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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명산90

2023.09.10. 지리산 성삼재-만복대-정령치 백두대간 산행(7.3km) 1. 일자 : 2023.09.10.(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성삼재-당동고개-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주차장(7.3km) ◎ 성삼재 성삼재는 지리산 능선 서쪽 끝에 있는 고개로 1,102m다. 성삼재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에 속하지만 지방도 861번 도로가 지나면서 구례와 남원 인월을 이어주는 백두대간에 있는 큰 고개이기도 하다. 성삼재를 기점으로 동쪽으로 노고단~임걸령~삼도봉~토끼봉~명선봉~형제봉~촛대봉~연하봉~제석봉~천왕봉의 지리산 주 봉우리들이 연결되어 있다. 성삼재에는 넓은 주차장과 휴게소가 조성되어 있다.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과 기념품 판매점도 있으며, 등산 장비를 파는 가계도 있다. 성삼재 주차장 성삼재에서 바라본 구례 산동. 하늘금에는 견두지맥이 유장하.. 2023. 9. 12.
2023.09.03. 지리산 청학동-삼성궁-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산행 1. 일자 : 2023.09.03.(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상행 구간 : 지리산 청학동-삼성궁-상불재-불일폭포-쌍계사 산행(8.5km) 청학동이라고 하면 예로부터 전해 오던 도인(道人)들의 이상향을 말한다. 전국의 여러 명산에는 청학동의 전설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청학동의 위치는 지리산에 있으며, 예로부터 천석(泉石)이 아름답고 청학이 서식하는 승경(勝景)의 하나로 간주되었다. 오늘날 현존하는 청학동은 지리산 청학동의 유래가 존재해 오던 곳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지리산 삼신봉(三神峰) 동쪽 능선 아래 해발 800m 고지인 지리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마을이며 도인촌으로, 특정 종교의 신도들이 집단적으로 거주하는 종교취락의 성격을 지닌다. 청학동의 가장 큰 특징은 주민들.. 2023. 9. 4.
2023.07.23. 지리산 청학동 회남재(김다현) 숲길 우중 트레킹 1. 일자 : 2023.07.23.(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묵계초교 - 회남재 - 회남재(김다현 길) 숲길 - 청학동 삼성궁 입구(10km) ◎ 묵계초교 - 회남재 4km ◎ 회남재 `회남(回南)재`는 경의사상(敬義思想)을 실천철학으로 삼은 조선시대 선비 남명(南冥) 조식(1501∼1572) 선생이 후학을 양성하던 산청 덕산에서 악양이 명승지라는 말을 듣고 1560년경 이곳을 찾았다가 돌아갔다고 해서 붙여졌다. 이 고갯길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하동시장ㆍ화개장터를 연결하는 산업활동 통로이자 산청ㆍ함양 등 지리산 주변 주민들이 널리 이용하던 소통의 길이었으며, 지금은 주변의 뛰어난 풍광을 즐기며 등산과 걷기 동호인으로부터 사랑받는 트레킹 코스로 유명하다. ◎ 회남재 숲길(김다현.. 2023. 7. 28.
2023.07.02. 포항 내연산 12 폭포 - 겸재 정선 선생이 진경산수화를 그린 곳 12개 폭포 따라 걷는 계곡 숲길 ◎ 포항 내연산 12개 폭포 트레킹을 떠난다. 포항은 포항제철로 상징되는 우리나라 공업도시로 탈바꿈하였다. 고래잡이나 울릉도를 가려면 출발하는 항구가 포항이다. 동해안의 중요한 항구이다. 이런 포항이 품고 있는 비경이 있다. 내연산과-향로봉-매봉-삿갓봉-천령산으로 둘러싸인 긴 계곡이 삼용추계곡이다. 그 모양이 마치 용이 숨어 살다가 꿈틀 거리며 기암들을 휘어감고 하늘로 승천하는 그런 아름다운 풍광이다. 주왕산 같은 지질구조로 협곡이 잘 발달하여 긴 계곡에 12개의 폭포가 장관을 이루며 가히 그 경관이 우리나라 최고라 할만하다. 연산폭포까지 8개 폭포는 등로와 가까이 있어 쉽게 볼 수 있지만 연산 폭포 위로 먼거리에 있는 4개의 폭포는 쉽게 다가 가기가 어렵다. 대부분은 은폭포까지 둘러보고 내려온다. 조선.. 2023. 7. 3.
