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犬吠,
二犬吠,
三犬亦隨吠라.
人乎虎乎風聲乎아?
童言山月正如燭한대,
半庭惟有鳴寒梧라.
▶ 吠(폐) 짖다
▶ 半庭(반정): 절반 정도의 뜰. 뜰 저편으로 보거나 달빛에 들어난 뜰의 밝은 쪽으로 보기도 함
▷ 작자가 9세 때 지은 시로 전해지는 시로, 조부와의 대화를 그대로 시로 표현함.
[2] 독음 : 일견폐, 이견폐, 삼견역수폐. 인호호호풍성호, 동언산월정여촉, 반정유유명한오.
[3] 풀이 :
첫 번째 개가 짖고,
두 번째 개가 짖으니,
세 번째 개가 역시 따라 짖는다.
사람인가? 범인가? 바람 소리인가?
아이가 말하기를, 산 위의 달은 정말 촛불 같은데,
마당 저편에 단지 쓸쓸한 오동나무 소리만 있어요.
[4] 작자 : 李慶全(이경전, 1567∼1644) - 조선 중기의 문신
[5] 출전 : <小華詩評(소화시평)> - 조선 후기의 학자인 홍만종이 엮은 시평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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