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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섬산행

2022.05.01. 통영 소매물도 섬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2. 5. 2.

1. 일자 : 2022.05.01.(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거제 저구항-매물도항-소매물도항-소매물도마을-소매물도탐방지원센터-남매바위-해안도로-가익도전망대-관세역사관-망태봉-공룡바위전망대-등대섬전망대-열목개-소매물도항로표지관리소-등대섬 소매물도등대-원점회귀-소매물도마을-소매물도항구(원점회귀)

 

소매물도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에 속한다. 그러나 우리가 타고 가는 배는 거제시 저구항에서 출발하여 대물도항을 거쳐 소매물도항에 도착한다.

  

소매물도는  남매바위-관세역사관, 망태봉-공룡바위-열목개-등대섬-굴생이굴-촛대바위-신기한 상어굴 등 볼거리가 많다.

 

소매물도 안내도

 

 

4. 산행소감

봄기운이 완연하다. 5월이 되면 온 천지는 철쭉이 난리다. 이맘 때쯤에는 철쭉을 보러 산행을 하지만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연초록 봄을 맞이 하는 재미도 솔솔하다. 그래서 철쭉은 담주에 만나기로 하고 통영 소매물도로 향한다. 통영 소매물도는 오래전이 가본 아름다운 기억이 있다. 그 후 여러 차례 다시 가고자 했지만 갈 수가 없었다. 파도가 높거나 안개가 짙어 출항이 금지되는 바람에 거제 저구항에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오늘은 다행히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하여 섬산행으로는 제격이다. 아름다운 소매물도 풍광에 푹 빠지는 하루다. 동행한 산우님들과 즐거운 담소를 나누며 막걸리 한잔에 힐링 만땅인 하루가 즐겁다.

 

5. 산행 추억

거제 저구항

 

거제 저구항

 

승선

 

거제 저구항-소매물도 운항선

 

또 다른 운항선

 

출항전

 

지난 2018년에는 이곳이 짙은 안개로 출항을 하지 못하였다. 오늘은 참으로 날씨가 좋다.

 

출항 준비를 마치고

 

출항하면서 바라본 거제도

 

아름다운 국립공원 한려수도 잔잔한 바다 - 보는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이 풍광이 참으로 좋다. 아련한 추억이 있기에~

 

또 다른 출항선! 아마 저 배는 어선의 부푼 꿈을 싣고 저렇게 힘차게 달리고 있나보다. 어떤 경우든 희망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살아 있기 때문이다.

 

거제의 아름다운 해안을  감상하며~

 

저구항을 출발하면 어디서 날아오는지 갈매기가 나타난다.

 

날기를 좋아하는 갈매기 조나단 리빙스턴은 언제나 비행 연습을 한다. 부모 말에 의하면 제대로 먹지 않아서 말랐다고. 그리하여 마침내 갈매기의 신체 한계를 넘어선 고속비행에 성공하지만, 그의 예상과 달리 갈매기 무리의 우두머리는 그를 "문책"하며 곧바로 무리에서 추방할 것을 명령하고, 조나단의 항변도 듣지 않은 채 곧바로 따돌려버린다. 

 

이에 조나단은 그들의 무관심, 자기를 알아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왜 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먹고 자는 것에만 매달리냐는 것에 슬퍼하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비행을 계속 연습한다.

 

어느 날 한 무리의 갈매기들이 자신을 찾아오는데, 자신이 그 전까지 가지고 있던 최고의 비행속력을 가볍게 뛰어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으며, 그 갈매기들과 함께 '초월적' 비행의 세계, 더 위대한 갈매기들의 세계에 도전한다. 

 

들 역시 갈매기 떼 무리에서 추방당했으며 모두 비행을 즐기는 갈매기였다. 누구보다 나는 것을 즐겼던 조나단은 원로 갈매기인 치앙이 떠나가기 전에 그의 가르침을 받고 하나라도 더 깨치려고 한다.

