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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트레킹길/역사명품길7

2024.08.03. 전북 진안군 운일암·반일암 트레킹 ◎ 운일암 · 반일암을 찾아서오래전부터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을 가보고 싶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용케 이번 주 토요일 시간이 나기에 오랜 숙제를 한다는 기분으로 탐방 버스에 올랐다. 광주에서 3시간의 구불 구불 긴 버스길을 따라 진안군 주천면 삼거마을에 있는 운일암·반일암 주차장에 도착하여 트레킹을 시작한다. 38도를 넘나드는 삼복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계곡에는 가족단위로 피서를 즐기는 사람이 즐비하다.  날씨가 조금 덥지만, 이정도의 더위는 운일암·반일암을 보고 싶은 열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지? 모든 것을 덥고도 남는 설레임을 안고 운일암·반일암 트레킹을 시작한다. 어서 트레킹을 마무리하고 시원한 계곡물에 더운 몸을 풍덩 담그리라.   ◎ 운일암·반일암 기암절벽에 옥.. 2024. 8. 5.
2024.07.07. 경남 함양 선비문화 탐방길(거연정- 동호정-농월정) 화림동 계곡 탐방 ◎ 화림동계곡 선비문화 탐방을 나서며비가 온다는 예보임에도 경남 함양 화림동계곡 선비문화 탐방길을 트레킹하고자 광주 지오트레킹(대장 김명수)과 함께 아침 8시에 광주를 출발하여 함양으로 향한다. 전국에 비가 많이 내린다 하여 산행을 취소한 곳이 많았는데, 예상했던 비는 다행히 오지 않아 천만 다행이다. 살다보면 늘 이런 행운이 있기도 하다. 모든 것은 하늘의 질서에 의한 것이기에 인간의 능력으로 최선을 다하지만 어찌 그 큰 질서를 다 담아 낼 수 있겠는가?  거연정 주차장에서 트레킹 준비를 하고 거연정-동호정-농월정 순으로 화림동 계곡의 아름다운 정자들을 살펴보면서 조선 선비문화를 탐방해 본다. 화림동계곡은 우리나라 정자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 계곡의 기암들 사이로 흐르는 물소리와 소나무가 잘 어울어.. 2024. 7. 8.
2024.07.07. 경남 함양 남계서원과 청계서원 탐방 ◎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서원은 조선 사회에 성리학*이 정착하면서 사림** 세력이 지방에 설립한 사립고등교육기관이다. 서원은 성리학을 연구하며 인재를 교육하는 강당이 있는 강학 공간, 존경하는 스승의 위패를 모시고 제향을 올리는 사당이 있는 제향 공간, 그리고 유생들이 시를 짓고 토론도 벌이며 휴식하고 교류하는 유식 공간*** 으로 구성되었다.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인격을 갈고 닦는 인성교육에 중심을 두었다.  함양 남계서원 전경  조선 시대 서원 중에서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돈암서원의 9개 서원이 2019년 7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서원'이란 이름으로 세계유산목록에 등재되었다. 이들은 한국 서원의 총체적.. 2024. 7. 8.
2024.05.15. 서울 한양도성(혜화문-흥의지문-광희문-남산-백범기념관-숭례문) 탐방 ◎ 한양도성 2차(낙산구간과 남산구간)을 둘러보면서 2024.05.01. 근로자의 날 한양도성 1차 1. 인왕구간 - 2. 백악구간 탐방에 이어 오늘 2024. 05. 15. 부처님 오신 날이며 스승의 날을 맞아 한양도성 2차 3. 낙산 구간 - 4. 남산구간을 탐방하였다. 이로써 한양도성 길을 한 바뀌 빙 돌아 보았다. 탐방 후 소감은 한마디로 "와~ 위대하다" 이다.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고 수도를 한양으로 옮길 때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고 경북궁 터를 궁궐터로 잡고 한양도성을 쌓은 이유를 남산에 올랐을 때 비로소 알았다. 남쪽으로 한강이 굽이쳐 흐르는 그 광활한 터에 안산과 인왕산 그리고 북악산과 낙산으로 이어지며 그 뒤로 병풍처럼 이어지는 보현선과 북한산 줄기는 지금의 경북궁을 안방 같이 감싸고 .. 2024. 5. 16.
2024.05.01. 한양 도성길(숭례문-인왕산-창의문-북악산-숙정문-혜화문) ◎ 한양도성을 둘러보면서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 역성혁명으로 정권을 잡고 조선을 건국한 후 수도를 개성에서 한양으로 옮길 때 무학대사의 풍수지리설에 의해 북악산을 중심으로 좌청룡(낙산) 우백호(인왕산) 배산(북악산)임수(한강)의 명당 중의 명당인 지금의 경북궁 자리에 궁궐 터를 잡고 정도전의 계획으로 왕권을 강화하고 외부 침략에 대비하는 4대문과 4소문을 둔 한양도성을 쌓았다.  당시에 참여한 인부가 전국에서 약 20여만 명이라니 당시의 사정으로 얼마나 큰 토목공사였는가? 그것도 100여일의 아주 짧은 기간에 완성을 하였으니, 당시 한양도성을 쌓은 관리자나 참여하는 인부들의 노고가 얼마나 컸을까? 당시로 돌아가 함께 숨쉬고 싶었다. 나 또한 당시에 살았다면 이곳에 와서 어느 곳일지 모르지만 등에 피가 터지.. 2024. 5. 2.
2024.04.07. 수원화성 -정조대왕의 개혁 꿈을 실현한 계획도시 수원화성 탐방 ◎ 정조가 꿈꾼 새로운 조선, 화성 수원 화성(사적 제 3호)은 팔달산과 그 동쪽의 낮은 구릉과 평지를 감싸며 쌓은 평산성(평지와 산을 이어서 쌓은 성)으로 타원형태를 이루고 있다. 성의 전체둘레는 5.74km이고 높이는 4.9~6.2m이다. 정조는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고 새로운 정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신도시 화성을 계획하게 되었다. 조선 22대 정조대왕 수원 화성은 당시의 최첨단 과학과 건축술이 빗어낸 역작으로 동양 성곽의 백미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화성 건설에 관한 모든 과정은 《화성성역의궤》라는 책에 모두 담겨 있다. 화성은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됨으로써, 한국의 세계적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수원 화성 공심돈 수원 화성의 그 방대한 공사를 2년 9개월이라는 단기간에 끝낼 수.. 2024. 4. 16.
2024.04.07. 수원 화성행궁 탐방 ◎ 수원 화성행궁은 이번이 처음이고 수원화성을 온전히 둘러보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왕조 22대 정조대왕에 대해서는 익히 잘 알고 있지만 수원행궁을 둘러보면서 정조대왕과 그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그의 아버지 사도세자,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넣고 죽게 한 영조와 그 당시의 4색 당파로 허구 헛날 권력다툼에만 헐안이 된 외척과 신하들의 역사적 상황을 살펴보는 기회였다. 특히 정조대왕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애틋하고 깊은 효심을 만날 수 있어 가슴이 뭉클한 시간이다. 사도세자가 뒤주에서 죽어갈 때 틈새로 아버지의 절규를 들어야 했던 어린 세손을 생각할 때 가슴이 멍멍해 옴을 피할 수가 없다. 28살 젊은 나이에 청산 과부가 된 세자빈 혜경궁 홍씨 마음은 또 어떠했겠는가? 오직 아들 정조가 왕이 .. 2024.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