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일제 강점기 병참로(일명 : 하치마키도로)와 임도, 표고버섯재배지 운송로 등을 활용하여 무오법정사, 시오름, 이승악, 사려니오름, 물찻오름, 비자오름, 거림사슴, 돌오름, 천아수원지 등을 연결하는 80km의 환상 숲길을 말하며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집중 되는 탐방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역사, 생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하여 한라산 둘레길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1구간 천아숲길 : 천아수원지 - 보림농장 삼거리 , 8.7km
2구간 돌오름길 : 보림농장 삼거리 - 거림사슴입구, 8.0km
3구간 산림휴양림 : 거림사슴입구 - 무오법정사 입구, 2.3km
4구간 동백길 : 무오법정사 입구 - 돈내코탐방안내소, 11.3km
5구간 수악길 : 돈내코탐방지원안내소 - 이승악, 11.5km
6구간 시험길 : 이승악 - 시험림길 삼거리, 9.4km
7구간 사려니숲길 :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출구 - 남조로 사려니숲길, 10.0km
8구간 절물(조릿대)길 : 남조로 사려니숲길 - 절물자연 휴양림, 3.0km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 : 절물자연휴양림 - 한라생태숲, 6.6km
◎ 한라산 둘레길 4-3 구간을 걷는다.
지난 3월 한라산 둘레길 1-9구간 중에서 1-2-7-8 구간을 걸었다. 이번에 5월 연휴를 맞아 나머지 3-4-5-6을 걷고자 제주로 향한다. 첫날 3-4구간은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4구간부터 3구간까지 역방향으로 걸었다.
다음 날은 하루 종일 강한 비와 세찬 바람으로 예정했던 5-6구간을 걷지 못하고 다음으로 연기 했다. 하늘이 허락하는 만큼 걸어야 하기에 서운하지 않다. 하늘이 다음에 오라는데 어찌하랴? 순리에 따라야지.
한라산 둘레길 3-4구간은 구간 내내 연두 빛 찬연한 녹음 짙은 환상의 숲이다. 각종 야생화가 피고 이름모를 나무들을 만나면서 맑은 공기, 파란 하늘, 물 소리, 바람 소리, 새 소리를 들으면서 걷는 힐링길이다. 심신의 피곤함을 깨끗히 씻어내고 청정한 마음을 가득 채운 힐링길이다.
◎ 4구간 동백길은?
동백길은 무오법정사에서 동쪽 방향으로 돈내코 탐방로까지 이어지는 11.3km의 구간으로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무오법정사와 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주둔소, 화전민터 등과 동백나무 및 편백나무 군락지, 법정이오름, 어정이오름, 시오름, 미악산, 강정천, 악근천 등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 난대림지역의 대표적인 수종인 동백나무는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5.16도로변까지 약 20km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 최대 동백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 한라산 둘레길 4구간을 걸으면서
4구간 동백길은 일제 강점기 병참로(일명 : 하치마키도로)를 걷는구간이 있다. 일제가 제주를 대동아 전쟁과 미국을 상대로 한 태평양 전쟁의 최후 방어선으로 여기고 제주에 수 없이 많은 병참기지를 만들고 작전지와 병참기지 사이를 오가는 병참로를 개설하여 제주를 군사 요새화 하였다. 이 깊은 한라산 중산간에도 예외없이 병참로를 개설하였다. 오늘날에는 이 길을 둘레길로 활용하고 있지만 이 길은 우리 민족의 아픔이고 제주의 아픈 역사이다.
이 길 시작점(순방향)이나 끄트머리(역방향)에 항일운동의 성지 무오법정사가 있다. 일제강점기 병참로와 항일운동의 성지 무오법정사를 동시에 만나는 한라산 둘레길 4코스는 역사의 길이다. 깊이 살펴볼 생각이다.
4구간 내내 울창한 동백나무 숲길은 제주 4.3 민중항쟁 시 산으로 들어간 제주도민들이 토벌대를 피해 몸을 숨기고 정부에 저항하기 위해 걸었을 길이고 토벌대는 산으로 들어간 제주도민을 빨갱이라 규정하고 모조리 잡아 없에는 토벌 작전을 수행한 길이기도 하다. 아픈길이다.
동백이 뚝뚝 떨어져 길가에 딩군다. 그날 어디에서 날아온지도 모르는 총알에 붉은 피를 토하며 쓰러져 간 제주도민의 모습을 본다. 진저리가 나고 몸서리가 친다. 얼마나 억울하고, 슬프고, 가슴이 아팠을까? 무엇이 그리도 억울하게 서로를 원수지간으로 만들었을까?
연두 빛 생명이 찬연히 새롭게 피어나고 있는 이 좋은 봄 날! 푸르름으로 아름답기만 한라산 둘레길 4구간을 이런 저런 생각에 아픈 마음으로 걸었다.
