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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트레킹길/남파랑길

2024.02.04. 남해 바래길 10구간(앵강다숲길) - 나비의 섬 남해 매화 봄맞이 트레킹

by 하여간하여간 2024. 2. 6.

1. 일자 : 2024.02.04.(일)

2. 누구랑 : 광주지오트레킹

3. 트레킹구간 : 다랭이 마을 -  홍현해라우지마을 - 두곡월포해변 - (미국마을) - 화계 - 남해바래길탐방안내센터  

 

 

오늘부터 남해바래길을 걸어본다. 언제 끝날지 모르지만 기회 닿은대로 걸어보리라.

 

이번 후기에 소중한 추억을 담아 주신 이병두 산행이사님, 임진택님, 박옥현 노무현재단 공동의장님께 감사드립니다.

 

◎ 엄마의 길, 남해바래길 240km

500년 전부터 '꽃밭(花田)'이란 별칭으로 불렸던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는 산과 바다, 다랭이논, 죽방렴, 그리고 순박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이다.

 

남해바래길은 남해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사람들을 두 발로 걸어서 완벽하게 만날 수 있는 걷기여행길이다.

개통 10주년을 맞아 2020년 새롭게 리모델링 된 '남해바래길2.0'은 총 240km로 본선 16개 코스와 지선 4개 코스로 구성되었다.

 

본선 코스는 섬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형 종주길로 11개 코스가 남해안 전체를 잇는 '남파랑길' 90개 코스 중 36~46코스와 노선이 일치한다.

 

지선 코스는 코스별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단거리 순환형 걷기여행길로 자가용 이용이 편하게 구성되었다.

 

'바래'라는 말은 남해 어머니들이 가족의 먹거리 마련을 위해 바닷물이 빠지는 물때에 맞춰 갯벌에 나가 파래나 조개, 미역, 고동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일컫는 남해 토속어이다.

 

 

◎ 남해바래길 10코스(앵강다숲길 : 남파랑길 42코스)

다랭이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남해는 이런 저런 길이 많다. 특히 이곳 해안 숲길은 3개의 남해길이 겹치는 비경 구간이다.

이곳 다랭이 마을관광안내소에서 홍현숲길 출구까지 5.1km를 '다랭이길' 이라 한다.

바래길 10코스와 남파랑길 42코스와 겹친다.

 

남해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이 생기게 된 경위는 간단하다. 선조들이 산기슭에 90도로 곧추 세운 석축으로 한 평이라도 더 논을 내서 쌀을 확보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다. 작은 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있다.

 

"남해군 남면에 위치한 다랭이마을은 옛날 한 농부가 일을 하다가 논을 세어보니 논 한 배미가 모자라 아무리 찾아도 없기에 포기하고 집에 가려고 삿갓을 들었더니 그 밑에 한 배미가 있었다."

 

이처럼 작은 삿갓을 씌우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논이라 해 삿갓배미, 삿갓다랑이 또는 죽이나 밥 한 그릇과 바꿀 정도로 작다 해서 죽배미나 밥배미로 불린다.

 

아름다운 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은 원래 가천마을이였다.

가천마을은 1786(정조10) ~ 2021.12.31.(235년) 이여 오다가

2021.12.31. 가천마을 → 다랭이마을로 정식 마을 이름이 변경되었다.

지금은 다랭이마을이라고 한다.

 

대원들과 출발 인증

 

 

남해바래길에는 구간마다 별도 이름이 있다. 10코스는 앵강다숲길이다. 11코스는 다랭이지겟길이다. 12코스는 임진성길이다. 남파랑길이기도 한 앵강다숲길은 다랭이마을에서 원천마을까지 파도치는 소리가 앵무새 소리와 닮았다고 하여 '앵강만'이라 불리는 만곡진 바다를 따라 걷는다. 

 

남해바래길 10구간(앵강다숲길) 출발

 

해변쪽으로 남해바래길을 따라 다랭이 논을 바라보며 걷는다. 다랭이 논은 산비탈에 계단으로 만든 논을 말한다. 응봉산과 설흘산 경사진 골짜기 천박한 곳에 돌맹이 하나 하나를 정성스레 쌓아 계단식 논을 만들 때 선조들의 등짝에 멍들어가는 핏자국을 생각하니 마음이 쓰리고 아프다.  얼마나 힘들고 고생스러웠을까?

