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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트레킹길/지리산둘레길

2021.06.13. 지리산 둘레길 4구간(금계~동강)12.7km 트레킹

by 하여간하여간 2021. 6. 14.

1. 일자 : 2021.06.13(일)

2. 누구랑 : 원산우회원

3. 산행구간 :  금계-동강(11km/12.7km)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구간. 지리산 속 6개의 산중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로,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된 두 코스로 되어 있다.

 

 - 금계마을–의중마을–벽송사-모전마을(용유담)–세동마을–운서마을–구시락재–동강마을

4. 산행 소감

기온이 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습하고 덥고 기온이 높아진다. 차쯤 산행하기 어려워진 시기이다. 계곡은 아직은 차가워 산행하기가 이르고 이런 시기에는 둘레길이 최고다. 뙤약볕에 지루한 감도 있지만 오늘은 지리산 둘레길 4구간(금계~동강)이다. 이구간에는 이야기 거리가 많다. 언젠가 아주 오래전에 지리산을 처음 둘러 볼 때 추성리 칠선계곡 입구에 있던 지리산 빨치산토벌구역 안내가 인상적이였다. 그 때 백송사 가는길에 인상 깊게 만났던 목장승은 없어지고 새로 만든 목장승이 우리를 맞이 한다. 그 후 오래전에 '구름은 바람없이 갈 수 없고 인생은 사랑없이 살 수 없다'고 읋픈 지리산 최고의 산꾼! 유목민 대장님과 함께 걸었던 길목에서 석가모니를 석굴에 정교하게 조각하여 모시고 있는 서암정사는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한국전쟁 당시 빨치산과 북한군의 병원으로 사용한 탓으로 완전히 소각되어 자취를 감춘 자리에 다시 절집을 지은 벽송사에 대한 추억이 강하다. 미인송은 잘 있는지 궁금하다. 용유암과 엄천강의 유유함을 오랜 추억으로 담고 있는 구간이기에 이번 구간이 더욱 설레이기도 한다. 오늘 그 설렘을 다시 맛보는 하루였다.

 

5. 산행 추억

금계 0.0km 동강 11.0km 이정목에서 부터 시작한다.
금계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금계~동강 구간을 시작한다.
의탄교를 지나며 바라본다. 저멀리 추성리 칠성계곡을 지나 지리산 천왕봉이 흰구름속에 숨어 있는 풍광을! 신비롭다.
의탄교에서 바라본 엄천강 물줄기는 동강마을을 향해 흘러간다.
채석을 하고 남은 절벽에 부처님을 조각하여 놓았다. 거대한 입상이 될 것 같다. 아직 조성중인가 보다. 먼 훗날 완성된 불상이 기대가 된다.
의탄교를 지나서 마을 입구에서 곧바로 좌틀하여 논길을 지나 마을 뒷동산을 거쳐 의중마을로 가야 하는데 우린 여기서 곧바로 의평마을 안으로 들어와 버렸다. 다음 지리산 둘레길을 트레킹하는 사람은 실수하지 않길 바란다.
놓처버린 둘레길을 다시 확대하여 본다.
의평마을 보호수다.
이곳에서도 왼쪽으로 가야 의중마을 지리산 둘레길이다. 그러나 우린 곧장 앞으로  향했다. 둘레길을 놓쳤다.
추성리와 벽송사를 가는 옛 차도를 따라 걸었다. 잘못된 길이니 다음에 오신분들은 의중리로 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가길 바란다.
추성리 입구 차도에 호법대신 목장승이 서있다.
추성리로 가는 입구이다. 곧장 가면 벽송사와 서암정사로 가는 길이다.
처음 이곳을 찾았을때는 화장실이 있는 곳에 지리산 빨치산 토벌지구 안내도가 있었다. 그 때는 모르고 지났지만 이곳 추성리를 중심으로 빨치산과 군경이 치열한 전투를 벌렸던 곳이란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지금은 칠선계곡으로 더 잘 알려진 곳으로 산꾼이나 여행객들의 민박이 즐비한 휴양지가 되었다.
벽송산문이다. 
사천왕 같이 좌우에 조각되어 있다.
급경사 아스팔트 오름길에 지쳐 잠시 쉬어간다.
둘레길을 놓친 덕분에 서암정사 주차장 휴게실에서 막걸리 한잔에 쉬어 가는 행운을 얻어었다.
다시 급경사 오름길을 오른면 서암정사와 벽송사 갈림길에서 놓쳐버린 둘레길 이정목을 만난다.
서암정사 입구에서 지리산 둘레길을 만났다. 정상적으로 둘레길을 걸으면 이 가파른 계단을 올라야 한다.
서암정사 입구에 있는 이정목 금계 2.2km, 동강 10.5km이다. 이정목의 4구간 길이가 12.7km이다. 벽송사를 지나면 12.7km이고 의중마을에서 엄천강을 따라 곧바로 동강으로 가면 11.0km이다.
놓쳐버린 둘레길이 아쉬워 여기서 인증 한장으로 맘을 달랜다.
서암정사를 향하여 잠깐 들려 간다. 
서암정사 석주이다/백천강하만계류, 동귀대해일미수(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내 흘러, 바다에 돌아가니 한물맛이로다)

