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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명산

2022.09.04. 경남 거창 우두산(1,046m)-의상봉(1,038m) 암릉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2. 9. 14.

1. 일자 : 2022.09.04.(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고견사주차장-Y자 출렁다리-쌀굴, 마장재이정표-우두산(상봉) -의상봉-고견사-쌀굴이정표-견암폭포-고견사 주차장

 

 

4. 산행소감

거창 우두산은 가조 1경 의상봉을 품고 있는 거창의 명산중에 명산으로 멀리 백두대간 대덕산 아래 초점산 6부능선에서 갈라진 수도지맥이 초점산-수도산-두리봉-남산-작은동산-우두산-비계산으로 연결하면서 황강과 회천을 가르며 지나는 산줄기에 위치하고 있다. 우두산 산행의 하일라이트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참선을 한 곳으로 그 기상이 가히 인간세상을 초월하여 신들만이 사는 곳이다 할 정도로 뛰어난 암릉미를 자랑하고 있으며 주변으로 지남산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이 참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지난번 작은가야산을 산행할 때 우두산과 의상봉 그리고 지남산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산줄기가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졌는데, 이번엔 반대로 작은가야산과 남산으로 이어지는 암릉 산줄기가 참으로 아름다웠다. 수도지맥의 아름다운 산줄기를 감상하면서 짙은 녹음속에 뭍힌 의상봉의 넉넉함과 포금함속으로 빠져드는 힐링 산행이다. 새로 만들어 놓은 Y자 출렁다리와 견암폭포에서 즐거운 시간을 맘껏 보낸 하루다. 참으로 행복하다.  

 

5. 산행 추억

오늘 산행 대원님들과 기념 인증

 

Y자 출렁다리에서

Y자 출렁다리는 2020년에 개통되어 산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 되었다. 거창군의 창의성이 돋보인다. 

 

오늘 대원님들과 함께 ㅋㅋ 행복

 

가조3경 용소 안내판 앞에서

 

가조3경 용소(龍沼)

가조면 수월리 가정곡 들머리에 위치한다
길이 100m에 이르는 협곡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이룬 깊은 소(沼)이다
물이 깊어 용이 산다고 하여 용소(龍沼)라 불렀다.

전설에 의하면 이곳에서 명주실을 풀면  용소에서 나온다고 전한다.
가조고을 경암(警庵) 변종식(卞鐘植)은 다음과 같은 시 한수를 남겼다.

"이 못은 잠용의 변화로 이루어져
바람과 구름 제 뜻데로 오고가는 소리일세
가뭄들면 공사간에 기우제를 올리던 곳
단비 내려 세정이 흡적하였다네"

 

 

전망대에서 폭포를 배경으로

 

대원들과 함께

 

앉아서

 

길이 100m에 이르는 협곡의 바위틈에서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용소 물줄기

 

용소 동영상

 

우두산과 마장재 갈림길 이정표 / 우리는 우두산으로 바로 오르기로 했다.

 

이정표 앞에서

 

한참을 올랐나? 마장재에서 우두산으로 오르는 능선길을 만난다. 이정표

 

이정표 앞에서 대원들과 함께

 

우두산 정상 가는 중간에 암릉이 있다.

 

반가운 맘에 암릉에서 사진 놀이 몇 장을 남긴다.

 

우두산 정상석 인증

 

대원들과 함께

 

점심을 마치고 의상봉으로 향하면서 숲속에 있는 대원들을 담았다.

 

갑자기 사방 천지가 곰탕으로 변한다. 짙은 안개가 온 천지를 감싸 안고 금세 구름속에 머문다.

 

동영상

 

운무에 쌓인 우두산을 바라보며 생생한 추억 한장을 남긴다.

 

동화나라님! 그는 늘 대원들의 소중한 추억을 담느라 고생한다. 고마운 분이다. 

 

선두 A코스 대원들이 벌써 앞서 가서 암릉 위에 섰다. 그들의 아름다운 우정을 담아 본다.

 

이제 나도 암릉 사진 놀이 시작

 

운무와 바람이 만들어 내는 이 생생한 느낌은 지금 이곳에 있지 않고는 도무지 느낄 수 없는 아름다움이다.

 

오늘 처음 온 대원님인 줄 알았는데 전에 몇번 산행을 하였던 산우님이다. 반갑다.

 

갑자기 의상봉이 짙은 운무에 쌓인다. 곰탕이다. 변화무쌍한 풍광앞에 절로 탄성이 터진다.

 

다시 운무가 거치고 마치 환상의 영화에서 나오듯이 서서히 의상봉 모습이 드러난다. 신비롭기까지 하다.

역시 의상봉은 어디에서 바라보아도 그 품격이 하늘을 찌른다. 대단하다. 그래서 가조 1경 이리라? 의상대사가 머문 곳이니 오죽하겠는가?

 

의상봉 앞 암릉에서 아름다운 의상봉을 배경으로 사진놀이 몇 장 남긴다.

