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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이야기34

2021.10.23. 무등산 원효사 이야기 1. 2021.10.23. 탐방 무등산에는 증심사를 비롯하여 문민정사, 원효사, 규봉암, 석굴암, 관음암 등 여러 사찰이나 암자가 즐비하다. 마음이 어수선할 때 훌쩍 떠나 이곳 원효사를 찾아 오면 한적하고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와 원효사 카페에서 수제차 한 잔을 시켜 놓고 바라 본 무등산과 원효계곡 그리고 의상봉은 내 마음을 편안하고 차분하고 평화롭게 한다. 그래서 가끔 찾아온 원효사를 오늘 자세히 탐방하고 싶어 찾았다. 늘 궁금한 원효사 동부도를 만날 수 있는 기분 좋은 날이다. 2. 원효대사 당나라로 유학 가던 길에 해골물 일화를 통해 득도한 신라의 승려. 속성은 설, 아명은 서당, 신당, 이름은 사례이며 원효는 출가한 뒤의 이름으로 의상과 함께 고구려의 고승으로서 보덕에게 , 등을 배웠다. 661년 .. 2021. 10. 25.
2021.09.12. 무등산 증심사 9세기 중엽 철감선사가 세운 고찰 무등산 증심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1교구 송광사 말사입니다. 증심사는 9세기 중엽 통일신라 헌안왕(860) 때 철감선사 도윤스님이 세운 고찰입니다. 고려 선종 11년(1094년) 혜조국사가 중창하였고, 조선 세종 25년(1443) 김방이 삼창하였으나, 정유재란으로 불타버렸습니다. 이후 광해군 원년(1609) 석경, 수장, 도광 3대 선사가 4창하였다고 전해집니다. 근대에 이르러, 한국전쟁 중이었던 1951년 4월 22일, 오백전과 노전(사성전)을 제외한 대웅전, 명부전, 극락전, 회승당, 취백루 등 조선 중기의 건축물들이 모두 소실되었고, 귀중한 문화재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 후1970년대부터 복원 불사가 진행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1984년 2월 17일.. 2021. 9. 14.
2021.04.08. 나주 불회사(대웅전-건칠비로자나불좌상-소조보살입상-석장승-원진국사부도-불회사 동백숲) 1. 일자 : 2021. 4. 8(목) 2. 나주 불회사 소개 불회사는 덕룡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고찰이다 주변의 산세에 순응하고 조화롭게 건물들이 배치되어 훌륭한 경관을 연출한다. 대웅전 뒷편으로 동백나무와 비자나무 숲이, 앞쪽에는 활엽수림이 우겨져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춘불회, 추내장 즉 봄 경치는 불회사가 최고이고 가을 경치는 내장사가 최고라는 뜻으로 불회사 신록은 최고의 선경을 제공한다. 불회사는 불호사중창단청문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1년 인도스님 마라나타께서 초창하였다' 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마라나타께서 영광 법성포에 도착하여 불갑사를 창건하고 다시 불회사를 창건한 후 백제의 도성으로 갔다는 설도 잇다. 조선시대 들어와 대대적인 중창은 1403년(태종3년)에 나주 출신.. 2021. 4. 9.
2020.12.21. 천년고찰 해남 대흥사 1. 탐방일자 : 2020.12.21(월) 2. 탐방소감 대흥사 하면 서산대사와 초의선사가 생각난다. 우리나라 불교의 종통을 이어오는 승보사찰로 유명하다. 초등학교 때 수학여행을 간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해남 두륜산이다. 두륜이란 말에 왠지 어마 어마하게 크고 넓은 세상일 것 같은 느낌이다. 머리 두자에 바퀴 륜이다. 백두산의 두자도 머리 두자로 으뜸이다는 의미이다. 나는 왠지 백두산 두자와 두륜산 두자가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백두산에서 발원한 기운이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와 호남정맥을 거처 땅끝기맥을 타고 오다 한반도 남쪽 가장 남단에 높이 솟은 큰 산, 두륜산에 머물다 다시 땅끝으로 그 기운을 밀고 내려가는 듯하다. 두륜! 말만 들어도 마음이 설래고 가슴이 뛴다. 그 두륜산의 품안에 인간 .. 2020. 12. 25.
2020.12.02. 무등산 관음암과 28 관음불을 뵙고 무등의 아늑한 아름다움에 안긴 행복한 날입니다. 1. 탐방 일자 : 2020.12.02(수) 2. 탐방 소감 무등을 오르기 위해 원효지구로 들어갈 때마다 왠지 아늑하게 느껴지는 관음암 표지석을 보고도 지나치기 일수여서 아쉬움과 궁금함이 늘 맘속이 있어 온 터다. 오랜만에 시간을 내어 무등에 숨겨진 절집 관음암을 찾아 본다. 관음암은 원래 원효사의 암자였는데 중간에 폐사되어 방치 되어 오다가 성호스님이 중창하여 무등산 원효사로부터 독립하여 승주 송광사 말사 관음암으로 별개 사찰로 이어오고 있다. 지금은 인성스님이 주지스님으로 계신다. 처음 관음암을 방문했을 때 극락보전 뒤 암벽에 음각으로 새겨진 28개의 관음불이 너무도 신비로웠다. 오늘도 그 28 관음불을 보고 싶어 관음암을 찾았다. 또 극락보전 뒤에 유난히 크고 선명히 음각되어 있는 관음불이 있는데 .. 2020. 12. 3.