지리산 서암정사

지리산 산맥 위에 앉아 천왕봉을 멀리 바라보고, 한국의 3대 계곡으로 유명한 칠선계곡을 마주하는 천혜의 절경에 자리하고 있다. 추성리 갈림길에서 널찍한 도로를 따라 400m 가량 표지판을 쫓아가면 '백천강하만계류, 동귀대해일미수'(수많은 강물 만 갈래 시내 흘러, 바다에 돌아가니 한물맛이로다)란 돌기둥이 참배객을 맞는다. 서암정사는 '지리산에 펼쳐진 화엄의 세계'란 별칭이 말해주듯, 온 도량이 불교의 화엄세계를 상징하는 갖가지 장엄한 마애불로 채워져 있다. 서암정사의 중심은 불경속 극락세계의 장엄함을 바윗굴 속에 재연해놓은 극락전 석굴법당이다. 이곳에는 아미타불을 위시해 8보살,10대제자, 신장단 등이 장엄하면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조각돼 있다. 이와 더불어 천연거암에 새겨진 사천왕상과 비로전, 독수성, 주산신, 배송대, 용왕단 등은 불경에 담긴 갖가지 형상을 보여준다. 도량 곳곳의 석조 현판과 주련, 비석에 새겨진 글귀들은 광대한 부처님의 진리를 암시하고 있다.

서암정사는 원응(元應)스님이 1960년대 중반부터 터를 이루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렀다. 원응스님은 한국전쟁을 전후해 동족상잔의 비극이 벌어졌던 이곳에서 민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인류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발원으로 불사를 시작했다. 서암정사에는 또 원응스님이 15년간 서사해 완성한 약 60만 자로 이뤄진 금니화엄경(金泥華嚴經)을 비롯해 다수의 사경 작품이 소장돼 있다. 원응스님의 사경은 한국불교에서 단절됐던 사경수행(寫經修行) 전통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수려한 자연경관 속에서 다양한 불교 석조각과 한 스님의 사경수행 과정을 잔잔히 음미할 수 있는 곳이 서암정사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암정사(함양)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어느 스님의 부도탑이다. 최근 새로 세웠나 보다.
일주문 대신 석주를 세웠다. 독특하다. 摩河大法王 (마하대법왕) 거룩하고 위대하신 부처님께서는 調御三千界 (조어삼천계) 온 세상을 조화롭게 이끄시도다
사천왕을 옆 암벽에 조각하여 놓았다. 

서암정사 사천왕상

 

사천왕은 수미산 정상의 중앙부에 있는 제석천을 섬기며 불법과 불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호법신이다. 동쪽의 지국천왕, 남쪽의 증장천왕, 서쪽의 광목천왕, 북쪽의 다문천왕을 말한다. 사대천왕, 또는 호세사천왕으로도 불리며 지국천왕은 비파, 다문천왕은 탑, 광목천왕은 용, 증장천왕은 검을 들고 있다.

