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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트레킹길/지리산둘레길

2024.12.22. 지리산둘레길 13코스 2차 탐방

by 하여간하여간 2024. 12. 24.

1. 일자 : 2024.12.22.(일)

2023.01.29.(일)

2. 누구랑 : 광주지오트레킹

3. 산행 구간  : 서당마을 - 하동읍(하동지선)

 

 

◎ 서당마을 - 하동 13구간

 

지리산둘레길 13코스는 작년 이맘 때(2023.01.29.일)에 1차 탐방을 했다. 이번이 2번째 탐방길이다.

 

그 때는 주로 이정목 중심으로 탐방기를 정리하였는데 이번에는 풍광을 중심으로 탐방기를 정리하고자 한다.

 

한번 걸었던 길이라 왠지 쉬어 보인다. 

 

알고 있는 길을 가는 것이 이리도 쉽다는 것을 이제 알아간다. 인생도 비슷하다. 비슷한 일을 경험하고 비슷한 일이 생기면 해결을 쉽게 잘 해간다. 

  

날씨는 청명하고 바람은 신선하다. 온 산하는 겨울을 준비하고 깊은 동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바람재에서 인증

 

지난 한 철 울창했던 잎사귀들이 마른 낙엽이 되어 길가에 딩군다. 

 

을씨년스럽기도 하지만 이 시기 지리산 둘레길은 청명한 하늘과 맑고 청정한 물줄기를 바라 볼 수 있어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특히 섬진강 물빛은 이 시기 짙은 옥색을 머금고 있다. 그 색깔이 어찌나 고운지 한참을 바라 보았다. 

 

하늘과 맞닿아 같은 색깔을 뿜어내고 있을까? 

 

암튼 이 시기 섬진강이 살아 숨쉬는 하동은 멀리 지리산 자락과 광양 백운산 자락이 만들어낸 섬진강의 유유한 흐름을 바라 볼 수 있는 행운의 고을이다. 이런 풍광을 바라 볼 수 있어 좋다.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하동 어느 공원에 섬진강 재첩 형상물에서 추억을 담는다. 섬진강 재첩회무침에 밥 한그릇 비벼 먹으면 그 맛을 어디다 비기랴. 참으로 맛있는 지역 토속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