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 2021.08.29.
2. 누구랑 : 원산우회원님들과
3. 산행구간
관리사무소-베틀바위전망대-미륵바위-산성터-비경12산성폭포-수도골 석간수-두타산협곡 마천루-용추폭포-쌍폭포-선녀탕-관음폭포-학소대-삼화사-관리사무소(원점)
4. 산행소감
동해 무릉계곡!
43년만에 개방된 베틀바위-마천루 코스!
신선들만이 살았던 곳이리라!
깍아지른 절벽 하나 하나, 그 곳에 걸쳐 있는 소나무 품격!
자연이 만든 최고의 걸작품! 감탄의 연발!
산행 내내 솔가지 사이 불어오는 그윽한 솔향!
산우님들과 우정 나누며 걷는 힐링 산길이였습니다.
5. 산행추억
광주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여 5시간 20분 운전하고 6시 20분에 도착했다.
하늘은 잔뜩 흐려 있다. 빗방울도 한 두 방울 떨어진다.
일기예보는 0~5m비가 온다고 했다. 염려가 되지만
설렌마음으로 산행 준비를 하고 출발한다.
얼마나 보고픈 베틀바위, 마천루였던가!
무릉계곡은 두타산(1,353m)과 청옥산(1,256m), 고적대(1,354m)에서 발원한 계류가 흐르는 골짜기로 호암소에서 용추폭포까지 약 4㎞의 계곡을 말한다. 산수의 풍치가 절경을 이루어 소금강이라고도 불리며, 1977년 3월 17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또는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金孝元)이 무릉계곡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신선이 사는 곳처럼 아름답다고 하여 '무릉도원'으로 불린다.
나는 내려오는 길을 택해 올랐다. 반대로 산행을 하면 내려오는 길을 지나오겠지만 베틀바위로 향하여 오르다 보면 이곳을 놓칠 것 같아서 이다. 앞에 보이는 암릉을 왠지 오로고 싶어서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곳이 베틀바위 릿지로 오르는 길이기도 하였다.
해발550m에 위치한 베틀바위는 베틀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으로 산악인들 사이에는 베틀릿지 비경, 천하비경 장가계, 소금강이라 불린다. 옛날 하늘나라 선녀가 하늘나라 질서를 어겨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비단 세 필을 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2007.04.14. 백두대간 할 때 저 하늘금을 지나 갔다. 힘들고 아름다운 추억이 아련하다.
백복령-원방재-상월산(970)-이기령-갈미봉-고적대(1354)-연칠성령-청옥산(1404)-두타산(1353)-목통령-댓재
무릉계곡 일대의 지질은 크게 화강암과 대석회암층으로 구분된다. 계곡의 상류부에는 주로 화강암이 분포하여 무릉반석을 포함한 기암괴석의 화강암 지형이 잘 발달되어 있다. 하류부에는 대석회암층이 분포한다.
매주 가는 산행이지만
이렇게 자연속에 파뭍혀
자연이 빗은 아름다움에 빠지고
자연이 속삭이는 싱그러움에 힘을 얻고
살랑살아 불어오는 은은한 솔향에 취해
내 마음도 그리 청정하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