예로부터 한국사찰에서는 천연 거암에 부조하여 웅장함과 기상을 높였다. 서암정사 사천왕은 자연바위를 이용해 일렬로 배치한 것이 특징적이다. 석주 쪽으로부터 증장천왕, 광목천왕, 지국천왕, 다문천왕의 순서로 부조되어 있다.

서암정사 사천왕상은 경주 석굴암의 사천왕상을 참고해 조각했다. 경주 석굴암 사천왕상을 본떠 놓고 조각을 하면서 느낀 것을 사천왕이 밟고 있는 악귀들의 옷매무새가 흔히 역사서에 그려진 왜구들의 모습이라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었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신라인들은 신라가 추구하는 이상국가인 불국토를 괴롭히는 왜구를 불법을 방해하는 마구니로 생각했을 것이다. 더욱이 석굴암은 동해바다를 멀리 바라다보고 있으니....

그러므로 이런 불가의 밑바탕에는 불력을 빌어 국가를 수호하고자 하느 신라인들의 호국신앙을 읽을 수 있겠다.

 

善來衆生  선래중생 ~ 어서 오라 중생이여/  此處安樂  차처안락 ~ 여기가 네가 편히 쉴 곳이니라  
부처님의 무한한 세계로 들어가는 뜻을 담은 비로궁 대방광문을 통과하면 
화엄해회
한국전쟁의 비극중에 희생된 무수한 고혼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고, 남북한과 세계민이 다함께 평화를 회복하기를 기원하고, 중생들이 경전 중의 일자 일구를 접하여 불법승 삼보를 만날 수 있는 선근종자를 심기를 기원하나니~
하늘이 열리고 신성한 부처의 세계가 활짝 펴진다.
아자 모양 건축인 서암정사 대웅전, 대웅전은 금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 자리에 미타굴이라는 소박한 암자가 있었는데 최근에 불사를 하여 이렇게 대웅전이 들어섰다.
서암정사 대웅전

서암정사 대웅전 주련

佛身充滿於法界(불신충만어법계)  부처님의 몸 법계에 충만하사

普現一切衆生前(보현일체중생전)  일체중생 앞에 널리 나타나시니

隨緣赴感靡不周(수연무감미부주)  인연을 따라 감응함이 두루 하지만

而恒處此菩提座(이항처차보리좌)  이 보리좌(菩提座)에 항상 계시네

석굴로 되어 있는 극락전이다. 촬영금지로 안쪽은 담지를 못했다. 
석굴법당 안양문이다.
석굴위에 조성된 대나무 밭이 시원하다.
서암정사 범종각이다.
지리산 서암정사 범종원문

 

지리산 서암정사 범종원문

 

나무 남방화주 지장보살/나무 유명교주 지장보살/나무 대원본존 지자보살

 

원컨대, 이 종소리 온 새상에 두루하여/철의 성곽 어두움 모두 밝히리/우리 조국 남북통일 속히 성취하고/세계가 평화롭고 온 인류는 즐거우며/자비광명은 더욱 빛나 온 세상에 두루하여/법의 바퀴 항상 굴러 끝이 없어라

 

또한 원컨데

6.25 전쟁으로 인하여 이 강토에 희생자 및 지리산 주변에서 희생된 원혼들과 이 도량 내외 유주무주 고흔들은 원한과 미움 모두 여의고 다함께 아미타불 큰 원의 바다에 들게 하소서

그리고 원하오니

오늘 여기에 모인 대중은 현세에 수복이 산과 바다와 같이 크고 넓어지고 선망부모는 극락세계에서 왕생하며 세세생생에 보살도를 닦아 성불하게 하여지이다. 불기 2552년 무자 세존응화일

 

석굴 아래 조성된 연못 풍광이 아름답다.
서암정사 대웅전을 뒤편에서 담았다. 
황목련
벽송사를 향한다.
예전에 보았던 목장승이 아니다. 새로 만들어서 세웠나 보다. 남장승 
여장승
반갑게 만난 매발톱
벽송사 전경
도인송
품격이 대단하다
벽송사 미인송이다. 그 고고함이 지리산을 넘고도 남는다.

