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랑 : 광주 원 산우회
○ 걸음 : 칠보산 떡바위 출입문 - 문수암골 - 청석재 - 안장바위 - 중절모바위 - 버선코바위 - 칠보산 - 전망대 - 거북바위 - 활목재 - 상구나무골 - 장성봉 가는 길 이정표 - 강신대 - 탐방지원센터 - 쌍곡폭포 - 쌍곡휴게소 - 절말

칠보산을 다시 찾는다. 작년 8월 여름이 한창일 때 올랐던 칠보산을 올해는 가을바람이 제법 시원하게 부는 시점에 다시 오른다. 칠보산은 광주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산이다. 100대 명산이고, 속리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7개의 보배로운 봉우리를 품고 있는 산으로 정상부의 조망이 수려한 산이다. 쌍곡구곡을 아우르는 산이여서 올해도 다시 찾아간다.

떡바위출입문 앞에서 단체 기념 한 장

나도 기념 한 장

떡바위(병암)일까? 문수암일까?

쌍곡계곡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

다리에서 바라보니 쌍곡계곡 위쪽으로 문수암이 반긴다. 지도상 떡바위는 다리 아래쪽에 있다. 사람들이 이곳에서 한여름 물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쌍곡구곡에 해당한 곳이다.

본격적인 산행 시작

문수암골로 오르는 산길은 완만하고 편안한 산길이다. 칠보산을 오르는 길 중 이 길이 가장 쉽게 오르는 길이다.

중간중간 너른 바위가 계곡을 이룬다.

동화나라님

문수암골로 오르는 산길 중간중간 깎아지른 기암들이 반긴다.

산길따라님

무념무상

가을 아침 햇살에 초록빛깔이 빛나고 있지만 차츰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문수암골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뭉개 뭉개 가슴 가득 차오르는 행복 가득 편안한 길이다. 누군가는 길이 있어 간다지만, 가는 길이 편안한 길이여야 한다. 행복한 길이여야 한다. 길이 편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행복하고 편해야 한다. 같은 길을 걸어가도 편안히 가는 사람이 있고 걱정 가득 가는 사람이 있다. 누구나 걱정거리가 왜 없겠는가? 걱정거리가 생기면 그것을 온전히 다스려 빨리 내 마음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이것이 산길을 걷는 이유이다.

누군가 간절한 기원

기암을 만나고

기념

거북바위일까?

상어바위일까?

무슨 폭포 일까?
물이 말랐다. 장마철 계곡에 물이 흐를 때는 굉장한 폭포였을 것 같다.

잠시 세수도 하고 쉬어 간다.

청석재를 코 앞에 두고

청석재

청석재 현 위치
칠보산으로 바로 오르는 길과 각연사를 들려 활목재로 오르는 길과 보배산으로 가는 길로 갈라진다.

보배산과 각연사로 가는 산길

우리는 바로 칠보산으로 향한다.

안장바위

안장바위 사진놀이

파란 하늘이 높다. 가을 하늘이다. 그리운 님 저만치 가물가물 떠오르는 하늘이다. 첫사랑 아롱지는 그 앙증맞은 눈짓 속에 마음 한껏 설렌 하늘이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무궁한 세계로 닿지 않는 곳이 없고 쌓이지 않는 곳이 없는 하늘이다. 누구에게나 똑 같이 비추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닿아 있으며 차별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대가를 바라지도 않는 그저 고귀한 존재로 무한한 하늘이다.
나도 저기 하늘 같았으면 좋겠다.

안장바위에서 단체 기념

중절모 바위

중절모바위 사진 놀이

중절모바위 앞 전망대에서 보배산을 배경으로

버선코바위

기암에서 사진놀이

하늘이 세상을 어루만질 때 삼각형이라고 셋으로 만지고 사각형이라고 넷으로 만지던가? 소나무라고 더 어루만지고 이름 없는 풀뿌리라고 덜 어루만지던가? 사람이든 식물이든 돌멩이든 그 어떤 것에도 똑 같이 어루만질 뿐이다. 똑 같이 품어 안고 똑 같이 어루만지니 닿지 않는 곳이 없고 쌓이지 않는 곳이 없다.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르던가? 오늘도 같고 내일도 같으니 그 변함없는 한량함이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나니 처음부터 하늘은 그렇게 이루고 앞으로도 그렇게 이룰 것이니 하늘의 본성이나 인간의 본성이 다르지 않으니 하늘의 이치를 깨달아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길 바란다.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고요함으로 닿지 않는 곳이 없는 평온한 마음의 바다에서 그저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길 바란다.

