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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2024.05.26. 영주 소백산(삼가-비로봉-연화봉-희방사) 철쭉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4. 5. 27.

◎ 일자 : 2024.05.26.(일)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산행 구간 : 삼가-비로사-달밭골-비로봉-제1연화봉-연화봉-(천문대)-(희방사)-희방폭포-희방사제1주차장 (14.5km)

 

 

◎ 삼가코스 : 풍기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코스. 삼가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는다. 비로봉으로 직행하는 최단 코스로 유명하다. 삼가 주차장을 들머리로 삼을 경우 비로봉까지 편도로 5.5km 정도이지만 보통은 택시 등을 타고 더 들어가서 달밭골을 들머리로 삼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약 3.3km 정도 걸으면 비로봉에 도달한다. 경사는 아주 급하지도 않고 아주 완만하지도 않다. 막판 1km 정도가 경사가 급하지만 계단길로 잘 정비되어 난이도가 높지 않다.

 

◎ 영주 소백산 비로봉(1,439m)

 

충청북도 단양군과 경상북도 영주시에 있는 백두대간 상의 산이다.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단양군의 대강면, 가곡면, 영춘면 일대와 영주시의 풍기읍, 순흥면, 단산면, 부석면 일대가 국립공원에 포함된다.

 

 

 

이 되면 연화봉 일대에서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는데 가히 장관이다. 비로봉 쪽은 초지에 구상나무군락지가 있어 푸른 초원이 장엄하게 펼처져 보는이로 하여금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소백산에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전형적인 고위평탄면이 있다. 가장 인상적인 곳은 정상인 비로봉 일대인데, 목본식물의 밀도가 매우 낮고 그나마 존재하는 목본식물들도 크게 자라지 못하는 반면, 초본식물들은 아주 풍부하게 분포한다.

 

 

식생이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람이다. 비로봉 일대에는 바람이 연중 강하게 부는데 15m/s 이상을 기록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에는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이다. 이 때문에 목본식물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한 대신 광대한 풀밭이 형성되었다. 봄, 여름, 가을에 걸쳐 가히 천상의 화원이라고 할 만한 풍경을 이룬다.

 

 

행정구역상 충북 단양군과 경북 영주시에 걸쳤기 때문에 영주와 단양 쪽으로 유명한 코스들이 있다. 육산이며 능선이 부드러워 산행 난이도가 높지는 않지만, 고도가 높아서 산행 거리는 상당하다.

 


큰 산이지만 어느 코스를 선택하든 당일에 비로봉과 다른 봉우리들을 밟아볼 수 있고, 단양과 영주 양쪽에 오를 만한 코스들이 산재하여 교통사정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기 쉬움이 장점이다.

 

◎ 소백산을 오르면서

 

5월 말 소백산은 철쭉 산행이다. 1,000m가 넘은 고원에 겨울 추운 눈비바람을 이겨낸 소백산 연분홍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영주시에서 실시하는 2024.05.25.(토)~05.26.(일) 양일간 소백산 철쭉제가 열린다기에 설렌 마음을 가득 안고 소백산으로 향했다.

 

 

 

그러나 소백산 철쭉은 기대 만큼 화려하지 않았다. 냉해를 입었다는 이야기다. 어쩜 기후변화의 영향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소백산 너른 평원에 초지가 싱그럽게 펼쳐지고 경북 영주시와 단양군에 걸쳐 한강과 낙동강을 가르며 뻗어내린 백두대간 산줄기가 만들어낸 풍광은 참으로 시원하고 장쾌하여 바라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소백산은 여러번 올랐다. 겨울 눈덮인 소백산은 그야말로 선경이며, 5월 말 소백산은 광활한 푸른 초록 옷을 입고 있다. 오르고 내리는 길이 여러 곳이여서 아직도 가보지 못한 산길이 많지만 오늘은 비교적 걷고 싶은 곳을 산행한 힐링 산길이였다.

 

 

 

◎ 소백산 산행 이야기

 

광주에서 새벽 5시 30분 출발 장장 4시간의 버스길을 따라  영주시 풍기읍 삼가주차장에 9시 30분 도착 산행준비를 하고 9시 40분 출발

 

소백산 철쭉제는 2024.05.25(토)~05.26(일) 양일간 이다. 그러나 정상엔 철쭉이 없다. 냉해란다. 기후영향이기도 한 것 같다. 

 

오늘 산행구간이 14.5km 이다. 갈수록 힘이 들어 삼기주차장에서 달밭골까지 2.2km는 택시를 이용하려 했으나, 철쭉제 기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아 통제한다고 한다. 휴~ 어쩌나 걱정이다. 하는 수 없지. 걷자. 죽기 아니면 살기다. 어짜피 인생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얼마나 있던가? 상황따라 걷고 바람따라 걷는 것이 인생아니던가? 

