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2시 30분 광주터미널 출발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해외여행이다. 평소 친한 승대형님, 상원동생과 함께한다.
퇴임을 하고 6년 만이다. 맘으로는 수 없이 계획을 했지만 막상 행동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았는데, 평소 이런저런 여행을 자주 해온 상원동생의 간곡한 권유로 함께한다. 어쩌면 이번 여행을 통하여 새로운 세상을 돌아다닐 수 있는 경험을 할 것 같다. 설레고 기쁘다. 안전하고 건강히 즐겁게 다녀오자.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쟁을 하는 통에 세상이 어수선하지만, 오래전에 계획한 여행이라 큰 맘먹고 출발한다. 세상이 서로 협력하고 도와가며 평화롭게 살았으면 좋겠다. 왜 전쟁을 하는지 모르겠다. 전쟁할 돈이 있으면 가난하고 힘든 나라 백성을 도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니 형님 어디 가시오? 터미널에서 백두대간을 함께 걸었던 하여 형님을 만났다. 그동안 소식이 뜸하더니, 전국 산하를 다 섭렵하고 이제는 해외여행을 혼자 다닌단다. 파키스탄에 간다고 한다. 혼자란다. 나의 로망이다. 안전하게 잘 다녀오시라고 인사하고 헤어졌다.
인생은 각자의 다른 궤적을 그리며 살아간다. 퇴임 후 저렇게 혼자 해외여행을 다닌 형님이 무척 부럽다. 형님의 해외여행 추억이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안전하고 건강히 잘 다녀오길 기원한다.
○ 6시 김해공항 도착 - 탑승수속 - 출발

여권 스캔

탑승수속 티켓팅

티켓

10:00 오키나와 나하공항 도착

10:30 입국수속

11:50 랜트카 인수(오달 랜트카)

오키나와 첫인상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온다. 따스하다. 태평양에서 불어온 바람이다. 진한 갯내음을 품고 불어오는 바람이다.
하늘은 맑다. 청명하다. 공기도 상큼하다. 해양기후 특유의 시원하며 따뜻한 기온이다.
아주아주 옛날 우리 조상들이 먼바다로 고기잡이 갔다가 태풍을 만나 망망대해 표류할 때 어쩌면 이곳 오키나와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 첫인상은 천국이었을 것 같다. 춥지도 않고 공기도 맑고 하늘은 청명하니 신이 사는 천국이었을 것 같다. 이곳을 이어도라고 했을까? 제주 남정네를 다 잡아먹은 이어도였는지도 모른다. 이곳에는 여인들만 사는 왕국이었을 것이다. 어쩌면 제주 남정네가 이곳으로 표류해 들어오면 이 섬의 모든 여인네들이 정성으로 떠받들고 왕처럼 모셨으니 누군들 이곳이 천국이 아니고 어디가 천국이었을 것인가.
이어도는 제주 남쪽에 있는 전설 속의 섬이다.
오키나와는 일본 남쪽에 있는 사람이 사는 섬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제주 이어도를 생각하며 오키나와 첫인상을 그려 본다.

오른쪽 운전
일본은 오른쪽에 운전대가 있다. 우리와 정반대다. 안전운전을 기원한다.

