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자 : 2022.03.20.(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금평항선착장-수우도전망대(버스이용)-지리망산-촛대봉-불모산(달바위)-가마봉-옥녀봉출렁다리-옥녀봉-금평항선착장
4. 산행소감
봄이 왔다. 봄이 오면 봄 꽃을 찾아 나선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를 만나고 싶어 남해 바다 100대 명섬인 통영 사량도를 찾았다. 올해는 개화 시기를 종잡을 수가 없다. 예년 같으면 지금 남녁 해안에는 진달래가 만발할 때이다. 그러나 아직 진달래는 꽃망울을 머금고만 있다. 아직 그 예쁜 꽃잎을 틔우기에 에너지가 더 필요한 가보다. 지난 겨울이 가물어서 일까? 기후변화로 자연환경의 질서가 달라져서 일까? 암튼 진달래가 피어있는 사량도의 아름다운 암릉과 남해 푸른 바다가 어울러진 기막힌 풍광을 기대했는데, 진달래는 없고 언제 보아도 아름다운 사량도 암릉과 남해 푸른바다 풍광에 만족한 산행이다. 진달래는 피지 않았지만 통영 사량도는 뛰어난 암릉미가 있어 좋다. 아름다운 하루다.
5. 산행 추억
우리가 타고 온 그랜드페리호
선상에서
선상에서 또 한 장
금평항 선착장
금평항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항구 풍광
사량도 인증
안내도 쳐다보고
버스 타기전에 한장
함께한 대원들
금평항에서 한 장
버스로 수우도전망대까지 이동하여 산행 시작
급경사 오름길을 오른다. 오미크론 이후 첫 산행이라 컨디션 조절에 신경이 쓰인다.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랐나? 돈지마을에서 올라온 이정표를 만난다.
암릉이 제법이다.
확트인 남해 조망이 가슴을 뻥 뚫어준다. 시원하다.
이제부터 아름다운 사량도 암릉길을 바라보며 걷는다.
사천 화력발전소와 와룡산을 바라보고
아름다운 돈지마을 풍광에 넋을 잃고
좀더 가까이
암릉 오름길이 아름답다.
수우도를 바라보며 푸른 남해바다에 흠뻑 빠진다.
아! 얼마나 아름다운가?
전망 좋은 곳에서
망중한
오름길에 암릉에서
오르고 싶은 암릉을 만나면 본능이~
다시 오름 암릉길을 오른다.
사천 방향
오르면서 바라본 사량도 남해바다 풍광에 흠뻑 빠진다.
금복개에서 올라온 산길과 만나는 이정표를 만나고
이제부터 사량도 북쪽 그러니까 육지쪽을 바라보며 칼날 같은 사량도 암릉길을 걷는다.
사량도 암릉길은 어디를 보아도 아름답다.
지나온 칼날 암릉길과 수우도 그리고 푸른 남해바다
칼날 암릉길은 산행의 묘미를 더해준다.
가야할 지리망산(398m) 정상과 촛대바위
지리망산은 날씨가 좋은 날 정상에서 바라보면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고 하여 지리망산인데 지금은 지리산이라고 한다.
지리망산 정상과 촛대봉을 배경으로 한장 남기고
차쯤 다가오는 지리망산 정상을 앞두고 길게 드리워진 암릉길은 마치 말 안장 같이 평활하다. 이 길을 걸으며 바라본 남해 푸른 바다는 정말이지 아름답다.
한참을 오르다 보면 암릉길을 지나온다, 지나온 암릉길과 남해 푸른바다의 아름다움
지리망산 정상석은 지리산으로 바뀌었다.
지리망산을 지나서 아름다운 조망터에서 추억 한 장을 남긴다.
아름다운 암릉에서 돈지리 마을을 배경으로 추억 한 장을 남긴다.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두미도를 배경으로 또 한 장을 남기고
대섬과 두미도 그리고 돈지리 마을
산길에는 기가 충천한 이런 바위도 있다.
계속된 암릉길을 걷는다.
오늘 많은 추억을 담아주신 동화나라님과 산길따라님! 그들과의 인연은 오래되었다. 내가 산행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만났는데 지금도 변함없이 함께한다. 참으로 좋은 분들이다.