◎ 4구간 입출구 까지 초입 걷기 (돈내코 탐방로 주차장 - 돈내코 탐방로 - 돈내코 탐방지원센터, 2km)
한라산 둘레길 4~5코스 입출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돈내코탐방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 1km를 탐방로를 따라 걸어 오르면 돈내코 탐방지원센터를 만나고, 거기서 다시 탐방로를 따라 1km를 오르면 둘레길 4~5코스 입출구를 만난다. 오늘 걸어야 할 4코스 시작점(역방향)이다. 주차장에서 2.0km를 걸어 올라야 한다.
돈네코 탐방로 주차장에 주차하고 출발 단체 인증
돈네코 탐방로를 따라 오른다.
출발 인증
한라산 둘레길 4구간인 동백길과 5구간 수악길 입출구가 이곳으로 부터 1.4km 지점에 있다는 표시이다. 이곳이 아마 버스정류장에서 0.6m 지점이 아닌가 싶다. 버스정류장에서 한라산둘레길까지 2.0km 있기 때문이다. 약간은 헛갈린다.
돈내코 탐방로를 따라 트레킹 시작
돈내코 탐방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바로 충혼묘지공원이 광활하게 조성되어 있다.
충효묘지 공원을 지나면서
엉겅퀴도 보고
1. 도 본다.
◎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 지역 "한라산"
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 MAB프로그램(인간과 환경의 관계 개선을 위해 혁신적인 접근법을 모색 실행하고 확산하는 국제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장소로써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이용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경제 사회적 발전 모델을 추구하는 곳이다.
제주도는 2002년 12월에 제주도 면적의 약 45%가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후, 2019년 6월에는 제주도 육상 전역과 해안선에서 5.5km 이내의 해양구역까지 확대 지정되었다. 한라산 국립공원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국유림지역은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구역으로 생물다양성 보전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이다.
한라산은 해발고도가 1,950m로 아열대부터 아한대에 이르는 기후대가 수직분포하여 저지대 난대성 식물에서 고지대 한대 또는 고산성 식물이 분포하는 중요한 육상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이다. 한라산 주변으로 발달한 오름과 곶자왈 지역은 한라산의 생태계를 해안지역까지 연결하는 생태축 역할을 한다.
한라산국립공원 돈내코 탐방로 안내
나는 아직 돈내코 탐방로를 걷지 못했다. 주로 성판악에서 백록담을 거쳐 관음사로 내려오거나, 영실에서 윗세오름을 거쳐 어리목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갔다. 언젠가 돈내코 탐방로도 한번 걸어 봐야겠다.
돈내코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약 1km 지점에 돈내코 탐방지원센터 있다. 잠시 화장실도 가고 물 한 모금 마시며 쉬어 간다.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출입제한 시간과 국립공원 내에서 금지 행위 그리고 610-1, 2번 버스시간표
다시 출발
셀카 인증 한장
◎ 돈내코 탐방로 안내도
돈내코 탐방로 (돈내코탐방안내소 - 평궤 대피소 - 남벽분기점)
◎ 돈내코란?
이곳 돈내코의 옛 지명은 '돈드르' 로서 돗은 '돼지' 드르는 '들판'을 뜻하는 제주 방어이다. 돈내코 역시 제주어로 돈은 '돼지', 내는 '하천' 코는 '입구'를 가리킨다. 따라서 이 지명들은 들판으로 흐르는 하천의 입구에 멧돼지들이 많이 살아서 유래된 지명들이다. 현위치에서 윗세오름까지 총 9.1km 구간은 1973년 처음 개방하였는데 21년 지난 1994년 7월 1일부터 자연 휴식년제로 폐쇄 통제한 결과 생태적 복원이 이루어져 2009년 12월 4일 15년만에 재개방된 탐방로이다.
돈내코 탐방로를 따라 걷는 오름길
한라산둘레길 방향과 탐방로 남벽분기점 뱡향 갈림길을 만나고 우린 한라산둘레길 방향으로 오른다.
◎ 돈내코자연학습탐방로
돈내코탐방로는 한라산 백록담 화구벽의 웅장한 자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탐방로이다. 탐방로를 걷다보면 동백나무, 사스레피나무 등 상록활엽수와 단풍나무, 서어나무 등 낙엽활엽수 그리고 구상나무, 시로미 등 한대수종이 분포하고 있어 해발 고도에 따른 식물의 변화상을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싱그러운 돈내코탐방로를 따라 오른다.
버스정류장에서 1.5km, 한라산둘레길인 동백길(4코스), 수악길(5코스) 입출구까지 0.5km 남았다는 이정표
굴거리 나무잎이 새롭게 태어난다. 어쩌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 굴거리 나무
굴거리나무는 중북부지방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나무다. 주로 남해안에서부터 섬 지방을 거쳐 제주도에 이르는 난대지방에서 자라는 탓이다.
굴거리나무는 늘푸른나무로서 키 10여 미터, 지름이 10~30센티미터까지 자랄 수 있다. 굴거리나무는 팔목 굵기에 키가 3~4미터가 고작이다. 잎은 아기 손바닥만 한 넓이에 길이가 20센티미터 남짓한 긴 타원형이고 두꺼우며 가지 끝에 방사상으로 모여 달린다. 잎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빛이 돈다. 손가락 길이만 한 잎자루는 언제나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옛사람들은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흔히 굿판을 벌이는데, 이 나무는 ‘굿거리’를 할 때 잘 쓰여서 굴거리나무가 된 것이 아닌가 짐작된다. 또 굴거리나무는 만병초의 잎과 비슷하여 예부터 약재로 쓰이던 나무다. 병이 들면 약도 먹고 굿도 하였을 것이니 굿거리에 쓰인 것으로 짐작된다. 잎에서 즙액을 내어 구충제로 쓰이기도 했다.
