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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2024.10.05. 광주 무등산 장불재 물매화

by 하여간하여간 2024. 10. 21.

◎ 무등산 장불재 물매화 

 

매혹적인 물매화 군락지가 광주 무등산 장불재에 있다. 물매화에 반해 한참을 놀았다.

 

전국의 비교적 높은 산 습기가 많은 풀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며 높이 20-40cm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이다. 

 

줄기잎은 보통 1장이며 밑이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8-10월에 1개씩 달리며 흰색, 지름 2-3cm다. 

 

꽃잎은 5장이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5개이다.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갈래로 실처럼 갈라지고 각 갈래 끝에 둥글고 노란 꿀샘이 있다.

 

꽃줄기는 뿌리에서 여러 대가 나며 높이 20-40cm다.

 

뿌리에서 난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둥근 심장 모양으로 길이와 폭이 각각 2-4cm다. 

 

줄기잎은 보통 1장이며 밑이 줄기를 반쯤 감싼다. 꽃은 1개씩 달리며 흰색, 지름 2-3cm다. 

 

꽃받침은 5장이며 녹색이다. 꽃잎은 5장이며 둥근 난형이다. 

 

수술은 5개이고, 꽃밥은 터지기 직전에 회색이 도는 녹색이다. 

 

헛수술은 5개이며 12-22갈래로 실처럼 갈라지고 각 갈래 끝에 둥글고 노란 꿀샘이 있다.

 

열매는 삭과이며 둥글고 길이 10-12mm다.

 

흔히 범의귀과 또는 끈끈이귀개과에 포함시키나 자방이 3-4개의 방으로 구성되나 서로 완전히 통합된 합성심피이며, 암술대가 짧은 특징 등에 근거해 독립된 과로 인식하기도 한다. 2007년 발간된 한국속식물지에서는 물매화과로 분류하고 있다(Flora of Korea Editorial Committee, 2007).

 

그러나 최근 엽록체 알비시엘(rbcL) 유전자를 비롯해 분자계통학적 분석에 의하면 물매화는 노박덩굴과 내에 포함되는 것으로 나타났다(Simmons et al. 2001). 꽃과 열매의 형태 형질에 있어서도 물매화와 노박덩굴과의 분류군들은 서로 비슷한 점이 많아 가까운 유연관계임을 증명해 준다(Matthews and Endress, 2005).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매화는 수술의 기부에 뚜렷한 꿀샘이 없고 씨앗에 부속체가 없는 특징 등에 있어서 노박덩굴과 내에서 뚜렷이 구분되는 분류군으로 독립된 과로 인식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나머지 노박덩굴과를 정의하기 힘들기 때문에 속씨식물의 계통과 분류에서는 노박덩굴과에 포함시킨다(APG III, 2009).

 

꽃잎 열과 수술 열 사이에 발달하는 헛수술이 매우 특징적이다. 헛수술은 손가락처럼 생긴 10개의 대가 하나의 묶음으로 붙어 있고 이런 헛수술이 한 꽃당 5개 분포한다. 

 

노박덩굴과 Brexia속에서도 비슷한 구조가 발견되는데, 꿀샘으로 발달하는 Brexia와 달리 물매화에서는 꿀이 분비되지 않는 헛꿀샘이다. 즉, 헛수술이 헛꿀샘인 것이다. 

 

이 구조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되어 있지 않으나 꿀샘처럼 보이도록 하여 수분 매개자를 유인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추론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