 

삼가주차장에서 비로봉 까지는 5.5km 이다.

 

달맞이길 탐방로를 따라서

 

계곡을 따라 짙은 녹음을 향유한다. 

 

얼마를 걸어 올랐나. 아스팔트길과 달맞이길인 데크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달밭골 입구에 왔다. 달밭골 입구에서 장승이 반긴다.

 

장승을 배경으로 기념 한장

 

소백산 달밭골 마을 표지판

 

달밭골 현위치

 

소백산 달밭골 입구에서 기념 한 장

 

소백산 산신각을 지난다.

 

2021.01.13. 탐방 때 사진

 

소백산 산신제당/산골사람들에겐 산신을 모시는 것이 중요하리라. 더구나 소백산 같이 큰 산 아래 사는 사람은 오죽하겠는가? 정갈히 잘 보관하고 있는 제사 도구를 보면 주민들의 정성이 얼나마 깊은지 느껴진다.

 

본격적인 소백산 산길이 시작되고

 

빽빽한 소나무 숲길에서 웃옷을 벗고

 

사고지터 쉼터

 

◎ 조선 왕조실록 사고지 터

 

조선왕조실록은 초기에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에 1부씩 보관되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전주실록만 내장산으로 옮겨져 남고 나머지는 모두 불타 버렸다. 1606년(선조39) 3부가 다시 제작되어 춘추관, 태백산, 묘향산에 보관되었고, 전주본은 강화 마니산에, 그리고 교정본은 오대산 사고에 보관되었다.

 

 

그후 병자호란(1636년)과 이괄의 난(1624년) 으로 인하여 춘추관본, 마니산본이 불에 타거나 파손되었으므로, 다시 4부의 실록이 작성되어 강화도 정족산, 태백산, 무주적상산, 오대산에 1부씩 보관되었다.

 

이곳 소백산 사고지터는 어느 시대 사고지 터일까?

 

사고지터 현위치

 

5월 말 소백산 오름길은 짙은 녹음으로 초록 옷을 갈아 입은 시원한 산길이다.

 

비로사구탑방로갈림길 이정표 삼기주차장에서 3.6km 지점이다.

 

기념 한 장

 

양반바위를 지난다. 삼가주차장에서 4.3km 지점이다.

 

양반바위를 배경으로 기념 한 장

 

고 조광래조난추모비를 지난다.

 

비로봉 오름길 바지막 100m는 급경사 데크 오름길이다.

 

시원한 소백산 산줄기가 눈 앞에 펼쳐지고 - 국망봉 방향

 

시원한 소백산 산줄기가 눈 앞에 펼쳐지고 - 연화봉 방향

영주시 풍기읍 방향

 

소백산 정상 비로봉 

 

연화봉 방향을 배경으로 기념 한 장

 

국망봉 방향을 배경으로 기념 한 장

 

구름속에 거대한 봉우리가 나타나고

 

드디어 소백산 비로봉 1,439m

 

기념 인증 한 장

 

산 정상이 비로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은 소백산을 비롯하여 금강산과 오대산, 치악산, 묘향산, 팔공산 등이 있다. 비로봉은 아마 불교에서 말한 바로자나불을 상징하는 명칭일 것이다. 비로자나불은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과 지혜의 빛이 세상을 두루 비추어 가득하다는 뜻으로, 부처의 진신을 이르는 말이다. 우주 전체를 총괄하는 부처로 이는 비로자나불이 허공과 같이 끝없이 크고 넓어 어느 곳에서나 두루 가득 차 있음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비로봉 정상에는 돌탑이 있다. 비로봉을 찾는 사람이 많다. 

 

삼가 주차장에서 5.5km, 연화봉을 거처 희방사 까지 6.7km 이다.

 

소백산 비로봉 돌탑을 배경으로 기념 한장

 

국망봉으로 가는 데크길을 따라 푸른 초원이 광활하게 펼쳐진다. 겨울에는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눈바람이 강하다. 그래서 이곳에는 나무가 자라지 않는다. 생명력이 강한 구상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철쭉나무는 그 추운 겨울을 견디어 내고 봄에 연분홍 철쭉을 피어낸다. 강한 식물이다.

 

푸른 초원과 백두대간 산줄기가 펼쳐지고 있는 풍광은 참으로 장쾌하고 아름답다. 이런 풍광은 전국 어디에도 없다. 아마 덕유평전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이곳 소백산 초원 만은 못하다. 국망봉으로 가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여름 소백산 초원을 능가 할 만한 풍광은 없다.

