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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2020.05.17. 부산 금정산(801.5m) 블랙야크 100대 명산

by 하여간하여간 2020. 8. 11.

1. 산행일자 : 2020.05.17(일)

2. 누구랑  원산우회

3. 산행구간 : 범어사-금정산(고당봉)-원효봉-의상봉-동문입구-금정산성다목적광장(10.5km)

4. 산행개념도

5. 산행소감

금정산 고당봉은 낙동정맥 할 때(2005.10.01) 오르고 그 후 몇번 오른 기억이 있는 부산의 명산이다. 처음 낙동하면서 오른 금정산은 안개가 자욱히 끼어 앞이 안보이는 상태에서 정상에는 기암괴석이 참 많았다는 기억이 난다. 그 날  오후 금정산성 길을 거닐 때 부산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산성이 또 있을까? 하고 감탄에 감탄을 하면서 걸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난다. 지난 기록을 보니 정상에 고당봉 인증사진은 없고 함께한 산우님들의 인증 사진만 있어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다음날 낙동정맥을 마무리하면서 찍은 낙동정맥 완주 기념 사진이 그 때의 기쁨과 셀렘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이번 산행은 마치 초등학교 때 만난 옛 친구들을 만나는 그런 보고픔과 설렘, 그리움을 가득 안고 범어사를 출발하여 금정산 고당봉을 올랐다. 고당봉은 얼마나 변했을까? 아니면 그대로 일까? 광주 원산우회와 부산 실이봉산악회는 영호남 산악인들의 우정과 화합을  다짐하는 마음으로 매년 2차례 합동 산행을 하는데, 이번에는 부산 실이봉산악회에서 초대하여 금정산을 오르게 되었다. 부산에서 금정산은 시민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산이다. 오르는 내내 많은 부산 시민들을 만나면서 금정산도 국립공원으로 추진하고자한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을 군데 군데 보면서 꼭 국립공원으로 승격되길 바랐다. 금정산 고당봉은 그대로 인데 정상석은 왠지 아니다 싶었는데 나중에 하산하여 알게 된 사실이지만 태풍에 낙뢰를 맞아 원래 고당봉 정상석은 별도로 유지하고 새로운 정상석을 세웠다는 안내문을 보았다. 금정산성 성벽 길은 여전히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시민들의 사랑 또한 변함이 없었다. 산행 내내 아름다운 옛 추억을 더듬어 보는 재미가 솔솔한 하루 였다. 행복한 하루다.  

 

6. 금정산 소개

높이는 801.5 m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輿)》의 '동래현 산천조', 《동래부지》 등에 따르면, 산정에는 높이 3장(:1장은 10자) 정도의 돌이 있고 샘은 둘레가 10여 자[]이고 깊이가 7치[]로서 늘 물이 차 있으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났는데, 금색 물고기가 5가지 색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다는 전설에서 산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하여 절을 짓고 범어사라는 이름을 지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금정은 금어(金魚)가 사는 바위 우물에서 유래된 것으로 판단된다


낙동정맥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이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의상봉·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나무와 물이 풍부하고 화강암의 풍화로 인한 기암절벽이 많다. 북쪽으로 산정으로부터 남쪽으로 ㄷ자형을 이루는 금정산성(:사적 215)이 있는데, 성은 삼국시대에 축성되었으며 한국 옛 산성 중 규모가 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중에는 약수터가 14군데 있고 수목 2,300여 종과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산의 북동쪽 계곡부에 한국 5대 사찰 중 하나인 범어사()가 있으며, 주변 기슭에는 금강공원()·성지곡공원 등이 조성되었다. 금강공원에서 산성고개에 이르는 케이블카가 있고, 이 산은 민속촌·어린이공원·휴가촌·골프클럽 등을 갖춘 관광단지로서, 부산시민의 휴식·소풍지가 된다.

 

범어사 입구에서 산행 준비
산우님과 한 컷

 

늘 듬직한 대석 산우님

 

범어사 은행나무 그 위용이 대단하다
오르는 중간에 청련암 대단한 석불이

 

부산 실이봉 산악회 산우님들과 옹기 종기
쉬엄 쉬엄 오르다 보니 고개 마루에 도달하고 저 멀리 고당봉이 그 위용을 들어내고 드디어 낙동정맥길과 마주친다.

 

금샘을 보러 힘들게 왔지만 그 위용에 감탄
산우님은 무섭지도 안나 맘껏 포즈를 취하고
고당봉 인증샷
늘 함께한 산우님들과 인증샷

 

원래의 고당봉 표지석을 2016. 8. 1.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 때 낙뢰로 파손되어 이곳(북문 근처)에 옮겨 보존

 

 

2005.10.01. 낙동정맥 할 때 기록 사진을 몇 장을 올립니다.

 

원효봉을 지나

 

지나온 금정산성을 배경으로 한 컷
의상봉을 배경으로 한 컷 금성산성은 참으로 아름답다.

 

동문에서 산우님과 한 컷

 

하산길에 양궁장이 있어 잠시 양궁놀이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