2023.05.28. 남원 구룡계곡 구룡폭포 원시림 트레킹 1. 일자 : 2023.05.28.(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노치마을-덕운봉-수정봉(선택)-구룡봉-계곡-탐방센타 구룡계곡은 지리산 자락 서북쪽 끝에 걸쳐 있는 전북 남원시에 있는 계곡이다. 구룡사에서 시작되는 구룡계곡은 우리나라 삼신산(백두산, 한라산, 지리산)의 하나인 지리산에서 경치가 제일 좋다는 의미로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이란 글씨가 바위에 음각되어 있다. 구룡계곡(九龍溪谷)은 육모정(六茅亭)으로부터 북쪽 2.8km의 계곡으로 옛날 사월초파일이면 아홉마리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군데 폭포에서 한 마리씩 자리 잡고 놀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지리산의 계곡이라고 하면 흔히 뱀사골, 피아골, 대원사계곡, 대성골 등을 떠올리지만 구룡계곡은 지리산 주능.. 2023. 5. 31.
2023.05.21. 충북 영동 라일락 향기 휘날리는 주행봉 칼날 암릉 산행 1. 일자 : 2023.05.21.(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B코스 : 반야교-855봉-주행봉-백화산맥(칼날암릉 구간)-부들재-계곡쪽으로하산-계곡-반야교 주행봉(874m)은 영동군의 산으로서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돛을 활짝 편 거대한 배가 하늘을 떠다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주행봉이라 한다. 주행봉에서 백화산 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은 날카로운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하늘에 떠있는 범선 형상으로 일렁이는 파도처럼 웅장하고 거대하다. 4. 산행소감 충북 영동은 산수가 수려하다. 특히 달이 머무러 놀다간다는 월류봉과 석천이 어울려 그려낸 아름다움은 한국의 100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석천 주변으로 화강암지대가 잘 발달되어 기암들이 즐비하고 백화산 한성봉과 칼날 암릉을 자랑하.. 2023. 5. 22.
2023.04.16. 광주 무등산 곰적골 야생화와 곰적폭포 산행 ◎ 산행코스 : 증심사주차장-중머리재-너와나의 목장-무돌길-곰적골계곡-곰적폭포-용연마을 ◎ 중머리재 ◎ 곰적골 곰적폭포 동영상에서 용연계곡은 곰적골로 용연폭포는 곰적폭포로 바로 잡습니다. ◎ 무등산 야생화 족두리꽃 무등 철쭉 양지꽃 제비꽃 윤판나물 병꽃나무 매미꽃 매미꽃 돌배나무꽃 고추나무 고추나무 반디지치 바위채송화 으름 으름 개나리자스민 등나무 꽃 매발톱 2023. 4. 17.
2023.04.09. 부산 장산 조망 산행 1. 언제 : 2023.04.09.(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구간 : 우이동-성불사-장산-안부-체육공원-양운폭포-폭포사-대천공윈주차장 부산의 도심에서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며 우뚝 솟아 있는 장산은 그 범위가 넓어 다양한 등산 코스가 만들어져 있다. 해운대 마린시티와 광안대교를 조망하고 있다. 다양한 화산암들과 장산폭포, 돌서렁 등의 웅장한 지형이 넘쳐나며 뛰어난 해안도심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역사적으로 옛날에는 상산이라 불렸다. 전설에 따르면, 상고시대에 산 아래 우시산국(于尸山國)이라는 작은 나라가 있었는데 '尸'는 고어로 'ㄹ'로도 읽고 'ㅅ'으로도 읽으므로 '울산' 또는 '웃산'이 되었다가 옛 동래지방에서 '웃뫼'라고 부르면서 상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 산행코스.. 2023. 4. 10.
