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덕명리 공룡 및 새 발자국 화석지(천연기념물 제 411호)
이 곳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로서 화석의 선명도나 다양성에 있어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유라시아 대륙에서는 최대의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알려져 있다.
군바위(까마끝)와 다른 몇 곳에서는 새 발자국 화석도 나타나 있다. 또한 이 곳에서는 화석외에 다양한 퇴적 구조가 있으므로 약 1억 년 전에 살던 공룡의 생활 모습과 환경뿐만 아니라 공룡과 새의 진화 과정 등을 알려주는 학술적으로 대단히 귀중한 장소이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지역은 덕명리 제전 마을에서 해안을 따라 남서쪽으로 약 8km 거리인 덕호리 등대가 있는 곳까지이다. 이 지역에는 검은색 퇴적암 층이 거요, 전 해안을 따라서 나타나며 바다쪽으로 낮게 기운이서 있다. 이 퇴적암 층은 뒤에 뚫고 들어온 화성암맥들에 의해 단단하게 구워지고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견뎌 많은 공룡발자국화석을 보존할 수있게 되었다.
상족암(쌍발)은 호수이던 곳에서 만들어진 사암등의 퇴적암 지층이 오랜 세월동안 바닷물에 침식을 받아 절벽과 동굴, 웅덩이 등이 만들어져 생긴 거대한 바위덩어리이다.
상족암은 하이면 해안 전체를 가리키는 말로 쓰여지기도 한다. 전설에 의하면, 새로운 옷을 좋아 하던 옥황상제가 하루는 상족암의 절경에 감탄하여 여기에서 베를 짜면 좋은 옷이 될 것이라며 선녀들과 베틀을 함께 내려보내니, 선녀들은 쉬지 않고 열심히 베를 짜서 옥황상제께 황금옷은 만들어 올렸다고 한다.
◎ 공룡화석지 해변길
공룡화석지 해변길은 덕명항에서 시작하여 맥전포항까지 이어지는 약 3.5km의 길이다. 공룡화석지 해변길을 걷다보면 상족암군립공원 일대를 지나가게 되는데, 물이 빠지는 썰물 때가 되면 백악기 시대의 공룡들이 걸어다닌 흔적들이 드러난다.
경남 고성군은 군 전역에 걸쳐 약 5,000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알려져 있다.
상족암군립공원의 「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산지」 는 1999년에 천연기념물 제 411호로 지정되었다.
해안누리길 코스 : 덕명항 - 상족암 - 상족암 몽돌해변(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 - 공룡화석탐방로 - 제전항(현위치) - 상족암 모래해변(제전마을) - 입암항 - 병풍바위(병풍바위 전망대) - 맥전포항 : 3.5km, 소요시간 60분
◎ 공룡이란 ?
공룡은 겉모습이 도마뱀이나 악어를 닮은 동물이다.
지금부터 약 2억2천5백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말까지 무려 1억 6천만 년 동안 지구를 지배하였다.
공룡이란 무서운 도마뱀이라는 고대 그리스어에서 유래한다. 공룡은 육지에 살았던 동물 중에서 가장 길고 큰 동시에 가장 무거운 동물이였을 것이다.
또 아마도 가장 무서운 동물이였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으나 모든 공룡이 다 '무서운' 것은 아니었다. 공룡들 중 많은 종류는 싸움을 하지 않고 풀을 뜯어 먹었으며 크기가 작은 것도 있었다. '무서운 도마뱀' 이라 불리는 공룡은 실제로 도마뱀과는 전혀 달랐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공룡이 파충류에 속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학자도 있다. 공룡과 비슷한 동물로 하늘에는 익룡, 바다에는 어룡과 수장룡이 살고 있었다.
◎ 공룡 발자국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호수가처럼 완전히 마르지 않은 진흙층 위에 공룡이 발자국을 깊게 남긴 후 땅이 마르고 굳으면 그 자국이 남게 된다. 그 뒤 어느 날 홍수나 화산 폭발이 일어나면 그 위에 퇴적물이 쌓이면서 발자국은 순식간에 뭍히게 된다. 계속해서 퇴적물이 쌓일 수록 땅속 깊은 곳에서 퇴적물은 딱딱한 압석으로 변하고 수천만 년의 오랜 시간이 지난다. 그러다가 발자국 위에 퇴적층은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바람 등에 의해 깍이면서 우리에게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 공룡 발자국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공용 발자국은 공룡뼈에서는 알 수 없는 많은 것을 알려준다.
공룡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는 지역이라고 해서 공룡뼈가 항상 발견되는 것은 아니다. 공룡 발자국은 공룡이 살던 흔적이지만, 공룡뼈는 공룡이 죽은 후 다른 곳으로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공룡의 행동을 연구할 수 있는 야외 박물관이다.
공룡 발자국을 분석하여 공룡이 얼마나 빨리 달리고 걸었는지를 계산할 수 있으며, 공용이 싸울 때 발가락과 발바닥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도 알 수 있다. 이러한 공룡 발자국의 생김새는 공룡의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육식 공룡은 날카로운 발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발자국의 끝이 뾰쪽한 발톱 모양을 하고 있지만, 초식동물의 발자국은 발톱이 날카롭지 않고 뭉뚱하다.
◎ 상족암 몽돌해변(경상남도청소년수련원)
◎ 상족암
◎ 상족암의 여러 풍광
상족암에서 바라본 사량도
저멀리 두미도
수우도
사량도-두미도-수우도
◎ 돌아오면서 사진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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