칠보산 정상석

일곱 개의 보석 같은 봉우리를 품은 칠보산은 건너편 군자산(948m)과 사이에 쌍곡계곡을 빚어 놓았다. 소(沼)와 바위절벽 폭포 등 빼어난 절경 아홉 곳에다 이름을 붙였는데, 호롱소, 소금강, 떡바위(병암),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마당바위)이라 하며, 이를 쌍곡구곡이라 한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소요하였다.

충북 괴산은 백두대간이 지나는 험준한 산줄기가 장쾌하게 흐르는 지역으로 한강 수역에 속한다.

괴산 지역은 수려한 산수와 깊은 계곡을 자랑한다. 그중에서도 칠보산은 봉우리가 많고 기암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그려낸 풍광의 수려함이 한 폭의 진경산수화를 대하듯 하여 많은 산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전망대에서 대야산 방향으로
저기 하늘금으로 흐르는 장쾌한 산줄기가 백두대간 산줄기이다.

전망대 사진 놀이 : 희양산 방향

대야산 - 옥녀봉 - 군자산 라인

군자산 방향 라인

왼쪽부터 군자산과 보배산


희양산 - 악휘봉 - 장성봉 - 대야산 백두대간 라인

막장봉 - 장성봉 라인

옥녀봉 라인

이제 하산

거북바위일까? 하늘금엔 희양산이 뽀쪽하고 중간의 산줄기는 악휘봉 - 장성봉 백두대간 라인

하산길에 올려다본 계단

동화나라님이 담아주셨다.


기암

칠보산에는 기암과 소나무가 어우러져 수려한 풍광을 연출한다.

한참을 내려와서 뒤돌아 본다.
저기 어디쯤 거북바위가 있을 텐데 찾지를 못했다.

칠보산 하산길에 멋진 바위에서


점심을 하고

수려한 칠보산 풍광 감상

장성봉 방향 산줄기

칠보산을 배경으로

칠보산과 헤어지고

이제 활목재를 향해 하산

기념 한 장

대원님들

하늘금엔 희양산 그리고 중간 산줄기는 장성봉과 막장봉 라인

품격 있는 소나무 아래서

활목재

활목재 단체

상구나무골을 향하여 하산

긴 계곡 하산길을 지나 장성봉 가는 길 이정표

장성봉 가는 길 이정표에서 기념 한 장

새로 지은 탐방지원센터

쌍곡폭포로 내려가는 입구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 있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약 700m 간 지점에 이르면 반석을 타고 흘러내리는 쌍곡구곡 중 제7곡인 쌍곡폭포를 마주할 수 있다. 쌍곡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거친 느낌과는 반대로 그 자태가 조용하고 수줍은 여인의 모습처럼 부드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폭포이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진 않는 듯하며 8m 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펼쳐진 약 200평의 넓은 물이 간장을 서늘하게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쌍곡폭포



쌍곡폭포 기념 한 장

쌍곡폭포 입구

벌써 가을 단풍이

일명 돼지감자라고도 부르는 뚱딴지

지난해 여름 이곳에서 계곡 물놀이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칠보산입구 이정표 4.2km

쌍곡휴게소

쌍곡휴게소에서 바라본 산줄기

쌍곡휴게소 표지석

절말도착 산행 마무리
작년 산행을 추억하며 오른 칠보산 산행은 생각보다 쉬웠다. 아는 길을 오르는 길이여서 일까? 차분하고 여유로웠다. 100대 명산으로 지정되어서일까? 전국에서 산꾼들이 많이도 오른다.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오는 산능선을 걷는 산길은 시원하고 상쾌하다. 마음에 묶어둔 이런저런 잡다한 생각들이 훨훨 날아가버린 기분 좋은 산길이다. 가급적 부질없는 생각을 없애려 하지만 아직은 생각의 잔 물결이 남아 마음을 혼미하게 한다. 어떤 경우에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도 흔들리니~ 언제나 고요한 호수 같은 투명하고 맑은 마음의 평상심을 유지할 수 있을는지~ 오늘도 이런저런 생각을 떨쳐버리고 무념무상의 산길을 걸어보려고 했던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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