◎ 4코스(동백길)과 5코스(수악길) 입출구
드디어 4코스 동백길과 5코스 수악길 입출구에 도착
동백길 수악길 입출구에서 인증
동백길 수악길 입출구
자연을 만나는 환상 숲길 한라산 둘레길 5코스 안내판
5구간 수악길
수악길은 돈내코 탐방로에서 이승악 입구 사이 11.5km의 구간으로 물오름(수악), 보리오름, 이승어오름 등이 분포하고 있다. 수악길 중간에 있는 신례천은 한라산 사라오름 남동쪽에서 발원하여 보리오름 서쪽에서 합류하고 5.16로고 건너편 선돌계곡과 함께 팔색조의 도래지로 알려지고 있다.
5코스 수악길은 내일 걸을 예정이다.
돈내코 탐방로 현위치 안내판
◎ 자연을 만나는 환상의 숲길 한라산 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의 식생은 78과 254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졸참나무, 서어나무,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참꽃나무, 말오줌때, 사람주나무, 윤노리나무, 쥐똥나무 등의 목본류와 천남성, 뀡의밥, 둥글레, 박새, 새우난, 좀비나무, 풀솜대, 으름난초, 개족도리 등의 초본류, 그리고 석송, 뱀톱, 고비, 가는홍지네고사리, 관중, 나도히초미 등의 양치류가 서식하고 있다.
한라산 둘레길에는 육식성 포유류인 오소리와 제주족제비가 서식하고, 천연기념물이자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인 매, 팔색조, 참매가 서식하고 있다. 큰 오색딱따구리, 박새, 곤줄박이, 삼광조 등 산림성 조류와 원앙, 댕기해오라기 등 산림습지 주변에 서식하는 조류를 관찰할 수 있다. 쇠살모시의 밀도가 높고,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비바리뱀이 서식하고 있으며, 제주도룡뇽은 산림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 4구간 동백길
동백길은 무오법정사에서 동쪽 방향으로 돈내코 탐방로까지 이어지는 11.3km의 구간으로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성지였던 무오법정사와 4.3의 아픈 역사를 간직한 주둔소, 화전민터 등과 동백나무 및 편백나무 군락지, 법정이오름, 어정이오름, 시오름, 미악산, 강정천, 악근천 등이 분포하고 있다. 특히 한라산 난대림지역의 대표적인 수종인 동백나무는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5.16도로변까지 약 20km에 걸쳐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 최대 동백나무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 4코스 동백길 걷기 시작
돈내코 탐방로와 헤어지고 한라산 둘레길 4코스 동백길로 향한다.(표고재배장)
이맘 때 4구간 동백길은 활엽수가 울창하여 녹음이 짙어 포근하고 편안한 트레킹 길이다.
굴거리 나무는 한라산 전체에 서식하는 식물이다. 지난 1-2구간을 걸을 때 눈속에서도 파란 잎을 유지하며 시들하여 처진 모습으로 차가운 제주 겨울을 견디는 강인함을 보았는데 오늘 화창한 봄날 싱싱하게 자라나는 모습이 좋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사람이나 그가 처한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치열한 생존 경쟁을 해야 한다. 굴거리 나무에서 강인한 제주 사람들의 강인함을 느낀다.
우리가 한라산 둘레길을 걷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람마다 다 다른 생각과 느낌이 있겠지만 나는 한라산의 다양한 생태와 망망대해 바다와 성난 파도 그리고 강한 비바람 속의 악조건을 이기고 살아가는 제주 사람들의 질긴 삶과 아픔 그리고 한과 희망을 느껴보고 싶어서이다. 더구나 제주에는 제주4.3이라는 아픔이 도처에 껄려 있고 특히 한라산 중산간지역의 제주4.3 무장대들의 흔적을 걸어보고 싶어서이다.
천남성이 지천이다. 제주에는 천남성이 많이도 자라고 있다.
◇ 천남성
외떡잎식물강 택사목 천남성과 천남성속에 속하는 속씨식물. 학명은 ‘Arisaema amurense for. serratum (Nakai) Kitag.’이다. 약재로 쓸 때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하늘에서 가장 양기가 강한 남쪽 별을 떠올리게 한다고 하여 ‘남쪽의 별’이라는 뜻의 ‘천남성(天南星)’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꽃은 5~7월에 핀다. 원산지는 중국과 한국이고, 주로 산지의 습지에 서식한다. 그늘에서 잘 자란다.
2. ?
