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만에 혼산을 한다. 가까운 병풍산을 들려 오리라. 날씨가 너무나 화창한다. 오늘은 어디나 조망이 끝내 줄 것 같다. 쉬엄 쉬엄 오르면서 푸르게 변하는 병풍산 소나무 숲길을 걸어 오른다. 늘 오르지만 오늘은 더욱 여유를 가지고 오른다. 마음이 편안하다. 가끔은 혼자 이런 산길을 오를 때도 있어야겠다. 화창한 봄 날 병풍산의 조망은 정말이지 멋있었다. 오랫만에 병풍산의 아름다운 풍광 앞에 탄성이 절로 난다. 가까이 언제나 편안하게 오를 수 있는 참으로 좋은 산이다.
◎ 병풍산 산행 안내
◎ 산행 코스
대방저수지 - 천자봉 - 병풍산 정상 - 투구봉 - 만남재 - 성암청소년야영장 - 대방저수지(원점회귀)
◎ 병풍산 이모저모
담양 들녁에서 바라 본 병풍산
대방저수지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 병풍산 정상까지 3.2km
초입부터 급경사 오름길
쪽제골에서 만남재로 연결된 임도를 지나서 다시 정상으로 향한다.
족제골로 가는 산길을 지나고
한참을 올랐나. 암릉 밑에서 급경사 오름 데크길
급경사 데크길을 지나면 제1조망터가 나온다.
제1조망터
조망터에 서면 가슴이 확트이고 담양 들녁과 무등산이 반갑게 맞아준다.
담양들녁을 가로지르는 영산강 줄기도 선명하고
삼인산 줄기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지리산 반야봉이 어렴풋이 조망된다.
천자봉까지 0.5km 이정표인데 굳이 50m라고 고쳐 놓은 것은 무엇인가? 어느 것이 맞는지?
천자봉 가기 전 제2 조망터에서 서 보라. 사방이 확트이고 담양들녁과 가운데로 가로지르는 영산강 그리고 하늘금에 무등산이 우뚝
눈을 잠시 돌리면 멀리 지리산 반야봉이 어렴풋이 하늘금에 비친다.
추월산 방향 산그리매
병풍산 정상과 불태산 줄기
인증 한 장 남기고
천자봉 정상
천자봉 셀카 인증
천자봉에서 바라본 병풍산 정상과 불태산 줄기
장성 입암산과 고창 방장산 방향 산그리매
병풍산 정상 산줄기
급경사 오름 철계단
일명 키스 바위라고 하는데?
용흥사와 월산2제 그리고 내장산 방향 삼그리매
고창 방장산 - 축령산 - 문수산 의 영산기맥 산줄기
병풍산 정상 방향
삼인산과 담양 들녁 그리고 무등산
지나온 천자봉과 금성산성 방향 산그리매
원숭이가 누워 있는 모습 비위
기암
원숭이 바위
송대봉으로 가는 갈림길 이정표
병풍산 정상에 섰다.
병풍산 정상 셀카 인증 한 장
◎ 용구산 이야기
용구산은 영산기맥의 한 줄기로 마치 거북이가 고개를 내밀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용구산은 송순의 면앙정가와 고봉 기대승의 고봉전서 면앙정기, 신증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면암정삼십영 등에 기록 표기 되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 본 장성 백암산과 정읍 내장산 방향 산그리매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 본 불태산 산줄기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 본 무등산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 본 지나온 산줄기
병풍산 정상에서 바라 본 지리산 반야봉
반가운 산친구님을 만났다. 운산 송하 최정석님이시다. 해맑은 건강미가 보기 좋다. 순순하고 마음씨 좋은 목포 산꾼이다.
투구봉 가기전 고개
투구봉은 들리지 않고 능선을 따라 직급경사 만남제로 내려가는 길을 택해 간다.
용구산(병풍산) 풍광
붓꽃
직급경사 하산길
만남재
계곡을 타고 대방저수지로
금개국
찔레꽃
아늑한 하루를 혼산으로 마무리 한다. 여유로와서 좋다. 화창한 날씨에 호남들녁과 산그리매의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에 담는다. 가끔은 혼자 산행을 하고 싶은면 병풍산에 오르리라. 가깝고 편안하며 동네 뒷산 같아 좋다. 이런 좋은 산 곁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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