 

옅은 안개 속에 숨겨진 의상봉과 지남산- 장군봉 암릉라인을 카메라에 담는 모습을 뒤에서 잘도 담아 주었다. 감사한다.

 

의상봉-지남산-장군봉 암릉 라인

 

가조방향으로 암릉에 서 있는 소나무가 아름다워 한장을 담긴다.

 

새로온 대원님의 폼이 멋지다. 앞으로도 늘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행하길 바란다.

 

운무에 쌓인 의상봉 암릉 라인

 

의상봉 앞 암릉에서 급경사 계단으로 내려 오는데 동화나라님이 암릉을 배경으로 한장을 담아준다. 고맙다.

 

가조1경 의상봉(義湘峰)

의상봉(해발 1,046m)은 가조의 진산 우두산 서쪽 지맥으로 가조면 수월리에 위치한다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참선한 곳이라 하여 이름 되었으며 "별유천지 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 이라 할 정도로 우뚝한 돌부리가 뛰어난 산이다. 산 아래에는 의상대사가 수도할 때 쌀을 얻었다는 쌀굴이 있고, 신라 때 창건한 고견사(古見寺)와 최치원선생이 심은 은행나무를 비롯해서 십이지신상석, 수석이 아름다운 고견천, 가장산 폭포, 낙화담, 가마소 등 명소가 즐비하다.

 

의상봉을 오르려면 긴 계단을 올라야 한다. 중간쯤 조망터에서 우두산 자락의 암릉을 배경으로 한장

 

의상봉 오름계단 중간에서 바라본 우두산과 멋진 암릉

 

"아이고 힘들다." 긴 급경사 오름 계단을 올라서

 

잠시 망중한 휴식을 갖는다.

 

오름계단을 다 오르면 의상봉 정상 초입에 넓은 암릉이 있다. 그 위에서 우두산을 배경으로 한장

 

또 한장

 

드디어 오늘의 하이라이트 의상봉 정상석

 

의상봉 정상석 인증하고

 

사진놀음 몇 장

 

의상봉 정상에서 바라본 작은가야산 암릉

 

작은가야산 암릉

 

지남산과 -장군봉으로 이어지는 암릉 산줄기

 

가북면 방향 산줄기

 

단지봉과 수도산 방향 산줄기

 

다시 돌아와 이제 의상봉을 내려가야 한다.

 

한참을 내려 왔나? 고견사에 도달한다.

 

고견사

 

최치원이 심었다는 은행나무인가?

 

고견사 마애불

 

견암폭포 앞에서

 

견암폭포 추억 몇장

 

견암폭포를 마지막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오늘은 하이라이트 의상봉에서 충분히 머물면서 안개에 쌓였다 거치고 또 운무에 쌓였다 벗어지는 아름다운 풍광을 맘 껏 즐긴 행복한 힐링 산행이였다.

 

매사는 맘 먹기 달린 것!

매사를 내려 놓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 느끼고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그럴 때 진정 행복의 여신이 당신을 향해 다가 오리라!

 

 

6. 우두산 소개

 

우두산

높이는 1,046m이다. 9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주봉(主峰)은 상봉이다. 산이름은 산의 형세가 소머리를 닮았다 하여 생겨났다. 전체 산이름을 별유산(別有山)이라고도 하며, 상봉을 별유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또 9개 봉우리 가운데 의상봉(義湘峰)은 제2봉이지만 주봉인 상봉보다 인기가 많아 산이름이 이 봉우리의 이름으로 알려진 경우도 많다.

의상봉은 신라 문무왕 때 의상 대사가 참선하던 곳이며, 주변 경관이 빼어나고 아름답기 때문에 다른 봉우리에 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암봉(巖峰)으로 이루어진 의상봉에 올라가면 가야산·덕유산·지리산을 비롯해 장군봉·상봉·비계산(1,126m)·처녀봉·박유산 등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산자락에는 신라 애장왕(재위 800∼809) 때 순응(順應)과 이정(理貞)이 창건한 고견사(古見寺)가 있고, 경내에 동종(경남문화재자료 170)과 석불(경남유형문화재 263), 탱화, 《법화경》 등의 문화재가 있다. 부근에는 숙종이 원효대사를 기려 내린 강생원(降生院)을 비롯해 높이 80m의 고견사 폭포(견암폭포), 의상 대사가 수도할 때 매일 2인분의 쌀이 나왔다는 쌀굴 등도 있다.

산행은 가조면을 기점으로 수월리·매표소·정자나무를 거쳐 고견사에 들렀다가 능선을 타고 의상봉과 상봉에 오른 뒤 고견사로 내려오는 코스와, 고견사 입구를 기점으로 하여 마당재·고개를 거쳐 상봉에 올랐다가 의상봉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다.

산행 후 가조온천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부근의 위천면 황산리에는 유명한 수승대국민관광지가 있는데, 원래 이곳은 신라와 백제의 국경지대였던 곳으로 신라가 백제의 사신들을 맞아들이지 않고 돌려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맑은 물과 커다란 거북모양의 바위 대(臺)가 어우러진 곳으로, 가족단위 관광지로 적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