한라산둘레길에는 계곡이 많다. 특히 4구간에는 많은 것 같다. 계곡 이름은 안내가 없어 알 수 없다. 한라산은 화산이 폭발하여 마그마가 표층으로 흘러 내리면서 응고되어 형성된 화산암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금방 스며들어 건천이 된다. 그러나 푹우가 쏟아지고 많은 비가 내리면 순식간에 많은 양의 계곡물이 흐르고 계곡의 암석을 쓸어내리거나 깊은 계곡을 형성하여 아름다운 계곡을 형성하여 왔다. 계곡물은 흐르지 않지만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계곡에는 이끼도 자라고 원시적 생명이 꿈틀거리며 다양한 생태를 잘 유지하고 있어 원시림을 걷는 기분이다.
한라산 둘레길 4구간(동백길) 이정표를 만난다.
동백길 21번(돈내코 탐방로 1km, 무오법정사 10.3km) 이정표.
한라산둘레길 이정표에는 구간의 이름에 0.5km 간격으로 번호를 붙여 놓았다. 순방향으로 걷는다면 이 곳 이정표는 돈내코 탐방로까지 1.0km 가 남았지만, 나는 역방향으로 걷기에 이제 1,0km를 걸어왔다.
앞으로 한라산둘레길 후기는 이정표를 중심으로 정리하려고 한다. 한라산 둘레길은 줄곧 울창한 숲과 깊은 계곡 다양한 수목 등 특히 동백나무를 만나는 편안한 길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한라산 둘레길에는 지난 가을 낙엽이 아직도 수북이 쌓여 있다. 가을과 봄이 공존하는 편안하고 포금한 길이다.
동백길 20번(돈내코 탐방로 1.5km, 무오법정사 9.8km) 이정표
서귀포학생문화원 야영수련장(2km) 갈림길
거리가 표시되지 않은 이정표이다. 방향은 알 수 있는 이정표이다.
제주더덕 간식 잠시 쉬어 간다.
동백길 19번(돈내코 탐방로 2km, 무오법정사 9.3km) 이정표
동백길 18번(돈내코 탐방로 2.5km, 무오법정사 8.8km) 이정표
동백길 17번(돈내코 탐방로 3km, 무오법정사 8.3km) 이정표
마악산(솔오름)가는 방향 이정표을 지나
◎ 시오름(유용식물자생지)
주수종으로 붉가시나무, 서어나무, 졸참나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붉가시나무는 한라산 남사면 해발 170~ 700m에 분포하는 상록활엽교목이며 조경, 건축재, 표고버섯 재배 원목으로 이용합니다. 난대가시나무 중 내한성이 강한 수종으로 기후변화에 의한 난대림 북상 시 가장 높은 위도까지 분포할 수 있는 수종이다.
족두리꽃
동백길 16번(돈내코 탐방로 3.5km, 무오법정사 7.8km) 이정표
◎ 편백나무 군락지
측백나무과로 흔히 노송나무라고도 부른다. 높이 40m, 지름 2m까지 자라며 수형은 피라밋 모양으로 곧게 자리며 가지는 수평으로 펴져서아름다움을 준다. 특히 편백나무는 공기 중 유해물질(포름알데히드) 제거 항균, 면역기능 증대 효과와 아토피, 알레르기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이는 편백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의 영향으로 그 효능도 뛰어난 것으로 입증됐다. 이곳에서는 약 600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동백길 15번(돈내코 탐방로 4.0km, 무오법정사 7.3km) 이정표
추억의 숲길 현위치
추억의 숲길
습지 우물
동백길 14번(돈내코 탐방로 4.5km, 무오법정사 6.8km) 이정표
산록도로(1115도로) 추억의 숲길 가는 갈림 길 현위치
돈내코탐방로 5.0km, 안내센터 6.5km 현위치
나도수정초라는 꽃을 처음본다. 무슨 버섯인가? 하고 신귀한 모습을 담았다. 모두들 나도 수정초란다. 나는 처음 본다.
◎ 나도수정초
숲 속의 토양이 비옥한 곳에 자라는 부생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높이 10-30cm이고 기둥 모양으로 곧추선다. 잎은 비늘 모양이며 빽빽하게 어긋난다. 끝은 둥글고 육질이다. 꽃은 4-8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 1개가 종 모양으로 밑을 향해 달리는데, 열매가 성숙할 때는 곧추선다. 꽃받침조각은 일찍 떨어진다. 꽃잎은 5장, 씨방은 한 칸이다. 열매는 타원상 구형인 장과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자생한다. 러시아, 일본, 중국 및 인도차이나, 히말라야 등지에 분포한다.
꿀맛 점심 - 김밥 한줄 ㅋㅋ
동백길 13번(돈내코 탐방로 5.0km, 무오법정사 6.3km) 이정표
동백길 12번(돈내코 탐방로 5.5km, 무오법정사 5.8km) 이정표, 아마 4코스 중간지점 쯤인 듯 하다.
시오름 삼거리 현위치
시오름삼거리 이정표를 지나
동백길 11번(돈내코 탐방로 6.0km, 무오법정사 5.3km) 이정표
깊은 계곡
폭포
주변계곡
폭포 상단
또 다른 계곡을 지나고
동백이 뚝뚝 떨어지고
동백나무 숲은 계속된다.
