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광덕사
천안 광덕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소속이다.
광덕사는 652년에 자장율사가 부처님 사리, 치아, 가사, 화엄경 등을 봉안하시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광덕사 사적기 등을 볼 때 통일신라 흥덕왕(興德王) 7년(832) 승려 진산(珍山)화상을 거쳐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쳐 수 많은 중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보물로 지정된 고려 사경(寫經), 조선 사경, 감역교지(減役敎旨), 노사나불괘불탱(盧舍那佛掛佛幀)이 남아 있다.
◎ 광덕사 들머리에서
광덕 9경중 1경이 광덕사와 느티나무 그리고 호도나무이다. 라고 광덕면 주민자치회에서 안내하고 있다.
광덕사는 신라 때 자장율사가 세웠다고 한다. 국가 지정 문화재로 보물 9점, 천년기념물 1점,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3점, 문화재자료 4점 등이 있다. 노사나불괘불탱(보물), 삼층석탑(유형문화재), 석사자(문화재자료), 고려사경(보물) 등이 유명하다.
느티나무는 일주문 근처에 480년, 대웅전 뒤 산비탈에는 500년 된 느티나무가 있다.
호두나무는 고려말 원나라에서 가져다 심었다는 호두 전래 사적비가 절 들머리에 있다.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나이는 440년 높이 20m, 둘레 5.5m, 1982년 시에서 보호수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
광덕산의 높이는 699m이며,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와 아산시 송악면의 경계에 있는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고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저 온다. 산에는 잣나무 군락지, 장군바위 등 볼거리가 있다.
천안의 "호두" 는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 유청신 선생이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임금의 수레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의 묘목과 열매를 가져왔다고 한다. 어린 나무는 광덕사 안에 심고, 열매는 광덕면 매당리 유청신 선생 고향집 뜰 앞에 심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는 이것이 우리나라에 호두나무가 처음 전해지게 된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이곳은 호두나무 시배지로 불리고 있다.
호도는 둥글고 껍질(열매 또는과피)을 까면 사람의 뇌처럼 생겼고, 뇌세포를 보호하는 오메가3가 풍부해 치매, 노안예방과 불면증, 건망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노화방지에도 도움이 되며, 호두 속 단백질과 비타민 B1, B2는 소화기능을 강화시킨다.
광덕산 산악위치 안내표지판도 자세히 읽어보고, 이제 광덕사로 향한다.
◎ 광덕사 일주문
태화산 광덕사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은 광덕산이다. 덕도 많은 광덕산인데 광덕산 광덕사가 아니고 태화산 광덕사이다. 광덕사를 창건할 당시에 사람들에게는 태화산이 더 유명했던가 보다.
호서제일 선원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충청도와 경기도 지방에서 가장 큰 절 중의 하나로서, 사찰 소유 토지가 광덕면 전체에 이르렀고, 89개에 달하는 부속 암자(庵子)가 있었다. 또한, 누각(樓閣)이 8개, 종각(鐘閣)이 9개, 만장각(萬藏閣)이 80칸, 천불전(千佛殿)도 3층으로 되어 있었다고 한다.
임진왜란으로 타버린 뒤 1598년(선조(宣祖) 31)에 희묵(熙默)이 중수하였고, 1665년(현종(顯宗) 6)에 석심(釋心)이 불상과 종을 개수하였으며, 1679년(숙종 6)에 상민(尙敏)이 중창하였다.
1981년에 대웅전과 종각 등을 신축하고 천불전도 증축하였으며, 그 앞으로 석교도 가설하였다.
1996년 철웅(哲雄)이 15년 동안의 불사를 마무리하여 대웅전 · 천불전 · 명부전 · 범종각 · 적선당 · 보화루 등을 중창하였다. 이 가운데 천불전은 1998년에 소실되었지만, 2006년에 다시 복원하였다.
일주문을 지나 조금 들어가면 수령 480년 된 느티나무 보호수가 눈에 들어 온다. 광덕사의 볼거리 중 하나이다.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면 너른 하늘이 열리고 광덕사 표지석이 길을 안내한다.
◎ 안양암
광덕사로 가는 길목에 광덕사 바로 앞에 안양암이라는 암자가 있다. 우선 안양암을 둘러보고 광덕사로 가보자.
대한불교 조계종 안양암 일주문을 들어서면
안쪽에 극락전이 자리하고
양 옆으로 요사체가 자리하고 있다.
극락전 안쪽으로 전각이 있는데 시간이 없어 전경만 담았다.
◎ 천안 태화산 광덕사 사적비
이 사적비는 한글로 쓰여져 있다.
한문으로 쓰여진 광덕사 사적비문을 한글로 번역하여 이곳에 사적비를 세웠나 보다. 현명한 생각이다. 나를 포함한 한글세대는 한문을 읽지 못한다. 그러니 옛 선조들이 한문으로 기록해 놓은 문건은 거의 하나도 제대로 읽지 못해 답답하다. 한자와 한문을 다시 가르치던지 옛 고문을 모두 한글로 번역하든지 둘 중하나를 정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도 한자와 한문을 초중고에서 정식 교과로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 광덕사 안내도
모든 절집 입구에는 이렇게 그 절집의 전체를 알아 볼 수 있게 안내도와 필요한 설명을 해 놓았다. 이 안내도 설명을 자세히 읽어보면 대략 이 절집의 창건 연대와 소유하고 있는 보물 및 문화재 그리고 절접의 연혁과 수행전진한 고승 등 여러 내용을 자세히 알 수 있다.
광덕사 절집 위치
천안 광덕사는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산에 위치한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소속이다.