 

이곳에서 사진 놀이 삼매경으로 한참을 보냈다.

이런 풍광 앞에서 마음을 활짝 열고 그저 즐겁게 보내는 순간이 행복 아니겠는가? 금은 보화가 무슨 소용이 었으며 높은 지위 명예가 또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오르고 또 올라 그저 위대한 자연과 동화되는 순간이 행복 아니겠는가? 나는 이 순간이 가장 좋다.

 

사진 놀이 삼매경에 푹 빠지고 - 국망봉 방향

 

이 아름다운 자연은 어떤 힘으로 탄생하고 소멸할까? 도대체 이 경이로운 풍광과 질서는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가? 알 수 없는 위대한 진리가 늘 상존하건만 우리 인간의 능력으로 그 위대함을 어찌 터득할 수 있겠는가? 

 

비로봉에서 연화봉으로 내려가는 데크길에서 백두대간 산줄기를 배경으로

 

사람에게도 기운이 있듯이 자연에도 기운이 있다.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우주 질서와 또 다른 행성들이 주관하는 질서는 어떠하며 밤하늘에 펼쳐지는 무수히 많은 은하계의 질서는 또 어떠한가?  그 끝은 어디이며 시작은 어디인가? 우둔한 질문이다. 원래는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이 돌고 돌아가는 질서이다. 우리 인간의 과학적 탐구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위대한 힘은 그냥 존재하였고 그 존재는 늘 변화면서도 그냥 그대로 이다. 그러니까 거대한 바가지에 차 있는 물은 끝임 없이 변하면서 움직이지만 바가지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과 같다. 이 위대한 질서에는 하늘과 땅과 인간을 포함한 모든 사물이 존재하며 끝임 없이 변하면서도 한결 같은 모습을 유지하는 것은 참으로 신비하다.

 

비로봉 아래 초원을 배경으로

 

우주에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드라도 이 위대한 질서는 한치의 오차 없이 정확하게 돌아갈 것이다. 인간의 두뇌나 능력으로 과학적이니 형이상학적이니 형이하학적이니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지만 하늘의 질서로 보면 그것은 참으로 작은 것이며 인간의 어떤 이야기나 생각이 이 위대한 질서를 멈추게 하거나 더 잘 움직이게 하지는 못한다. 위대한 질서는 그냥 존재하고 그냥 돌아간다. 

 

연화봉 방향 백두대간 산줄기가  장대하게 펼쳐진다.  

 

여여한 공간속에 하늘에는 태양이 존재하여 만물을 음과 양으로 조화롭게 움직이게 하니 그 신비함이 경이롭고, 땅에는 부드러운것과 딱닥한 것이 존재하여 모양을 유지하고 만물이 성장하는 생명과 양분을 공급하니 그 신비로움이 경이롭고, 하늘과 땅 사이에는 사람을 포함 온 갖 만물이 생동하니 그 위대함이 경이롭다. 이 위대한 질서는 한 순간도 멈추는 일이 없고 무수히 변하고 움직이지만 서로 간섭하거나 충돌하지 않는다.

 

연화봉 방향을 배경으로 기념 한 장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에게는 좁쌀 만도 못한 크기의 마음이 있는가 하면 이 거대한 우주 질서를 품어 않을 만큼의 거대한 마음이 상존한다. 이 위대한 우주 질서는 사람의 마음과 같이 돌아간다. 반대로 사람의 마음 또한 이 위대한 우주 질서대로 돌아 간다. 한없이 텅비어 있지만 또 한없이 꽉찬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하늘의 태양이 그냥 모든 것을 고루 비추어 땅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스스로 힘써 일어나도록 하듯이 사람의 마음 또한 모든 것을 고루 비추어 스스로 일어나도록 이롭게 한다면 그 마음은 거대한 우주 질서이며 그런 마음이 참다운 마음이지 않겠는가?

 

비로봉을 배경으로 기념 한 장

 

연화봉 방향에서 오르는 긴 데크 길을 배경으로 한 장

 

함께 걷는 산길은 아름답다. 가는 길이든 오는 길이든 이 길을 걷는 동안은 모두가 텅빈 마음으로 걷을 것이다. 이런 풍광을 보려고 소백산을 찾는다.

 

감히 신의 걸작이다. 경이롭다.

 

한참을 걸어서 

 

전망 데크에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좀더 가까이

 

연화봉 방향

 

소백산 철쭉 군락지 - 비로봉 방향

소백산 철쭉이 꽃이 필려는 시기에 폭설이 내려 냉해를 입고 기를 못쓴다. 연분홍 아름다운 소백산 철쭉은 내년을 기대해여야 할 것 같다.