2023.03.12. 경남 창녕 영축산 산행 1. 언제 : 2023.03.12.(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구간 : 보덕사 - 신선봉 - 영축산성 - 동망루 - 영축산 - 구봉사/충효사 - 사리마을 경상남도 창녕군의 계성면 사리와 영산면 구계리의 경계에 위치한 고도 681m의 산이다. 옛 이름은 수리뫼, 취산이다. 옛 지명인 ‘취산’이 불교가 전파 되면서 부처가 설법한 천축에 있는 ‘영축산’과 같은 이름으로 부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실록지리지’를 비롯한 고지도에서는 모두 ‘영취산’으로 기재하고 있다고 한다. 옛 표지석에는 ‘영취산’으로 되어 있고, 새로 세운 표지석에는 ‘영축산’으로 되어있다. 이 산에도 구봉사라는 절집이 있다. 천길 암벽 아래 작은 공간에다 턱을 물려낸 뒤 극락보전과 대웅전 산신각 등 절집을 지었다. 위태롭기 그.. 2023. 3. 13.
2023.02.11. 진도 금골산 산행 - 마애여래좌상과 보물 오층석탑이 있는 진도의 숨어있는 기암괴석의 아름다운 산 1. 언제 : 2023.02.11.(토) 2. 누구랑 : 광주송아산악회 3. 산행구간 : 주차장-해언사-마애여래좌상-금골산정상-금골산동굴-오층석탑-주차장 4. 금골산(金骨山, 202.2M) 금골산은 해발 202.2m에 불과하지만, 산 전체가 거대한 바위로 우뚝 솟은 기이한 산이다. 정면에서 바라보면 마치 조각가가 일일이 예술작품을 조각해 놓은 것처럼 보인다. 수십 길 절벽에는 층층바위를 이룬 곳, 구멍이 송송 뚫린 곳이 있는가 하면 보는 방향에 따라 사람 또는 짐승을 연상케하는 기암괴석들이 산 전체를 수놓고 있다. 진도의 금수강산이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산정상부근과 중간부근에 파여 있는 커다란 석굴 3개는 산의 신비감을 더해 준다. 산정상부근 석굴에는 금골산 마애여래좌상(전라남도 문.. 2023. 2. 14.
2023.02.05. 경남 고성 거류산(571.7m) 산행 1. 언제 : 2023.02.05.(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구간 : 엄홍길전시관-문암산-거류산성-거류산-봉림마을-고성동부농협 4. 산행소감 오늘은 음력 1월 대보름이다. 24절기 중 봄의 문턱에 들어 선다는 입춘이기도 하다. 우리 민족은 음력 대보름엔 오곡밥을 지어 먹는 세시풍속이 있다. 일년 동안 잡귀를 물리치고 무병 장수한다는 의미로 오곡 밥을 먹는 날이다. 또 오늘은 입춘으로 봄의 문턱을 넘는 날이다. '입춘대길' '가화만사성' 이란 한자 성어를 대문에 붙이고 가정에 행복과 건강을 기원한다. 남녁의 봄바람을 맞으러 경남 고성으로 향한다. 거류산은 571.7m의 그리 높지 않는 산이지만 마을에서 바라보면 그 산세가 대단하다. 고성 동쪽 거류면에 솟은 거류산은 고성벌판과 당동만에 안.. 2023. 2. 6.
2022.12.18. 전남 담양 병풍산 눈꽃 산행 1. 일자 : 2022.12.18.(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대방 저수지 - 천자봉 - 병풍산 - 투구봉 - 만남재 - 성암야영장 - 대방저수지 주차장(원점) 4. 산행소감 간밤에 광주에는 눈이 무지 내렸다. 최근 가물어 걱정이였는데 이렇게 폭설이 내리니 생활은 불편해도 다행이다. 눈이라도 많이 내려 식수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다. 이른 아침 집을 나서는데 눈발이 굵다. 눈이 와서 한편 반갑기도 하지만 산꾼에겐 산행이 위험하기도 하다. 원산우회에서 송년산행을 인근 병풍산으로 잡았다. 무등산은 폭설로 출입통제다.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린 날은 안전하게 조심 조심 산행을 해야한다. 암릉이 있는 병풍산 정상 산행은 포기하고 성암야영장에서 만남재까지 임도로 눈꽃 트레킹을 했다. 눈이.. 2022. 12. 19.
