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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트레킹길/해파랑길

2022.04.17. 부산 해파랑길(갈맷길-이기대길) 1구간

by 하여간하여간 2022. 4. 18.

1. 일자 : 2022.04.17.(일)

2. 누구랑 : 광주원산우회

3. 트레킹 구간 : 오륙도해맞이공원-이기대공원-농바위-어울마당-동생말-섶자리-광안대교-해변공원-광안리해변

 

해파랑 1구간은 오륙도해맞이공원에서 미포까지 17.6km이지만 이번에는 광안리해변까지 8.5km만 걸었다. 해파랑길 부산구간 중 가장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4. 산행소감

부산 실이봉산악회와 광주 원산우회는 지난 24년간 꾸준히 동서교류를 일년에 2번씩 하여 왔다. 이번에는 부산에서 우리를 초청하였다. 덕분에 해파랑길 1구간을 걸을 수 있었다. 부산에서는 갈멧길이라고 하고 이대길이라고도 한다. 해파랑길은 꼭 한번 걷고 싶은 길인데 이번에 걷게 되어 무척 기대가 되었다. 시원한 동해 바다를 끼고 트레킹 길을 걷는 기분은 참으로 좋았다. 봄 기운이 완연한 4월에 해안길을 걷는 것은 힐링 중에 힐링이다. 걷는 내내 너무 경치가 좋고 잘 정비된 트레킹 길 덕분에 기분 만땅 산행을 하였다.

 

 

5. 산행 추억

3시간의 긴 시간 버스를 타고 셀렌 마음으로 오륙도 선창장에 도착하였다.

 

와~ 앞에는 푸른 바다와 오륙도가 우리를 맞이한다. 감동이다.

 

오륙도 보고 또 봐도 시원하고 멋있다. 조용필의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저 ~ 

 

바다의 도시 부산항이다. 

 

부산국가지질공원과 함께한 갈멧길 3코스 안내도이다. 오늘 우리는 이곳을 걷는 것이 아니고 갈맷길 2코스(해랑길 1코스)를 걷는다.

 

오늘 우리가 걷고자 한 길은 갈맷길 2코스이다 이 길은 해파랑길 1구간이기도 하다. 겸사 겸사 걷는다.

 

오륙도  : 방패섬, 솔섬,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 이렇게 5개 섬으로 이루어졌다. 봉우리나 산의 모양이 기아하고 바다 가운데 나란히 서 있으니 동쪽에서 보면 6봉우리가 되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가 되어 이렇게 이름하였다.

 

오륙도는 보면 볼수록 아름답다. 깨끗하고 푸른 바다 가운데 서 있는 저 섬에 가 보고 싶다. 오륙도에 가보고 싶다.

 

아름다운 오륙도

 

보다 넓게 촛점을 맞춰본다. (감자님 작품)

 

본격적인 산행 전에 다시 한번 오륙도를 바라보고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의 시작점이다. 나에게는 무지 중요하고 가슴 설레는 곳이지만 지인들은 그냥 설렁 지나간다. 오늘은 해파랑길 1구간을 걷지만 언젠가 시간이 나서 여기서 강원도 고성까지 해파랑길(770km)을 걷고 싶다. 또 이곳에서 전남 해남 땅끝까지 남파랑길(1470km)도 걷고 싶다. 

 

남파랑길과 해파랑길 시작지점에서 인증한장

 

해파랑길을 오르면서 돌아본 오륙도

 

오륙도(감자님 작품)

 

오륙도 스카이워크/ 부산시가 참 잘 만들어 놓았다. 관광객에게 무언가 체험할 것을 제공하고 즐길것을 제공하는 것은 지자체의 창의적 아이디어이고 지자체의 역량이다. 그런면에서 부산시는 참 잘해 놓았다. 부럽다. 우리 광주는 언제나 가능할까?

 

사람들은 이곳을 꼭 들러 간다. 어른이 되어도 어린애 처럼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어 한다. 

 

우리가 걸어야 할 해파랑길 1구간과 저 멀리 해운대를 담았다.(감자님 작품)

 

부산 국가지질공원 표지판

 

여기는 오륙도 및 주변해역 해양보호구역입니다.

 

봄 유체가 만발하였다. 노오란 유체가 피면~

 

오륙도 스카이워크 입구 표지석 앞에서

 

부산은 높은 언덕위에 초고층 아파트와 푸른 바다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움을 만든다. 

 

코리아 둘레길(해파랑길, 남파랑길) 안내도 이곳이 출발지점이라 설명이 요란하다.

 

해파랑길 1코스 총 17km이다. 이곳은 갈맷길 2-3코스이기도 하다.

 

남파랑길 1코스 19.2km, 언젠가 걷고 싶은 길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갈맷길(해파랑길 1코스)를 걸어보자

 

갈맷길 2-2구간 초입이다.

 

초입에 세워진 안내표지

 

바닷길인 줄 알았는데~ 초입부터 오름길이다.

 

주변은 보호구역일까? 시원스런 조망이 좋다.

 

오름길에 돌아본 오륙도와 스카이워크/ 연초록 봄기운에 시원스런 바다와 어울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잠시 평지를 걷다가 다시 저 오름길을 올라야 한다.

 

오륙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세요~ 정말이지 아름답다. 확 뜨인 바다를 오른쪽으로 끼고 산행 내내 걷는 기분은 최고다.

 

오륙도 설명

 

갈맷길과 파랑길 표지

 

해파랑길을 따라 걷는다.

