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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트레킹길/한라산둘레길

2024.03.02. 한라산 둘레길 7구간 사려니숲길(비자림로 사려니숲길 - 남조로 사려니숲길) 10.0km

by 하여간하여간 2024. 3. 6.

◎ 제주도 국가숲길 한라산둘레길

 

한라산 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일제 강점기 병참로(일명 : 하치마키도로)와 임도, 표고버섯재배지 운송로 등을 활용하여 무오법정사, 시오름, 이승악, 사려니오름, 물찻오름, 비자오름, 거림사슴, 돌오름, 천아수원지 등을 연결하는 80km의 환상 숲길을 말하며 한라산 국립공원으로 집중 되는 탐방객의 분산을 유도하고 역사, 생태, 산림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을 제공하기 위하여 한라산 둘레길을 조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1구간 천아숲길 : 천아수원지 - 보림농장 삼거리 , 8.7km

2구간 돌오름길 : 보림농장 삼거리 - 거림사슴입구, 8.0km

3구간 산림휴양림 : 거림사슴입구 - 무오법정사 입구, 2.3km

4구간 동백길 : 무오법정사 입구 - 돈내코탐방안내소, 11.3km

5구간 수악길 : 돈내코탐방지원안내소 - 이승악, 11.5km

6구간 시험길 : 이승악 - 시험림길 삼거리, 9.4km

7구간 사려니숲길 :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출구 - 남조로 사려니숲길, 10.0km

8구간 절물(조릿대)길 : 남조로 사려니숲길 - 절물자연 휴양림, 3.0km

9구간 숫모르편백숲길 : 절물자연휴양림 - 한라생태숲, 6.6km

 

 

◎ 자연을 만나는 환상적인 숲길 한라산 둘레길 7구간을 걷는다.

한라산 둘레길 7구간은 사려니 숲길이다. 삼나무 숲길이 매력적이다. 빽빽이 들어찬 삼나무 숲을 거닐다 보면 영혼이 맑아지고 기분은 가볍다. 가족들과 걸어도 좋다. 함께 걷고 싶은 여인과 걸어도 좋다. 때론 혼자 걸어도 좋다. 걷다가 잠시 머물러 쉬어가도 좋다. 여유로운 사색의 길이기에 아름답다. 어쩌다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곳에 잠시 머물러 햇살의 매력을 온몸으로 받아들여도 좋다. 사려니숲길 10km 구간은 물찻오름의 약간의 경사길을 제외하곤 전반적으로 평지이다. 길은 넓고 숲은 수려하다. 다양한 산책 숲길이 양변으로 만들어져 더욱 여유롭고 아름다운 산책을 할 수 있어 좋다.

 

간밤에 제주에 춘설이 많이 내렸다. 예기치 못한 백색의 한라산 둘레길 풍광은 환상 그 자체다. 뽀드득 뽀드득 소리를 내며 걷는 한라산 둘레길은 환희에 찬 기쁨이다. 흰눈 덮인 사려니 숲길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초록이 우거진 사려니 숲길도 좋지만 이렇게 흰눈으로 덮인  풍광을 걷는 것은 행운이다. 

 

일반적으로 사려니숲길은 남조로 사려니숲길에서 시작하여 물찻오름 입구를 지나  비자림1112번 도로 비자림로 사려니숲길에서 마무리하지만 이번에는 눈이 와서 도로 접근 사정상 8구간을 역방향으로 걸어와 만나는 비자림로 사려니숲길에서 출발하여 남조로 사려니숲길 입구에서 마무리한다. 역방향으로 진행했다.

 

◎ 한라산 둘레길 7구간 사려니숲길을 비자림로 사려니숲길에서 부터 시작한다.

 

사려니 숲길 도종환 시비

 

한라산 둘레길 7구간 출발점 현위치 : 비자림로입구

 

순방향으로 진행한다면 7구간 종점이며, 8구간 시작점이다.

그러나 오늘은 역방향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7구간 시작점이 된다.

 

 

◎ 사려니 숲길

 

사려니 숲길은 제주시 봉개동 절물오름 남쪽 비자림로에서 물찬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약 15.0km의 숲길을 말한다. 해발고도 500~600m에 위치한하고 있는 사려니 숲길은 원만한 평탄지형으로 주변에는 물찬 오름, 말찬오름, 괴팽이오름, 마은이오름, 거린오름, 사려니오름 등과 천미천계곡, 서중천계곡 등이 분포하고 있다. 전형적인 온대산지인 사려니 숲길에는 자연림으로 졸참나무, 서어나무가 무성하고 산딸나무, 때죽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으며 산림녹화사업의 일환으로서 삼나무, 편백나무 등이 식재되어 있다.

