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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2019.08.25. 구미 금오산(현월봉, 976m) 산행

by 하여간하여간 2023. 12. 29.

1. 일자 : 2019.08.25.(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산행 구간 : 채미정 입구 - 도선굴 - 다혜폭포 - 할딱고개- 마애불 삼거리 - 오형돌탑 - 마애보살입상 - 약사암 - 금오산(현월봉) - 원점 하산

 


  

◎  금오산(976m)

금오산(976m)은 소백산맥의 지맥에 솟은 산으로, 산 전체가 급경사의 기암절벽을 이루어 곳곳에 경승지가 있다. 1970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관광시설이 갖추어졌으며,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기암 절벽에 급경사가 많고, 산 아래에서 대혜(명금) 폭포까지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있다. 예로부터 영남8경의 하나로, 1970년 6월 이 산 일대가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관광시설이 갖추어졌고, 많은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사찰은 산정 부근에 약사암이 있고, 북쪽 중턱에 높이 38 m의 명금폭포와 신라의 승려 도선이 세웠다는 해운사가 있다. 그 밖에 도선굴 ·마애보살입상 등이 있다. 관광시설로 채미정을 지나 산으로 올라가는 어귀에 세워진 1급 금오산 관광호텔, 그 바로 위의 지점에서 해운사 옆까지 가설된 케이블카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금오산은 산중에 유서깊은 고적·사찰 등이 있다. 정상에는 약사암, 마애보살입상, 중턱에는 해운사, 도선굴, 대혜폭포 등의 명소가 있으며, 산 아래에 길재 선생의 뜻을 추모하는 채미정이 있다. 고려 시대에는 남숭산이라 불리었다. 그리고 산 위에는 길이 약 2km의 산성이 있는데 이는 금오산이 천혜의 요새지이기도 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고려시대 말에는 인근 주민들이 산에 들어와 왜구의 노략질을 피하였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에는 산성을 쌓아 왜적을 방어하였다.

 

 

 

4. 산행소감


금오산 마애보살입상을 만나는 순간 아~ 탄성이 절로 나왔다. 수천년을 기다렸나? 월출산 마애여래좌상을 뵐 때 그랬는데, 그 후 내가 본 여러 마애불 중 이 처럼 아름답고 깊이 있는 마애보살입상은 처음인 것 같다. 월출산 마애여래좌상 앞에서 처럼 금오산 마애보살입상 앞에서 간절히 기원했습니다. 

 


텅비어 있도록 해주옵소서 
내가 없도록 해주옵소서
온 우주 만물이 모두 하나임을 알게 하소서

급경사 오름길이 무척 힘들었지만 
굽이 굽이 금오산 풍광에 푹 빠진 하루

 

5. 산행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