 

잘 정비된 오름 데크길

 

중간 중간 조망터가 있다. 동해 파란 바다가 싱그럽다.

 

이곳에 세계 주요 도시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하여 놓았다. 

 

지나온 길을 돌아 본다.

 

유체밭 쉼터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서 추억 한장을 남긴다.

 

4월의 유체는 바다와 어울려 더 잔인하게 추억을 더듬는다. 

 

트레킹 코스가 다양하다. 우린 빨간색의 해파랑길을 걸을 것이다. 농바위-치마바위-어울마당-동생말로 이어진다.

 

농바위 0.7km를 남겨두고 있는 이정표

 

0.4km 이전 지점

 

농바위로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해안의 기암

 

농바위다. 농바위 쉼터에서 바라본 풍광이다. 공기돌을 쌓아 놓은 듯 해안의 절벽과 운치를 이룬다.

 

다시 해파랑길은 해안을 끼고 4월의 봄기운을 머금고 싱그럽게 걷는다.

 

이곳 해파랑길을 걷는 사람은 이 풍광을 카메라에 담을 것이다. 하얀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과 고즈넉한 해안길 그리고 저 멀리 초고층 아파트의 해운대 풍광은 가히 일품이다.

 

해파랑길을 중심으로 담아본다.(감자님 작)

 

부서지는 파도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다. 아마도 모두가 순수한 상태로 돌아가고픈 본능이 아닐까?(감자님 작)

 

무수히 밀려오고 밀려가는 파도를 보고 있노라면 가슴속 시름이 일순간 사라진다. 그래서 어쩜 한없이 멍을 때린지도 모른다.(감자님 작)

 

낚시터엔 낚시꾼들이 많다. 어쩜 낚시를 던져 놓고 하염없는 시간을 묻고 있는지 모른다. 그에게는 낚시보다 편안한 마음이 더 좋기 때문이리라~

 

낚시꾼과 바다. 낚시꾼이 바다를 낚는지? 바다가 낚시꾼을 낚는지? 암튼 부럽다. (감자님 작)

 

순간 어디로 가는지 모를 여객선 한대가 하얀 물보라를 가르면 지나간다. 저 곳엔 갖가지 사연을 안은 여행객들이 각기 다른 감정으로 어딘가를 향해 부지런히 상상하고 즐기고 있으리라~(감자님 작)

 

나도 한장을 남긴다.

 

치마바위 0.3km이전 지점 이정표

 

지나온 해안길

 

대원들은 좀더 가까운 바다를 보러 내려 갔다. 아마 이곳이 치마바위인 것 같다. 우린 이곳에서 점심을 한다.

 

지나온 해안이 아름답다.

 

앞으로 가야할 해안길

 

동생말 2.1km이전 지점 이정표

 

어울마당 0.8km 이전 표지

 

이정표가 복잡하다.

 

이곳은 트레킹 길이 여러군데여서 이정표도 많다. 그래도 가고자한 방향을 잡고 가면 별로 헛갈리지 않는 길이다.

 

 

생수터

 

솔밭쉼터 조망터

 

해운대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부산의 아름다움이다. 광안대교와 초고층 해운대아파트군

 

솔밭쉼터 이정표

 

어울마당 이정표

 

어울마당 직전 이정표

 

어울마당 해안

 

쉼터

 

산책나온 복슬이

 

어울마당이다. 해안의 지형을 이용 탁뜨인 바다와 해안 그리고 공연이 가능한 관중석 계단

 

또 동백을 본다.

 

아름다운 동백

 

독특한 이정표

 

차츰 가까이 다가온 해운대 고층 아파트군 조망

 

이제 동생말로 향하는 이기대 해안 산책로

 

바위의 둥근 구덩이는 무엇일까?

 

이기대이다. 약 8천만년 전 격렬했던 안산암질 화산활동으로 분출된 화산암과 퇴적암이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오랜세월동안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동굴, 파식대지, 돌개구멍 등의 다양한 해안 지형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이곳 이기대는 임진왜란 때 두기생(이기)이 왜장을 안고 바다로 뛰어 들어간 의로운 곳이기도 하다.

 

조망쉼터, 대원들은 벌써 다가고 나만 혼자 남아서 ~

 

지나간 산꾼이 한장을 담아 준다.

 

구리광산이 있는 터

 

해녀들의 쉼터, 옛날에는 이곳에서 해녀들이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소주 한잔에 맛보기도 한 곳이다.

 

부서지는 해안의 하얀 물보라를 여러장 담았다. 한참을 넋을 놓고 바라본다. 그립다. 

 

이제 동생말이 저만치이다.

 

이기대 구름다리

 

해안의 절벽, 오랜시간 파도가 해안을 깎아 만든 작품이다.

 

이제 서서히 오늘 트레킹도 마자막을 향하고 있다. 저기 큰 건물을 지나고 광안대교를 지나면 종점이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해안 구석구석이 아름답다.

 

동생말 전망대이다.

 

이기대 동생말 전망대에서 기념 한장 남기고

 

광안대교

 

동생말이다.

 

이기대 동생말 쉼터에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해파랑길 1코스는 17.6km이지만 오늘은 그 반절인 8.5km쯤 걷고 마무리한다. 나머지는 다음 기회에 꼭 걷고 싶다. 부산 실이봉산악회와 합동 산행이기에 남은 행사를 위해 서둘러 산행을 마무리 하고 동서 화합을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한다.