◎ 4.3 유적지(토벌대 주둔소)
동백길 구간의 4.3 주둔소는 외성과 내성의 이중구조로 만들어졌다. 외성은 삼각구조이며 한면의 깊이가 약 20m 정도에 이른다. 내성은 생활공간으로 이용했으며 약 5m × 9m의 장방형의 구조다. 현재 남아 있는 외성의 높이는 170cm 안팎, 담장 폭은 100cm 정도로 현무암을 쌓아올려 겹담구조로 만들었다. 내부 돌담은 홀담으로 쌓아올렸으며, 날이 있는 담장 높이는 1m 안팍이다. 외성 서쪽과 동쪽으로는 감시용으로 만들었던 망루가 일부 무너진 채 남아 있으며, 남쪽 방면으로도 석촌흔적이 있다. 내부로 진입하는 출입구도 뚜렷하다.
이 주둔소는 구축실태로 볼 때 토벌대의 장기 주둔을 위해 구축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 4.3 시기인 1950년대 초반에 창설돼 무장대 토벌에 나섰던 100전투경찰사령부 산하 토벌대 주둔소로 추정된다. 당시 토벌대는 주둔소를 설치하여 무장대와 지역주민과의 연결을 차단하는 한편 토벌대의 근거지로 이용했다. 주둔소를 설치하기 위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동원되는 등 온갖 고초를 겪었다.
이 지역이 토벌대 주둔소까지 설치하고 무장대를 토벌한 것을 보면 한라산둘레길 4코스 주변으로 한라산 중산간 지역으로 무장대 사람들의 왕래가 많았을 것 같다. 이 길을 따라 무장대는 숨고 쫒기고, 토벌대는 쫒고 죽이는 서로간에 원수지간이 되어 피비릿내 나는 싸움을 하였으니 얼마나 가슴 아픈 길인가?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세월은 말이 없고 숱한 사연을 안은 동백숲은 오늘도 말없이 동백 꽃을 피우고 또 그렇게 세월이 흐른다.
개인의 사상과 이념이 달라 서로간에 자기 정치적 소신으로 전쟁을 하고 총부리를 마주한 사람들은 자기 사상에 의한 것이니 어쩔 수가 없다고 하자. 그러나 아무것도 모르고 어쩔 수 없거나 어쩌다 보니 산으로 들어온 사람들은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들을 토벌하는 과정에서 사상적으로 확신을 갖고 있는 지도자급들은 재판에 넘겨 정당한 절차를 거쳐 처리해야 한다. 산에서 내려오면 용서한다는 피라를 보고 백기를 들고 항복한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모두 검거하여 용서가 아니라 형무소로 보내거나 육지 형무소로 보내어 나중에는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북에 협조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분류하여 즉 예비검속이라는 명분으로 그들을 무참히 총살시키고 학살하였으니 이는 국가가 할 일 아니것은 분명하다. 전장에서 포로로 잡힌 적군이라도 적당한 절차를 거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송한하거나 본국으로 보내진 것이 국제법인데, 세상에 자국민을 재판도 없이 그렇게 무참히 희생시켰으니 이것이 국가가 할 일인가? 당연히 그 사람의 행적과 사상을 조사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처리하였어야 함에도 그런 절차를 무시하고 마구잡이로 희생시킨 것은 국가 권력에 의한 폭력이며 희생이다. 이런 일이 특히 제주에서 많이 일어났으니 참으로 안타까운일이다. 나는 그 때 아무것도 모르고 어쩌다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 중 백기를 들고 항복하며 산에서 내려온 사람들은 모두 용서하여 주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깊은 계곡이 앞으로도 많이 나타 난다.
동백길 10번(돈내코 탐방로 6.5km, 무오법정사 4.8km) 이정표
뿌리를 내리기에 천박한 환경에서 어쩌다 바위를 안고 저리 살아보려고 애를 쓰고 있는가? 우리네 삶도 마찬가지다. 잘 살아보려고 무진애를 쓰건만 어쩌다 저렇게 천박한 환경에서 태어나 어렵게 살아가는 백성들이 어디 한둘인가? 운명이라하기엔 너무 고달픈 삶이 어디 한둘인가? 국가는 저런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이고 꿈이 되어 주어야 한다. 주변환경을 잘 다듬어서 스스로 잘 성장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방치하거나 귀찮다고 싹뚝 잘라버려서는 안된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고귀하고 소중하기 때문이다. 차별없이 모든 생명이 하늘이 부여한 행복의 열매를 능력에 따라 잘 거두도록 도와야한다.
용암이 냉각되면서 뒤틀려 형성된 현무암이 제주에는 많다. 제주 4.3 때 이런 곳은 피신처가 되었다. 평소에도 갑자기 소낙비가 오거나 하면 사람들은 이런곳에서 비를 피하기도 한다.
동백길 09번(돈내코 탐방로 7.0km, 무오법정사 4.3km) 이정표
동백길 08번(돈내코 탐방로 7.5km, 무오법정사 3.8km) 이정표
동백길 07번(돈내코 탐방로 8.0km, 무오법정사 3.3km) 이정표
◎ 숯가마터
동백길에서는 다른 둘레길 코스에 비해 비교적 온전한 숯가마터를 볼 수 있다.