 

원로 갈매기의 가르침을 받아서 정진한 결과, 초월적인 비행속도에 도달하게 된 조나단은 시공간을 넘어 비행하는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비행의 세계에 되돌아오자마자 다른 갈매기들로부터 고수 취급을 받는다. 자신은 끝끝내 겸손해했지만 모두 인정하는 분위기. 원로 갈매기는 조나단의 성장을 보고 만족하다가 마지막 가르침(끊임없이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라)을 남기고 '떠나간다'.

 

 

가장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리빙스턴은 먹는 것보다 날으는 것을 사랑했다. 혼자 외로운 낮은 활공 연습

부모의 걱정. 존, 왜 어째서지? 활공이 너를 먹여주지 못 해. 너가 날으는 이유는 먹기 위해서라는 걸 잊지 말아라.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모님의 조언은 며칠 가지 못한다.

 

조나단은 혼자 외로이 날으는 연습에 행복했다. 문제는 속도. 1주일 연습 뒤 더 빨리 날으는 법에 대해 알게 되었다. 날으는 연습. 반복 연습. 전력을 다했다. 

 

그러나 실패의 중압감은 밑바닥으로 끌어내려 그만 모든게 끝나 버렸으면 하고 바랬다. 공허함 속에 찾아온 낮선 목소리 어쩔 도리가 없다. 나는 하나의 갈매기 이다. 바보 같은 짓 잊어버려야 해. 있는그대로의 나로 만족해야 한다. 목소리에 동의하고, 정상적인 갈매기가 되겠다는 맹새를 한다. 모두의 행복을 위해, 그 동안 배움에 감사 했다

 

그러나 조나단은 아니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다른 갈매기들과 같은 갈매기가 아니다. 배움의 구속에 신경쓰지 않고 다시 도전. 

 

어둠! 이라고 공허한 소리가 날카로운 경고의 소리로 들렸다. 갈매기들은 결코 어둠속을 날지 않는다! 거기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근사해 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은 아주 작은 날개이다. 짧은 날개. 날개 끝을 조금만 틀어서도 쉽사리 하강 속도를 조절하면 달빛아래서 회색포탄처럼 파도 위로 처박히지 않을 수 있었다. 

포기하지 않고 나를 찾으니 남과 다른 갈매기의 삶을 찾았다. 포기하지 마라. 위기는 기회다. 연습만이 살아 남는다. 너는 멋져! 대단해!

 

끈질긴 비행연습으로 조나단에게 속도는 힘이었고, 환희요, 순수한 아름다움이 되었다.

 

 

극한 속도. 날으는 갈매기. 획기적인 발전. 위대한 순간. 조나단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

그는 다른 갈매기들 처럼 잡담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해진 뒤까지 활공 연습에 매진했다

 

 

삶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먹기 위해서, 일하기 뮈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무지에서 벗어 날 수 있다. 자신이 얼마나 탁월하고 지적이며 숙련된 존재임을 발견 하라

 

조나단은 갈매기 무리에서 자신의 주장을 세우다 무리에서 쫒겨났다. 외로운 신세. 고독은 슬픔이 아니다. 비상의 영광을 믿지 않는 것이 슬프게 했다. 

 

조나단은 권태와 공포와 분노가 한 갈매기의 삶을 짧게 만드는 이유라는 것을 알게되었다. 그는 이유를 알기에 이와 같은 요소를 버렸다. 그는 참으로 오래 훌륭한 삶을 살았던 것이다.

 

무수한 수백의 삶. 삶의 목적. 배우지 않으면 계속 같은 삶을 살게 된다. 존, 너는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여기까지 오는데 무수한 삶을 거쳐오지 않아도 되었다네.  다른 친구들을 돕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가장 높이 날으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보는 것이다'

'우리는 원하는 곳에 갈 자유가 있고, 우리가 있고 싶은 곳에 있을 자유가 있어'라고 조나단은 말했다.

 

국립공원 한려수도 청정함과 파란바다 위에 떠 있는 올망 졸망 섬들은 바라보고 있노라면 한 순간 자유롭고 편안하고 하얀 백지가 된다. 그래서 좋다.  수 없는 생각과 잡념으로 부터 벗어날 수 잇어 좋다. 생각이 없어 좋다., 그냥  좋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어느새 우리를 태운 배는 매몰도항에 도착한다.