오키나와 남부로 출발
오키나와 전설
오키나와 전설은 크게 수호신 시사(シーサー) 이야기와 류큐 왕국의 창세·성지 전설로 나눈다.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집과 마을을 지키는 사자상 시사로, 악귀와 재앙을 막는 수호신으로 여겨진다.
시사 전설
시사 전설에는 “산을 향해 사자상을 세우면 재난이 사라졌다”는 이야기와, 용이나 괴물을 물리쳤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떤 전승에서는 노로(여사제)의 계시에 따라 왕이 특정 지점에 장식물을 들어 올리자 하늘에서 큰 바위가 떨어져 용을 제압했고, 그 흔적이 오늘날의 가나무이 숲과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이 전설 때문에 시사는 오키나와에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보호의 상징이 되었다.
류큐 왕국 창세와 성지
오키나와 전설에는 류큐 왕국의 기원을 설명하는 창세 신화도 있다.
세화우타키는 오키나와에서 가장 성스러운 장소로 여겨지며, 데다코(태양신)가 두 신에게 내려가 나라를 세우라고 명령한 곳으로 전해진다.
또 다른 전승들은 아마미쿄 같은 신들이 오키나와섬을 만들고, 그 후손이 왕족과 여러 계층의 시조가 되었다고 설명한다.
오키나와 전설은 자연과 신앙이 강하게 결합돼 있다는 점이다. 바다, 용, 바위, 숲, 사자상 같은 요소가 모두 신성한 힘과 연결되며, 공동체를 지키는 이야기로 전해진다.
홍길동과 율도
홍길동과 율도는 『홍길동전』에서 연결되는 두 핵심 요소로, 홍길동의 이상국(유토피아)이자 그가 결국 왕이 되어 나라를 세운 공간을 가리킨다.
율도는 무엇인가
율도국(율도)은 허균의 『홍길동전』에 등장하는 가공의 국가로, 조선 사회의 모순을 벗어난 ‘이상향’ 같은 섬나라이다.
작중에서는 “산에 도적이 없고 길에 떨어진 물건을 줍지 않는”(山無盜賊, 道不拾遺) 정도로 평화롭고 공정한 사회가 그려져, 조선의 적서차별·탐관오리·가렴주구를 비판하는 배경 위에서 이상국으로 설정된다.
홍길동과 율도의 관계
홍길동은 서자신분으로 인해 조선에서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자, 활빈당을 조직해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아 백성에게 나누다가 결국 조선을 떠나 율도국으로 가게 된다.
그는 율도국을 공격해 당시 탕락한 왕을 물리치고 왕이 되어 “태평성대”를 이룬 뒤, 조선과도 사신을 주고받는 외교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율도국은 홍길동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이상국이지만, 동시에 유교적 ‘왕도정치’와 효·충·예를 강조하는 전형적 봉건 국가라는 점에서 시대적 한계를 보이는 공간으로 읽히기도 한다.
따라서 율도는 단순한 낙원이라기보다, 조선 사회에 대한 절망과 함께 새로운 이상 사회를 건설하고자 했던 허균의 사상적 실험장처럼 이해할 수 있다.
나 혼자 상상이다.
홍길동이 갔다는 율도국이 오키나와 류큐 왕국이 아니었을까?

야에새타운 관광 센터

야에세타운

야에세관광센터 귀목

야에세타운 관광센터에서

점심으로 도시락을 먹고

잠깐 휴식

오우지마 섬으로 이동

기념 한 장

오우지마섬
오키나와의 소소한 어촌 풍경을 볼 수 있다. '오키나와의 고양이 섬'으로 불리는 만큼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 덴푸라가 유명한 곳이다.

광활하게 펼쳐지는 오키나와 해안은 온통 화산암이다.

화산암 해변

해안가에 가족 모임이다. 어른들도 제자리에 앉아 꼼짝하지 않고 아이들도 자기 자리에 앉아 꼼짝 않고 이야기하며 해변의 낭만을 즐기고 있다. 가족임에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본 사람들의 생활 습관을 본다. 배울 점이다.

모래톱에 막대기를 박아 놓았다. 왜일까? 혹시 모래가 날아가지 말라고 해 놓았을까?
이제 소쿠도 카리카 비치로 이동

오키나와 해안에는 끝도 없이 가옥이 이어진다. 대문에나 지붕에 사자상을 모셔놓았다. 아마 오키나와 전설인 수호신 시사(シーサー) 이야기와 관련된 토속 신앙인 것 같다.

소쿠도 카리카 비치

기념 한 장

원래 화산암 바위가 수억 년 파도에 침식되어 아래쪽이 깎이어 멋진 풍광을 만들어 냈다.

소쿠도 카리카 해변 사진놀이





소쿠도 카리카 비치에서 ○○해안으로 이동

○○해안 신기한 나무 열매

○○해안
오키나와 남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첫날 여행을 마무리한다.

ASBO STAY 호텔에서
해외여행은 늘 패키지여행이었다. 오늘은 그냥 우리끼리 왔다. 편하다. 여유롭다. 랜트를 하고 운전을 하고 식사를 할 때도 스스로 해결한다. 서툴러도 재밌다. 이번 여행이 끝나면 나는 혼자 해외로 갈지도 모른다. 나를 찾다가 없으면 해외로 나갔는지 아세요. 이런 내가 나의 마지막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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