이 숯가마터는 직경 7m, 높이 1.2m 정도의 규모이며, 아치형으로 남아 있다. 화입구(30×50cm)와 위쪽에 직경 30cm 정도의 구멍이 있다. 숯가마는 대체로 1940년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입구 부분이 낙반으로 허물어질 우려가 있지만 전체적인 외관은 숯가마 틀을 양호하게 유지하고 있다. 현무암을 쌓아올린 외벽의 석축 상태도 비교적 잘 남아 있어서 숯가마의 구조와 축조기법 등을 파악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 하지만 숯가마 위에 나무가 자라서 장기적으로 숯가마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한참을 걸어 왔나? 한라산둘레길은 이곳에서 왼쪽으로 90도 꺽인다. 하늘이 심상치 않다. 일기예보로는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했다. 아마 전초전인가. 하늘이 잔뜩이나 흐리다.
금방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비옷을 챙겨 입고 90도 죄틀하여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곧 바로 또 한번 90도 우틀하여 한라산둘레길을 걷는다. 끝도 없이 걷는다.
한라산둘레길 현위치
동백길 06번(돈내코 탐방로 8.5km, 무오법정사 2.8km) 이정표
동백나무 군락지
한라산 둘레길 4구간 내내 동백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이 길을 동백길이라고 한다.
◎ 하치마키 도로 흔적
일제가 한라산 중허리를 돌아가며 건설한 하치마키 도로 흔적은 동백길 구간에서 비교적 잘 남아 있다. 무오법정사에서 출발하여 약 4.5km 지점을 전후한 둘레길에서 하치마키 도로는 길게 이어진다.
이 구간에서 특히 길을 만들기 위해 바위를 굴착했던 착암기 단면을 보면 길이는 약 20cm, 착암기 구멍 직경은 1.5~2cm 정도로 파악된다. 바위를 깨트리고 낮은 곳은 매워가며 평탄작업을 했던 흔적들로써 당시 도로 개설 과정을 엿볼 수 있는 현장들이다.
동백길 05번(돈내코 탐방로 9.0km, 무오법정사 2.3km) 이정표
한라산 둘레길 4코스 주변으로 화전민들이였거나 아니면 제주4.3 때 산으로 들어와 숨어사는 제주사람들이였거나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광범하게 살펴 볼 수 있다.
깊은 계곡
동백길 04번(돈내코 탐방로 9.5km, 무오법정사 1.8km) 이정표
또 깊은 계곡을 건너고
암석이 다르다
동백길 03번(돈내코 탐방로 10.0km, 무오법정사 1.3km) 이정표
동백길 02번(돈내코 탐방로 10.5km, 무오법정사 0.8km) 이정표
◎ 동백나무 군락지
동백나무 군락지는 수령이 어린 동백나무가 매우 높은 밀도로 분포하는 지역이다. 이러한 점은 최근에 벌목 등 인위적인 간섭에 의해 숲이 파괴되었다가 다시 생겨나서 안정화 되어가는 천이의 단계인 것으로 보여진다. 이러한 과정에 특히 동백나무가 많이 유입되어 큰 군락을 형성하였을 것이다.
동백나무는 차나무과의 상록큰키나무이다. 생장은 다소 느리나 튼튼한 나무이며 수명이 길어서 수 백년씩 자란다.
12월과 3월 사이에 주로 붉은색으로 피는 꽃이 매우 아름답다. 관상수로도 훌륭하고 또한 꽃꽃이 및 꽃 다발의 소재로도 널리 사용된다. 꽃을 산다화라 하며 약용한다. 동백의 잎과 꽃은 염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매염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다양한 색을 얻을 수 있다. 동백기름은 화장품 원료와 머리기름 등에 쓰일 뿐만 아니라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아 식용유로도 사용한다.
동백나무 군락지를 지나
한라산 둘레길은 항일운동 발상지 무오법정사로 향한다.
현위치
한라산둘레길 현위치에서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는 0.9km 이며 주차장까지 1.2km 지점이다.
연두빛 초록이 유난히도 아름답게 다가오는 계곡이다.
온통 세상이 신록의 향연이다. 봄의 기운을 만끽한다. 누구나 이런 색깔에 마음이 갈 것이다. 파릇 파릇 싱그런 생명의 느낌을 받기 때문이리라. 이런 기분에 취하고 싶걸랑 이 맘 때 한라산 둘레길을 걸어보거라. 마음이 편하고 정신이 맑아져 새로은 별천지에 온 기분이 들것이다. 힐링의 숲길이다.
동백길 01번(돈내코 탐방로 11.0km, 무오법정사 0.3km) 이정표. 동백길 순방향에서는 첫번째 이정표이고 역방향에서는 마지막 이정표이다.
한라산둘레길은 의열사 입구와 만난다.
의열사
1996년 무오법정사항일항쟁성역화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어, 2004년도에 무오법정사항일항쟁과 관련된 700인의 합동신위와 66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가 준공되었다.