광덕사는 652년에 자장율사가 부처님 사리, 치아, 가사, 화엄경 등을 봉안하시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광덕사 사적기 등을 볼 때 진산화상을 거쳐 고려시대, 조선시대에 걸쳐 수 많은 중창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광덕사는 창건 이후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3층 법당, 8종루 9범각, 80칸 장경각 등과 산내에 89개의 임자가 있어, 호서지역에서 가장 큰 사찰이였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사찰이 소실되었으나, 조선후기 대웅전, 명부전 등의 전각을 다시 건립하면서, 광덕사의 사세를 회복하는 불사가 진행되었다.
이후, 1973년부터 현재까지 주지 철웅 대종사의 중창을 통해 대웅전, 천불전, 명부전, 범종각, 적선당, 보화루, 설범당, 은적당 등이 재건되었고, 지금도 광덕사의 사세를 회복하는 대대적인 불사가 진행되고 있다. 산사 내에는 길상암과 안양암의 두 암자가 있다.
광덕사에는 국가지정문화재 9점(국립중앙박물관 2, 불교중앙박물관 3, 광덕사 4) 도지정문화재 9점의 문화유산이 현존하고 있으며, 그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 광덕사 사적비
광덕사 안내문을 자세히 읽고 광덕사로 향하는 넓은 공간에 광덕사 중수에 참여한 사적비가 있어 읽어보고 지나 간다.
◎ 광덕사로 향해서
광덕사로 가다 보면 광덕산으로 오르는 일반 등산객들을 위한 등산로 입구가 표시되고 우리는 다리를 건너 광덕사로 향한다.
왼쪽 길을 택해 광덕사로 향하면
◎ 광덕사 보화루 앞 광덕사 설명 안내
광덕사 보화루를 오르기 전 입구에 있는 광덕사 설명자료와 절집매치도를 자세히 들여다 본다.
광덕사 설명안내
광덕사 절집 배치도
◎ 광덕사 호두나무 설명 안내
보화루를 오르다 보면 중간 지점에 호도나무에 관한 설명이 있다.
천안 광덕사 호도나무(천연기념물)
천안 광덕사 호도나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 호도나무이다. 이 나무는 고려 시대에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온 영밀공 류청신이 심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류청신은 몽골어를 잘해 여러 차례 원나라에 갔는데, 1290년(고려 충렬왕 16년)에 원나라에서 임금의 수례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도나무 어린나무와 열매를 가져와 어린나무는 광덕사에 심고, 열매는 자신의 고향 집 뜰 앞에 심었다고 한다.
이 이야기가 우리나라에 호두가 처음 전해지게 된 배경으로 알려지면서, 현재 이곳은 호두나무 시배지로 불리고 있으며, 광덕사 호두나무 앞에는 "유청신 선생 호두 시식지" 비석이 세워져 있다.
광덕사 호두나무의 높이는 약 18.2m이며, 지상 약 60cm의 높이에서 줄기가 두 개로 갈라져 길게 뻗어 있는 형태이다.
이 호두나무는 오랜 세월 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을 받아왔기에 문화적 생물학적 자료로서 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 광덕사 보화루
광덕사에는 특별히 천왕문이 없고 보화루에 광덕사 현판을 걸고 1층 통로에 사천왕 대신 양 옆에 두개의 금강역사상을 그려 놓았다.
금강역사상
금강역사상
2층은 보화루이다. 스님들이 신도들을 위해 법회를 하는 강당 역할을 하는 곳이다. 일종의 강당이다.
◎ 광덕사 대웅전
보화루를 지나 절집 안마당을 오르면 절집 중앙 안쪽에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다.
광덕사 대웅전(충남 문화재 자료)
◎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불좌상(충남 유형문화제)
◎ 천안 광덕사 삼세불도
천안 광덕사 삼세불도(충남 유형문화재)
◎ 광덕사 석사자
광덕사 석사자(충남 문화재자료)
◎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
천안 광덕사 조선사경(국가지정문화재 보물)
◎ 광덕사 삼층석탑
광덕사 삼층석탑(충남 유형문화재)
광덕사 삼층석탑(충남 유형문화재)
광덕사 삼층석탑(충남 유형문화재)
◎ 광덕사 육화당
◎ 광덕사 적선당
◎ 광덕사 범종각
광덕사 범종각
범종각
광덕사 범종각은 내가 지금까지 본 여러 절집의 범종각과는 사뭇 다른 양식이다. 팔작지붕 형태를 취한 것은 처음 본다. 특이하다.
◎ 광덕사 명부전
광덕사 명부전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염라대왕 등 시왕을 모셔 놓은 절 안의 전각
명부전에는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보시기 때문에 지장전이라고도 한다.
지장보살은 육도(六道:지옥·아귀·축생·수라·하늘·인간세상의 여섯 가지 세상)의 중생을 구원한다는 보살.
지장보살은 육도 중생을 구원하기 전까지는 자신의 성불(成佛)을 포기한 보살이다. 불교의 궁극적인 이상은 성불이고 모든 중생의 성불은 부처가 보장하였지만 지장보살만은 예외이다.
명부전
◎ 광덕사 노사나괘불전
노사나괘불전
노사나괘불전
노사나괘불전 앞에서 바라 본 대웅전 전경
◎ 천안 광덕사 노사나불괘불탱
◎ 천안 광덕사 감역교지
천안 광덕사 감역교지(국자지정문화재 보물)
◎ 천안 광덕사 고경당
◎ 천안 광덕사 천불전
처불전을 멀리서 당겨 잡았다.
◎ 천안 광덕사 산신각
◎ 천안 광덕사 이모 저모
대웅전 앞 전경
연화당
감로수
지장보살상
보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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