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1. 02. 07(일)
2. 누구랑 : 원산우회원
3. 산행구간 : 암태중-만물상-승봉산-수곡고개-큰봉산-노만사
4. 승봉산 소개
5. 산행 개념도
6. 산행 소감
신안 암태도를 여러번 가보았다. 자은도 구봉산과 연계 산행도 많이 한다. 그러나 나는 이런 저런 이유로 암태도 승봉산을 오르지 못했다. 이번에 산우님들과 신안 암태도 승봉산을 오르기로 하고 아침 일찍 신안 승봉산으로 향한다. 신안 암태도는 암태도 소작 쟁의로 기억하는 섬이다. 섬 산행의 진수는 넓게 펼쳐진 다도해의 풍광이다. 시야가 흐릴정도로 미세먼지가 많아 아쉬운 산행이지만 올망 졸망 기암괴석을 만나는 재미가 솔솔한 행복한 산행이였다.
7. 산행 추억
암태도 소작 쟁의
1923년 9월, 암태도에서 생존권에 위협을 느낀 소작인들이 1년 동안 친일 대지주를 상대로 소작료 인하를 요구하며 쟁의를 벌여 마침내 소작료 인하 요구를 관철시켰다. 이것이 암태도 소작 쟁의 사건이다. 일제의 식민지 농업 정책에 편승한 대지주와 그를 비호하는 일제의 통치 권력에 항거한 1920년대 초반 대표적인 농민운동으로 꼽힌다.
노만사(露滿寺)는 암태면 수곡리에 자리 잡고 있다. 1873년 창암 화상이 대흥사 분회로 설립했으며, 당시는 초가 건물이었다. 그 후 1944년 암태면의 천복운씨가 사재를 들여 중수했다. 대지 150평에 칠성각, 법당, 해탈문, 종각 등 7동의 건물이 있으며, 이 절의 역사를 말해 주듯이 법당 앞에 팽나무 고목이 비스듬히 서 있다. 노만사는 약수가 있는 절로도 유명하다. 절 주변에 높아 솟아 있는 바위 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은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고 하여 병자들이 찾아 든다. 사찰 건립 이후 수차례의 한발을 겪었으나 이 약수는 한 번도 마른 일이 없었다고 한다. 노만사라는 절 이름도 약수가 떨어지면서 이슬같이 가득하다는 데서 연유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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