동화나라님은 무거운 카메라를 매고 아름다운 풍광을 잘도 담는다. 멋지다. 지리망산을 지나서~
지리망산을 되돌아본다.
불모산(달바위)을 향하여
진달래는 아직 꽃망울을 머금고 깊은 숨을 몰아 쉬고 있다. 곧 활짝 핀 예쁜 진달래 꽃잎을 터뜨리겠지!
지리망산을 지나 지나온 길을 돌아본다.
지리망산 정상을 지나 이제 불모산(달바위)를 향하여
지나온 능선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중간에 사고가 있었나보다. 119 헬기가 어렵게 부상자를 싣고
칠현산이 기운차게 보이는 사량도 아랫섬이 한눈에 들어온다. 칠현교가 아름답다.
불모산(달바위)이 저만치에서 부른다.
옥동마을과 내지항을 오가는 고개이다.
사량도 북쪽 해안이다. 저 멀리 보이는 하늘금 육지는 삼천포이다.
불모산(달바위)를 향해서
칼날 암릉 위험구간이다. 좌우로는 천길 낭떨어지니이다. 조심 조심 걷는다. 스릴 만점이다.
가야할 가마봉과 옥녀봉 암릉길이 사량도 아랫섬과 멋진 풍광으로 다가온다.
달바위봉에서 대원들과
불모산(달바위)를 지난다.
달바위는 아래에서 보면 거대한 암릉이다. 우린 내려가는 방향이여서 달바위의 그 위용을 보지 못하고 내려간다.
달바위 암릉길을 내려오는 중에 만난 이정표! 아마 반대방향으로 오르는 산행은 달바위 위용을 실감하며 오를 것 같다.
거대한 달바위 암릉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하다 다시 내년을 기약하며 사그라진 수풀이 아련하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면 저 곳에서 힘찬 새잎이 나오고 새로운 생명은 다시 살아나겠지.
좀 더 크게 잡아 본다.
달바위 암릉을 내려가는 길은 데크길로 잘 정비하여 놓았다.
달바위 암릉길을 다 내려와서 이제는 가마봉으로 향한다.
돌아본 불모산(달바위) 암릉길
가마봉으로 가는 암릉길
돌아본 달바위! 한폭의 동양화 같다.
가마봉으로 오르는 오름 데크계단
지나온 달바위와 암릉길을 한 폭에 담았다.
옥동항이다.
가마봉 정상 인증하고
지나간 많은이들의 간절한 바램으로 쌓아 올린 돌탑도 한장
이제 옥녀봉으로 가는 암릉길을 담는다.
가마봉에서 내려오는 급경사 철계단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지금은 튼튼한 철계단을 잘 설치하여 놓아 그래도 산행이 쉽지만 내가 처음 사량도를 찾았을 때만 해도 밧줄로 이 험한 곳을 오르내렸다. 그 때는 늘 이곳에서 정체가 되어 산행시간을 많이 소비한 추억이 아련한 구간이다.
다리가 덜덜 떨린 급경사 철계단을 내려와 이제는 옥녀봉 출렁다리로 향한다.
출렁다리에서 만난 숲길 안내도
옥녀봉 출렁다리와 지나온 달바위 그리고 가마봉과 암릉길
고성과 통영 앞바다
또 다른 출렁다리
옥녀봉 출렁다리를 지나 저기 끝트머리 봉우리에 옥녀봉 표지석이 있다. 옥녀봉은 저 곳이다. 옥녀봉까지 가는 암릉길도 만만치 않다.
지나온 옥녀봉 출렁다리
지나온 옥녀봉 출렁다리 암릉길
지나온 옥녀봉 출렁다리와 달바위를 한 장에 담았다.
오른 마지막 봉우리 옥녀봉 정상석 인증을 한다.
옛날 옥녀봉 표지석
옥녀봉
옥녀봉에서 바라본 칠현산이 있는 사량도 아랫섬과 칠현교
급경사로 내려오는 데크길 나뭇가지 사이로 칠현교가 아름답게 비친다.
금경사 옥녀봉 하산 암릉길을 한참을 내려 왔나. 이정표를 만난다.