 

박원숙커피스토리에 가서 커피 한잔 하고 가는 여유가 있으련만

선두 따라 가기 바빠 스쳐지난다.

못내 아쉽다. 다음에는 꼭 들려보리라 

 

지금이야 교통이 발달하여 자동차나 버스가 수시로 들락 날락 하지만

그 옛날에는 이곳이 얼마나 오지였을까?

망망대해 바다에서 고기를 잡고 해초를 뜯어 생계를 유지했을 것이고

밭 뙈기 한평이라도 있는 경우 그나마 다행이였을 것이다. 

 

이곳에 쌀농사가 얼마나 절실 했으면 이처럼 층층이 계단식 다랭이 논을 만들었을까?

다행인 것은 쌀 농사를 지으려면 물이 필요했을 텐데

이곳에 샘이 있어 벼농사 물이 자연스럽게 확보되는 환경이였으리라? 

지금은 다랭이 논을 관광 상품으로 활용하지만 그 옛날 조상들의 고생을 생각하니 가슴이 쓰리다.

 

암수바위 앞에서 출발 기념

 

광주지오트레킹(회장 김명수)과 함께한 매화꽃이 활짝핀 남해 바라길 10구간

시작을 알리는 다랭이마을 암수바위 앞에서 출발 기념 

 

바래길 홍현마을 어귀에 남녁의 매화가 활짝 피었다.

올 봄도 화사할 것 같다. 따스한 봄기운을 맞이 한다.

매화 향 그윽한 남녁의 바람결이 따스하다.

앵강만 맑고 짙은 갯내음과 함께~ 

 

하늘조차 파랗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저 앙증맞은 꽃술에 입맞춤하려든다.

새악시 볼에 수줍음까지 지니고 있으니 얼마나 순수하고 아름다운가?

자연의 걸작이다.

  

저기 하늘 아래 암릉으로 된 응봉산의 기운을 그대로 받고 있는 다랭이마을 암수 바위이다.

 

 

◎ 남해 가천 암수 바위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3호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홍현리 849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미륵불)이라고 부른다. 그리하여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이라 일컫는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이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1751년(영조 27)에 남해 현령 조광진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그 위로 우마가 다녀 몸이 불편하니 꺼내어 세워주면 필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이후 현령은 이 암수바위를 꺼내어 미륵불로 봉안하였다.

 

또 논 다섯마지기를 이 바위에 바치고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어민들은 지금도 이 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 10월 15일을 기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뱃길의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기를 빌고 있다.

 

이 바위는 원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선돌이였다. 그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기능이 바다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확대되어 미륵불로까지 격상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래 지녔던 풍요와 다산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 하고 있다.이곳은 오늘날에도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장소로 남아 있다. 

 

 

해설 명사! 문화 역사 해설의 달인 박○○ 전문 문화해설사님이  상큼한 포즈를 취해주신다. 고맙다.

 

기념 한 장

같은 또래는 언제나 정겹다. 나이가 비숫해 친구가 되었다. 스스럼 없는 우정이 좋다.

 

바래길로 접어 들고

 

동백나무와 허브향 나무 사이 바래길을 따라서 

 

첫번째 조망터 육각정자다.

남해 너른 바다와 어울러져서 한폭의 그림이다.

 

육각정자에서 바라 본 남해안 절경

 

육각정자에서 바라 본 바래길 걷고 있는 대원들! 마치 초등학교 소풍나온 기분이다.

 

남해 바래길은 이렇게 오르고 내리면서 천박한 땅에 생명을 붙이고 살아가는

남해 바닷가 사람들의 삶을 만날 수 있다.

 

남녁엔 봄바람이 살랑인다. 노오란 유채꽃이 예쁘다.

남해군은 어젠부턴가 군 전체에 유채밭을 가꾸어 관광상품으로 만들었다.

