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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2019.09.14. 지리산 벽소령 벽소명월 1박2일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3. 12. 22.

1. 일자 : 2019.09.14.(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지인 9명 

3. 산행 구간 :  성삼재-돼지령-반야봉-삼도봉-토끼봉-명신봉-연하천대피소-형제봉-벽소령대피소(1박)-음정-마천

◎  벽소령

벽소령은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약 45㎞에 이르는 지리산 종주길 중간 지점에 해당하는 고개로 높이는 1,350m이다. 옛날에는 함양군 마천면과 하동군 화개면을 이어 주던 교통로였다. 벽소령에는 부자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는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의 음정마을 전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에게 흔히 ‘나무꾼과 선녀’로 많이 알려진 이야기이다.

 

지금의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하정에 인걸(仁乞)이란 사내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매일 나무와 사냥을 하며 살고 있었다. 어느 날 연못에서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걸 훔쳐보던 인걸은 날개옷을 훔쳐서 오다가, 그중 아미(阿美)라는 선녀의 날개옷이 돌부리에 걸려 찢어져 하늘나라로 올라가지 못하게 되었다. 인걸은 아미 선녀를 집으로 데려왔다.

 

인걸은 그 후 하늘나라에서 아미 선녀와 살 것을 허락받고 두 남매를 낳아 아주 행복하게 살았다. 어느 날, 아미가 장난삼아 보관 중이던 찢어진 날개옷을 한번 입어 보자고 했다. 인걸이 찢어진 곳을 기워서 입혀 주자 아미는 그만 하늘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그 후 인걸과 두 남매는 아미가 내려오기를 기다렸지만 끝내 내려오지 않았고, 기다리다 지친 이들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 뒤 벽소령 높은 곳에 바위 셋이 솟아올랐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부자바위라 칭하고, 후세 사람들은 이 계곡을 아미 선녀가 날아서 떠났다 하여 비리내계곡[비린내골]이라고 부른다.

 

 

4. 산행 소감

 

오랫만에 지리 품에 안긴다
벽소명월 고요한 벽소령 
깊은 밤 쏟아지는 별빛이 좋다

 

5. 산행 추억

성삼재 출발

 

코재

 

노고단 탐방지원센터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 본 반야봉

 

 

 

삼도봉

 

연하천 대피소

 

 

 

벽소령 대피소

 

벽소명월((碧霄明月)'옥돌처럼 짙푸른 하늘에 비치는 푸르스름한 달빛')

 

지리산 비경 중 10경은 노고 운해,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 벽소명월, 세석철쭉, 불일폭포, 연하선경, 천왕 일출, 칠선계곡, 섬진청류로 비경을 이룬다.

 

벽소명월((碧霄明月)'옥돌처럼 짙푸른 하늘에 비치는 푸르스름한 달빛')

 

 

 

벽소령 대피소 출발 준비

 

삼정 마을로 내려 오면서

 

우정을 나누고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