아직도 암릉길은 끝나지 않고
옥녀봉을 떠 받치고 있는 거대한 바위이다. 마치 큰 바위 얼굴 같은 위용을 하고 있다. 저 아래마을이 대항항이다. 대항항에서 바라보면 참으로 거대한 위용을 갖춘 바위이다. 옥녀봉은 보는 방향에 따라 그 위용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다.
무슨 꽃이였을까?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을 유지하는 것도 신기하고 또 다시 여름이 오면 새 희망의 꽃을 피우겠지?
오늘 처음 만난 진달래이다. 바위틈에서 반갑게 얼굴을 내민다. 그래도 다행이다. 진달래 붉은 꽃을 보았으니! 이제 곧 그 화려한 진달래 자태를 뽐내겠지? 다 보지 못하고 자나간 것이 아쉽다.
옥녀봉 급경사 하산길을 얼마나 내려왔을까? 마을 입구에 산행 표지기가 어지럽다. 아마 반대로 오른다면 초입이 되겠지?
오늘 산행 종점인 금평항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섬에는 이렇게 마늘이 싱싱하게 잘 자란다. 해풍을 맞고 자란 마늘은 맛도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고 한다.
봄의 전령사 목련이 꽃망을을 터뜨렸다.
새 봄을 맞이하는 목련의 순백이 좋다.
사량도 KT통신소 뒷마당에 피어난 목련이 예쁘다.
금평항에서 옥녀봉으로 향하는 표지가 어지럽다.
사량면 보건소
사량면 사무소
사량도 금평항! 이곳에 도착하였을 때는 만조여서 바닷물이 가득하였는데 산행을 마치고 내려오니 바닷물이 빠지고 바닦에 자란 해초가 파랗게 보인다.
사랑도 여객선 터미널
여객선을 타고 통영시 가오치 선착장으로 오면서 아름다운 풍광을 한장 담았다.
돌아오는 선상에서
통영시 가오치 선착장에 도착하여 우린 광주로 향한다. 노곤한 몸에 피곤이 밀려온다. 잡아 가도 모르게 깊은 잠에 빠진다.
6. 사량도(蛇梁島) 지리망산(智異望山 397.8m) 소개
사량도 지리망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며, 약 1.5㎞의 거리를 두고 윗섬과 아랫섬, 수우도의 세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도와 하도 사이의 바다는 물살이 제법 거칠다. 섬 모양이 꼭 길다란 뱀의 형국을 하고 있다하여 사량도라 불리웠다하는데 섬 해안의 돌출부가 한결같이 뱀 형상을 하고있고, 실제 섬에는 뱀들이 많다한다.
윗섬에는 육지의 산에비해 높이나 규모는 작지만 산행코스나 암릉미에 있어서는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지리산(본래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전라도와 경상도에 걸친 장대한 지리산이 바라다보여 지리망산(智異望山 397.8m)이라 불리다가 그 말이 줄어 "지리산"이 된 것이다.
높이는 얼마되지 않지만 육지 못지않은 산세를 가졌으며 한려수도의 빼어난 경관과 어우러져 그 어느 명산 못지 않게 절묘한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깎아지른 바위벼랑 사이로 해풍에 시달린 노송이 아슬하게 매달려 있는가 하면 바위 능선을 싸고 있는 숲은 기암괴석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별세계"를 연출한다.
고개를 들면 한려수도의 그 곱고 맑은 물길에 다도해의 섬이 보인다. 그림자가 환상처럼 떠오르고, 기기묘묘한 형상으로 솟구치고 혹은 웅크린 바위 묏부리와 능선은 말없이 세속의 허망함을 일깨워 주기도 한다. 사량도 상도에서는 지리산(398m) 불모산(399m) 옥녀봉(281m) 등이 능선으로 이어 지는 종주코스는 약 6.5km로 산행에는 총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며, 빼어난 암릉 과 바위들로 이루어져있다.
바다와 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재미를 더하지만 능선길이 다소 험하다. 지리산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 종주코스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끼고 외줄타기와 20여 미터의 철사다리타기(2개),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 로프사다리 등의 코스등과 철계단을 통과하여 정상에 서게 되면, 발 아래로 사방을 둘러친 남해의 푸른 바다와 들쭉날쭉한 지리산 능선 좌우로 바다 저편에 떠있는 섬들의 풍경이 정겹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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