남해도 - 창선도 - 삼천포를 잇는 거대한 유채밭이 형성되어 이맘 때쯤이면 장관을 이룬다. 유채꽃 축제도 열린다.

 

돌아본 남해바다와 남해 바래길

 

◎ 아름다운 앵간만의 유래

 

앵강만은 상주면 두보마을부터 남면 가천마을까지 연결된다. 2013년 생태관광지역으로 선정된 리아스식 해안으로 모래 해변, 습지, 해안 숲이 어우러져 호수 같은 느낌을 주는 포근한 바다이다. 

 

앵강만의 이름 유래는 몇 가지 설이 있다.

만의 바닷물이 해변에 닿을 때 내는 파도소리가 꾀꼬리 소리 앵(앵)자를 써서 앵강만(앵강만) 이라고 불렀다는 유래가 있다.  

 

그리고 금산에서 만으로 흘러드는 주변의 지명인 곳골(골짜기)을 곳골이라고 부르다가 이것을 일제강점기 한자로 표기하면서 괴꼬리(곳골이-굇고리-꾓고리-꾀꼬리)+강(강) 앵강(꾀꼬리강)이라고 불렀다는 설이다.

 

 

멀리 또 다른 육각정자와 어울러진 기막힌 남해 조망이다.

 

수평선 너머 끝도 없이 너른 남해 바다 윤슬이 너울질 때

종이배 만큼이나 작은 어선들이 한가롭다. 

우리네 삶도 이랬으면 좋겠다.  

 

푸른 바다와 노을지는 석양의 아름다움은 남해트레킹의 또 하나의 멋이다.

 

앵강다숲길을 따라 

 

광주지오트레킹 후미 미녀 4인방 

 

앵강다숲길의 구간의 숲길 구간 시작점이다. 

남해안의 리아스식 해변은 오랜 세월 해풍과 파도로 깍아지른 절벽이 많고

기암들이 즐비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어 낸다.

이곳 앵강다숲길도 깍아지른 절벽에 자연그대로 다양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해송이나 황칠나무 등 남해안에서만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겨울에도 푸르게 만나 볼 수 있어 즐겁다. 

 

 

대나무 숲길도 만나고

 

광주지오트레킹 후미 미녀 4인방인

주청옥 부대장님께서 즐거운 포즈를 취해주신다. 

고맙고 감사하다.

  

사진작가 임진택 님께서 미녀 4인방을 카메라에 담았다.

 

절벽 기암을 만나고 

 

4인방 사진 놀이

 

후미 4인방 사진 놀이

 

남해 빛내림과 윤슬이

한가롭고 여유롭고 막연한 설레임 그 자체

 

웃음강사 모델님의 해밝은 웃음을 담았다. 

젊게 사신다. 긍정마인드다.

세상은 늘 이렇게 스스로 긍정 마인드를 갖고

함박웃음지으며 살아가는 것이 가장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이다.

 

왼쪽으로 홍현해라우지마을 쪽으로

 

해안에 옛 초소가  지금도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다.

남해안 곳곳엔 남북 분단의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다. 

언제나 이 아픈 역사가 아물어 질런지?

 

남해바래길 안내도

 

'바래' 는 옛날 남해 어머니들이 바다를 생명으로 여기고 가족의 생계를 위하여 바다가 열리는 물때에 맞추어 갯벌에 나가 파래나 미역, 고동 등 해산물을 손수 채취하는 작업을 말한다. 그 때 다니던 길을 "바래길" 이라고 한다.

 

 

이 구간은 남해 바래길 중 "앵강다숲길"이다. 

 

조용한 호수 같은 앵강만을 중심으로 남면,

이동면 등을 걸쳐 어촌마을의 삶과 애환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길이며,

각 마을 마다 방풍림을 조성하여 농토보호와

쉼터로 활용하는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마을의 고향 같은 길이다. 

 

앵강만을 배경을 한 장! 하늘금엔 남해 금산이 우뚝이다.

 

후미 미녀 4인방님들께서 영광스럽게도 한 포즈 취해 준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

 

함께한 임상문 후배님도 앵강만을 배경으로 한 장!

그는 늘 믿음직하다. 