 

매물도 앞 어유도

 

매물도항이다. 소매물도로 가는 배는 이곳을 매물도항을 들러 소매물도항으로 간다.

 

매물도도 한 차례 산행을 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오래 전에 매물도를 산행했을 때 여인상이 인상적이였다.

 

매물도 산행 추억이 아련하다.

 

아주 오래 전에 매물도 이곳 항구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싱싱한 횟감에 소주한잔 추억이 생생하다.

 

가익도 : 가익도는 밀물 때는 5개의 섬으로 보이다가  썰물 때는 6개의 섬으로 보여 오륙도라고도 한다.

 

가익도가 하얀게 보이는 것은 가마우지 배설물 때문이다. 가마우지 대신 갈매가와 가익도를 담믄다.

 

가익도!

 

소매물도 항구에 도착하니 갈매기가 반긴다.

 

인공 방파제에서 한가로이 여유를 부린 갈매기 무리

 

각자 설렌마음으로 소매물도 항구에 내린다.

 

깨끗한 소매물도 바다 속에서 놀고 있는 물반 고기반

 

소매물도마을

 

소매물도탐방지원센터 입구 : 남매 바위가 있는 해안 트레킹길을 걷는다. 마을에서 곧장 오르는 길도 있지만 오늘은 이길을 걷고 싶었다. 함께하는 대원들

 

흰 물줄기를 일으키며 파란 바다를 가로지르는 풍광은 늘 보아도 아름답다,

 

대원들과 함께 걷는 해안길은 편안하고 즐겁다.

 

소매물도 소나무는 모두 죽었다. 왜일까? 몇년 전 불어 닦친 볼라맨 태풍 때문일까? 아니면 재선충 때문일까? 암튼 아쉽다. 푸른 해송이 건강히 자란 소매물도 풍광을 언제 볼 수 있을런지?

 

해안길은 동백숲과 활엽수로 가득하다. 새봄을 맞아 새 잎으로 갈아 입느라 하루 하루가 다르다.

 

남매바위

 

남매바위는 두개의 바위인데 또 다른 바위는 해안에 있어 바다에서 배를 타고 보아야 볼 수 있다.

 

남매바위에는 옛날 부터 전해내려오는 전설이있다. 어릴 때 헤어진 쌍둥이 남매가 성장해서 오누이 사이인 줄  모르고 사랑에 빠져 부부의 인연을 맺으려는 순간에 하늘에서 번개가 치며 벼락이 떨어져 바위로 변했다는 슬프고 애닮은 사연이다. 

 

이정표

 

해안길 첫번째 조망터에서 추억 한장 남기고

 

해안길은 조망이 아름답다. 공룡바위의 공룡머리와 등대섬 촛대바위가 살짝 얼굴을 내민다.

 

가익도 전망대

 

전망대에서 추억 한장

 

마을에서 곧장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조금 오르다 보면 폐교가 된 매물도초교 소매물도분교 흔적이 있다.

 

소매물도분교 정문

 

1997년 소매물도분교가 폐교되었다는 경상남도 교육감이 세운 교적비

 

빈터에는 교실은 없고 잡초만 무성하다.

 

쉼터

 

소매물도 안내도

 

쉼터에서 잠시 쉬고 있는 대원들

 

소매물도 복원 기념비

 

곧장 등대섬을 가는 길목에 관세역사관으로 오르는 표지 이정표

 

 

관세역사관 안내판

 

역사관으로 오르면서 바라 본 매물도

 

매물도관세역사관

 

관세역사관 앞에는 너른 마당이 있다.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관세역사관에서 바라본 풍광 하나

 

망태봉(152km)이다. 관세역사관 앞 마당이다,

 

망태봉 인증하나 하고

 

매물도관세역사관 앞 조형물 : 밀수가 한창일 때 이곳에서 일본으로 밀수하는 배를 감시하고 특공밀수꾼들을 검거하기도 하였다.

