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1.09. 무등산 단풍산행
가을은 늘 센티하고 설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계절이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가을에는 잔잔한 가을 앓이를 한다. 하늘이 맑고 높은 날에는 더욱 그렇다. 아침부터 날씨가 좋고 청명한다. 이 맘 때는 단풍 구경이 제격이다. 토요일 가까운 무등산을 향한다.
이맘때 온 산하는 단풍으로 물든다. 붉게 물들고 노랗게 춤을 춘다. 무등에도 빨갛고 노오란 단풍이 온 천지를 뒤 덮고 있다.
무등 단풍이 반긴다. 셀카 인사를 하고
◎ 바람재에서 토끼등 까지
남녁의 모든 산에는 이제 붉고 노오란 단풍이 활짝 피고 있다. 무등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온 산이 붉게 타오르고 있다. 무등 단풍중에 단연 바람재에서 토끼등 까지 임도 산책길 단풍이 으뜸이다.
애기단풍이 붉은 미소를 지으면 설레는 마음 뽀도시(겨우의 전라도 방언) 부여 잡고 어쩔 줄을 모르는 것은 나만의 흐느적거림이 아닐 것이다.
바람재에서 토끼등 까지 임도 산책길에는 애기 단풍이 정말로 빨갛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바람재에서 토끼등 까지 구간의 트레킹 길가에 울창하게 자란 애기단풍의 붉은 빛깔은 무등산의 단풍을 대표한다.
◎ 중머리재 오르면서 증심계곡 단풍
증심사 계곡을 끼고 아기자기 빨강 노랑 단풍이 물들고 있다.
◎ 무등산 덕산너널 단풍
덕산 너덜에도 붉은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주상절리 암반 사이로 지난 여름 울창했던 낙엽이 바람에 휘날려 수북히 쌓이고
한해의 화려했던 추억을 뒤로하고 가을을 만끽한다.
유난히도 붉은 단풍이 화려하고
◎ 장불재 오름길에
다시 장불재를 오른다. 무등산은 곳곳에 주상절리가 발달하여 암반 사이로 단풍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가을이 되면 암반사이에서 이렇게 붉은 빛깔을 발산하는 단풍이 지나가는 산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단풍속에 잠시 잠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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