2022.12.04. 전북 완주 기차산 장군봉 - 두꺼비바위 - 해골바위 암릉 산행 1. 일자 : 2022.12.04.(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B코스) : 구수산장주차장 - 갈림길 - 기차산 장군봉 - 두꺼비바위 - 북장군봉 - 해골바위 - 구수산장주차장(원점회귀) A코스 : 피암목재-성봉-사자바위-장군봉-두꺼비바위-북장군봉-해골바위- 구수산장 주차장 4. 장군봉 소개 금남정맥이 연석산에서 대둔산으로 굽이쳐 돌아가는 길목에 위치한 기차산 장군봉은, 완주군 동상면과 진안군 주천면의 경계의 위치해 있다. 완주군 동상면은 전국 8대 오지 중의 오지이다. 장군봉은 주천면 대불리에서 보면 밋밋한 산으로 보이지만 동상면 구수리마을에서 바라보면 깎아지른 절벽과 기기묘묘하고 여인의 속살처럼 백옥같이 흰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빼어난 자태를 들어내고 있고, 능선은 암릉으로 연.. 2022. 12. 5.
2022.10.09. 하동 금오산 조망 산행 1. 일자 : 2022.10.02.(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청소년수련원-봉수대-석굴암-금오산-마애불-대송갈림길-점곡 백두대간은 전북 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을 가르는 육십령을 지나 단숨에 지리산까지 뻗어내린다. 지리산 영신봉에서는 낙남정맥이 남해안을 따라 경남 김해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지면서 내륙과 해안을 구획하고 있다. 이 정맥이 지나는 하동의 옥산에서 갈라진 또 다른 산줄기가 사천의 이명산 하동 금오산을 거쳐 섬진강 하구의 망덕포구 두우산에서 그 맥을 다한다. 최근 이를 섬진(동)기맥이라 일컬으며 종주하는 산꾼도 있다. 하동 금오산은 지리산에서 내닫는 이 산줄기 해안가에 우뚝 솟은 산이라는 연유로 지리산의 정기를 끝맺음한 산이라고도 일컫는다. 그래서 일부 산꾼들은 백두대간의.. 2022. 10. 11.
2022.10.02.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 강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길 - 승일교 - 고석정 꽃밭 - 고석정 트레킹 1. 일자 : 2022.10.02.(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경기 포천 비둘기낭 폭포 - 강원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잔도길(드리니매표소-잔도길-순담매표소) - 승일공원 -승일교 -고석정꽃밭 - 고석정 한탄강은 강원도 내에서 가장 넓은 평야를 자랑하는 철원평야를 휘감아 돌아 강원도 평강군과 함경도 안변군 사이에 있는 해발 590m의 추가령에서 발원하여 철원군 갈말면의 북쪽에서 남대천을 합친 뒤 갈말면과 어운면, 동송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 경기도 포천군 전곡읍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가는 강이다. 한탄강(漢灘江)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철원군, 경기도 연천군을 지나 임진강으로 흘러드는 길이 136㎞ 강으로 큰 여울을 뜻하는 한여울로 불려왔으며, 평강과 철원에서 임.. 2022. 10. 5.
2022.09.18. 서울 북악산 산행 1. 일자 : 2022.09.18.(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칠궁-백악정-만세동방-청운대전망대-청운대쉼터-청운대-1.21소나무-북악산(백악산)-돌고래쉼터-창의문-윤동주문학관-무궁화동산 4. 산행소감 북악산을 올랐다. 코스모스가 피고 하늘이 점점 높아가고 있기에 가을이 온 줄 알았는데 북악산에는 바람 한점 없이 습한 기온에 산꾼을 지치게 한다. 아마 다른 곳도 그렀겠지? 지친 몸을 짊어지고 어렵게 오른 산행은 청운대에서 확 바뀌었다. 하늘이 청명하고 파란다. 시원한 북한산과 문수봉 능선이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장쾌하게 연출된다. 서울 하늘이 맑다. 예전의 미세먼지 자욱한 서울 하늘이 아니다. 참으로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 속에 흰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는 모습은 아름답다. 마음.. 2022. 9. 19.
