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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이야기

2023.03.12. 경남 창녕 영축산 구봉사와 충효사 탐방

by 하여간하여간 2023. 3. 13.

경남 창녕 영축산에는 절집이 많다. 경남 창녕 지역은 신라와 가야의 국경지역이여서 다툼이 많았을 것이다. 옛날 이 지역민들은 전쟁통에 힘들고 어려운 삶을 석가모니 부처님께 의지하며 나라의 안녕과 평온을 기원했는지 모르겠다. 영축산성이 옛 신라와 가야의 다툼을 엿볼 수 있다.

 

영축산은 원래는 영취산으로 불교의 영향으로 보인다. 불교에서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 마갈타국에 영축산(영취)이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다 우리말에 높다는 의미의 ‘수리’를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영취에 수리 취(鷲)의 뜻을 차용해 쓴 것도 이유다. 높은 산이라는 뜻의 ‘수리뫼’가 수리봉→시루봉이 되고, 수리봉은 매봉→응봉(鷹)→취산(鷲)으로 변했다. 공교롭게도 이 산에도 구봉사와 충효사라는 절집이 있다. 

 



창녕 영취산(靈鷲山)은 창녕군 계성면 사리와 영산면 구계리의 경계에 있다. 옛 이름은 수리뫼, 취산(鷲山)이다.
옛 지명인 ‘취산’이 불교가 전파되면서 부처가 설법한 인도 마갈타국의 ‘영축산’과 같은 이름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영축산에서 산행하고 하산하면서 구봉사와 충효사를 탐방한다.

 

◎ 창녕 영축산 구봉사

 

천길 암벽 아래 작은 공간에다 턱을 물려낸 뒤 극락보전과 대웅전 산신각 등 절집을 지었다. 위태롭기 그지없으나 풍경은 그만이다. 이 절은 영취산 정상에서 등산로를 따라 하산하면서 바라보면 시시각각 모양을 달리하며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창녕 영축산 구봉사 범종

 

 

구봉사 대웅전

 

 

 

 

 

 

 

◎ 창녕 영취산 충효사

 

 

 

극락보전

 

극락보전

 

 

약사전 입구

 

약사전

 

약사전 내부

 

불상을 천으로 가려 놓았다.

 

약사전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좌우에 일광보살(日光菩薩)과 월광보살(月光菩薩)을 협시(脇侍:좌우에서 보좌함)로 봉안한다.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님으로써 약사 유리광 여래 대의왕불이라고도 한다. 동방정유리세계에 계시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도 재앙과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한 12가지 대원을 세웠다. 12가지 대원속에는 약사여래가 단순히 중생의 병고를 구제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의복이나 음식 등의 의식주 문제는 물론 사도나 외도에 빠진자 파계자 범법자 등의 구제에 까지 미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온갖 재앙으로 부터 보호 받고 싶은 자들이 약사님전에 일년 365일 동안 인등을 맑히는게 이 때문이다.

 

 

석간수

바위 사이 사이를 통해 흘러 내리는 물로써 표면에는 전혀 노출되지 않고 장마나 가뭄이 들어도 많지도 적지도 않은 물이 마르지 않고 흘러 내린다. 이물로 부처님과 모든 신들께 공양을 올리며 과거에는 이 물로써 나병 환자, 암 환자, 위장병 완자들이 깨끗히 나은 사례도 있다. 이 물은 찾는 이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칠성각

 

칠성각 삼존불

 

산신각

 

몽이와  보름이는 방문객이 주는 사료 때문에 잠시 치료중이란다.

 

백구만이 우리를 반긴다

 

백구야~

 

 

 

 

소원비는 돌

 

영축산 돌할매

 

돌 할매 앞에서 아무런 생각을 하지 말고 돌을 들어 본 다음 자신의 생년월일, 주소, 이름을 먼저 말하고 소원을 묻고 돌을 들어 본다. 가령 예를 들어 ....

 

소원비는 돌

 

소원비는 돌

 

보림당/청안종사 부도

 

 

두분 선사님의 부도

 

 

구봉사 주차장 입구에 새로 지은 용화전

 

영축산의 유래

 

경상남도 창녕군의 계성면 사리와 영산면 구계리의 경계에 위치한 산이다. 골짜기를 마주 보고 나란히 솟은 함박산과 함께 영산면 소재지를 품고 있는 형상이다. 옛 이름은 수리뫼, 취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영산)에 "현의 동북쪽 7리에 있는 진산." 이라고 하였으며, 또한 "서역의 중 지공이 여기와서 '이 산이 천축의 영취산과 모양이 같아 이렇게 부른다.' 라고 했다." 라고 기록하여 지명의 유래에 대해 전하고 있다. 옛 지명인 '취산'이 불교가 전파되면서 부처가 설법한 천축에 있는 '영축산과 같은 이름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서는 표기는 '영취산'이라고 쓰고  속음은  '영축산'으로 읽어 천축의 축산으로 여긴다고 한다. 북악기우단이 정상에 있어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지리지와 고지도에서는 모두 '영취산'으로 기재하고 있다.

 

구봉산 주차장에 새워진 두개의 돌에 흐린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구봉사 건립 헌납하신분들을 기리는 석탑

 

구봉사 건립 헌납하신분들을 기리는 석탑

 

영축사 충효사 오백나한봉안 도량 가는 안내 표시

 

200m만 오르면 구봉사와 충효사다.

 

 

영축산 등산 안내도

 

구봉사 주차장에 짐라인이 설치 되어 있다. 구봉사와 충효사에서 필요한 짐들을 옮기는데 사용한다.

 

영축산 충효사 이정석

 

영축산 구봉사와 충효사 가는 길 안내 이정표

 

사리마을에 있는 큰 바위

 

사리마을에서 바라본 영축산

 

사리마을에서 바라 본 영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