2020.10.09. 무등산 규봉암과 석불암 1. 방문일자 : 2020.10.09. 2. 규봉암(해발 950m) 소개 규봉암에 대한 기록은 신라 시대에 의상 대사가 서석과 규봉을 보고 정사(精舍)를 세웠다고 한 것이 최초이다. 조선 초기 문신 권극화는 “광산(光山)의 진산을 무등산 혹은 서석산이라고 하는데, 그 형세가 웅장하여 모든 산에 비길 바가 아니다. 산 동쪽에 암자가 있어 이를 규암(圭庵)이라 하고 그 곁에 서석(瑞石)이 겹겹이 서 있는데 [중략] 옛날 의상 대사가 이를 보고 기이하게 여겨 비로소 정사(精舍)를 세웠고, 계속하여 보조와 진각이 공부하여 도를 얻어 그 꽃다운 자취가 아직도 남아 있다. 그 삼존석(三尊石)과 십이대(十二臺)를 보면 대개 이를 생각할 수가 있다.” 라고 하면서 무등산에 대한 아름다움과 규봉암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2020. 10. 11.
2020.10.04. 지리산 산청군 거림 길상암과 길상선사 주련 1. 방문일자 : 2020.10.04(일) 2. 길상암 3. 길상선사(吉祥禪寺)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대리 지리산 세석평전 아래 도장골과 갈라지는 거림계곡에 위치한 아담한 사찰이다. 내대에서 거림골로 올라오면 사모교라는 다리를 지나자마자 시천천과 내대천이 갈라지는 지점에 길상암이라는 작은 암자가 있는데 길상암 바로 아래 제법 그럴듯한 사찰이 들어섰는데, 그 이름이 길상선사이다. 이 사찰은 성철 스님 문도의 백련불교 문화재단에서 대가람으로 계획하여 창건했다고 한다. 경내 당우로는 비로보전과 관음전 그리고 지장전이 있다. 4. 길상암과 길상선사 주련 길상선사 비로보전(毘盧寶殿) 비로보전에는 청정한 법신인 비로자나부처님이 보살 성문과 사천왕을 거느리고 있고, 삼존불 옆에는 성철 스님 상이 조성되어 있다. 비로.. 2020. 10. 5.
2020.10.04. 지리산 법계사와 법계사 주련 1. 방문일자 : 2020.10.04(일) 2. 지리산 법계사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智異山) 천왕봉(天王峯)에 있는 삼국시대 승려 연기가 창건한 사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해발 1,450m, 참고 설악산 봉정암 1244m) 위치한 법계사는 서기 544년 신라 진흥왕 5년에 인도에서 건너오신 연기조사께서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하면서 창건하셨다. 법계사가 흥하면 일본의 기운이 쇠퇴한다는 전설때문에 고려말 왜적 아지발도에 의해 소실되었던 것을 1405년 조선 태종 5년 을유년에 벽계 정심선사께서 중창한 뒤 수도처로서 널리 알려졌으며, 많은 고승들을 배출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과 1910년 한일합방 때 또 다시 왜인에 의해 불타고 1938년(무인년)에 청신녀 신덕순씨에 의해 중건되었으나 6.2.. 2020. 10. 5.
2020.09.05. 영광 불갑사 1. 방문일자 : 2020.09.05(토) 2. 불갑사(佛甲寺) 소재지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리 8 전라남도 영광군 불갑면 모악산(母岳山)에 있는 삼국시대 에 창건된 사찰.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1741년(영조 17) 이만석(李萬錫)이 쓴 사적비에 의하면 창건연대는 미상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일설에는 384년(침류왕 1)에 행사존자(行士尊者)가 창건하였다고 하였는데, 행사존자는 마라난타(摩羅難陀)의 다른 이름이다. 이 설을 따르면 마라난타가 백제에 불교를 전래한 뒤 최초로 세운 절이 되는데, 마라난타가 불갑사 부근의 법성포(法聖浦)를 통하여 들어왔으므로 다소 신빙성이 있다. 그러나 또 다른 기록에 의하면 문주왕 때 행은(幸恩)이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다. 이 .. 2020. 10. 5.
2020.05.23.화순 이서 규봉암과 석불암 1. 산행일자 : 2020.05.23. 2. 누구랑 : 대석님, 담백님, 하여간 3. 산행구간 : 도원마을방문센터-규봉암-석불암-지공너덜-장불재-도원계곡-도원마을방문탐방센터(원점회귀) 4. 산행 개념도 5. 산행소감 늘 가고픈 곳이다. 화순이서쪽에서 무등을 올라 본다. 옛날 김병인(김삿갓)이 오르면서 서석유람기를 쓴 길이기도 하다 연두빛 신록은 생명의 화사함을 맘껏 뽐어내고 있다. 도원마을 탐방센터에서 오른 산길은 조금은 가파르지만 비교적 오르기 쉬운 길이다. 무등산 동족에 자리하고 있는 규봉암과석불암은 늘 와본 곳이지만 오늘은 화순 이서 쪽에서 오르는 새로운 산행길이기에 다소 설레임과 기대를 은근히 품고 오른다. 규봉암 광석대는 무등 3대 주상절리(서석대. 입석대, 광석대)의 하나로 그 규모가 크고 산.. 202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