◎ 한라산둘레길 4코스 동백길 순방향 시작점 안내
◎ 하원 수로길
하원 수로길은 하원 마을에 논을 만들어 주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하였다. 1950년대 후반기는 전국적으로 6.25 한국전쟁을 겪은 후 빈곤에 허덕이던 시절이였고, 더욱이 먹을 것이 없던 시절이여서, 논이라곤 한 마지기도 없던 마을에 영실물과 언물을 하원저수지로 보내려고 수로길을 조성하였다.
그 후 주변 도로들이 개설 되기전까지는 한라산 등반코스로도 많이 이용했던 길이었다.
이 수로길에는 영실 존자암과 볼래오름, 숯가마터, 수행굴, 무오항쟁 발상지 법정사, 하전마을터전 등 역사, 문화와 관련된 유적들이 산재해 있어 조상들의 숨결과 삶의 추억이 깃든 생태문화 탐방로이다. 언젠가 시간이 나면 이곳 하원수로길도 한번 걸어보리라.
◎ 참나를 찾아 떠나는 제주불교성지 순례 정진의 길(20.0km) 안내
정진의 길은 산림휴양과 생태체험, 그리고 일제 강점기와 4.3의 아픔 역사를 돌아보며 옛 민초들의 삶을 떠울리며 '나는 누구인가?' 나의 본 모습을 찾아 나서는 길이다. 그러므로 이 길은 자연을 사랑하는 행복한 순례를 추구하며 종교적 영적인 체험, 사색과느림, 생태 등의 의미를 갖고 걷는 길이다. 내가 둘레길을 걷고자 한 생각과 거의 같다. 상당부분은 한라산 둘레길 4-5코스와 겹친다.
◎ 무오법정사 항일 운동 기념탑
한라산둘레길을 따라 조금 더 내려오면 무오법정사항일 운동 기념탑이 있다. 무오접정사가 제주 항일운동의 발상지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관심이 집중된다. 자세히 살펴보리라.
◎ 무오법정사 항일 운동
무오법정사 항일운동은 기미(1919년)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난 제주도내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이자 1910년대 종교계가 일으킨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 항일운동이다. 1918년 10월 7일(월) 서귀포시 도순동 산 1번지에 있는 법정사에서 평소 일본제국의 통치를 반대하던 불교계의 김연일, 방동화 등 승려들이 중심이 되어 법정사 신도와 지역주민 선도교 등 칠백여명이 집단으로 무장하여 2일 동안 조직적으로 일본에 항거한 항일운동으로서, 1919년대의 3.1 운동을 비롯하여 민족항일의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나가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였다.
무오법정사항일운동은 당시 법정사 주지인 김연일 스님 등 30여 인에 의하여 1918년 5월부터 10월 7일 거사일까지 무장항일거사 계획을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면서 "우리 조선은 일본에 탈취 당해 괴로워 하고 있다. .... 1918년(음) 9월 3일 오전 4시 하원리에 집합하라. 그래서(음) 9월 4일 대거 제주항(제주시)을 습격하여 관리를 체포하고 보통 일본인을 추방하라" 라는 격문을 만들어 법환리, 호근리, 영남리 등 각 마을 구장에세 격문을 돌리도록 하고 10월 7일(음 9.3) 새벽 무장 항일운동을 전개하였다.
공격의 1차목표는 서귀포 순사주제소였으나 여의치 못하자 2차 목표인 중문리 순사주제소를 습격하였다. 이 과정에서 큰 내(강정천)를 가로지르는 전선과 전주 2개를 무너뜨렸고 하월리에 이르자 항일항쟁에 참여한 가담자가 400~700여명에 이르렀다. 중문순사 주제소를 습격하기 위해 중문리를 향하던 일행은 하원리에서 일본인 고이즈미세이싱, 장로교의 윤식명과 일행 부용혁을 때려 상처를 입히고 중문순사주재소에 불을 질렀다. 이후 연락을 받고 출동한 서귀포 순사주재소 순사들에 의해 총격을 받고 퇴각하면서 흩어지게 되었다.
무장항일운동에 참여했던 주요 가담자 66명은 체포되어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청으로 송치되었다. 그 중 48명이 소요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었고, 1919년 2월 4일 실형 선고 31명, 벌금 15명, 재판 전 옥사 2명, 수감 중 옥사 3명, 불기소 18명이였다.
항일운동의 발상지인 법정사는 '법정악' 능선 해발 680m 지점에 있다. 법당은 우진각 지붕의 초당이였으며, 면적은 87.3㎡ 정도의 작은 절이였으나, 당시 항일지사들의 체포와 동시에 일본순사들에 의해 불태워졌고 지금은 축대 등 일부 건물 흔적만 남아 있다.
무오법정사항일항쟁 성역화사업은 1992년 재판기록이 발굴되면서 부터이다. 이 전까지는 보천교도의 난 등으로 폄하되어 왔으나, 1994년 명예회복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청원이 있었으며, 1995년 중문 JC에서 광복 50주년 기념 사업으로 추모 서재와 만세대 행진을 시작하였고, 1996년 무오법정사항일항쟁성역화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되면서 성역화사업이 본격 추진되어, 2004년도에는 700인의 합동신위와 66인의 영정을 모신 의열사 등이 준공되었다.