 

다시 벽송사 입구로 내려와서 다시 산길로 잡아 든다.
아마 4구간에서 이 구간이 산길을 걷는 구간이다. 녹음속에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맞으며 걷는 이 길이 참으로 좋다.
벽송사와 송대마을을 가르키는 이정목을 지나고
동강에서 둘레길을 시작하였다면 이 지점에서 우쪽 벽송사 방향으로 내려가야 한다.
편안한 산길이 좋다. 시원한 바람이 좋다. 이런길을 걷노라면 우린 행복해 진다.
이제 용유담으로 가는 갈림길에 도달하였다.  여기서 대원들과 점심을 들고 쉬었다 다시 출발한다.
한참 하산길을 지나다 보면 이정목을 만난다.
하산길에 만난 이정목이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만난 화전민들이 지었나? 논 밭 같은 곳이 있다.

지리산은 흔히 '어머니의 산'이라고 부른다 품어주심의 의미이다. 실제로 그 시절은 무척 살기에 힘들었다. 사람들은 살기 위해, 숨기 위해 지리산으로 들어 왔다. 아직도 둘레길 여기저기에는 예전에 산비탈을 일구어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 있다. 지리산은 그들을 다 품어 주었다. 신분이나 사상, 출신, 가진 것들을 가리지 않았다  조건 없는 사랑이었다.