최근 들어 숲 가꾸기 사업, 임산물 생산, 산불예방 등의 공익적 관리의 필요성과 숲길을 이용한 산림치유, 산림건강 그리고 자연학습활동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면서 임도의 공익적 다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사려니 숲길이 조성되었다. 따라서 사려니 숲길은 사람들에게 산림문화를 체험하게 하여 건강을 증진하고 숲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탄소흡수원인 나무심기를 통해 자연사랑의 마음을 심어주는 생태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계곡 다리를 건너고

 

사려니숲길은 거의 모든 구간이 평평한 길이고 폭이 넓어 걷기에 아주 편한길이다

 

 

소복히 쌓인 눈길에 처음 발자국을 새기며 걷는 동심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즐겁다.

 

버섯조형물에도 하얀 눈이 소복히 쌓였다.

 

흰눈이 소복히 쌓인 사려니 숲길은 환상 그 자체이다.

 

걷는 내내 이렇게 눈길을 걸는다. 모두들 환희에 찬 행복한 발걸음이다.

 

봄이 오는 길목에 눈 덮인 천미천 계곡의 풍광

 

사려니숲길 현위치

 

 

걷고

 

또 걷고

 

천마?

  

사려니숲길 이정표

사려니숲길 안내소로 부터 1.5km 지점이다.

 

 

현위치 : 사려니숲길안내소로 부터 2.0km 지점이다.

 

현위치 : 사려니숲길안내소로 부터 3.0km 지점이다.

 

현위치 사려니숲길안내소로 부터 3.5km 지점이다.

 

현위치 : 사려니숲길안내소로 부터 4.0km 지점

 

사려니숲길의 신비로운 오름 물찻오름

 

물찻오름입구표지석에서 인증하고

 

사려니숲길을 조금 걷다 보면 한라산 둘레길 6구간인 시험길을 시작점을 만난다.

 

한라산 둘레길 6구간 시험길은 7구간 사려니 숲길 중간인 이곳에서 시작한다.

 

현위치 : 한라산둘레길 6구간 시험림길과 만난 지점

 

물찻오름을 지나 1.4km를 통과한다.

 

물찻오름을 끼고 돌아가는 사려니 숲길에서 물찻오름을  담았다. 물찻오름구간은 역방향일 경우는 약간의 내림길이고 순방향일 때는 오름길이다.

 

삼나무가 울창한 사려니 숲길

 

현위치 : 사려니 숲길과 출입 금지 구역

 

여기서 사려니 숲길은 곧장 가기도 하고 오솔길을 지나 가기도 한다.

 

사려니 삼나무 산책로를 만나 걷다가 원점으로 다시 돌아 왔다.

 

군데 군게 산책로가 오솔길로 사려니 숲길 옆으로 이어진다. 삼나무숲길이다. 한번쯤 오솔길로 걸어보아도 좋다.

 

 

오솔길 삼나무 숲길

 

환상

 

환희

 

여유

 

행복

 

가치오름으로 가는 길과 만나서

 

새로운 오솔길 720m

 

삼나무가 울창한 사려니 숲길

 

현위치 물찻오름에서 3.4km 지점이다.

 

사려니숲길 인증 포인트

 

사려니숲 무장애나눔길

 

현위치

 

사려니숲길 현위치 : 남조로 사려니숲길 시종점 안내

 

사려니숲길 안내센터

 

사려니숲길 입구

 

남조로 사려니숲길 입구 시종점 인증

 

한라산둘레길 7구간인 사려니 숲길을 마감한다. 순방향으로 6구간이 끝나고 7구간을 시작한다면 이곳에서 7구간을 시작하지만 오늘은 8구간을 지나 7구간으로 역방향 둘레길을 걸어서 이곳에서 마감한다.

 

사려니 숲길은 제주의 대표적인 숲길이다. 관광객들이  제주에 오면 꼭 들려가는 곳이기도 하다. 

삼나무가 울창하게 우거진 사려니 입구 부분을 둘러 보고 나오는 것이 대부분이여 '참 좋구나' 하는 기억만 남지만 어디가 어딘지 방향을 잡기가 어렵고 위치도 몰랐다. 

오늘 같이 한라산 둘레길 사려니 숲길을 온전히 걸으며 위치나 방향을 완전하게 느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눈길을 밟으며 걷는 사려니 숲길은 또 다른 느낌이다. 온전한 사려니숲길 속살을 체험하는 즐거운 산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