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자이야기

一飯千金(일반천금)

by 하여간하여간 2010. 10. 6.
一飯千金(일반천금)

한 일, 밥 반, 일천 천, 쇠 금
 
일반천금(一飯千金)은 밥 한 그릇에 천금이라는 뜻으로, 작은 은혜에 후히 보답하는 경우를 말한다.

漢(한)나라의 명장 한신(韓信)은 젊어서 끼니를 굶는 일이 잦았다. 그는 회음에 있는 강으로 가 물고기를 낚아 연명하였는데, 허탕을 치는 날이 많았다. 이를 보고 물가에서 빨래하던 노파가 그를 측은하게 여겨 밥을 먹여주었다. 한신은 고마워서 “나중에 반드시 이 은혜를 갚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노파는 화를 내며 “대장부가 스스로 먹을 것을 구하지 못하니, 내 그대가 가엾어서 밥을 주는 것이지 어찌 보답을 바라겠소.”라고 말하였다. 훗날 한신은 유방(劉邦)이 한나라를 일으키는 데 큰 공을 세워 초왕(楚王)에 봉하여졌다. 한신은 예전의 빨래하던 노파를 찾아 음식을 대접하고는 천금을 하사하였다.

[출전]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한자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태공의 복수불반분 [復水不反盆]  (0) 2010.10.07
水魚之交(수어지교)  (0) 2010.10.06
鷄口牛後(계구우후)   (0) 2010.10.06
吹毛求疵(취모구자)   (0) 201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