 

남파랑길 시점과 종점인 이정목 앞에서

 

추억을 남기고

 

해안 기암에 부서져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는 짙푸른 쪽빛 바다

 

저렇게 깨끗할 수 있을까? 저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남해 바다만이 가지고 있는 깊은 매력이다.

  

남해도는 비교적 뻘이 없다.

기암 절벽에 수심이 곧 바로 깊어 깨끗한 바닷를 접할 수 있다.

남해의 매력이다

 

트레킹에 오신 분들은 건강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

스스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매사에 웃음이다.

 

상상속으로 펜션을 지난다.

 

◎ 홍이와 현이의 사랑이야기

홍현마을에는 1300년 역사만큼이나 많은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데 주변 자연환경과 부합되는 전설도 있어서 그 생명력과 신빙성을 더하는바 바로 이 자리는 처녀, 총각의 애틋한 사랑이야기가 전하는 곳이다.

 

 

옛날 옛적에 홍이라는 처녀와 현이라는 총각이 살았는데 현이 총각은 이웃에 사는 홍이 처녀를 몹시도 사모하던 중 어느 봄날 바닷가에서 해삼을 잡고 있다가 역시 고동 잡으려고 바래나온 홍이 처녀와 눈이 마추지게 되었다.현이 총각은 반갑고 애타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어 홍이 처녀에게 다가가 오늘밤 폭포 앞에서 만나자고 귀뜸을 하였다.

 

홍이 처녀는 주저하고 망설였지만 보름달에 바친 앵강바다의 반짝이는 윤슬이 너무나 아름다워서 자신도 모르게 폭포수 밑으로 나갔는데 현이 총각은 평소 사모하던 홍이 처녀에게 사랑을 고백하였고 둘의 사랑이 이루어져 마침내 현이는 홍이의 남진아비가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그 후부터 앵강바다에 달이 뜨는 날이면 이웃마을 선남선녀들도 바로 이 폭포수 아래에서 사랑을 고백하였으며 지금도 홍현마을 바닷가에서 프로포즈를 하면 100% 성공한다는 사랑의 명당자리로 유명세를 더하고 있다.

 

 

◎ 홍현마을 태풍을 막아주는 방풍림 이야기

바닷가 마을은 바닷바람이나 태풍 때문에 인적 물적 피해를 입어 왔는데 바람피해를 막기 위해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숲을 방풍림이라고 한다.

위치와 용도에 따라 내륙방풍림과 해안방풍림으로 분류하는데 특히 해안방풍림은 폭풍이나 파도물결(깨끌), 모래를 막기위하여 해안지역에 조성되어 왔다. 또한 태풍재해로 부터 주민과 가옥, 농경지를 보호한다는 기능 외에도 어류유치와 보존, 소음의 감소, 대기정화, 피서와 휴식, 풍치경관 등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다.

 

홍현마을 방풍림은 약 250년 전에 해마다 2~3번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 때문에 조성되었다. 온 마을 가옥들이 초가지붕일 때 주민 모두가 분연히 일어나 남자들은 바가지에 여자들은 소쿠리에 흙을 담아 이고 지고 마치 우공이산이 되어 그야말로 바닷가 자갈밭에 흙을 옮겨 쌓아올린 순전히 주민들의 힘으로 조성한 인공 방풍림으로 길이 250m 폭 24m 면적 6,000㎡(1,815평)에 해송, 상수리나무, 팽나무, 이팝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한편 마을법(동법)으로  엄동설한 동절기에 아무리 땔감이 없어도 마을 숲에서는 일체 나무를 자르지 못하도록 규정함으로써 오늘날 까지 유지 관리가 되고 있어 마을 지킴이 역할과 염분방지 혹한기 쉼터로서 기능을 묵묵히 수행하는 참으로 고마운 마을 지킴이 방풍림이다.

  

 

 

 

◎ 남해 석방렴

석전(石箭) 또는 석제(石堤)라고도 하는데, 주로 경상도·전라도 연안에서 멸치·고등어·새우·전어 및 기타 작은 잡어를 잡기 위하여 설치하였다. 만입(灣入)한 간석지의 경사가 약간 급한 곳을 골라 반원형이나 ㄷ자형의 돌담을 쌓아 만들었다.