 

 

제1연화봉 이정표 비로봉에서 2.6km 지점이다. 이곳에서 대부분 바로 연화봉으로 향한다. 그러나 조금 옆으로 오르면 제1연화봉을 만난다. 

 

깜찍한 제1연화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기념 한 장 

 

제1연화봉에서 연화봉과 제2연화봉을 배경으로 기념 한 장 - 유목민님 작품

 

시간의 제촉을 받고 부지런히 걸었다. 땀이 비오듯이 흐른다. 제2연화봉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앞이다. 비로봉에서 4.2km지점이다. 연화봉 바로 아래다.

 

드디어 연화봉에 도착

 

연화봉 전망대에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연화란 연꽃을 의미한다. 이곳 소백산이 연꽃 모양일까? 아니면 이곳을 오르면 더러운 마음이 씻기고 연꽃 처럼 청량한 마음으로 변해서 일까? 암튼 연화봉 정상석은 마치 한송이 연꽃을 보는 듯이 친근하고 아름답다. 

 

◎ 연꽃

 

 

연꽃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인데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운다 하여 예로부터 선비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또한 불교에서는 연꽃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되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 하여 극락 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쓴다.

또 연꽃이 종자를 많이 맺기에 민간에서는 다산의 징표로 삼았다. 연못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논밭에 재배하기도 한다. 

 

함께한 대원님들과 기념 한 장

 

저기 보이는 곳은 기상청이다. 죽령으로 가는 백두대간길이다.

 

우리는 이곳에서 희방사쪽으로 하산이다. 하산하기 전 연화봉을 배경으로 한 장

 

바로 아래 보이는 천문대는 들리지 못했다. 하산 시간에 쫒기기도 하고 지금은 천문대 수리 공사를 하느라 출입이 통제다.

 

이제 희방사 방향으로 하산이다. 하산중 만난 연화봉 쉼터 아마 희방사에서 오르는 사람은 이곳 쉽터가 무척이나 반가울 것이다. 만만치 않는 길이다.

 

한참을 내려 왔다. 깔딱고개 쉼터이다. 희방사에서 오르는 사람은 희방사에서 이곳까지 직급경사 오름길이 길어 숨이 깔딱 넘어갈 것 정도로 힘든 구간이다.

 

깔딱고개를 내려오는 시간에 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비옷을 갈아 입고 급경사 깔딱고개길을 하산 한다. 시간에 쫒기어 마음이 바쁘다. 희방사 갈림길에서 희방사 탐방은 다음으로 미룬다. 어서 주차장까지 내려 가야지 하면서도 희방폭포를 들려 간다.

 

희방폭포

 

 

부지런히 내려왔다. 희방사 입구에 도착하니

 

이곳에서 희방 폭포까지 0.2km이다. 연화봉 까지는 2.8km 지점이다.

 

희방사로 가는 진입로 입구에서 인증 한 장 남기고 돌아보니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 택시를 이용하여 희방1주차장까지 하산한다. 이 길을 그냥 내려간다면 이곳에서 1.5km 아스팔트 길이다. 걸어가면 무척이나 지루한 길이 될 것 같다. 더구나 비를 쫄딱 맞은 상태에서 택시가 기다리고 있어 다행이다.

 

우리들의 영원한 친구 로얄 관광을 만나 한우 마을에서 거나한 하산주와 저녁식사 추억을 새긴다.

 

오늘 5월 말 신록이 온 산하를 짙은 녹음으로 물 들일 때, 소백산의 고원 초원이 그립고 연분홍 철쭉이 보고파 소백산을 올랐다. 연분홍 철쭉은 못 보았지만 비로봉을 중심으로 광활하게 펼쳐진 백두대간 초원은 참으로 아름다운 힐링길이었다. 계절마다 다르고 시기마다 다르게 변하는 소백산에서 우주 질서를 잠시 생각하며 내 마음이 소우주로 대 자연의 위대한 질서에 순응하는 시간도 갖을 수 있어 행복한 산행이였다. 비우고 또 비워서 자연에 순응하고 동화되길 바란다.

 

 

 

 

◎ 소백산 야생화

     

애기똥풀

 

붉은병꽃

 

노랑민들레

 

쥐오줌풀

 

소백산 연분홍 철쭉

 

흰색수국(토양이 중성일 때)

 

붓꽃

 

붉은아까시아꽃

 

소백산 연분홍 철쭉

 

새우란

 

풀솜대

 

풀솜대

 

벌깨덩굴

 

하늘말라리

 

풀솜대

 

풀솜대

 

눈개승마

 

앵초

 

미나리냉이

 

관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