길과 다도해 풍광을 다시 담고 

 

 

 

 

가라산을 가로 질러 바로 저구삼거리쪽으로 가야 하는데 잘못 판단하여 다대마을로 가야한 줄 알고 다시 돌아왔다.

 

 

가라산 정상에서 다대마을 향해 제3코스인 가라산 약수터가 있는 코스로 하산을 한다.

 

 

가라산 약수터! 물 맛이 좋다. 올라올 때 노자산 약수터가 있었는데 내려오면서 가라산 약수터에서 물을 마시고 나니 노자산-가라산 정기를 다 마신 것 같다.

 

 

내려오는 하산길은 급경사 내리막 길이며 바위길이다.  길도 희미하여 매우 힘든 하산 길로  조심 조심 내려 온다.

 

 

국립공원 위치번호 표지이다. 해발 410m지점이다. 산에서 사고가 나거나 조난을 당했을 때 현재의 위치를 신고처에 잘 알려야 한다.

 

 

 

 

하산길이 희미하여 하산길을 놓치고 말았다. 길이 없는 계곡으로 하산을 한다. 지친다. 길을 놓치면 원래 놓친 곳으로 돌아가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급경사 내림길을 많이 내려 와 버렸다. 다시 올라가기가 너무 힘들어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지금부터는 동물적 감각으로 내려가야 한다. 내가 앞장 섰다. 다대마을 계곡으로 하산 하다가 지쳐 잠시 쉬어 간다. 

 

 

사람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란 콩짜게덩쿨이다. 귀한 란을 만나 잠시 담아 본다.

 

 

바위에 붙어 자란 콩짜게덩쿨(고란초과)이다.

 

 

참고자료

 

콩짜게덩쿨의 꽃

 

 

잠시!!!!

콩짜게덩쿨과 콩난을 비교해 본다. 너무나 비슷하지만 차이가 있다.

 

콩란(난초과)
콩난의 꽃

 

 

한참을 계곡으로 하산하다가 옆으로 등로 잡아 틀어 정상 등로를 찾았다. 3코스 등로를 이용하는 사람은 오를때는 문제 없지만 하산의 경우 길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다대마을 입구 이정표

 

 

다대 마을로 접어 들었다. 다대포항이 반긴다.

 

 

다대마을 0.6km 지점이다.

 

 

다대마을엔 정원수일까? 동백같은 붉은 꽃을 많이 심어 놓았다.

 

다대마을 버스 정류장 가라산까지2.7km이다. 

 

 

다대포 항에 일몰이 서서히 시작된다.

 

갯벌엔 갯벌체험 관광객이 즐겁다.

 

 

오늘 노자산-가라산 산행에서 받은 힘찬 기운과 힐링의 기운을 다대포항으로 지는 일몰에 비벼서 온 몸으로 다시 맛있게 먹는다. 즐겁다. 기분 좋다. 늘 하는 산행이지만 할 때마다 새롭고 기운차고 즐겁다. 오늘 하루도 안산 즐산 할 수 있어 감사한다. 늘 이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