◎ 무오 법정사 항일 운동
무오 법정사 항일 운동은 기미(1919)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난 제주도내 최초 항일운동이자 1910년대 종교계가 일으킨 전국 최대 규모의 무장 항일운동이다.
1919년대의 3.1운동을 비롯하여 민족항일의식을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는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항일운동의 발상지인 법정사는 '법정악' 능선 해발 680m 지점에 당시 항일지사들의 체포와 동시에 일본수사들에 의해 불태워졌고 지금은 축대 등 일부 건물 흔적만 남아 있다.
무오항일법정사 안내을 지나서
한라산 둘레길 4코스 종점인 한라산 둘레길 3~4코스 입출로 도착했다. 한라산 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은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90도 틀어서 서귀포 자연 휴양림 정문을 향한다.
계속하여 3코스 산림 휴양길을 걷고자 한 사람은 여기서 3코스로 접어 들어야 한다.
만약 여기서 4코스를 마무리하고 법정사를 들러 버스정류정으로 가고자 한 사람은 동백길 안내선터를 향하여 내려가면 된다. 나는 동백길 안내센터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3코스로 접어 들었다.
한라산 둘레길(법정사) 방향으로 동백길 안내샌터로 가는 길을 따라가면 동백길 안내선터가 있다.
행여 한라산둘레길 4코스 시작점을 이곳 동백길 안내센터에서 시작하려는 사람은 이곳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백길을 순방향으로 시작하면 된다.
혹시라도 버스정류장에서 올라온다면 법정사를 들려서 동백길 안내센터를 거처 동백길은 순방향으로 걷길 바란다.
동백길 안내센터 앞 이정표 이곳 한라산 둘레길 안내에는 4코스 동백길과 5코스 수악길이 안내 되어 있다. 보통 하루에 4-5코스를 걷기 때문에 4-5를 걷는 사람들에게는 이곳 안내가 참고가 될 것 같다.
공사중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종합 안내도
동백길 안내센터 관리사무소
무오 법정사 항일 운동 발상지로 가는 이정표시
무오 법정사로 가는 길
대천 5경 법정사 대함성
법정사는 1919년 3.2운동보다 5개월 앞선 제주 최초 최대 규모의 항일이 시작된 장소다. 법정사의 주지스님이였던 김연일과 승려, 마을 주민 700여명이 모여 중문경찰서를 불태우며 일제에 항거했다.
절로가는 길 스탬프
다시 돌아와서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을 시작 한다.
한라산둘레길 4코스를 마무리하고 산림휴양림 3코스를 시작한다.
◎ 3코스 산림휴양길(무오법정사 - 서귀포자연휴양림 정문, 2.3km)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 입 출구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은 서귀포자연휴양림길을 따라 동일하게 걷는다.
계곡을 지나고
무오법정사에서 서귀포자연휴양림 쪽으로 걷는 한라산 둘레길 3코스 역방향 길은 비교적 오름길로 구간 전체가 힘들다. 만약 3코스 서귀포휴양림 정문에서 무오법정사로 걷는 순방향이라면 비교적 내림길이여서 아주 쉽고 편안한 길이 될 것이다. 누군가 다시 걷는다면 3코스 순방향을 걷고 4코스와 5코스를 하루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서귀포자연휴양림 안내도 현위치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 이정표는 번호가 붙어 있지 않고 방향과 거리만 새겨져 있다.
제주 고유의 묘지를 만나고
관리사무소까지 1.4km 이지만 계속 오름길이여서 무척 힘든 구간이다.
관리사무소 760m 지점 이정표.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은 휴양림 내 차도를 따라 줄곧 이어진다.
오르기도 하고 내려 걷기도 하며
계속 휴양림 내 차도를 가로지르고
관리사무소 620m 지점
또 건너서
요리 조리 휴양림은 따르는 둘레길은 참으로 울창한 숲길을 걷는다. 순방향이라면 편안하고 즐거운 힐링길이 되었을 것 같다.
사뭇 길고 지루하며 힘든 오름길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을 마무리 한다.
한라산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 입구
서귀포자연휴양림 매표소를 지나
관리사무소를 지나서
정문을 향하고
이제 한라산 둘레길 3코스 산림휴양길을 마무리한다.
제주 감귤나무 귤꽃도 처음 보고
3 ?
오늘 제주 한라산 둘레길 4코스(동백길)과 3코스(산림휴양길)을 이제 마무리 한다. 울창한 숲길과 제주 4.3 흔적, 일제가 제주를 군사 요새화를 위해 만든 병참로를 따라 아픈 길을 걸었고, 무오법정사 제주항일운동 발상지를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역사의 길을 걸었다. 제주 한라산의 거대한 생태계와 연두 빛 생명의 환희를 만끽하면서 오손 도손 이야기 꽃을 피운 한라산 둘레길은 또한 힐링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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