또 만나 이정목
도담 도담 담소가 행복한 둘레길이다.
한참을 내려다 오다 보면 아련히 엄천강이 보인다.
와불산에서 부터 시작한 계곡물이 선녀골을 지나 용유담으로 흘러들어가는 하천을 건넌다.
홍수가 나면 다리를 건너서 지나가는 길이다.
계곡물은 맑고 여름 녹음은 짙다.
계곡을 건너서
둘레길은 모전마을을 향해가고 용유담을 들려 가야한다. 
금계 5.5km, 동계 7.2km 이정목이다.
금계 5.6km, 동강 7.1km 이정목을 지나고
금계 5.6km, 동강7.1km 와 금계 4.1km, 동강 6.9km 이정목이다. 의중마을에서 갈라진 둘레길이 여기서 다시 합쳐진다. 벽송사를 지나는 둘레길은 12.7km 이며, 엄천강을 따라 지나온 둘레길은 11.0km 이다. 
용유담을 지나온 둘레길과 벽송사를 지나온 둘레길이 만나는 곳에 느티나무 한그루가 그늘을 선물한다. 용유담을 들려와야 하는데 날씨가 무더워 맘이 내키지 않는다. 용유담은 그냥 패스하기로 한다.
다시 모전마을을 향하여 땡볕이 내리쬐는 둘레길을 인내심을 가지고 걸어야 한다.
모전마을회관이다. 둘레길은 곧장 차도를 타고 가야하는데 선두가 아랫쪽으로 길을 잡는 바람에 또 한번 둘레길에서 벗어난다. 아랫길로 가면 숲이 우거진 엄천강 가까운 숲길을 걷게 된다. 이길을 택해 갔더니 동강까지 15km를 걸었다
엄천강변에 만들어진 조그마한 밭에는 각종 야채가 자라고 
콘크리트 농로길을 걷다보니
엄천강이 살짝 보이기도 한다.
유유히 흐르는 엄천강물줄기
이길은 숲길이다.
용유담에서 세동마을 까지 조성해 놓은 자락길이다.
군데 군데 이정표를 지나고
아니 이렇게 열악한 곳에도 논이 있다니! 그저 놀랄뿐이다. 모내기도 기계로 한 것으로 봐서 트럭터가 들어왔다는 이야긴데 어디로 왔을까? 궁금하다.
또 만나는 이정표
원래의 둘레길로 다시 접어든다. 대원들도 지친 몸을 잠시 그늘에 기대어 한숨을 돌린다. 
금계 5.3km, 동강 5.7km 이정목이다. 이제 이정목은 11km를 기준으로 표시되어 있다.
지리산 자락길 이정표
땡볕이 내리쬐는 아스팔트 길은 산꾼을 힘들게 하지만 대원들간에 오손도손 이야기 꽃을 피우며 끝없는 둘레길을 걷는다. 어쩜 이런 맛이 둘레길을 걷는 맛인지도 모르겠다. 인내심이 필요한 구도의 길이기도 하다.
맞은편 법화산에도 여름이 본격적으로 접어 들었다.
함양 독바위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중봉과 하봉을 거쳐 북쪽으로 내려 뻗는 산줄기는 와불산과 함양 독바위를 거쳐 동강마을에서 마무리 한다.
송전마을(세동마을) 이다.
송전산촌생태 마을 펜션에서 잠시 쉬어간다.
길 아래에 서 있는 이정목
이제 세동마을 회관을 향하여 발걸음을 재촉한다.
금계6.2 km, 동강 4.8km 이정목을 지나고 
마적도사 전설 탐방로 안내판 앞을 지난다.
세동마을 전경
탐스럽게 익어가는 무화과
땡볕! 씩씩하게도 이겨내고 잘도 걷는 신변님! 그는 늘 긍정적이고 진취적이다. 배려심이 깊은 매력의 사나이다.
엄천강 줄기가 반갑다.
싱싱하게 잘 자란 소나무가 아름다운 고개를 넘어서
긴 둘레길을 하염없이 걷는다.
커피가 무료입니다. 셀프 쉼터에서 
커피 한잔하자고 하여도 모두들 더위에 지쳐 염두를 내지 않는다. 그져 수돗물에 머리 식히느라 정신이 없다. 나도 물 한병을 따라 마시면서 한없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포스팅하고 자리를 뜬다. 참으로 고맙고 감사한 분이다.
송문교 앞을 지난다.
송문교는 바라만 보고
금계 7.9km, 동강 3.1km 이정목이다. 
자연의 향기 펜션에서 바라본 엄천강 회룡지 
엄천강이 실어나른 자갈이 밭을 이루었다.
싱싱한 소나무 사이로
엄천강 물줄기는 이곳에서 태극처첨 휘어돌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운서마을로 가는 길목에 싱싱하게 자란 소나무가 일품이다.
소나무 숲길은 계속되고
운서리 석불좌상 850m안내표지를 지나
사슴농장을 지난다.
사슴농장 출입문
고개를 지나고
운서리로 가는 고개 이정목
운서마을을 향해서 가는 길목에 범상한 바위를 만난다.
적조암에서 내려오는 계곡을 지나고
계곡은 짙고 흐르는 물줄기는 청량하기만 하다.
방향을 바뀌는 이정목
운서쉼터
운서쉼터 이정목
운서마을 방향 하늘이 청명하다.
쉼터
운서리 마을 안쪽 이정목
운서마을 지나 이제 둘래길은 동강으로 향한다.
구슬박재를 지나면 
저기 보이는 곳이 동강쉼터(구시락재)이다. 저 고개를 넘으면 동강마을이다.
숨가프게 올라  동강쉼터(구시락재)로 향해가는 이정목
아직도 남아 있는 다랭이논의 풍광이 산촌의 정겨움을 더한다. 
지나온 돌레길을 돌아 본다.
저기 고개가 드디어 동강 쉼터(구시락재)이다.
돌아본 둘레길이다. 
동강 들녁이 휜히보이는 시원한 조망을 보면서 동강 쉼터(구시락재)에서 대원들이 마지막 휴식을 취한다.
이제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의 종점인 동강마을을 향해 간다.
동강마을 가는 길목의 이정목
콘크리트 농로를 지나고
해당화일까? 화려하다.
하늘을 배경으로 해당화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재밋게 생긴 목장승
농사에는 물이 최고다. 어디에서 흘러오는지 모를 농수가 풍성하게 쏟아진다. 
동강마을 보호수
동강마을 마지막 이정목
동강마을 에코빌리지 안내도
지리산 둘레길 종점을 알리는 표지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무리하면서 인증 한장 
거울에도 새기고
마지막 동강 이정목 금계11.0km, 동강 0.0km이다.

 

엄천교
동강횟집/대부분의 둘레길 산꾼들은 이곳에서 뒷풀이를 하지만 우리는 패스하고 인월로 가기로 했다.
엄천강 물줄기는 유유히 생초로 흘러간다.
법화산을 지나 유유히 흘러 온 엄천강 물줄기
원기마을에서 바라본 엄천교
원기마을에 있는 지리산 둘레길 분기점 안내판을 마지막으로 오늘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