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행일자 : 2020.04.15.(수)
2. 누구랑 : 원산우회지인 4명 번개
3. 산행구간 : 갑낭제-작은산-제암산-곰재-제암산 휴양림
4. 산행 소감
21대 국회의원 선거일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그래도
4월 산벗꽃이 부른다
마지막 진달래가 부른다
어쩌면 피어 있을 철쭉이 부른다
연록의 생명이 부른다
어찌 가지 않을소냐
장흥 제암산을 오른다
5. 산행 개념도
6. 산행지 안내
제암산(帝岩山 807m)은 장흥읍 북동쪽에 위치하여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면서 완만한 능선과 기암괴석이 조화를 이루어 다양한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그리고 산야초가 자생하여 산을 즐기며 아끼는 산악인들이 즐겨 찾는 호남정맥의 한 줄기로 서남해안을 품어 안은 산이다.
정상에 서면 장흥과 보성 일원이 굽어보이고 동으로 팔영산, 남으로 다도해, 서쪽으로 두륜산과 월출산, 북으로 무등산과 추월산까지 조망할 수 있다.
이 땅에 철쭉이 맨 먼저 상륙하는 남도 끝자락 바닷가 제암산은 남도 제일의 자생 철쭉 단지로써 사자산 하단부분에서 시작되는 자생 철쭉은 사자산 등성이와 제암산 정상을 지나 장동면 큰산에 이르기까지 총 6km길이에 폭이 많게는 200m에서 적게는 50m에 이르고 있다.
그중에서 『곰재~곰재산~간재3거리~사자산』을 잇는 능선이 제암산의 유명한 철쭉군락지이다.
남해의 훈풍 속에 화려하게 피어난 진분홍빛 철쭉 길 20만㎡의 너른 땅에 소나무 몇 그루를 빼고는 잡목 하나 없는 철쭉평전은 말 그대로『천상의 화원』이다.
매년 5월 철쭉이 만개할 때면 눈부실 정도로 꽃송이의 물결이 펼쳐지고 등산객들의 탄성과 함께 하산길을 잠시 잊게 한다.
보성군 웅치면과 회천면 경계에 솟은 일림산(日林山,667.5m)은 제암산과 사자산을 지나 한풀 꺾이면서 남해바다로 빠져들듯 하던 호남정맥이 다시 힘을 모아 산줄기를 뭍으로 돌려 북진하는 지점에 솟은 산이다. 그리고 호남정맥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산이기도 하다.
7. 제암산 소개
807m의 제암산은 장흥읍 북동쪽에서 보성군과 경계를 이루며 호남정맥의 가장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보성강의 발원지가 보성 일림산 아래에 있지만 제암산에서 시작한 물줄기는 보성을 거쳐 주암호로 흘러 들어가고 압록을 거쳐 결국 섬진강으로 합류한다. 보성강이 압록으로 흐르는 이유는 제암산과 일림산으로 이어지는 호남정맥 부분의 위치가 높기 때문이다.
제암산은 큼직한 골짜기와 샘이 많고,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위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을 하여 임금바위(제암)산이라고 불린다. 완만한 기암괴석과 남해를 바라보며 등산할 수 있는 등산로, 소나무와 철쭉, 다양한 산야초가 자생하는 호남의 명산이다.
우뚝 솟구친 정상은 과연 ‘임금바위’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고, 그 양옆의 능선도 힘차게 뻗어내린다. 또한, 산속에는 가난한 형제가 나물을 뜯으러 갔다가 떨어져 죽어 바위가 되었다는 형제바위가 있고, 형제바위 50m 아래 좌우에 의상암자와 원효암자가 있다. 정상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암단이 있으며, 멀리 무등산·월출산·천관산·존제산과 남해가 보인다.
봄이면 곰재산을 거처 사자산에 이르는 능선은 멀리서 보아도 붉은 기운이 다도해를 향해 뻗칠 정도로 철쭉꽃이 빛나곤 한다. 철쭉은 진달래가 빛을 발하는 4월 하순에 피기 시작하여 5월 중순이면 남해의 훈풍을 받아 화려하게 피어올라 만개한다. 철쭉은 산철쭉과 철쭉으로 구분된다. 제암산의 꽃은 산철쭉으로 흰 꽃이 없고 오직 붉은색만 있어 더욱 화려하다. 철쭉평원으로 알려진 이 곳에서 매년 철쭉제가 열린다.
전형적인 주상절리 암반/ 무등산의 입석대 주상절리와 비슷하며 천관산과 남해안 일대의 주상절리를 보면 우리나라 지형은 기본적으로 백악기 시대의 주상절리가 주를 이룬다. 어쩜 제암산 정상도 가장 넓은 주상절리가 아닐까? 나 혼자 생각이다
형제 바위
옛날 제암산 아랫마을에 효성이 지극한 형제가 늙고 병든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었다. 식량도 약을 살 돈도 없던 형제는 돈을 마련하기 위하여 산나물을 캐러 제암산을 오르게 되었다. 험한 산을 헤매다가 낭떨어지에 산나물이 많이 있는 것을 보고 기쁜 마음으로 나물을 캐던 동생은 그만 발을 헛딛어 낭떨어지에 떨어지고 말았으며, 동생을 구하려다 형도 같이 떨어지고 말았다. 마을사람들은 형제가 떨어진 절벽에 마주 보이는 양지 바른 곳에 뭍었고, 며칠 후 이곳에 새로운 바위가 솟아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어쩌면 저렇게 닮았을까?' 형제가 다정하게 서 있는 것처럼 생긴 바위였다, 이후 마을 사람들은 그 바위를 형제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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