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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산

2026.02.18. 부안 변산 청림마을 - 새재삼거리 - 지장봉 - 쇠뿔바위 - 고래등 - 어수대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6. 2. 18.

늘 이맘때 찾는 곳이 있다. 변산이다. 변산바람꽃이 부른다.

살랑살랑 봄바람에 가녀린 새 하얀 꽃잎.
허리춤에 흔들리는 앙증스러운 청초롬한 자태.

입춘이 지나고 이맘때 칼바람 가고 봄바람 불어오는 변산 청림마을 골짜기에 전국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변산바람꽃을 알현하러 목요팀과 변산으로 떠난다.

올해도 어김없이 앙증스러운 흰 꽃잎에 노란 꽃술을 피어내고 봄바람에 파르르 춤을 추며 반갑게 맞이하겠지?

청림마을 변산바람꽃은 이제 막 기지개를 켜고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변산바람꽃을 알현하고 다시 청림마을로 되돌아와서

쇠뿔바위와 일 년 만에 인사하고

오늘 산행 코스 : 청림마을 - 새재삼거리 - 쇠뿔바위 - 고래등 -  와우봉 - 어수대 : 5.0km


출발 기념 한 장 남기고

청림마을을 지나

청림마을 변산국립공원 입구 현 위치

한참을 올랐나 새재삼거리이다.

새재삼거리 탐방객 하산 정보안내(이리가든 저리가든 오후 4시 이전에는 하산하라)

서서히 지장봉을 향해 오르니 조망이 터지고

깃대봉과 의상봉 라인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쇠뿔바위 방향

지장봉 앞에서

지장봉 앞에서

지장봉 앞에서 오늘 함께함 대원님들

한 폭의 산수화다. 지장봉

깃대봉 방향 풍광

지장봉을 담았다.

불교에서 지장보살은 이 세상 중생은 물론 지옥에 있는 중생까지 모두가 성불할 때까지는 스스로 성불을 미루겠다고 대원을 하신 보살님이시다.

지장보살의 깊은 염원을 닮았을까?

지장봉에서

지장봉에서 대원님들

지장봉

한 폭의 산수화다.

변산은 고 원생대 편마암, 중생대 화강암과 부안화산암, 격포리층 퇴적암 등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지질 구조로 수억 년 세월 동안 세파에 깎이고 변형되어 오늘날 참으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고 있다.

깃대봉과 지장봉 라인

지장봉과 헤어지고 한참을 걸었나. 쇠뿔바위의 위용 앞에서 왼쪽으로 마의 계단을 향해 오른다.

쇠뿔바위 오름길 급경사 마의 계단에서 지나온 지장봉과 저 말리 깃대봉, 의상봉 산군을 조망하고

쇠뿔바위로 오르는 마의계단

쇠뿔바위 도착

기암에 오르고

쇠뿔바위(서봉)에 올라 동봉을 배경으로 사진 놀이

쇠뿔바위(서봉)에서

쇠뿔바위에서 바라본 고래등과 동봉


쇠뿔바위(서봉)에서 바라본 고래등 바위

고래등 상단에서 내려다본 고래등 바위

고래등 바위에서

고래등 바위에서 올려다본 쇠뿔바위(서봉)

고래등에서 대원님들

거나한 오찬

와우봉(465)을 지나

소가 누워있는 모양의 봉우리이다. 쇠뿔바위와 연결하니 거대한 소 한 마리가 누워 변산을 지키고 있는 형국이다.

어수대로 가는 길목 조망터에서 우금바위 마루금

나뭇가지 사이로 옥녀봉이 거창하게 다가온다.

옥녀봉 아래 광범위하게 펼쳐지는 바위군은 주상절리 모양으로 마치 부챗살 같이 활짝 하늘을 보고 펼쳐 있다.

조망터에서 가는골 저수지와 우금바위 마루금을 배경으로

오늘 함께한 대원님들과 조망터에서 우금바위 마루금을 배경으로

하산길 중간에 만난 비룡상천봉에 서서 올 한 해 무탈 산행을 기원한다.

어수대로 하산

어수대까지는 급경사 하산길이다. 반대로 오른다면 숨이 꽉 막힐 정도의 산길이다. 아주 아주 오래전에 이곳으로 해서 반대방향으로 산행할 때 무척이나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수대 도착

어수대

‘어수대’는 한자로 임금의 물이라는 뜻의 어수(御水)에 대(臺)가 붙은 지명으로, 임금이 마시는 물을 올리던 자리라는 의미이다.

백제 의자왕의 아들 풍왕과 신라 경순왕이 약수를 마시고 질병을 치료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어수대(御水臺)이다.

병풍처럼 둘러선 암벽과 평평한 바위, 작은 못이 어우러져 있어 왕이나 신선이 놀던 자리 같다고 묘사될 만큼 풍광이 수려한 비룡상천봉이다.

어수대 기념 한 장

어수대 연못 입구에는 조선시대에 3대 기녀로 꼽히는 이매창(李梅窓 1573~1610)이 남긴 등어수대(登御水臺)라는 시비가 있다.

王在千年寺(왕재천년사)
空餘御水臺(공여어수대)
往事憑誰問(왕사빈수문)
臨風喚鶴來(임풍환학래)

천년 옛 절에 님은 간데없고
어수대 빈터만 남아있네.
지난 일을 물어볼 사람도 없으니
바람에 학이나 불러 볼거나

어수대 현 위치

변산의 봄은 보리밭에 스치는 살가운 봄바람을 타고 그렇게 오고 있다.

○ 지장봉 - 쇠뿔바위 - 고래등 - 어수대 산행을 마무리하면서

봄바람 살랑살랑 코끝을 스치는 바람결에 취해 오른 쇠뿔바위봉 산행이었다. 고래등에서 만찬은 참으로 여유롭고 맛있게 행복한 만찬이었다. 변산바람꽃에 반해 늘 이맘때 변산을 찾아 오른 산행이다. 전국 최초에 봄소식을 전하는 청림마을 변산바람꽃을 알현하고 쇠뿔바위도 올랐으니 이제 올봄은 벌써 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