 

 

밀물 때에 돌담 안으로 조수와 함께 고기들이 들어오면, 썰물 때에 돌담의 밑부분에 구멍을 뚫고 밀어 넣어두었던 통발을 들어내어 그 속에 든 고기를 잡았다. 통발을 밀어넣지 않는 석방렴도 있었는데, 그러한 경우에는 석방렴 안의 조수가 절반 이상 줄었을 때 그 속에 갇힌 고기를 자루가 달린 그물로 떠올렸다.

 

돌담의 폭은 2자 정도였고, 길이는 짧은 것이 30∼40칸, 긴 것은 100칸이나 되었다. 제주에서는 주로 멸치를 잡을 목적으로 직경 1자 정도의 돌을 폭 3자, 높이 4∼5자 정도로 쌓아올렸는데, 돌담의 내부면적은 대략 30평 내외에서 60∼70평 정도였다. 제주도에는 지금도 그 돌담의 유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해변 몽돌길을 따라 남해바래길을 걷는다.

 

앵강만의 푸른 남해바다 건너 금산이 웅장하다.

금산은 보리암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해안에 우거진 칡넝굴 밭을 건너고

 

어딘들 아름답지 않는 곳이 어디 있으랴? 여심의 발길이 멈춘다.

 

어디든 서 있는 곳이 아름다운 풍광이요 고운 그림이다.

 

 

점심 장소 남해자연맛집

 

남해자연맛집 메뉴

생선구이 정식(1인당 15,000원) 강추다. 

 

차창밖 출렁이는 바다와 확트인 전망은 덤이다.

 

남녁의 매화가 활짝 피었다.

올 봄도 화사할 것 같다. 따스한 봄기운을 맞이 한다.

매화 향 그윽한 남녁의 바람결이 따스하다.

앵강만 맑고 짙은 갯내음과 같이~ 

 

하늘조차 파랗다. 어찌나 아름답던지~

저 앙증맞은 꽃술에 입맞춤하려든다.

새악시 볼에 수줍음까지 지니고 있으니 얼마나 순진하고 아름다운가?

자연의 걸작이다.

  

아직 수줍은 매화에 눈맞춤

 

두곡월포 해수욕장

 

해변 기암을 둘러보고

 

두곡월포해수욕장

고운 모래가 밀가루 처럼 부드럽다.

억겁년의 수고로 자연이 만든 걸작이다. 

 

후미들의 행복! 잘도 담아 주셨다.

박옥현 노무현재단 공도의장님 작품이다.

감사드린다.

 

예쁘게 편집도 하고

 

두곡월포해수욕장 

드넓은 모래 사장을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 좋단다.

어디든 고운 모래 사장을 행복한 마음으로 걸어보길 권한다.

 

두곡해변 송림

 

오늘 함께한 대원님들

 

세상을 함께 걷는 것은 행복이다.

누군가 같이 걸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

누군가 같이 걸으면서 웃을 수 있는 것이 행복이다.

누군가 함께 걸으며 웃고 마음을 보듬어 주는 것이 행복이다.

 

해변이 아름답다.

 

남해 앵강만 해안을 담았다. 이 넓고 푸른 아름다운 풍광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어 행복하다.

 

 

겨울철엔 남해에는 시금치가 유명하다.

겨울 채소의 대명사인 시금치는 겨울 해풍을 맞으며 얼어 죽지 않기 위해

체내에 있는 전분을 당으로 변환시켜 단맛이 강하면서 향이 좋다.

 

오늘 트레킹의 종점 남해바래길 안내센터이다.

 

남파랑길 여행자 안내선터 종점이다.

 

꽃이 피니

내마음도

봄날

 

오늘 남해 바래길 10구간(앵강다숲길)을 마무리 한다.

 

남해 아름다운 해변과 

앵강만 윤슬이 유난히도 빛나는 바다

저 멀리 수평선 너머 너른 바다품에 안긴 

싱싱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남해 해변길을

매화 향기 그윽한 봄바람 맞으며 걷는

내내 행복하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