2022.07.23. 지리산 얼음쇠기골 이끼 산행 1. 일자 : 2022.07.23.(토) 2. 누구랑 : 지리산을 좋아하는 산꾼들 3. 트레킹 구간 : 와운마을-뱀사골-얼음쇠기골-연하천대피소-명선북릉-와우마을(원점회귀) - 개념도 생략 4. 산행소감 오랫만에 지리산을 좋아하는 산꾼들이 모여 얼음쇠기골 이끼 산행을 출발한다. 얼마만인가? 그동안 원산우회를 따라 다니느라 지리를 찾지 못했다. 그러나 늘 마음 한편 그리운 곳이 지리품이다. 큰 맘 먹고 지리계곡을 찾는다. 원시림이 그대로 살아 있는 얼음쇠기골 이끼들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그대로 살아 숨쉬고 있다. 반가움으로 가슴이 벅차다. 이보다 더 좋을 수가 없다. 이보다 더 반가울 수가 없다. 사람들 속에 부대끼며 살아온 스트레스가 이곳에선 완전히 사라지고, 자연 그대로 순순한 영혼이 된다. 이대로가 .. 2022. 8. 9.
2022.06.19. 덕유산 지봉 산행 1. 일자 : 2022.06.12.(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신풍령(빼재)- 갈미봉- 대봉- 지봉- 지봉안부- 횡경재- 송계사계곡- 송계사 4. 산행소감 백두대간 중 덕유산 구간인 지봉을 산행한다기에 셀렌 마음으로 나선다. 덕유산 구간은 겨울이여야 운치가 있다. 눈 덮인 덕유산의 장쾌한 산자락을 보고 있노라면 신선이 되는 기분이지만, 6월의 이 구간은 그져 녹음 짙은 덕유산 산능성을 바라볼 뿐이다. 그래도 산행은 사계절 느낌이 다르고 그 때마다 색다른 감회를 주지 않던가? 빼재를 가 본지도 오래 되었고, 송계사 계곡도 그립다. 즐거운 마음으로 출발하여 반가운 산우님들과 수다떨며 걷는 힐링산행이였다. 5. 산행 추억 수령, 빼재(빼어날 수에 고개 령이다)라고도 하고 신풍령이라.. 2022. 8. 7.
2022.06.05. 진도 여귀산(457.2m) 숨은 명산을 찾아서 1. 일자 : 2022.06.05.(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상만정류소-구암사-389봉-여귀산(457.2m)-작은 여귀산(408m)-319봉(산불감시초소)-임도-임도삼거리-암도(가내박골)-용산마을 4. 산행소감 오랫만에 산행을 한다. 6월 산행부터는 여름산행이다. 진도 여귀산은 처음가는 산이다. 궁금하기도 하여 배낭을 멘다. 아침부터 비가 보슬보슬 내린다. 올해는 봄가뭄이 심하다.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 때문이다. 모내기 철이고 요즘 산불이 잖아 비가 더 많이 와야 한다. 비가 와도 가자. 진도로 가는 길에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시원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산행이 걱정이다. 진도 상만 마을 산행입구에 도착하였을 땐 다행히 비가 그치고 바람만 세차다. 비가 더 많이 와야 할.. 2022. 6. 5.
2022.05.15. 충북 제천 작은동산 산행 1. 일자 : 2022.05.15.(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교리주차장-모래고개-작은동산-모래고개(원점회귀)-무쏘바위-성봉-남근석-무암사입구-무암교-성내주차장 4. 산행소감 5월은 산꾼에겐 가장 좋은 달이다. 싱그런 녹음이 시작되고 하늘이 청명하며 맑은 공기, 바람소리, 새소리, 물소리를 맑게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산행하기 아주 좋은 시기이다. 이번엔 충북 제천 청풍호 주변에 있는 작은동산을 간다기에 함께 한다. 작은동산은 처음 가는 산이기도 하다. 충북 제천은 이리 봐도 산이고 저리 봐도 산이다. 그 깊은 산골에 댐을 막아 청풍호라는 커다란 호수를 만들었다. 월악산을 비롯한 옥순봉과 구담봉, 가은산, 금수산 등 주변에는 높고 아름다운 명산이 즐.. 2022. 5. 16.