 

대원님들과 망태봉 인증하나

 

이정표

 

관세역사관을 떠나며 바라본 억사관

 

망태봉 전망대에서 대원님들

 

소매물도 등대섬 설명

 

망태봉 전망대에서 등대섬을 배경으로 한장

 

소매물도 등대섬은 '통영8경' 중 하나로 가파른 해안 절벽을 따라 수평 수직으로 갈라지고 쪼개진 암석들이 뻬어난 경관을 이루며,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이루어진 절벽, 동굴 등이 곳곳에 있다. 이러한 절경 때문에 2006년 국가지정문화제인 명승으로 자정 되었다.

 

매물도와 공룡바위 머리부분을 배경으로 한장

 

소매물도 최고의 풍광을 담는다.

 

조금더 가까이 당겨본다.

 

등대섬 : 섬에는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초지가 발달하고 관목류가 율창하게 우거져 있다  특히 돈나무, 동백나무, 보리밥나무 등 60여 종의 자생 식물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해안 절벽 위의 흰 등대와 썰물 때가 되면 바닷길이 열리는 열목개 몽돌해안은 등대섬의 명소이다.

 

이정표

 

열목개

 

열목개 기암

 

썰물이 되면 바닷길이 열리는 열목개의 몽돌해변은 찾는이로 하여금 추억을 많이 담게 한다.

 

아름다운 열목개 몽돌 해변

 

소매물도를 배경으로 한장

 

등대섬에서 바라 본 소매물도와 열목개 몽돌 해번

 

등대섬을 올라가는 데크길과 시원한 초지 그리고 파란 하늘이 어유려진 아름다운 풍광은 소매물도 등대섬 낭만을 담기에 충분하다.

 

오르면서 바다와 등대섬 풍광

 

어디를 담아도 아름다운 풍광이다.

 

등대섬의 하얀 등대와 데크길!  멋있다.

 

등대섬의 초지와 어울러진 아름다운 풍광

 

소매물도항로표지관리소 : 이곳에서 등대섬 인증 스탬프를 찍는다.

 

등대섬 계단을 오르면서 한장

 

초지가 잘 발달된 언덕엔 이국적이 정취가 풍기고

 

지나온 소매물도를 배경으로 한장

 

매물도를 배경으로  또 한장

 

하얀 등대가 아름답다.

 

등대에서 지나온 소매물도를 한장에 담아 본다.

 

등대에서 소매물도를 배경으로 한장

 

소매물도 등대섬 풍광

 

등대에서

 

등대섬 풍광 촛대바위

 

소매물도를 한장에 다시 담고

 

촛대바위

 

여러 곳에서 촛대바위 풍광을 담는다.

 

또 담고

 

공룡바위와 촛대바위

 

촛대바위와 파란 바다

 

다시 한번 담고

 

하얀 등대 잘 있어라 -안녕

 

이별하는 아쉬움을 담고 다시 한번 등대를 바라본다.

 

촛대바위 풍광

 

내려오면서

 

내려오면서 열목개 몽돌해안을 담시 담는다.

 

얼목개 옆에 있는 기암! 오르고 싶다.

 

대원들은 모두 가고 나 혼자 기암을 오른다.

 

기암 정상은 바람이 쎄서 설 수가 없다. 서고 싶었는데~

 

딸기 꽃

 

등대섬 전망대에서

 

등대섬을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담고 또 담고

 

아름답다.

 

인증 한장 담고 싶다

 

등대섬 전망대 바로 옆에 있는 기암

 

등대섬 전망대 기암군

 

등대섬 전망대와 등대섬 촛대바위 그리고 하얀 물거품을 가르며 낚시꾼을 태우러 가고 있는 낚시배 아름다운 풍광

 

또 한장

 

또 또 한장

 

아름다운 등대섬 촛대바위

 

공룡바위이지만 여기서는 공룡처럼 보이지 않는다.

 

소매물도 마을로 원점회귀 하면서 오늘 소매물도 섬산행을 마무리한다.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속에 푹 빠진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