2022.03.27. 강진 주작산 진달래 산행 1. 일자 : 2022.03.27.(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오소재-작천소령-주작산 자연 휴양림 4. 산행소감 올해는 꽃 피는 시기를 종잡을 수가 없다. 봄을 안고 오는 진달래가 보고 싶어 강진 주작산으로 향했다. 진달래가 만개하길 기대하고 배냥을 맸지만 아직 진달래는 만개하지 않고 이제 막 꽃망울을 피어내고 있다. 검붉은 진달래 꽃망울과 어쩌다 산꾼을 위로하기 위해 피어난 활짝핀 진달래가 반갑다. 마치 오랜 친구를 만난 기분이다. 주작산은 덕룡산과 해남 두륜산을 이어주는 암릉과 잘 어울리는 진달래가 아름다운 산이다. 진달래가 만개하기 보다 일 주쯤 일찍 주작산에 왔지만 다행이 날씨가 좋아 봄이 오는 강진 신전면 들녁과 강진만 그리고 완도와 신지 고금도로 연결한 남해 아름다.. 2022. 3. 30.
2022. 03. 19. 광양 섬진강 매화마을 봄맞이 광양 섬진강변에 봄이 찾아 왔다. 섬진강 매화마을에 매화가 피면 봄이 온 것이다. 섬진강 봄바람에 살랑살랑 피어나는 매화는 4군자의 귀품을 여지없이 품어낸다. 홍싸리나여사님께서 젊은 나이에 광양 섬진강변에 매화나무를 심고 정성으로 가꾸어 오늘의 매화마을 동산을 만들고 이맘 때가 되면 흰눈이 내리는 것 마냥 온 비탈진 언덕을 하얀 매화로 수를 놓으니 그 아름다운 풍광이 어찌 말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제는 섬진강변을 따라 어디를 가든 매화나무가 심어져 그 품격 있는 매화를 어디서든 볼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매화마을을 찾아 아름답게 수 놓인 매화마을 풍광을 담아본다. 싱그런 봄 매화향이 온 마음에 가득하다. 싱그런 봄날이다. 섬진강 강바람이 더욱 시원하다. 부안 소녀 김태현이 부른 '어버지의 강' 노.. 2022. 3. 20.
2022.03.19. 구례 산수유 봄맞이 나에게 봄은 늘 구례 산수유로 부터 시작한다. 올해는 꽃 피는 시기가 작년에 비해 한 1주일 정도 늦어지는 것 같다. 오미크론으로 지난 2주일을 집콕을 하였더니 가슴이 답답하다. 만사제치고 구례 산수유를 맞이하러 산동으로 떠난다. 지난 겨울 가뭄 탓인지? 기후변화 탓인지? 암튼 요글래 자연의 질서가 많이 변화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어제 저녁 부터 오늘 오전까지 봄비가 보슬 보슬 내렸다. 빗방울을 머금은 산수유 꽃잎이 더욱 영롱하다. 예쁘다. 산수유는 집단으로 피어 노란 세상을 만들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노란 꽃잎에 가느다란 꽃술이 앙증맞다. 더구나 빗물을 머금은 꽃술은 처녀들의 가슴처럼 설례임으로 가득차 있다. 봄을 담고 있기 때문이리라. 그 아름다운 산수유를 담아본다. 나는 또 이맘 때 구례 산동 .. 2022. 3. 20.
2022.01.01. 전남 고흥 마복산 산행 1. 일자 : 2022.01.01.(토) 2. 누구랑 : 송아산악회 3. 산행구간 : 내산주차장-향로봉 전망대-189m봉-농장-임도사거리-마복사-마복사삼거리-528m-마복산(539m)-522m봉-마복송-452m봉-집석바위-해재-외산마을갈림길-외산마을갈림길고개-외산마을주차장(13km 6시간) 4. 산행소감 2022년 임인년 새해 첫날 무등을 오르려다 평소 산행을 같이한 하여 형님이 고흥 마복산을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새해 첫날이기도 하여 설렌 마음이지만 마복산 정상인 봉수대에 올라 바라본 조망은 압권이였다. 지금까지 남해 다도해 조망 산행을 여러번 했지만 오늘 같이 청명하고 깨끗한 조망은 처음인 것 같다. 지리산 천왕봉과 제주도 한라산을 동시에 볼수 있었으니 얼마나 행운인가? 가까이로는 팔영산과 내나로도.. 2022.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